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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합법적 절차를 밟은 보아스(룻기 4:1-8)

1. 보아스는 즉시 법정을 소집했다. 아마 보아스 자신도 그 성읍의 장로였을 것이다. 그는 재산이 많은 유력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그 성읍의 원로로서 회의를 주관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본문에 나타난 바로는 그가 평민으로서가 아니라 욥처럼 (욥 29:7 이하) 성문에 올라가 앉을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자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다 지파의 방백 나손의 손자로 태어난 보아스가 그 성읍에서 한 재판관보다 더 낮은 지위를 갖고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전에 보아스가 타작 마당에 있는 노적가리 곁에서 잠을 잤다고 해서 소박한 이 시대에는 성문에 올라가 재판하는 높은 지위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일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째서 보아스는 이렇게 급히 서둘고 이 혼례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을까? 룻은 가난했기 때문에 남의 도움을 받았다. 그녀는 훌륭한 지위에 있지도 않았으며 타국인이었다. 그녀는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설사 그녀가 예전엔 아름다왔다 할지라도 고통을 겪고, 먼 길을 걷고 또 이삭을 줍고 하여 그녀의 아름다움은 시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보아스가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의 일을 서둘러 돌보아 주는 것은 모든 이웃 사람들이 그녀를 현숙한 여자라고 말하기 때문이었다. 보아스는 이것을 "진주보다 더 귀하게" (잠 31:10) 여겼다. 그러므로 그는 만일 그가 그녀와 결혼하는 것이 그녀에게 친절을 베푸는 일이라면, 곧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다. 그 날이 법정을 여는 날은 아니었으나 그는 그 성읍의 열명의 장로들을 소집하여 성문의 꼭대기에서 자기를 만나도록 했다(2절). 거기에서는 공적인 업무가 처리되던 곳이었다. 아마 그 성읍의 관례대로 많은 장로들이 모였는데, 그것은 아마 법정의 구성원 전원이던 것 같다. 보아스는 그 자신이 재판장이었지만 그의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다른 장로들의 의견을 물었다. 정직한 의도를 지닌 자는 대중의 이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2. 그는 그의 경쟁자를 불러 이 일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1절). "아무여, 여기 앉으라." 보아스는 분명 그의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 기록자는 그의 이름이 후 세대에 알려질 필요가 없으므로 여기에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아스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그에게 이 일을 제안할 수 있도록 보아스가 모든 준비를 하고 났을 바로 그 때에 때맞추어 그를 그 앞으로 지나도록 하셨다. 때로 작은 일들의 도움으로 중요한 일이 빨리 이루어지기도 한다.

3. 보아스는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었을 때 식량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당잡힌 땅을 찾아 줄 것을 그에게 제안했다(3절). "나오미에게 팔아야 할 땅이 있도다. 즉 그녀는 그 땅의 무를 값을 내면 저당잡은 자의 손에서 그 땅을 팔것이니라." 또는 나오미의 남편이 죽었으므로 이것은 그녀의 재산이며, 어떤 조그만 일로 돈이 필요하게 되자 그녀의 재산을 살 만한 법적 구매인에게 팔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보아스는 이것을 정식으로 통고했으나 그는 자기가 이 일을 맡기를 거절했다. 누가 사든지간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보아스는 아마 이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그 어느 친족 못지 않게 풍부한 돈을 갖고 있느니라. 만일 내가 마음에 있다면 내가 제일 먼저 이것을 제안했으므로 나의 친족 남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그것을 사지 않겠느냐?" 그러나 아니다. 비록 보아스가 그것을 사고 싶더라도 그는 제일 가까운 친족 남자를 앞질러 자기가 나서는 그런 야비한 일은 하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행실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정당하고 정직해야 할 뿐 아니라, 정중하고 명예로와야 하며, 남에게 들킬 것을 꺼려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솔직히 행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4. 그 친족 남자는 처음에는 그 땅을 살뜻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한 자는 룻과 결혼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거절하고 물러갔다. 그는 가난한 과부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주 싼 값에 그 땅을 사서 그의 재산을 늘리리리라 기대하고는 욕심스럽게 그것을 노렸을 것이다. "진심으로 내가 무르리라" 고 그는 말했다(4절). 그러자 보아스는 그에게 밭을 사는 날에 그 젊은 과부도 함께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율법이나 이 나라의 관습대로 그는 이러한 의무를 행해야 하며, 또한 나오미는 이러한 조건이 아니면 그 땅을 팔지 않겠노라고 고집했다(5절). 행하여진 일이 어떤 사람은 이 문제는 형제의 과부와 결혼하라는 율법에 관계되는 일이 아니라고 본다. (후기에 와서 관습에 의해서 결혼의 의무가 그 다음 친족에게까지 확장되지 않았다면, 그 율법은 한 아버지의 자식간의 의무를 말해주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 25:5). 오히려 이 문제는 재산 상환법(레 25:24, 25)에 관계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그를 "값을 무를 자" 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재산 매입자가 과부 룻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나오미의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의 결정이었든, 보아스가 이러한 거래의 조건을 내세웠을 때 그 친척은 거절하였다(6절). "나는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라. 나는 이 일로 해서 내 재산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이 일을 맡지 못하겠노라." 그는 토지만은 그 재산에 유익하나 여자를 함께 데리고 오는 것은 별 도움이 못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아마도 타국에서 와서 남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가는 이 가난한 과부와 결혼하는 것은 천한 일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또한 그는 이렇게 하면 그의 가문의 수치가 되고, 그의 혈통을 더럽히게 되며 또 그의 가족들에게 손해를 주게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시리아의 역판은 그가 이것을 거절한 일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즉 그 친척은 이미 아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룻을 또 그의 아내로 맡게 되면, 그들 사이에 논쟁과 싸움이 일고 재산 상속문제가 까다롭게 되기 때문에 그가 거절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는 룻이 많은 자식을 낳게 되면 그들 모두 각자의 재산을 취하려 하여 재산이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는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구속(값을 치룸)을 부끄럽게 느낀다. 그들은 믿음을 받아들이기를 꺼려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신앙의 얘기를 이미 많이 들어왔다. 거기에 아무런 이의를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신앙을 칭찬할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도 칭찬할 것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그들의 재산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신앙을 기꺼이 버리며, 도저히 신앙에 붙어 있을 수 없게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지만 성결한 생활을 하려 하지 않는다. 믿음은 이 세상의 욕심과 함께 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을 따르려는 자는 세상의 욕망을 버려야 한다.

5. 이리하여 정당하게 값을 무를 권리가 보아스에게 넘어 왔다.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그 친족 남자가 훌륭한 재산과 아내를 택하지 않은 것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으며, 보아스 역시 이렇게 귀하고 원하던 것을 얻게 된 일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이다. 고대의 관습은 후기에 와서처럼 (렘 32:10 이하) 증서를 주어 토지를 매매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표적이나 의식을 가지고 행했다. 즉 우리들이 열쇠를 줌으로써 집의 점유권을, 잔디나 나뭇가지를 줌으로써 땅의 소유로써 땅의 소유권을 양도하는 의식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서 행해진 의식은 "신을 벗어서" (시리아역에는 이것이 "그의 오른쪽 장갑" 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을 살 사람에게 주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그가 신중한 생각 끝에 이 토지에 대한 모든 권한을 사는 사람에게 양도한다는 표시였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였다" (7절). 이런 전례가 이 경우에도 행해졌다(8절). 만일 이 친족 남자가 율법대로 룻과 결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율법을 무시하여 거절했다면, 룻은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아야 했다" (신 25:9). 그러나 비록 그가 어느 정도 친족으로 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먼 친척이었기 때문에 그는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며, 또는 그의 거절은 룻이 바라던 일이었으므로 룻은 그에게 처벌을 주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성경 해석자 패트릭(Patrick) 주교는 이러한 일은 그 율법과는 상관이 없으며 여기서 신을 벗는 의식은 불명예스러운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단지 그 토지가 옳치 못한 방법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고 양도했다는 확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속임수 없이 일을 처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이, 우리의 모든 계약과 거래를 공명정대하게 해야 함을 잊지 말자. 보아스가 친족 남자에게 알리지도 않고서 몰래 나오미와 거래를 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이렇게 행한 일은 얼마나 영예롭고 정당한 일인가? 정직이야말로 최선의 정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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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의 재혼(룻기 4:9-12)

보아스는 자기 할 일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가 친족으로 서의 소임을 다하리라고 룻에게 말했던 그 약속을 지체없이 수행했다. 그의 성읍의 문에서 그 장로들과 모든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그는 모압 여인 룻과 혼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는 엘리멜렉가(家)에 속한 모든 부동산을 매입했다. 그가 "재산이 많은 유력자" (2:1)가 아니었더라면, 이러한 상환금을 지불할 수 없었을 것이요 자기의 친족 집안에게 이러한 협력을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재물이 이렇게 자기의 집안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 주인이 그렇게 사용할 마음이 있어서 - 큰 일을 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제 여기에 나타나 있는 결혼에 관해서 살펴 보자.

Ⅰ. 그 결혼은 의식을 하게 되었고, 최소한 많은 증인들 앞에서 결혼식이 거행되었다(9,10절). "너희는 증인이니라"

1." 내가 그 재산을 매입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누가 그녀의 재산을 저당잡았든 간에, 내게 오라. 내가 그 땅 값을 따라 표를 주리라." 땅값은 희년까지의 연수에 따라 계산되었었다(레 25:15). 희년이 되면 물론 그 재산들은 엘리멜렉가(家)로 되돌아 가게 된다. 재산 거래가 공적으로 거행되면 거행될수록 그 재산은 탈취의 위험이 적어진다.

2. "그 과부를 나의 아내로 맞이하였다는 자들에 대하여" 그는 그녀에게 지참금을 주지 않았다. 룻이 가지고 있던 재산은 팔렸다. 보아스는 그 재산에 해당하는 만큼의 돈을 내지 않고는 차지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그녀를 사들이겠다고 말하는 것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덕이 있는 여인이므로 보아스는 정당한 거래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집과 재물은 조상들의 기업이다." 그러나 현명한 아내가 더욱 값있는 것이니, 그것은 주께로부터 오는 특별한 선물이다. 그는 그녀와 결혼함으로써, 고인들을 기억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말론은 그녀에게 아들을 남겨두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이 그의 가문에서 끊겨지지 않게 했다. 아마 이러한 방편은 그 때까지도 남아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아들 말론의 미망인 룻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공식적 기록에 삽입되어야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등록 명부를 볼 기회가 있을 때는 그 조상들의 이 관계를 잘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는 사실이 결혼과 그 결과를 위해서 보존된 것이며, 사실상 보아스의 생각을 훨씬 초월하여 이 세상 끝날까지 말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유력한 방편이 된 것이다. 보아스는 살아 있는 자에게 친절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죽은 자들의 명예까지도 생각했던고로 하나님은 그의 이름이 메시야의 족보에 기록되는 영예를 부여하셨다는 점을 주목하자. 이리하여 그의 집안은 이스라엘 모든 가계보다 더 존중을 받게 된 것이다. 반면에 자기가 그 과부와 결혼하면 자기의 이름과 재력이 약화되리라고 두려워하던 친족의 이름과 가문과 재산은 영원히 암흑과 치욕 속에 매장되고 말았다. 고인의 명예와 가난한 과부나 나그네 - 이들은 자비를 되갚을 능력도 없다(눅 14:14) - 의 위안을 염려하는 다정하고 관대한 마음씨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요 확실히 상급을 받으리라.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의 고엘 곧 우리의 구속자(무를자)이시요, 우리의 영원한 구원자이시다. 보아스와 같이 그는 타락된 인간들의 가련한 상태를 보시고 불쌍이 여기셨다. 그는 막대한 희생을 치루고 우리를 위해서 하늘의 재산을 사주셨다. 그 재산은 우리들의 죄 때문에 저당 잡히었었고, 하나님의 짐의 손질에 빼앗겼던 것이다. 또한 지금껏 우리의 능력으로 그 값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던 재산이다.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구속주 그리스도는 한 특정한 백성을 맞아들이셨다. 즉 그가 친히 원하시는 백성이었으니, 룻처럼 이방인들이요, 외국인이든, 가난하고 비천하든 가리지 않았다. 그리하여 죽어 묻혀 버렸던 인종의 이름이 영원히 제거되지 않도록 하셨다. 이 일을 위해서 그는 그 자신의 기업과 결혼하는 일을 감행했다. "그는 부자였으나 우리를 위해 가난해지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그의 하늘 아버지로부터 풍성한 보상을 받으셨으니, 그것은 그가 그렇게 당신 자신을 낮추셨으므로 아버지께서 "그를 지극히 높이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께 대한 고마움을 고백하고, 그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여, 하루 종일 어떻게 하면 그분에게 영광 돌리게 할까를 연구하자. 보아스는 이 결혼과 재산 매입을 공중에게 알림으로써 모든 사기꾼들을 물리치고 자기의 권리를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룻에게 영예를 부여해 준 것이다. 즉 그가 룻과 그의 가문과 가난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요, 또한 비밀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남긴 셈이다. 벌을 미워하고 거기에 가까이 오지 않으려는 것은 오직 마귀뿐이다. 보아스는 자기의 행동에 대한 증인을 요청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정당한 일이요, 그래야 다시는 부인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관심은 장로들에게 뿐만 아니라 성문에 있던 모든 사람과 그리고 지나가던 모든 일반 사람에게도 요청 되었다(9절). 또한 그들이 그 요청을 들었을 때에는(11절) "우리가 증인이니라" 고 대답했다.

Ⅱ. 그 결혼식에는 많은 기도하는 사람들이 함께 했다. 장로들과 모든 사람들은 그 결혼의 증인이 되면서 결혼을 축복했다(11,12절). 이제 룻을 부르러 사람을 보내었던 것 같다. 그들이 그녀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젊은 여자" (한글 :" 이 소년 여자")라고 했다. 보아스가 그녀를 아내로 맞아들이려 하자, 그들은 이미 그녀를 보아스의 집 식구로서 존경했다. 그리고 그들은 깊은 정성으로 이 새로운 부부를 위해 기도하였다.

1. 원로급 장로로 보이는 자가 이 기도를 했고, 다른 장로들을 일반 사람들과 더불어 그 기도에 합심했다. 그러므로 그 기도는 그들 전체가 드린 기도처럼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공중기도에서는 한 사람이 말을 하나, 모든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이다. 다음 사실을 관찰해 보자.

(1) 결혼은 축복을 받아야 하며, 기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모든 피조물과 만물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새로운 형편에 들어가는 자들에게 온갖 행복을 기원하는 것은 예의있고 우정있는 일이다. 또한 우리가 바라는 모든 선을 모든 선의 근원되신 분께 구해야 마땅한 법이다. 말씀과 기도로 봉사하는 사역자들은 남에게 권면을 주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듯이 또한 이러한 인간계에 돌입하는 자들을 위해서 축복을 기도해 주기에도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2) 우리는 남의 결혼을 시기하고 분노에 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고 복 빌어 주어야 한다.

2. 이제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목해 보자.

(1) 그들은 룻을 위해 기도했다.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간 여인으로 라헬과 레아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1절)고 했다. 즉 "하나님께서 그녀를 현모양처가 되게 하기를 ......!" 한 것이다. 룻은 정숙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들의 기도가 필요했다. 그것은 그녀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 자기가 들어간 그 집안의 축복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그녀가 사라와 리브가보다는 라헬과 레아가 되기를 빌었다. 사라는 아들이 하나뿐이었고 리브가에게는 둘이 있었으나 하나는 계약의 아들이 되고 다른 하나는 계약이 거부된 아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라헬과 레아는 "이스라엘의 집을 세웠다." 그들의 모든 자녀들이 교회의 백성이 되었고, 그들의 후손들이 무수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번성하여 열매 맺고 신실한 주의 집 옆에 있는 포도나무가 되기를 원하노라."

(2) 그들은 보아스를 위해서 기도하였다. 그가 계속 유력하여 (값있는 자가 되어) 그 성읍의 자랑이 되며, 더욱더욱 그 이름이 떨쳐지기를 기원했다. 그들은 그 아내가 그 집안의 사사로운 일에 축복이 되기를 빌었고, 그 남편은 그 마음의 공적인 업무에 축복이 되기를 빌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그녀의 위치에서 남편은 또 남편의 위치에서 각각 지혜롭고 덕있고 성공적인 인물들이 되기를 빈 것이다. 유명해지는 유일한 길은 유력한 자(쓸모 있는 자)가 되는 것임을 주목하자. 위대한 명성은 위대한 공로에 의해서 온다. 쓸모 없는 일을 하지 않고, 해롭거나 악한 자가 되지 않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 그 시대에 쓸모있고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참으로 그 이름이 뛰어나기를 원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처한 그곳에서 별처럼 빛나지 않으면 안 된다.

(3) 그들은 또 그 집안을 위해 기도했다. "네 집으로 베레스의 집 같게 되기를 원하노라" 즉 "네 집안의 사람이 많은 수가 되고 베레스의 집안같이 크게 번성하기를 원하노라" 는 것이다. 베들레헴 사람들은 베레스의 집안에 속한 자들이요, 그들이 얼마나 번성했는가는 잘 알려져 있었다. 즉 이스라엘 각 지파의 분배 때에, 야곱의 손자 베레스는 므낫세와 에브라임 외의 다른 사람이 차지했던 명예를 차지하였으며, 그의 자손은 헤스론과 하물의 두 구별된 집안으로 다시 세분되었던 것이다(민 26:21). 이제 그들은 보아스의 집안 - 이들은 그 그루터기의 한 가지이다. - 이 시간이 감에 따라서 베레스의 집안 전체처럼 그렇게 무수히 번성하기를 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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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가계(룻기 4:13-22)

Ⅰ.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취했다. 상례적인 예식을 갖추어 그녀를 자기 집으로 맞아들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그의 아내가 되었다" (13절).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한 현숙한 여인, 그의 덕성 때문에 귀인이 된 것을 축하해 준 것은 의심할 나위없다. 나오미를 떠나 자기 백성과 자기 신에게 돌아간 오르바는 룻에 비하여 형편없이 잘못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오르바는 나오미와 함께 가기를 원했었다. 그러나 그 다른 친척처럼 그녀는 자기 나름의 길을 택했다. 보아스는 이 경건한 개종자가 자기의 용기와 정절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부터 충분한 상급을 받게 되기를 기도했다. 즉 "그녀가 신뢰하는 자의 날개아래서 보호받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기 기도의 응답이 되는 바로 그 친절의 한 도구가 되어 자기의 말을 실천하게 되었다. 이제 룻은 자기가 사귀어 왔던 종들과 자기가 함께 이삭을 줍던 그 밭의 종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위치를 갖게 되었다. 이처럼 때로 하나님은 가난한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어 방백들과 함께 세우신다" (시 113:7, 8).

Ⅱ. 룻은 어머니가 되었다. "여호와께서 그녀를 잉태케 하셨다." 태의 열매가 그의 상급이시기 때문이다(시 127:3). 자식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열쇠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은 그 때 오랜간 잉태치 못하던 여인을 "자녀의 즐거운 어미" 가 되게 하신다(시 113:9; 사 54:1).

Ⅲ. 그러나 룻은 여전히 한 며느리였다. 그녀는 이 큰 즐거움을 당하여 시어머니 나오미를 잊기는 커녕 여전히 전과 같이 잘 행하였다. 룻이 아기를 낳을 때에 일을 돌보아 주던 선한 여인들은 보아스나 룻보다도 그 일로 인하여 나오미를 축하하였다. 나오미가 그 일을 성사시킨 중재자요, 이 아기를 통하여 세워지는 집안도 나오미의 남편의 집안이었기 때문이다. 앞에서와 같이, 여기서도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의 일상적인 예절 속에서 신앙을 읽어볼 수 있다. 즉 그들은 그 결혼에 참례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였고(11절) 그 아기의 탄생에 참례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이다. 이러한 경건의 말씨가 기독교인들이나 타락한 자들 간에 형식적으로 오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당신께 이 손자를 주신 여호와께 찬양을 돌리노라" (14,15절).

1. 그들은 그녀 나오미의 집안의 이름을 보존한 자가 앞으로도 유명해지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의 아버지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2. 그들은 또한 그 아기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이후로 누구든 그녀 나오미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바랐다. 그 아내가 나오미를 돌보려 한다면, 그는 그의 연로한 할머니에게서 위안이 될 것이요, 그녀의 생명의 회복자가 된 것이다. 또 때가 오면 그는 그 할머니의 노년을 보살펴 드리는 자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연로한 자들이 자기들의 후손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자기들의 기둥처럼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큰 즐거움이다. 그들이 나이가 들면 그런 것을 바라게 되는 법이요, 그들은 늙어지면 자기들 자신에게는 아무 낙이 없노라고 말하게 되는 그런 때가 오더라도, 그것은 필경 즐거움이다.

그들은 룻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녀는 나오미를 사랑했고, 그러므로 일곱 아들보다도 나오미에게 더 훌륭했던 여자라고 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보라.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우리가 최대한의 기대를 걸던 자들을 잃은 슬픔을 우리가 거의 기대하지 않던 자들을 통해서 위로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유대는 혈연의 유대보다 더 강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형제보다 더 나은 친구" 가 있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친자식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있다. 지혜와 은혜가 이런 일을 하는가를 깨닫자. 다음의 사실을 살펴보자.



(1) 이제 그 아기에게는 이웃 사람들이 이름을 지어 주었다(7절). 그 선한 여인네들은 그를 오벳 곧 종이라고 부르기를 원했다. 그것은 아마 그 어머니의 비천함과 가난함을 기억하기 위해서이거나 그가 이제 우리는 아주 유능한 한 종이 되어 자기 할머니를 공양할 것을 내다보고 지은 이름일 것이다. 고귀하게 태어난 자들이 하나님, 자기들의 친구, 자기들의 동포를 위해서 일하는 한, 종이 된다는 것은 결코 수치가 아니다. 영국 웨일즈의 군왕들이 내세운 모토는 이런 것이다. Ich dien - 곧 나는 섬기노라.

(2) 이 아기는 그의 할머니가 양육했다. 즉 나오미는 젖을 뗀 다음에 그를 키우는 자가 된 것이다(16절). 나오미는 아기를 자기의 품에 안았다. 그것은 그녀의 애틋한 애정과 관심의 표시였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가장 애정이 넘치는 분들임을 볼 수 있다.

Ⅳ. 이리하여 룻은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이것은 지극히 큰 영예이다. 여기에는 베레스로부터 보아스와 오벳을 거쳐서 다윗에 이르는 족보가 나와 있다. 그래서 그 족보는 결국 메시야와 관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끝없는 족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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