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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삼손의 잉태(사사기 13:1-7)

우리는 곳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는 기록을 보게 되며, 그 곤경이 구원자를 탄생케 하는 하나의 계기가 됨을 보아 왔다. 이런 사실이 1절에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행하게 되자, 여호와께서는 전과 같이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 버렸다. 죄악이 없었다면, 우리의 구주 또한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죄악이 많은 곳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풍성하다. 하나님은 이들을 이웃 백성 중 가장 타락해 있었던 블레셋 사람에게 정복당하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 자손 중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블레셋 다섯 방백을 남겨 두셨다" (3:1, 3). 블레셋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과 비교할 때 보잘것 없는 민족으로서, 단지 다섯 성읍만이 약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블레셋 사람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을 지배하게 했을 때, 이들은 매우 사납고 잔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지배는 다른 때보다 더 오래 지속되어, 언제나 가혹한 지배는 아니었지만, 근 사십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지배했다. 이스라엘이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삼손이 태어날 것을 알려주었던 것이다.

Ⅰ. 삼손의 혈통. 삼손은 단 지파의 혈통에서 태어났다(2절). 단이라는 이름은 사사 또는 심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창 30:6). 야곱이 임종할 당시 "단은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것은 아마도 삼손을 두고 한 말로서 비록 단은 이스라엘 지파에 사는 한 여종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의 아들 삼손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라는 예언이었을 것이다(창 49:16). 단이 속해 있는 지파의 운명은 블레셋 사람의 수중에 달려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속박을 당해야 했다. 삼손의 부모는 오랫동안 자식이 없었다. 이삭, 요셉, 사무엘, 세례 요한과 같은 훌륭한 사람들의 부모들은 오랫동안 자식을 낳기 위한 축복을 기다렸으며, 이들은 하나님의 큰 은사로 자식을 얻게 되었다.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사 54:1). 오랫동안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린 자는 때때로 풍성하고 귀한 은총을 얻게 되며 이를 본 자들은 소망 속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Ⅱ. 단 지파에 살고 있었던 마노아라는 자의 아내는 그녀가 곧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이것을 알려준 자는 하나님의 천사 또는 선지자의 용모를 지닌 "여호와의 사자" 였다(3절). 18절에서 보면, 해박한 패트릭 주교의 의견대로, 이 천사는 주님 곧 그리스도로서 구주가 될 분이었다. 왜냐하면, 그의 이름은 기묘(wonderful, 18절)요 또 여호와(19절)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 위대한 구주는 이 상징적인 속죄자인 삼손과 특별한 관련을 맺고 있다. 이렇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진 단 지파에 속한 무명인들 마노아와 그의 아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었고 (삼손은 이스라엘을 구해야 할 운명을 띠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장차 나타날 메시아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 삼손은 그리스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천사들이 그의 탄생을 미리 예언하여 준 한 모형이 되었기 때문이다.

1. 여호와의 사자는 그녀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다. "보라 네가 본래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였노라." 이 말을 들은 그녀는 그를 전에 한번도 본 일은 없었지만 그녀의 슬픔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아마 예언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자가 이 얘기를 한 것은 그녀를 질책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아마 이 때 그녀는 자기에게 자식이 없음을 실제로 괴롭고 슬프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극심한 곤경에 처해 괴로와하고 있을 때, 그들을 위로 하신다. "지금 너는 잉태치 못하나 그리 오래지 않아 곧 자식을 낳을 것이니라."

2. 여호와의 사자는 그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것(3절)을 말해 주었고 거듭 말하며(5절) 확신시켜 주었다. 사라가 믿음으로 잉태의 힘을 얻어 이삭을 낳은 것과 같이(히 11:11; 갈 4:23), 이 낯선 사자는 그녀에게 그 거룩한 말씀의 증거로 자식을 잉태하게 될 것을 약속했다. 오랫동안 잉태하지 못하던 많은 여자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구약성서의 성도들이 오랫동안 믿음으로 기다려 왔던 그 약속의 씨의 상징이 되는 삼손은 약속에 의하여 태어나게 되었다.

3. 여호와의 사자는 그 아이가 태어날때 부터 나실인이므로, 그 어머니는 나실인의 율법에 순종해야 하며(비록 그녀가 나실인의 서약을 한 일은 없더라도) 아이가 어머니의 몸에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동안은 어머니도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 것을 지시했다(4,5절).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는 거룩함을 본보기로서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져야 한다는 것을 주목하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젊은이들 중에서 나실인을 세워 주심은 그 백성에 대한 당신의 친절이라고 한다(암 2:11), 다른 사사들도 하나님을 배신할 이스라엘의 멸절을 교정해 주었었다. 그러나 삼손은 어떤 사사보다도 더욱 온전히 하나님께 성별된 사사로 나타났다. 우리는 정서에서 그의 잘못을 읽을 수 있지만, 삼손은 하나님이 세우신 나실인이므로, 그의 생활을 통해서 나실인의 요건(민 6:2)이 되는 의식을 실증했으며, 또한 나실인으로서 합당하게 자기 몸을 "여호와께 성별하여 드렸다" 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자들은 보다 훌륭한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한다.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한 사무엘은 그 어머니의 맹세에 의해 나실인이 되었다.(삼상 1:11).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삼손은 나실인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의 어머니는 그녀 자신을 겸손하게 극기하고 부정한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다른 시대에는 합당했던 일들이 이들에게는 금해졌다. 믿음으로 이러한 약속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또한 이런 계율에 복종하여야 한다. 여자들은 그들 몸의 열매인 자식들의 건강을 위해 해로운 것이면 무엇이든지 피해야 한다. 삼손은 나실인이 될 뿐 아니라 위대한 인물이 되어야 하므로 그의 어머니는 이것을 위해 포도주와 독주를 마셔서는 안 되었다.

4. 여호와의 사자는 삼손이 그의 나라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하리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열심으로 봉사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한 일을 행하고 그 자손들에게 유익을 준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리하여 "말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등경 위에서" 밝게 빛나는 촛불이 됨은 퍽 훌륭한 일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는 말을 다시 살펴보자. 이 말은 블레셋이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하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삼손이 자라나 이스라엘을 구원할 힘을 기르기 전에는 그 누구도 이스라엘을 구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손조차도 완전히 이스라엘을 구할 수 없었다. 그는 단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뿐이므로, 이것은 이스라엘의 고통이 더 지속되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서서히, 여러 사람의 손을 통해서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 어떤 자는 기초를 마련하고 또 어떤 자는 그 기초 위에 집 짓고 그리고 또 다른 자는 지붕을 올려 일을 완성시킨다. 삼손은 그리스도의 한 모형이었다.

(1) 삼손은 나면서부터 나실인이었다. 비록 우리 주 예수께서 나실인은 아니었지만, 그는 모든 죄에서 벗어난 깨끗한 존재로 하나님을 영광되게 했으므로 나실인으로 상징되었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육체에 관하여는" 유대 교회의 "출신이었다."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은 그들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롬 9:4, 5). 이 약속에 의하여, 말하자면 그리스도는 오랫동안 유대 교회라는 태중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수 세대 동안 그리스도를 잉태하고 있던 그 유대 교회는, 삼손이 어머니와 같이 잉태기간 중에 거룩한 민족이요 특정한 민족이 되어야 했으므로, 때가 차면 오게 될 그리스도 "그를 위하여 부정한 것에 가까이 하지 못하게" 엄격한 제한이 가해졌던 것이다.

(2) 삼손은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었다. 즉 삼손은 그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해 준 구주 예수와 같이 이스라엘을 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삼손과 그리스도와는 이렇게 구별지을 수 있다. 삼손은 단지 이스라엘을 구하기 시작했을 뿐이나(완전히 블레셋 사람을 멸하고 이스라엘을 구한 끝 인물은 다윗이었다.) 우리 주 예수는 삼손과 다윗의 역할을 홀로 감당하시어, "우리 믿음의 시작하시는 이요, 끝맺는 이" 가 되셨다.

Ⅲ. 그녀에게 기쁜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마노아의 부인은 급히 남편에게 달려가 그것을 전하였다(6,7절). 아마도 그녀가 혼자 믿음에 대한 깊은 생각이나 기도 속에 몰두해 있을 때 이 기쁜 소식을 들은 것 같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숨길 수가 없었고 또 숨기려 하지도 않고 남편에게 들려주었다.

1. 주의 사자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그것은 여호와의 사자였다(6절).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 사자는 매우 두렵게 생겼다. 즉 그 사자는 위엄있는 표정을 지니고 있었으며, 빛나는 눈동자와 환한 얼굴은 강한 존엄과 경건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 여자는 그의 이름이 누구인지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 혹은 어느 성읍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것은 그가 그녀에게 알려 주려 하지 않았고 그녀 또한 그의 모습에 압도되어 감히 물을 수도 없었다. 그녀는 그가 하나님의 종으로 그녀에게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려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에 넘쳐 더 이상 묻지 않았다.

2. 그가 전한 소식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사자가 그녀에게 잉태하리라는 약속과 그것을 위해 계율을 지키라는 말을 들려준 것을 남편에게 전하고(7절), 앞으로 그의 남편이 이 사실을 믿고 그녀가 계율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렇게 배우자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체험을 서로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키워나가 "거룩하다 일컬음을 받는 길" 안에서 서로 돕도록 하여야 한다.

 

13:2 없음.

 

13:3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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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방한 천사의 소식(사사기 13:8-14)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찾아와 마노아와 그 아내를 만났다.

Ⅰ. 마노아는 진지하게 이 일을 위해 기도 드렸다(8절). 그는 아내가 들려준 말을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 그는 그녀가 현숙한 여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진심으로 그녀를 믿고 있었다." 조세푸스는 그의 아내가 낯선 사람과 이야기한 것을 질투하였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은 허황한 일이다. 마노아는 그의 아내가 그를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 오히려 그는 때가 오면 약속된 자식이 탄생하리라는 사실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주저함이 없이 "태어날 아기" 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사장 스가랴가 주의 제단에서 천사를 만났을 때에는 그는 이 정직한 단 지파의 사람인 마노아같이 "이렇게 위대한 믿음을 갖고 있지 못했다." 마노아처럼 "보지는 못했어도" "믿는 자에게 축복이 있도다."

2. 낳을 아기에게 "그들이 어떻게 행할 것인가" 하는 것이 마노아의 모든 관심이었다. 선한 사람은 그 사건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일보다는 그들이 행하여야 할 임무를 더욱 알고자 한다는 것을 주목하자. 왜냐하면 임무는 우리가 행해야 할 것이고 사건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선한 사람이 경건하게 묻는 것은, 그가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인가이지 무엇을" 취할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니다(전 2:3).

3. 그러므로 그는 약속받은 기쁨에 넘쳐서 그의 아내가 계율을 어기고 잘못을 저지를까 염려하여, 전에 보내셨던 그 사자를 다시 보내어 나실인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어떻게 그들이 행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알려 주도록 하나님께 간구했다. "주여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소서. 우리는 그의 말을 더욱 잘 알고자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자는 더욱 듣기를 원하며 또다시 그의 사자와 만나기를 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마노아가 주의 사자를 찾기 위해 밖에 나가거나 그의 종을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의깊게 받아들여야 한다. 즉 마노아는 그를 만나기 위해 무릎를 꿇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으며, 그리하여 주의 사자를 찾고 만나보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합당한 말씀을 전해주고 가르쳐 줄,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역자를 원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이런 자들을 보내시어 가르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자" (롬 15:30, 32).

Ⅱ. 하나님은 은혜롭게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9절). 하나님은 자기들의 임무를 알고자 하며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자들을 결코 버려 두시지 않는다(시 25:8, 9).

1. 그녀가 혼자 양떼를 돌보고 있을 때 혹은 들에서 쉬고 있을 때 천사가 다시 나타났다. 홀로 있는 시간은 때때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믿는 훌륭한 자들은 그들이 홀로 있을 때라도 하나님과 함께 있기 때문에 홀로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2. 그녀는 급히 이 일을 알리려고 남편에게 갔다. 아마 그는 그 사자에게 자기가 남편과 함께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간청하고 갔을 것이다(10,11절). 그녀는 그 사자에게 남편이 있는 곳을 함께 가도록 요청하지 않고, 남편을 그가 있는 곳으로 데라고 왔다.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이 즐겨 나타나시는 곳에 있어야 한다. 그녀는 남편에게 기쁨이 넘쳐 "오, 보소서 당신의 기도가 이루어졌나이다. 전일에 내게 임하였던 사람이 또 나타나 저쪽에 있나이다" 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전일" 이라는 단어가 원본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은 바로 그 날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하여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그녀가 사자를 다시 만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자는 그녀가 자기 남편을 불러 오는 것을 기뻐하셨다(요 4:16). 하나님의 역사를 잘 아는 자는 다른 사람도 그 곳으로 데리고와 그 역사를 보이고자 한다(요 1:45, 46). 하와가 아담을 악한 일로 유인하여, 아담이 그녀에게 아주 간단히 넘어가고 말았을 때, 그들 배우자는, 말하자면 그 최초의 불행을 속죄하기 위해서 서로를 격려하여 사랑과 선행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내가 남편을 인도하더라도, 그 일이 영예롭게 훌륭한 일이라면 남편이 아내를 따르는 것이 결코 그에게 수치스런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3. 사자에게 급히 달려온 마노아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나타난 바로 그 천사라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했다.

(1) 그리하여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약속된 말씀을 환영했다(12절).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말은 그의 소망을 나타낼 뿐 아니라 성모 마리아처럼(눅 1:38)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주여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소서. 나는 당신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오니 그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2) 마노아는 사자에게 아내에게 내린 지시를 다시 말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가 아기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 그에 대한 지시가 아내에게는 내려졌으나, 그는 자기가 아내로 하여금 약속된 자식을 위해 그 지시를 잘 지키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아이가 성장하여 하나님에게 바쳐질 그 위대한 일을 위해 이들은 서로 주의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은 혼자에게만 부담시키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하여 최선을 다하자. 우리는 마노아의 물음에서 다음와 같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일반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을 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해야 잘 받아들이는 것인지 잘 살펴야 하며, 그 축복이 올바로 관리 되었을 때에만 그것이 우리에게 참된 은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몸과 영혼과 물질을 주셨다. 그러면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될 수 있을 것인가?

[2] 특히 하나님이 보내주신 자식을 가진 사람들은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자식들을 잘 훈계하며, 또 그들도 자식들에게 잘 행동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그들 마음 속에 스며 있는" 어리석음을 몰아내게 해주고 "그들이 올바른 길을 가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이럴 때 믿음이 있는 부모는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할 것이다. "주여, 우리 자식들이 나실인이 되어 온전히 당신께 바쳐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인도해야 되는지 알려 주옵소서."

4. 사자는 그가 전에 알려 준 지시를 다시 말해 주었다(13,14절). 내가 금한 "모든 것을 그 여자로 하여금 알게 하라." 그리고 "내가 명한 것들을 지키도록 하라." 우리들 자신이 올바로 행하고 자식들에게 좋은 교육을 행하기 위해서 우리는 주의하고 매우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깨닫고 그것을 지키라. "포도주나 독주" 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할 뿐 아니라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않도록 하라. 그들 자신을 깨끗이 하고자 하는 자들은 죄를 범하기 쉬운 일조차도 멀리 해야 한다. 그 여자가 나실인의 아기를 잉태했을 때, 그녀는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잉태한" 자도 "육과 영의 더러움에서부터 자기의 몸을 깨끗이 지키도록" 주의해야만 하였으며, 그 새로운 인간의 탄생에 조금이라도 해로운 일은 하지 않았다.

 

13:9 없음.

 

13:10 없음.

 

13:11 없음.

 

13:12 없음.

 

13:13 없음.

 

13:14 없음.

 

13:15

주의 천사가 승천함(사사기 13:15-23)

Ⅰ. 마노아와 하나님의 사자는 좀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사자는 친절하게도 그가 하나님의 사자인 것을 감추고 있었다. 만일 마노아가 그가 하나님의 사자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는 두려움 때문에 감히 그 사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을 것이다(16절). "마노아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지 못하였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다." "진실로 당신은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옵니다" (사 45:15). 우리에게는 가리워지지 않은 거룩한 영광을 볼 수 있는 힘이 없다. 하나님은 예언자나 목사와 같이 우리와 같은 인간을 통해 말씀하시며 그의 사자를 보내실 때에도 또 그의 아들을 보내실 때에도 그들에게 인간의 형상을 입히셨다.

1.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의 대접을 거절하고, 그것을 여호와께 드리라고 말했다. 마노아는 이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준 자비로운 나그네에게 그의 감사한 마음과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음식을 들자고 요청했다(15절).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기쁜 소식을 받은 자는 그 소식을 보낸 자를 생각하여 사신에게 친절히 대해야 한다(살전 5:13).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는 기드온에게서와 같이(6:20, 21) "그의 음식을 먹지 않겠노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여호와께 드리도록 지시했다. 천사는 음식을 먹거나 마실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요 4:34)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이들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는 양식과 마실 것이없이는 살아갈 수 없긴 하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먹고 마신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일상적인 양식도 하나님께 대한 제사가 되는 것이다.

2. 여호와의 사자는 그의 이름을 알리기를 거절하였다. 마노아의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지 않았다. 마노아는 그의 이름을 알기를 원하였고(17절) 또 그가 어느 지파 사람인가를 알고자 했는데, 이것은 마노아가 그의 말을 의심한 때문이 아니라 그와 좀 더 알고 지내기를 원했고(훌륭한 사람이나 목사와 깊은 친교를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나아가 사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행하고자 했다. "당신의 말씀이 이를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숭하리이다. 그리하여 당신을 참된 예언자로 찬양하고 장차 태어날 아기에게 당신의 이름을 지어 주어, 당신이 이렇게 거룩한 예언을 하신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겠나이다. 또한 우리가 당신에게 선물을 주어 하나님께서 영예로움을 내려주신 당신을 존경하겠나이다."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사자는 그의 호기심을 제지하며 그의 청을 거절했다. "네가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18절) 야곱도 역시 자기를 축복해 준 자의 이름을 알 수가 없었다(창 32:29). 뭔지도 모르고 묻는 것에는 해답을 얻지 못하는 법이다. 마노아의 물음은 순수했지만 그는 거절당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출 3:13, 14), 그것은 그의 이름을 알려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마노아는 그가 해야 할 일을 이미 들었다(12,13절). 그러나 그가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물었을 때 사자는 그것을 거절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 속에서 우리들에게 충분한 지시를 하고 계시나, 우리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는 변론을 하기 위해 물을 때는 그 어떤 말씀도 들을 수 없게 된다.

하나님의 사자는 그가 대답하기를 거절한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것은 비밀이니라." 사람들이 천사들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사들은 자기들의 이름을 결코 밝혀주지 않았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 교회가 우상숭배를 다 버렸을 때에는, 천사들이 다니엘에게 자기들의 이름이 미가엘과 가브리엘이라는 것을 밝혔다. 또한 사가랴가 이름을 묻기도 전에 하나님의 사자는 그의 이름을 알려 주었다(눅 1:19). "나는 기브리엘이라." 그러나 여기서는 그 사자는 자기의 이름을 비밀 또는 기묘라 칭했다. 그리스도의 여러 이름 중 하나도 기묘라고 했다(사 9:6). 그리스도의 이름은 오랫동안 비밀 속에 묻혀 있었지만, 복음의 등불이 켜지면서 그의 이름은 구주 예수로 밝혀졌다. 마노아가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마노아는 그것을 물어서는 안 되었다. 다음 사실을 주목하자.



(1) 세상에는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비밀스런 일이 있으며, 우리는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 동안은 그것에 대해 불확실한 채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2)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캐어내기 위해 헛된 호기심 속에 빠져 들어서는 안 된다(골 2:18). "우리의 거룩하신 주님이 가르치지 않으시는 것을 기꺼이 모르는 채로 있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다."

3.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와 그 아내가 그에게 제물을 바치려 하자, 그들을 떠나기 전에 그가 누구인가를 알게 했다. 그는 이 번제를 하나님께 바치도록 권했다(16절). 하나님께 찬미를 올리는 것이 천사들의 가장 큰 기쁨이다. "하나님을 경배하라" (계 22:9 참조). 마노아는 제사장도 아니었고 또 여호와의 제단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지만, 그는 훌륭한 권능을 가진 자로서 "반석 위에서 제물을 여호와께 드렸다" (19절). 그는 제물을 드리면서" 주 여호와여, 여기에 제물을 드리오니, 주께서 기쁘신 대로 하소서" 하고 말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살아 있는 제물로서 하나님께 바쳐야 하며, 그의 성령이 인도함에 따르도록 하여야 한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1) 그의 이름이 기묘(Wonderful)이듯이 "그 사자는 이적을 행하였다." 아마도 그는 기드온에게 행한 것과 같은 이적을 행하여 하늘이나 반석에서 불꽃이 나와 제물을 태웠을 것이다.

(2) 사자는 "제단의 불꽃 가운데로 쫓아 올라가" (20절) 하늘로 갔다. 이로써 그는 이들이 생각하듯이 단순히 사람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내려온 사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가 하늘로 올라간 것으로 보아 그는 또한 분명 거기서 내려왔을 것이다(요 3:13; 6:62). 이 일은 하나님이 그들의 제물을 받으시는 것을 뜻하며,

그의 사자가 한 약속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천사는 "성도의 기도들에다 분향을 합하여 보좌앞에 바친다" (계 8:3). 기도는 우리의 열이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믿음을 갖고 있을 때에만 기도는 향기로운 것이 되어 하나님께 바쳐질 수 있다. 그리스도가 없이는 우리의 기도는 한갖 검은 연기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라야 그것은 불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제물에 의해 불꽃 속에서 승천했다. 그리하여 "그 자신의 죄에 의하여 그는 성소로 들어갔다" (히 9:2).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사자의 이적을 분명히 그들의 눈으로 보았으므로, 사실은 증명되어 뚜려해졌다. 사자가 이 일을 행하였을 때 그들은 그 일을 보고만 있었다. 그러나 사자가 하늘로 올라갈 때 그들은 물론 약속된 일에 대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렸고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사자가 사라졌을 때, 그리스도의 승천을 목격한 사람들이 그러했듯이 그들은 하늘을 응시하고 서서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윽고 그들은 거룩한 두려움과 경의를 품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던 것이다.



[1] 이제서야 그들은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았다" (21절). 그가 불꽃 속으로 올라갈 때 아무 해도 입지 않았고 땅에 붙어 살지도 않은 것을 보고 그들은 그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가 불꽃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고, 그가 하나님의 사자라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천사들을 영으로 만드셨고 그의 일군들을 불꽃으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2] 그 사자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예언자처럼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여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즉시 떠나 갔다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이다. 그들은 이제 그 사자가 한 말을 잘 기억하여 지켜야 했으며, 더 이상 들으려고 기대해서는 안 되었다.

Ⅱ. 이 광경을 본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매우 놀랐다. 사자가 이적을 행하는 것을 보자 그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우리도 역시 하나님의 기사를 주의 깊게 관찰하게 되면 그 앞에서 침묵을 지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일을 마치고 사라졌을 때, 이들은 잠시 이 일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

1. 이것을 보고 난 후 마노아는 "큰 두려움" 을 느꼈다(22절). 그는 그들이 곧 자식을 갖게 되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할 수 있었지만(8,12절), 바로 이 일을 목격하고는 그의 믿음을 위로받고 격려 받기는 커녕 혼돈을 일으켜 그들이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반드시 죽으리로다." 유대인들은 그 당시 일반적으로 하나님이나 그의 사자를 본 자는 즉시 죽는다는 통속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는데, 이러한 생각이 기드온의 경우와 같이(6:22) 마노아의 믿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2. 그의 아내의 마음 속에는 커다란 믿음이 있었다(23절).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약한 자가 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었으며, 천사가 두 번씩이나 그녀에게 나타난 것은 바로 그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일을 보고서 마노아는 두려움을 느끼고 실의에 빠지기 시작했으나, 그의 아내는 그를 위로했다. 두 사람의 힘은 한 사람의 힘보다 낫다. 그리하여 한 사람이 슬픔과 낙심 속에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누구도 마노아의 아내가 한 말과 같은 강력한 논증을 편 자는 없다. "우리는 반드시 죽으리로다" 라고 남편은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니옵나이다.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읍니다. 이 일은 분명 우리를 위한 것이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시려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죽지 않을 것이며, 그가 뜻하실 때에만 죽음이 우리를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그의 은혜의 표적을 보여 주셨으니 결코 우리를 멸하게 하시진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1) 그는 우리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고, "그것을 태우시는" 표적을(시 20:3) 행하지도 않을셨을 것입니다. 제물은 우리의 생명을 속죄해주는 것이므로, 그가 제물을 불태워 주신 것은 그의 진노를 우리에게서 거두신다는 분명한 표적이 됩니다. 사악한 자의 제물은 저주가 되나 당신도 보았듯이 우리의 것은 그렇지 않았나이다. 또,

(2) "하나님이 우리를 죽이려 하신다면, 우리에게 지금처럼 이러한 놀라운 일을 보여 주시지 않았을 뿐 아니라(삼상 3:1), 나실인으로 나서 이스라엘을 구할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겠다는 이 놀랍고도 귀한 약속을 하시지는 않았을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지가 나기도 전에 뿌리가 썩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나이다" 라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제물을 받아들임은 죄인을 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회개를 하면 구원 받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만일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길 원하셨다면 그런 일은 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참된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친교를 나누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음으로써 자기들의 수고가 하나님께 열납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선한 그리스도인들은 구름이 낀 날이나 어두운 날에도 용기있게 살아가는 법이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실 것이었다면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이러한 일을 행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멸망하도록 버려 두셨을 것이다. 그는 완전하시므로 은총을 베푸시면서 그의 백성들을 조롱하시진 않을 것이다." 마노아의 아내는 "만일 여호와께서 진노하시어 나를 멸하게 하실 예정이었다면, 내게 이러한 놀라운 은혜의 표적을 보여 주시지 않았을 것이옵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녀의 이러한 분별력을 배워야 한다. "여인아, 그대의 믿음이 크도다."

 

13:16 없음.

 

13:17 없음.

 

13:18 없음.

 

13:19 없음.

 

13:20 없음.

 

13:21 없음.

 

13:22 없음.

 

13:23 없음.

 

13:24

삼손의 출생(사사기 13:24,25)

1. 삼손이 태어났다. 그녀는 오랫동안 아이를 낳을 수 없었으나 이제 약속대로 아들을 낳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는 것이 없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그것을 온전하게 이루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2. 그의 이름은 삼손이라 했는데, 이것은 태양이라는 뜻을 지닌 vm,v, (she mesh)라는단어가 축소되어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므로 그의 이름은 소형 태양이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그는 모세처럼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태어났으며 삼손의 얼굴은 모세처럼 아주 훌륭하여 그의 얼굴은 작은 태양처럼 빛나 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들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한 하나님의 사자의 빛나던 얼굴을 기억하여, 비록 그 사자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그런 이름을 붙여 그를 영광스럽게 했는지도 모른다. 삼손은 홍옥과 청옥으로 비유되던(애 4:7) 나실인으로서 태어났기 때문에 작은 태양이며, 그의 위대한 힘 때문에 그리하기도 하다. 태양은 용사에 비유되었다(시 19:5). 그러므로 이렇게 위대한 힘을 갖고 태어난 그가 어찌 태양으로 비유될 수 없겠는가? 이 작은 태양 삼손은 이스라엘의 빛이요 영광이며, 그리스도의 한 유형으로서 의로운 태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 삼손의 유년시대 그는 자기 나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난 힘과 체구를 지니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몸과 마음이 다 위대하고 놀라운 권능을 나타내었다. 약속의 자녀들은 축복을 받을 것이다.

4. 삼손의 청년시대. 삼손이 점차 자라매 "여호와의 영이 그의 안에서 역사하시기 시작했다" (25절). 이것은 하나님이 그를 축복하셨다는 증거였다. 하나님께서 복을 베푸시려 하는 자에게는 당신의 영을 보내시어 권능을 부여해 주신다. 성령의 은사가 어린이 시절에서부터 임하는 자는 진실로 축복받은 자이다. 만일 "성령이 우리의 자손에게 흘러 넘치면" 그들은 "시냇가의 버들같이 자랄 것이다" (사 44:4). 하나님의 영은 단의 진영에 있는 삼손을 감동시키셨다. 이 단의 진영에는 블레셋의 침입을 막기 위해 훈련된 무리들이 총 집결된 장소였다. 아마 단 지파는 삼손이 살고 있는 지역 근처인 에스다올과 소라 사이에 진을 치고 있었을 것이다. 삼손은 어렸을 때부터 그 힘이 뛰어나고 용맹스러웠으므로, 일찌기 이곳에 들어 왔던 것이다. 아마도 그는 그 누구보다도 더욱 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었을 것이며, 어린 아이로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애국심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성령은 항상 그를 움직인 것이 아니고 바람이 불듯 "때때로" 그를 움직여 일하게 하였다. 만일 그가 행한 것이 그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면 그는 항상 그러한 일을 했을 것이다. 강한 힘을 지닌 남자는 그들이 포도주를 마시면 더 큰 활력이 나온다고 생각하나(시 78:65), 삼손은 결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 하였다. 그러나 그는 탁월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성령이 그를 움직였으므로, 그는 담대하고 용감한 일을 행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라." 성령은 온건하며 절제하는 자에게 임하신다.

 

13:25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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