하나님 안에서의 다윗의 승리와 감사 (시편 18:1-19)
이 시편의 표제는 우리에게 이 시편을 지은 때를 알려 주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이미 사무엘 하에서 알 수 있었고(삼하 22:1), 여기에서는 단지 이 시편이 성전 노래로서 "영장" 또는 선창자에게 주어졌다는 것만을 알게 된다. 훌륭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사용한 의도로 개인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공적으로도 유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양초에서 빛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불에서 열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본보기는 때로 규칙보다 더 좋은 가르침이 된다.
다윗은 여기에서 모세처럼 "여호와의 종"이라 불리우고 있다. 그것은 모든 선한 사람이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는 그의 왕홀과 칼과 펜으로써 이스라엘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세력을 크게 촉진시켰기 때문이다. 그가 큰 나라의 왕이었던 것보다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사실이 그에게는 더욱 큰 영예였다. 따라서 다윗은 스스로를 그렇게 간주했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오니다"(116:6).
Ⅰ.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그와의 관계 안에서 개가를 올리고 있다. 이 시편의 첫 번째 구절,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는 말은 이 시편 전체의 범위와 문맥으로서 제일 앞에 제시되어 있다. 율법의 제일 첫 번째 되는 큰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모든 훌륭한 찬미와 복종의 원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긍휼을 여기에 사용해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마음은 더욱 그를 사랑해야 한다. 이것을 그는 요구하시고, 또한 받아들이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인색하여 매우 초라하게 보답한다면 우리는 매우 배은망덕한 자이다. 사랑받는 자의 이득은 사랑하는 자의 기쁨이 된다. 그러므로 그는 이 현을 건드리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그는 매우 즐겁게 하아프를 타고 있다. (2절). "여호와는 나의 하나님이시나이다. 또한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며, 내 현재의 환난 속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그리고 바랄 수 있는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는, 그를 의지하는 그의 백성들이 위급할 때나 그 밖의 모든 경우에 필요로 하는 것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의 반석이시오, 힘이시오. 요새이시다."
1. 즉 "나는 가장 위험할 때와 곤경에 처한 때에 그가 그러하심을 발견했다."2. 나는 그러하신 하나님을 택하고 그밖의 다른 것들을 모두 버렸으며, 나를 보호하는 일에 있어서 오직 그에게만 의지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이처럼 그들의 것이신 하나님 안에서 개가를 부를 수 있으며 확신을 갖고 그에게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3절).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구원에도 사용해야 하며,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할 뿐만 아니라 기도를 더욱 사랑해야 한다. 즉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특히 환난의 때에 "여호와께" 확신을 갖고 "아뢰어" 우리가 구원을 얻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행 2:21)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Ⅱ.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역사하신 그 구원을 찬미함으로써, 더욱 큰 찬미를 드리려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이 넘치는 생활 상태를 주시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과 그 안에 있는 그의 선하심을 찬미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1. 우리가 구원된 위험 사태가 긴박하고 무서웠을수록 우리를 구원하는 긍휼은 더욱 큰 것이다. 다윗은 지금 그의 대적들이 압력이 어떻게 그에게 쏟아졌는가를 회고하고 있다. 그들은 수효로 그를 압도할 것 같았는데, 그는 이것을 "벨리알의 홍수," 곧 벨리알 자손들의 여울이라 부르고 있다. 그들은 그를 에워싸고 "그를 둘렀다." 그들은 그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거의 그를 사로잡을 뻔했다. 그들의 올무가 그를 방해했다. 따라서 그 때의 그의 상황은 외적으로는 싸움이 그리고 내적으로는 두려움과 고통이 있었다(4,5절).그의 영혼은 위압당했고, 그는 그 자신을 가망 없는 자로 여겼었다(116:3 참조).
2.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열심히 간구할수록 그리고 그 구원이 우리의 기도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일수록 우리는 더욱 더 감사해야 한다. 다윗의 구원이 그러했다(6절). 다윗이 기도하는 자라는 것과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심이 드러났다. 우리가 다윗처럼 기도한다면 우리도 그처럼 성공할 것이다. 우리가 환난으로 기도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귀를 막지는 않으실 것이다. 아니 동정의 하나님인 그는 더욱 우리를 구하려 하실 것이다.3.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일에 더욱 놀라웁게 나타나실수록 그것은 더욱 위대하다. 다윗을 위해 역사된 구원도 그러했다. 7절이하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임재와 영광스런 속성을 드러내신 일이 매우 장엄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구원 속에서는 사람에 대한 것은 거의 나타나 있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것이 많이 나타나 있다.
(1)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땅을 진동시키셨고 옛날 시내 산이 그러했던 것처럼 "산의 터"까지도 요동하게 만드셨다. (7절). 세상 사람들이 두려움에 질려 있을 때 땅이 "진동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위대한 자들이 부끄러워했을 때 산이 요동했었다.
(2) 그는 그의 백성들에 대한 대적들과 핍박자들에 대해 그의 진노를 보이셨다. "그는 진노하셨도다"(7절). 그의 진노에 연기가 오르고 불이 붙었다. 그것은 불, 즉 열광적인 불이었으며, "그불에 숯이 피었다"(8절). 자기의 죄로써 그들 자신을 이 불에 대한 석탄(즉 연료)으로 만든 자들은 이 불에 의해 불살라질 것이다. 핍박자들을 대항하여 화살을 준비하신 그는 그가 원하실 때 그것을 쏘신다. 그리고 그 화살은 분명 그 과녁을 맞추어 그것을 처형시킨다. 왜냐하면 그 화살은 번갯불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14절).
(3) 그는 그의 백성들의 송사를 변호하시고 그들을 위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실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이셨다. 즉 그는 의를 옹호하시고 고통당하는 종들을 위로하시기 위해 구름을 타고 날으셨다(10절). "바람 날개를 타시고, 하늘을 날면서 자기 백성을 도우시는 지존자"에게는 반대나 장해가 있을 수 없다.
(4) 그는 다윗의 경우를 인지하시는 가운데 그이 겸양을 보이셨다. "그가 하늘을 드리우시고 강림하셨다"(9절). 그는 천사들을 보내지 않으시고 그의 백성들의 환난 가운데 환난당하신 자로서 친히 강림하셨다.
(5) 그는 흑암으로 그 자신을 감추셨으나, 빛에게 그의 백성들의 흑암을 밝히도록 명하셨다. 그는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이시다(사 45:15). 왜냐하면 그는 "흑암으로 장막을 삼으시기"때문이다.(11절). 그의 영광은 눈으로 볼 수 없으며, 그의 뜻은 헤아릴 수 없고, 그의 행사는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보기에는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두르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우리는 그가 취하신 길을 알지 못하며, 심지어 그가 언제 긍휼의 길로 우리에게 오실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은밀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자비롭다. 그것은 그가 자신을 숨기신다 하더라도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구세주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광채로 인하여 빽빽한 구름이 지나고 위로가 되돌아오며, 일의 상황이 바뀐다. 그리고 암담하고 위협적인 것이 청명하고 즐거운 것이 된다.
4. 구원의 길에 더 큰 어려움이 놓여 있을수록 그 구원은 더욱 영광스럽다. 다윗을 구조하기 위해 바닷물은 물밑이 드러나도록 갈라져야 했다. 또한 땅은 그 터가 나타날 정도로 쪼개져야 했던 것이다(15절). 다윗을 건져내야 할 바다는 무수했고 또 깊었다(16절). 모세가 바다에서 건져서 명성을 얻은 것은 실재상의 일이나 다윗의 경우는 상징적인 일이었다. 그의 대적들은 강했고 그들은 그를 미워했다. 그가 그대로 내버려 둠을 당했다면 그들은 그가 대항하기에 너무 힘겨운 상대였을 것이다(17절). 그리고 그들은 매우 민첩하여 "그의 재앙의 날에 그에게 이르렀다"(18절). 그러나 그의 환난 중에도 여호와께서 그의 의지가 되셨으므로 그는 침몰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합당한 때에 그의 백성들을 환난에서 건지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에 그들로 하여금 그 환난을 잘 견디어 낼 수 있도록 부축하실 것이다.
5. 그 구원을 특별히 더 돋보이게 한 그의 위로가 그것의 열매였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그것의 뿌리이며 근원이셨다는 점이었다.
(1) 그것은 그의 성공의 서주였다(19절). "그는 다른 또한 곤궁속에서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다. 그리하여 나는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번영하였다."
(2) 그것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의 표정이었고 그 표정은 은총을 더욱 감미롭게 만들었다. "여호와께서 나의 업적 때문이 아니라 그 자신의 은혜와 선한 의지로 인해,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 이것을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소서 하리라"(삼하 15:26)는 내용과 비교해 보라. 우리의 구원, 그 큰 구원은 다윗의 자손 속에 있는 하나님의 기쁨에 기인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를 기쁘게 여기심을 친히 선포하셨던 것이다.
이것을 노래함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개가를 부르고 그를 의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다윗의 아들, 그리스도께 적용시킬 수 있다. 즉 사망의 슬픔이 그를 둘러쌌고, 그는 그 고난중에서 간구하셨다(히 5:7). 하나님은 땅을 진동케 하시고 바위가 쪼개지게 하시고, 부활을 통하여 그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사업을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다윗의 결백함 (시편 18:20-28)
Ⅰ. 다윗은 그 자신의 결백함에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회고하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를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하고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않았다는 그의 양심의 증거를 기뻐하고 있다(고후 1:12). 그의 구원은 이에 대한 증거였고 이것은 그의 구원의 큰 위로가 되고 있다. 그의 대적들은 그에 대해 그릇된 진술을 했었으며 그의 환난이 오래 계속되었을 때에 그도 그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편이 되신 것을 확실히 보았을 때 그는 그의 의로움에 대한 확증과 위로를 가졌다.
1. 그의 구원은 사람들 앞에 그의 무죄함을 선포했으며, 그가 그릇 정죄당했던 그 범죄들로부터 그를 방면시켰다. 이것을 그는 "여호와께서 그의 의를 따라 상 주신"것이라 일컫고 있다(20,24절). 즉 그의 손이 깨끗한 것과 그의 송사가 의로운 것에 따라서, 그리고 그가 비난당하던 그 선동과 배반과 반역으로부터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대적들의 논쟁을 판가름해 주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는 그의 무죄함에 관해 자주 하나님께 호소했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은 공의에 따라(항상 그렇게 하시듯) 그 호소를 판단하였다.2. 그들은 그에 대한 그 자신의 양심의 증거를 확인했다. 그는 여기에서 그것을 매우 기쁘게 회고하고 있다(21-23절). 그의 마음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고 있고 또 그것을 입증할 준비가 되어 있다.
(1) 그는 확고하게 그의 의무를 지켰으며 그의 하나님으로부터 사악하거나 고집스럽게 떠나지 않았다. 주의 길을 버린 자들은 실상 그들의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것이며, 그것이 악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러 번 머뭇거리고 여러 차례 잘못 발을 내딛은 것을 깨달을지라도 우리가 회개로써 우리 자신을 돌이키고 계속 우리 의무의 길을 나아간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하나님으로부터 사악하게 떠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 그는 하나님의 명령의 규례에 항상 유의했다(22절0. "그 모든 규례가 내 앞에 있고, 나는 그 모두를 중요시했습니다. 그 어느 것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멸시하지 않았고, 또한 혹독한 것으로 여겨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모두를 굳게 지키는 것을 내일로 삼았고 그것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나는 내게서, 내 시야에서 내 마음으로부터 그 율례를 버리지 않았고 항상 그것에 유의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길을 중단하려 하여 그 길의 지식을 원하지 않는 자들처럼 행하지 않았습니다."
(3) 그는 죄악에서 그 자신을 지켰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그의 결백함을 보였다. 어떠한 죄이든 우리를 매우 쉽게 포위하는 죄를 떠나기 위해, 그리고 그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결백하다는 좋은 증거가 될 것이다. 다윗의 구원이 그의 결백함을 밝혀 주었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높이 들리우심은 그의 결백함을 밝혀 주었으며, 그에게 퍼부어진 비방을 영원히 거두어 주었다. 그러므로 그는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셨다"고 일컬어지는 것이다(딤전 3:16).
Ⅱ. 따라서 그는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에 대한 규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바랄 수 있는 것을 무엇인가를 알게 해 주고 있다(25,26절).
1.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푼 자들은 (그들도 자비가 필요하며 그들은 자신이 베푼 자비에 의지할 수도 없다)하나님께 긍휼을 얻을 것이다(마 5:7).2. 하나님과의 언약 그리고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실히 지킨 자들은 하나님에게서 그가 그들에게 약속하셨던 그 모두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결백한 자를 어디서 발견하시든지, 그에게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보이실 것이다.
3. 순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이며, 매우 확실하여 의지할 수 있고 매우 달콤하여 기뻐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4. 하나님을 적대하고 그에 대적하여 행하는 자들은 그도 그들을 적대하시고 그들에게 대적하여 행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레 24:21, 23).
Ⅲ. 따라서 그는 겸손한 자에게는 위로를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즉 해를 당하여 끈기 있게 참는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에게는 두려움을 ("교만한 눈은, 즉 높은 목적을 가지고 그들 스스로를 위한 큰 이익을 기대하며, 불쌍하고 경건한 자들은 경멸하고 멸시하는 눈은 낮추시리이다") 그리고 그 자신에게는 격려를 말하고 있다.-"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실 것이니라, 즉 주께서 나의 슬픈 마음을 소생시키고 위로하실 것이며 나를 우울한 상태에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께서 나를 환난에서 건지시고 내게 평강과 번영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주께서 지금은 가리워진 나의 영광을 밝게 만드실 것입니다. 주께서 나의 길을 안내하시고 그 길을 내 앞에 밝히시어 내가 그 올무를 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주께서 내가 일할 수 있도록 나의 등불을 켜시고, 주와 사람 가운데 있는 주의 나라의 유익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주실 것입니다."
혹암 속에서 걷는 자들, 그리고 여러 가지 실의 가운데 수고하는 자들로 하여금 이 구절들을 노래하게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등불이 되시리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에 격려하도록 하자.
구원에 대한 확신 (시편 18:29-50)
Ⅰ. 다윗은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아 보고 있다. 하나님은 그를 위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승리와 성공을 주셨고, 그를 이겼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이기도록 해 주셨다. 우리가 어떤 한 가지 자비를 얻어 하나님을 찬미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날을 통해 우리를 둘러싸며 우리를 따랐던 더 많은 여러 가지 자비를 관찰해야 한다. 많은 것들이 다윗의 성공에 공헌했었다. 그리고 그는 그 모든 것 속에 있는 하나님의 손을 인정하고 있으며, 우리를 형통하도록 이끈 몇 가지 단계를 검토해 봄으로써 우리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1. 하나님은 군사적인 일에 있어서 그에게 모든 기술과 총명을 주셨다. 그는 자라나면서 이러한 일에 대해 훈련받지도 않았고 의도된 적도 없었다. 오히려 그의 재능은 음악, 시, 그리고 명상적인 생활 쪽으로 그를 이끌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신다"(34절).2. 하나님은 그에게 전쟁의 노역을 겪을 수 있는 육신의 힘을 주셨다. "하나님이" 놋활도 꺾을 수 있을 정도의 "힘으로 그에게 띠 띠우셨다."(34절).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자 하실 때 그는 분명 그 일에 합당한 능력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3. 하나님은 또한 그에게 대적들을 피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추격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날렵함을 주셨다(33절). 그는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신다." "주께서 내 걸음을 넓게 하셨나이다. 그러나(큰 걸음을 걷는 자들은 실패하기 쉬우나) 내 걸음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매우 민첩했으므로 그의 대적들을 추적하여 그들을 잡았다(37절).
4. 하나님께서는 그가 그의 일을 매우 대담하고 용감히 행하도록 하셨으며 그의 힘에 비례할 만한 영을 주셨다. 어떤 무리가 그의 길을 막으면 그는 쉽게 그들을 통과했고, 담이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 뛰어넘었다(27절). 보루와 성벽이 있다면 그는 곧 그 곳에 올라갔고, 거룩한 도움에 의해 그의 발은 그의 대적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33절).
5. 하나님은 극심한 위기 속에서도 그를 보호하셨고 그를 안전케 하셨다. 여러 번 그가 생명의 위협을 당했으나 그것은 놀라움에 보존되었다.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나이다(35절). 그것은 사방에서 나를 방어했습니다. 그것에 의해 나는 나의 멸망을 노리는 백성들의 싸움에서(43절), 특히 강포한 자에게서(48절)건져졌습니다." 그 강포한 자란 바로 그를 향해 두 번 이상이나 투창을 던진 사울을 가리킨다.
6. 하나님은 그의 계획 하에 그를 형통케 하셨다. 그의 길을 완전케 하신 것은 하나님이었고(32절). 그를 붙든 것은 그 오른 손이었다(35절).
7. 하나님은 그가 그의 대적들, 즉 블레셋 사람들, 모압 사람들 암몬 사람들, 그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이기게 해 주셨다. 그는 특별히 이러한 족속들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대적들이라는 말 속에 그가 면류관을 얻게 되는 것을 반대했던 사울의 집안이나 그의 왕위를 찬탈하려 했던 압살롬과 시바의 무리들이 제외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의 대적들을 격파시키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매우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그의 승리를 그 자신의 칼이나 활, 또는 그이 용사의 용맹함의 덕택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님의 은총의 덕택으로 돌리고 있다.'내가 그들을 따라가(37절) 치리이다(38절). 대저 주께서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셨기 때문입니다(39절). 그렇지 않고서는 내가 그것을 행할 수 없었습니다. " 모든 찬미가 하나님께 돌려지고 있다. "주께서 저희를 내게 굴복케 하셨나이다"(39절). 주께서 "저희로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어"(40절), (수 10:24 처럼) 그들의 목을 발로 밟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죽이도록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다윗을 미워한 자들과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자들은 환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었을 지라도 소용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싸우는 대상자가 하나님일 때 어떻게 그들이 그의 대답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셨을 때(그는 그의 백성들을 대적하여 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실 것이다) 어떤 도움도 그들의 편이 될 수 없었다. "저희를 구원할 자가 없었나이다"(41절). 하나님이 버리신 자들은 쉽게 격파당한다. "내가 저희를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렸다"(42절). 그러나 그는 뜻이 의로운 자를 위해 복수하시며(47절), 그가 총애하는 자들을 위해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의 위에 그들을 드신다"(48절).
8. 하나님은 그를 보좌로 들어 올리셨다. 그리고 그를 건지시고 살아 있도록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를 장엄하고 위대하게 하셨다(35절).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주의 온유함"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다윗은 환난 가운데서 배운 훌륭한 교훈으로 인해 그에게 예정된 권위와 능력에 대한 준비를 갖출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위축은 그를 크게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를 위대한 정복자인 동시에 위대한 통치자로 만드셨다. "주께서 나를 열방의 으뜸을 삼으셨나이다"(43절). 모든 이웃 나라들이 그에게 조공을 바치는 나라가 된 것이다(삼하 8:6 참조).9. 이 모든 일에 있어서 다윗은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혹암의 권세와의 싸움으로부터 안전하게 건지셨고, 그들을 이기게 하셨으며, 그의 몸인 교회의 모든 일에 대한 우두머리가 되도록 만드셨던 것이다.
Ⅱ. 다윗은 겸손하고 경건한 숭배심을 품고 하나님의 영광과 완전함을 우러러보고 있다. 하나님께서 섭리로 그를 존대케 하셨을 때, 그는 찬미로써 하나님을 존대케 하려고 노력했다. 즉 그를 찬송하며 높이고자 하였다.(46절0. 다윗이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이시다.
1. 살아계신 하나님. "여호와는 생존하시니이다"(46절). 우리는 스스로 생명을 갖고 계시므로 살아계신 하나님이라 불리우기에 합당하신 바로 그 하나님으로부터 최초로 우리의 생명을 얻었으며, 우리의 생명이 지속되는 것은 그의 덕분이다. 반면에 열방의 신들은 죽은 신들이다. 사람들 가운데 있는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들도 죽어가고 있는 친구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영원히 살아계시며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리고 그가 살아 계시므로 그들도 또한 살 것이다. 그는 그들의 생명이시기 때문이다.2. 필역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도(道)"는 그 자신과 마찬가지로 "완전하시다"(30절). 그는 그가 시작하신 것을 창조와 마찬가지로 섭리 속에서 이루시고 완전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알려지셨다(창 2:1) 다윗의 길을 완전케 하신 자가 하나님이라면(32절), 그 자신의 길은 더욱 완전하다. 하나님의 일에는 부족함이 없고, 또는 그의 행하시는 것에는 과실을 찾아볼 수 없다(전 3:14). 그리고 그가 시도하신 일은 그 길에 어떤 난관이 놓여 있든지 간에 완전히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은 세우기 시작한 것을 마치실 수 있다.
3. 성실한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은 시험된다." "내가 그것을 시험해 보았으나 그것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라고 다윗은 말하고 있다). 모든 세대의 모든 성도들이 그 말씀을 시험해보았으나 그것은 그것을 의지하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 그것은 은이 정련되듯이 시험되어지고 있으며, 사람의 말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모든 혼합물과 불순물로부터 정제되고 있다. 다윗은 그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이행되는 것을 주시하고 있는데, 그것은 섭리를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그 약속을 영예롭게 하고 있다.
4. 자기 백성들의 보호자와 방어자이신 하나님, 다윗은 자신에게도 하나님께서 보호자와 방어자가 되심을 발견했다. 그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로다(46절). 그이 능력과 은혜에 의해 나는 존재하고 있으며 또 그것에 의해 구원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나만을 구원해 주시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 시로다(30절) 즉 그는 그들 모두를 숨기시고 보호하시며, 그들 모자에게 그렇게 하실 능력이 있으시고, 또 준비되어 있으시다."
5. 이러한 모든 것에서 유일하신 하나님은 하나이시니,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뇨?"(31절) 그 하나님은 그의 성실한 숭배자들의 도움과 은신처가 되시는 반석이시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외에 누가 반석이뇨?" 이처럼 그는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렸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격려하고 있다. 여기에서 다음에 유의하자.
(1) 누군가가 신을 가장하더라도 여호와 외에 하나님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다른 모든 신들은 위조자인 것이다(사 44:8; 렘 10:10).
(2) 누군가가 우리의 지복이 되는 것처럼 가장할지라도 우리하나님 외에는 반석이 없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그 이외에 아무도 없다.
Ⅲ. 다윗은 하나님께서 계속 그에게 유익을 행하시리라는 믿음의 소망을 갖고 앞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한 그는 다음과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1. 그의 대적들은 완전히 진압될 것이며 아직 남아 있는 자들도 그의 발등상이 될 것이다. 즉 그의 통치는 광대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알지 못하는 백성들까지도 그를 섬길 것이다(43절). 또한 그의 승리, 결과적으로 그의 획득은 쉬울 것이며("저희가 내 품성을 들은 즉시로 내게 순복함이며,"(44절), 그의 대적들은 그에게 대항하는 것이 아무 소용도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자기의 요새로 도망친 자들은 그 요새까지도 신뢰할 수 없게 되며 그처럼 커다란 다윗의 지혜와 용기와 성공을 보고 은밀한 곳에 숨어서도 두려워할 것이다. 그리하여 다윗의 자손은 만물이 그 아래 굴복하는 것을 보지 못할지라고 모든 대항하는 법칙, 원리 그리고 권세가 완전히 전멸될 때 까지 그가 통치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2. 그의 후손은 메시야 안에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는 메시야가 그에게서 나오리라는 것을 예견하고 있다(50절).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음받은 자에게," 메시야에게, 야곱의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의 모형인"다윗 자신과 그 후손에게, 영영토록 인자를 베푸셨다." "그는 여럿을 가리켜 그 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나를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
영원히 다스리실 자는 오직 그리스도뿐이다. 그리고 그의 통치와 평강은 끝이 없이 커질 것이다. 그리스도는 "다윗"이라 불리워 지고 있다(호 3:5).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의 왕"이라 부르셨다(2:6). 하나님은 그에게, 그리고 여기에서 "그의 후손"이라 불리고 있는 그의 교회와 백성들에게 "영영토록" 구원을 주시고 또 주실 것이다.
이 구절들을 노래함이 있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승리에 대한 영광과, 복음 나라의 구원과 발전에 대한 영광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그리고 교회의 군병들이 곧 승리할 것이라는, 영원히 승리하리라는 확신으로서 우리 자신과 서로를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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