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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 아론의 네 아들이다(6:23). 24:1에서는 나답과 아비후만 언급되었다. 이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훗날 하나님께 제사를 잘못 드리다가 죽었고(레 10:1-7), 엘르아살은 아론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이 되었다(민 20:23-29). 그러나 이다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이 없다.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 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직분을 받는 모든 자(행 13:1-3)에게 해당된다.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이때까지는 모세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중보자 역할을 했고 제사도 담당했다. 그러나 이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움으로써 모세는 중요한 기능 하나를 이양하게 된다. 즉 지금까지 이스라엘 전 백성을 혼자 이끌어야 했던 모세는 이미 앞서 재판의 기능을 나누었는데(18:14-26), 이제 제사 담당자를 따로 정함으로써 종교, 사법, 행정의 3권 분립이 이루어지고 보다 효율적으로 백성들을 통솔할 수 있게 되었다.

 

28:2 거룩한 옷. [히, 비그데이 코데쉬] ‘옷’이란 뜻의 ‘베게드’는 ‘덮다’, ‘가리다’는 동사 ‘바가드’에서 유래했다. 한편 성경은 이처럼 제사장의 옷에 대해 특별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제사장이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옷을 입음으로써 인간의 ‘죄를 덮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이처럼 제사장의 옷을 화려하게 만들도록 지시하신 이유는 하나님에 의해 거룩히 구별된 제사장은 그 복장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처럼 자신의 성소 또한 아름답게 지으셨으니, 그 속에서 일하는 제사장 역시 아름다운 복장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속성과 조화를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28:3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히, 하크메 레브] ‘지혜’를 의미하는 ‘하크모트’와 ‘마음’을 가리키는 ‘레브’가 합하여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히브리어 ‘하크모트’ 혹은 ‘호크마’는 ‘지혜’라는 뜻 이전에 ‘솜씨좋음’, ‘능숙함’이라는 뜻을 지닌다. 따라서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데 참여한 ‘지혜있는 자’란 곧 뛰어난 재단 기술과 바느질 솜씨를 지닌 기술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NEB는 이를 ‘기술자’(craftsman)로 번역했는데, 가정이나 조직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던 고대 이스라엘에서 이처럼 특별한 기술은 곧 하나님의 선물로 여겨졌다(사 28:24-29). 그러나 그러한 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적 재능과 학문 등도 모두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 여기서 ‘지혜의 영’(루아흐 호크마)이란 곧 하나님의 영을 말한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임했는데 왕이나(삼상 16:13), 선지자(삼상 19:20), 사사(삿 3:9, 6:34), 제사장(레 4:3, 5, 16, 6:22) 등이 바로 그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들은 모두가 특별한 일을 수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신약 시대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며 또한 내재하신다(요 14:16, 17, 롬 8:9, 고전 3:16).

 

28:4 흉패. 에봇 앞 가슴에 달린 일종의 주머니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한 뼘씩 네모반듯한 모양인데, 이 위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을 부착했으며, 안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15-30절).

에봇.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으로 일종의 앞치마이다. Modern Languahe Bible은 이를 ‘위에 입는 긴옷’(upper garment)으로 번역하였다.

겉옷. 에봇 밑에 받쳐 입는 옷이므로 일명 ‘에봇 받침 겉옷’(31절)이라 한다. 공동번역은 이를 ‘도포’로 번역하였다.

반포 속옷. 사전적 의미는 ‘반 물빛의 실과 흰실을 섞어 짠 무명 속옷’이다. 따라서 공동번역은 ‘자수 속옷’으로, KJV는 ‘수놓은 옷’으로 각기 번역하고 있는데 ‘에봇 받침 겉옷’ 안에 입는 옷이다.

관.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던 일종의 사모(紗帽)이다.

띠.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에봇 위에 매는 것(28절)이고, 다른 하나는 반포 속옷 위에 매는 것(39, 40절)이다.

거룩한 옷. 제사장 의복은 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더러움을 덮음으로, 그들을 거룩케 한다는 의미에서 거룩하다.

 

28:5 금 실과 … 베 실이니라. 이들 재료 중 금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막 휘장(26:1, 31, 36)의 재료와 동일하다. 그런데 이들 재료의 각 색깔은 성경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금색은 영광과 존귀를 뜻하며, 청색은 자비와 사랑을 뜻한다. 자색은 권위와 위엄, 홍색은 희생과 속죄 그리고 베실 즉 흰색은 순결과 순수를 상징한다. 그런데 이들 색깔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반영하고 있다.

 

28:6 금 실과 … 에봇을 짓되. 본 절로부터 9절까지에는 에봇을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에봇’이란 말은 본래 ‘옷’을 의미하는 듯하다. 여기 에봇은 소매 부분이 없는 긴 조끼 모양으로 생겼는데, 에봇 제조에는 금색, 청색, 자색, 홍색, 흰색 등 다섯 가지 색상의 실이 사용되었다. 한편 구약의 각종 제사제도와 성막 등이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예표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듯, 제사장 역시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히 5:5, 6)를 예표한다. 따라서 그러한 제사장이 입는 의복도 그에 준하는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는데, 각종 실로 ‘정교하게’(26:1) 만든 에봇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마 3:17, 17:5)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8:7 어깨받이. 가슴과 등 쪽으로 나뉘어진 에봇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종의 멜빵이다. 제사장의 목을 중심으로 하여 에봇을 좌우 양쪽으로 고정하기 위하여서는 어깨받이 두 개가 필요했다.

 

28:8 에봇 위에 매는 띠. 이미 4절에서 언급됐던 띠(girdle)중의 하나로 대제사장 몸에 밀착시키는데 사용하던 것이다. 공동번역은 이를 ‘관대’로 번역하였다.

 

28:9 본 절부터 12절까지는 에봇의 어깨받이 위에 박혀 있는 두 개의 보석 호마노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호마노(Onyx)는 빨강, 검정, 흰색 등 여러 빛깔이 겹겹으로 줄이진 보석이다.

호마노. 여러 색깔의 띠가 어우러져 있는 보석이다(25:7). 이를 ‘홍옥수’로 보기도 하고(Josephus), ‘녹주석’으로 보기도 하는데(Rosenmüller), 전자의 견해가 보다 타당하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호마노는 그 재질이 매우 단단하다. 따라서 그것에 이름을 새기기 위해서는 고도의 세공술이 필요하다. 애굽에서는 B.C. 2000년 이전부터 이미 이러한 기술이 발달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인들은 애굽 체재시에 그 같은 기술을 습득했을 것이다. 한편 여기서 ‘이스라엘 아들들’이란 단순한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아닌 이스라엘 전체 지파를 가리킨다. 따라서 대제사장이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를 어깨에 매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곧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의미가 된다.

 

28:10 나이대로. ‘출생 순서에 따라’ 또는 ‘나이 순에 따라’의 의미이다(공동번역).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호마노 두 보석 위에는 이스라엘 12 아들들의 이름이 그 출생 순서대로 한 보석에 여섯 명씩 각각 기록되어 있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온 백성이 하나님의 보호하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상징한다. 나아가 이러한 공동체는 오늘날 영적 공동체인 교회를 예표하는데, 각 지체인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를 이룬 것이이다(고전 12:12-27).

 

28:11 도장에 새김 같이. ‘도장’에 해당하는 ‘호탐’은 ‘인장반지’(창 41:42)를 가리킨다. 애굽을 비롯한 고대 국가에서는 반지 위에 이름을 새겨 공문서에 도장처럼 사용하였다. 호마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긴 것은 바로 이러한 세공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상징적으로 이것은 야곱의 12아들로 예표된 이스라엘 12 지파, 그리고 이스라엘 12 지파로 예표된 신약 시대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체에 인(印)을 새김 같이 새겨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금 테에 물리고.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고정시키기 위하여 그 밑판이나 가장자리를 금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이것은 루비나 다이아몬드 등을 반지, 또는 목걸이에 부착시키기 위하여 그 테두리와 밑판을 금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28:12 기념 보석을 삼되. ‘기념’에 해당하는 ‘지크론’은 ‘기억하고 상기하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를 대제사장이 온 이스라엘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깨우쳐 주는 각성물로 삼으라는 뜻이다.

두 어깨에 메워서. 어깨는 대개 ‘힘’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이다. 따라서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12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 두 보석을 어깨받이에 넣어 메는 것은 대제사장이 중보자로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호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중보자로서 세상 모든 질고를 대신 두 어깨에 감당하셨으니(사 53:4) 제사장의 사역은 이같은 예수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8:13 테. 본 절의 ‘테’와 14절의 ‘두 사슬’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테’에 해당되는 ‘미쉬베차’가 ‘고리’ 또는 ‘얽어 매는 것’을 가리키므로 이것들이 판결 흉패를 에봇 앞 가슴에 매어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것들(22-29절)인 것 같다(Keil).

 

28:14 없음.

 

28:15 판결 흉패. 여기서 판결이란 ‘미쉬파트’인데 곧 법적 효력을 지닌 판례를 뜻한다. 대제사장의 흉패가 이처럼 판결용이 되는 이유는 국가에 중대한 일이 있어서 결정이 필요할 때, 이 흉패 속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민 27:21, 삼상 28:6).

 

28:16 두 겹으로. 흉패를 두 겹으로 한 까닭은 보석을 물리고, 다른 한 겹에는 우림과 둠밈을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두 겹으로 되었기 때문에 12개의 보석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을 것이다.

 

28:17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흉패에는 가로 3줄, 세로 4줄로 12개의 보석을 배열하였다. 한편 청동기 시대 중반기에 속하는 비블로스(Byblos)의 왕릉에서 발견된 왕의 흉패에 이와 유사하게 보석이 배열되어 있고, 겔 28:13에는 두로의 왕이 아홉 가지의 보석으로 단장하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볼 때 대제사장의 흉패에 붙이는 보석은 열두 지파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한편으로는 왕과 동등한 권위를 나타내는 장식의 역할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홍보석 황옥 녹주옥. 공동번역은 이를 ‘홍옥수와 황옥과 취옥’으로, GNT는 ‘ruby, topaz, garnet’로 번역하였는데 순서대로 빨강색, 금색, 녹색을 띠는 보석들이다.

 

28:18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 공동번역은 ‘홍옥과 청옥과 백수정’으로, GNT는 ‘emerald, sapphire, diamond’로 번역하고 있다. 순서별로 연녹색, 청색, 연황색을 띤다.

 

28:19 호박 백마노 자수정. 공동번역은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으로, GNT는 ‘torquoise, agate, amethyst’로 번역하고 있다. 호박과 자수정은 각기 오렌지 색과 자색을 띠지만 백마노는 여러 가지 색을 띠는 보석이다.

 

28:20 녹보석 호마노 벽옥. 공동번역에는 ‘감람석과 얼룩마노와 벽옥’으로 GNT는 ‘beryl, camelian, jasper’로 나와 있다. 이중 호마노에 대하여서는 9절과 25:7 주석을 보라. 녹보석은 연두색을, 벽옥은 빨강, 노랑, 갈색을 띠는 보석이다.

다 금 테에 물릴지니. 12개의 보석은 금으로 된 밑받침에 의해 흉패에 부착되었다(11절).

 

28:21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이스라엘 12 아들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10-12절)가 온 이스라엘 지파를 상징하는 것처럼 흉패 위에 부착한 12 보석 역시 동일한 성격의 것임을 알려준다.

한 이름씩 … 새기고.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은 어떤 경우에도 잊혀지지 않고 하나님의 목전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이와 같이 오늘날 성령으로 인침 받은 성도 역시 하늘 생명책에 그 이름들이 일일이 기록되어 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5, 16)라는 하나님의 말씀도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11절 주석 참조.

 

28:22 이미 13, 14절에서 언급한 것으로 흉패를 에봇에 고정시키기 위한 부속들이다.

 

28:23 없음.

 

28:24 흉패에는 총 4개의 고리가 있다. 이중 2개는 흉패 윗 부분에, 2개는 흉패 뒷면의 아랫 부분에 달려 있다(26절). 본 절의 것은 윗 부분의 것으로 여기에 금사슬을 꿴 후 에봇 두 어깨받이에 달린 금테, 즉 고리(13절)에 연결시키도록 되어 있다.

 

28:25 없음.

 

28:26 흉패 윗 부분의 고리는 바깥쪽에 달려 있어 볼 수 있지만 아랫 부분의 고리는 안쪽에 달려 있어 겉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28:27 없음.

 

28:28 청색 끈으로. 이것은 흉패 윗 부분을 금사슬로 연결시킨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28:29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어깨(12절)와 가슴 두 군데에 부착했다. 그런데 여기서 가슴으로 표기된 ‘레브’는 신체 부위 보다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이며, 상징적으로는 ‘사랑’, ‘정서’, ‘의지’, ‘지성’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레브’에 둔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을 마음에 둔다는 것으로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Wycliffe). 즉 이것은 대제사장이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나아가 이것은 우리의 대제사장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성도들을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것과 감싸주는 것을 예표한다.

 

28:30 우림과 둠밈. ‘우림’은 ‘빛’을 뜻하는 ‘우르’의 복수로 ‘빛들’이란 말이다. 또 ‘둠밈’은 ‘온전함’을 뜻하는 ‘톰’의 복수형으로 ‘완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루터(Luther)는 이를 ‘빛과 공의’라고 번역했는데, 현대 대부분의 번역은 히브리어 그대로 ‘우림과 둠밈’으로 옮기고 있다. 이의 크기나 모양, 재료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아마 매끈한 돌이나 혹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주사위 모양 갔았던 것 같다. 그것의 용도는 명확한데, 즉 그것은 구약 시대 초창기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그 가부(可否)를 결정하는 도구였던 것은 분명하다(삼상 28:6). 따라서 대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흉패를 입고 가부(可否)를 결정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던 것이다(레 8:8, 민 27:21, 신 33:8, 삼상 28:6, 스 2:63, 느 7:65).
한편 우림과 둠밈의 뜻인 ‘빛과 완전’은 하나님의 성품과도 상통하는데 두 단어의 첫 자가 각각 히브리어 알파벳의 처음과 마지막 글자라는 점은 하나님이 자신을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 (계 1:8, 17, 21:6, 22:13)이라고 계시하신 사실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구약 시대 초창기에 우림과 둠밈 등을 사용하여 하나님 뜻을 분별하는 기계적인 방법은 그 이후 선지자들의 예언 활동이 증대됨에 따라 점차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은혜의 시대’(고후 6:2)에는 이같이 방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기록된 성경 말씀과 성령의 조명 등을 통하여 직접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요 16:13).

“흉패의 좌우에 찬란하게 빛나는 두 큰 보석이 있었다. 이것들은 우림과 둠밈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대제사장을 통해서 알려졌다. 여호와 앞에 결정을 구하는 문제가 제출되었을 때에 빛이 오른쪽에 있는 보석을 둘러싸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동의 혹은, 승인하신다는 표이며 구름이 왼쪽 보석을 둘러싸면 그것은 거부 또는, 불찬성의 증거였다”(Ellen G. White, 부조와 선지자, 351).

 

28:31 에봇 받침 겉옷. 에봇 밑에 받쳐 입는 옷으로서 일명 ‘겉옷’이라 한다. 28:4 주석 참조.

청색으로 하되. 청색은 사랑과 자비의 색(5절)인 동시에 하늘색이니 에봇 받침 겉옷은 그리스도의 하늘 신성과 사랑의 성품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8:32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에봇 받침 겉옷은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긴 통옷으로서 목 위로 입고 벗었다.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제사장이 겉옷을 입고 벗을 때 해어지거나 찢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여기서 ‘깃’이란 이중으로 천을 댄 후 실로 박은 것을 가리킨다.

 

28:33 석류를 수 놓고. 석류는 고대 근동에서 장식용 소재로 많이 쓰였는데, 특히 열매는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여기서는 어떤 특정한 의미는 없고 장식용으로만 쓰인 것 같다(Lange). 그러나 카일(Keil)이나 베르(Bähr)는 이것이 하나님의 아름답고 풍요로운 말씀을 상징한다고 보았고 따라서 금 방울 소리는 바로 이 말씀의 선포를 상징한다고 보았다.

금 방울을 … 달되.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왕이 백성들에게 자신의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방울 달린 옷을 입는 습속이 있었다. 따라서 제사장의 옷에 방울이 달렸다는 것은(보석이 달린 것과 함께) 일차적으로 제사장의 왕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제사장이 제사 집례시 어떤 행동을 취할 때마다 방울 소리가 울리게 되므로 삼가 신중하고 경건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 주었을 것이다. 반면, 이것은 성소에 들어갈 수 없는 백성들은 그 안에서 들리는 방울 소리로 대제사장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자신들의 제사의 가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방울 소리가 나지 않으면 그것은 대제사장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28:34 돌아가며 한 금 방울, 한 석류. 금 방울과 석류의 총수가 각 몇 개이며 그 크기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학자에 따라 금 방울의 갯수를 적게는 12개로부터 많게는 수백 개로 보기도 한다.

 

28:35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종교사적으로 볼 때 방울은 귀신을 쫓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었는데 그것은 그 소리가 악마를 제거하거나 부정을 물리쳐서 생명을 보존하는 한 상징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지방과 문은 이런 세력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출입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관념이었다(삼상 5:5). 그러나 여기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33절) 방울 소리를 통해 대제사장이 어떤 잘못으로 인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의 원어는 ‘로 야무트’인데 개역 성경의 ‘그리하면’이 원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방울 소리가 들리면 죽지 아니하리라’는 의미가 아니고, ‘방울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리고 그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의미가 된다. 즉 방울 소리가 죽지 않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죽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한편 히브리 전승에 의하면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발목에 밧줄을 매고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것은 대제사장이 징벌을 받아 성소에서 죽었을 경우 일반 백성들은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이 줄로 시체를 끌어 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으나 이러한 규례는 당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이 그만큼 엄숙하고 두려운 일이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28:36 패. [히, 치츠] 본래의 의미는 ‘반짝임’인데, ‘꽃’이나 ‘꽃 모양의 무늬’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종종 ‘장식패’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이 패는 정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대제사장의 관에 붙여 매어졌다. 70인역에서는 ‘잎’을 뜻하는 ‘프페탈론’으로 번역했다. 고대종교에서는 꽃이 주술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이해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꽃 자체가 생명의 요소로 화(禍)를 방지하는 효과를 지닌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즉 만약 신에게 제사를 드리다가 그 제사가 신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어떤 ‘죄과’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꽃’이 이 ‘죄과’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Keil). 또한 꽃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형상으로도 종종 쓰였는데, 여기서 제사장이 꽂 모양의 패를 쓴 것은 이방종교의 주술적 효과를 따른 것이 아니라 왕과 같은 위엄과 권위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성경에서는 성도들을 가리켜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이라 했고 이와 유사한 표현을 하고 있는 몇가지 예를 볼 수 있다(계 1:6, 5:10, 사 61:6, 66:21).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11절 주석 참조.

여호와께 성결. [히, 코데쉬라야훼] 우리말로 ‘성결’이라고 번역된 ‘코데쉬’는 ‘거룩’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직역하면 ‘여호와께 거룩’ 혹은 ‘여호와를 향한 거룩’이 된다. 대제사장의 의복은 여러 가지 장식과 보석 등으로 꾸며져 일반 의복과 완전히 구별되었는데, 그 목적이 사람들 앞에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같은 글을 새겼을 것이다. 또한 대제사장은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는 자이니 그가 그 제물의 죄책를 담당해야 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래 만물은 인류와 함께 죄로 오염되었으므로 그대로는 하나님께 바칠 수 없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함을 보장받은 대제사장이 이를 책임지고 바쳐야 했다(38절). 따라서 대제사장은 장차 온 인류와 만물의 죄책를 담당하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그러나 한편 당시 이방 종교의 사제들은 주술적(呪術的) 효과를 위해 주문을 새긴 띠나 두건을 머리에 두르기도 했다.

 

28:37 관. [히, 미츠네페트] ‘두르다’는 뜻의 동사 ‘차납’에서 유래한 말이다. 터번(turban)과 유사한 것으로 추측되며 두건으로도 번역되어 있다(39:28). 이와는 달리 제사장이 머리에 쓰는 것을 ‘미그바아’라고 하는데 ‘낮은 산’ 혹은 ‘언덕’을 뜻하는 ‘기브아’에서 유래된 말이다. 아마 이것은 원추형으로 생긴 것 같다(40절, 29:9, 39:28, 레 8:13).

 

28:38 죄책. [히, 아온] ‘악’, ‘과오’, ‘범법’ 등을 가리키는 말로 ‘구부리다’, ‘왜곡하다’는 뜻의 동사 ‘아와’에서 유래하였다. 우리 말 죄책은 ‘잘못을 저지른 책임’을 뜻한다. ‘성물과 관련된 죄책’이란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인간의 죄를 전가(轉嫁)받아 여호와께 드려지는 동물이나 곡물의 죄와 허물을 가리킨다. 따라서 백성들이 가져 오는 성물은 일단 죄에 오염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취급하는 제사장은 그 죄책도 함께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36절).

그 패가 …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백성들이 가져 온 헌물은 본래 죄 있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지만. 그러나 대제사장의 이마에 있는 성결의 패를 인해 이를 받으시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칭의(justification)와 비교될 수 있다. 즉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으나,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인 대제사장의 패 때문에 헌물이 받아 들여지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칭의, justification)이다. 한편 본문의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는 원어 ‘레라촌라헴리프네 야훼’는 직역하면 ‘저희를 위해(라헴) 여호와 앞에(리프네 야훼) 받아들여지기 위해(레라촌)’가 된다. 이러한 사실도 헌물이 받아 들여지기 위해서는 성결의 패가 필요함을 보여 준다. 그리고 ‘받아들임’이라는 뜻을 가진 ‘라촌’은 ‘기쁘게 여기다’, ‘호의를 갖다’, ‘만족하게 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라차’에서 유래한 말로 ‘기쁨’, ‘즐거움’등의 뜻도 함께 갖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바치는 것을, 비록 죄가 있는 것이지만 대제사장의 패(牌)를 인해 기쁘게 받아 주었다는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온 인류의 영적 대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죄인이었던 인간을 기쁘게 받아주시는 것이다.

 

28:39 반포 속옷 … 관. 둘다 세마포 실, 즉 삼(hemp)에서 뽑은 실(27:9)로 만들었다. 이것들에 대하여서는 이미 4절 주석에서 자세히 설명하였다.

띠. 에봇 위에 매는 것(28절)과는 다른 반포 속옷 위에 매는 띠를 가리키는 듯하다.

 

28:40 본 절은 일반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의 옷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아론의 아들들은 아론과 같이 화려한 옷(7가지 장식: 흉패, 에봇, 겉옷, 반포 속옷, 관, 띠, 패)을 입지 않고 단순한 복장(3가지 장식: 속옷, 띠, 관)을 입었다. 이것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직능의 차이 때문인 것 같은데, 이는 신약 시대에 영적 대제사장이신 예수와 제사장인 우리들과의 차이와도 같다. 우리들은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나 예수는 친히 우리를 위해 하나님을 섬기신다. 마찬가지로 제사장들은 대제사장 아래에서 하나님을 섬기나 대제사장은 친히 하나님께 나아가 섬긴다.

영화롭고 아름답게 하되.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것만도 지극히 영화롭고 아름다운 일인데, 이에 더하여 제사장들에게 아름다운 의복을 입히도록 한 것은 신약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옷 입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얼마나 복되고 영화로우며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시사하기 위함일 것이다(롬 13:14).

 

28:41 기름을 부어. [히, 마샤흐타] ‘기름을 바르다’, ‘문지르다’는 뜻의 ‘마샤흐’가 기본형이다. 히브리어로 ‘기름을 바르다’는 동사에는 이외에도 시 23편에 단 한 번 나오는 ‘다솬’과 ‘붓다’는 뜻의 ‘수크’(신 28:40, 룻 3:3) 등 두 가지가 더 있다. 고대 근동에서는 기름부음을 통해 그 대상을 신성화시켰는데, 성경에서는 야곱이 돌에 기름을 붓는 예(창 28:18, 35:14)가 있고 제단과 장막과 증거궤에 기름을 부어 성별한 경우를 볼 수 있다(30:36, 레 8:10, 민 7:1, 10). 특히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이를 세 가지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왕에게: 아마르나 문서(Amarna Letters)에는 B.C. 14세기에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왕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기록이 있고, 성경에는 사사 시대에 기름부음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왕국 시대 이후에는 왕에게 기름 붓는 일이 자주 언급되었는데(삼상 10:1, 16:3, 왕상 1:39, 왕하 9:6), 이것은 단순한 대관 의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권력 이양의 표시이면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백성을 다스린다는 표시였다(삼상 10:1, 삼하 6:21). 한편 왕에게 기름 붓는 일은 처음에는 선지자가 하다가(삼상 10:1, 왕상 19:16, 왕하 11:12) 후에는 제사장이 담당했다(왕상 1:39, 왕하 11:12).
(2) 선지자에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기름 붓는 일이 대표적인 경우이다(왕상 19:16). 이사야서에서는 기름부음을 선지자 임명으로 이해하고 있으며(사 61:1), 족장들을 ‘기름부음 받은 선지자’로도 표현하고 있다(대상 16:22, 시 105:15).
(3) 제사장에게: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을 담당한 제사장들은 예외 없이 모두 기름부음을 통해 성별되었다(레 6:12, 8:12, 30, 21:10).
이상과 갈이 기름부음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속했으며(시 20:6),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시 45:7)으로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인식되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인류의 구세주인 ‘메시아’, 즉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뜻을 지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직접 성별하사 참선지자와 영원한 대제사장 그리고 왕 중의 왕으로 세우신 분이란 점이다(마 25:34, 요 4:19, 히 7:20-25).

거룩하게 하여. 구별되게 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그 육체와 마음이 더렵혀져(엡 2:3) 멸망할 육신(타락한 본성)에 매인 존재가 되었다(창 6:3, 롬 7:14). 따라서 그는 땅에 속한 자요 세상에 속한 자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혼 깊은 곳까지 스며들 기름(성령을 상징함)을 부으심으로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어서 하늘에 속한 자요 하나님께 속한 자로 만드셨다.

 

28:42 속바지. 제사장의 아랫도리를 가리기 위한 홑바지이다. 공동번역은 이를 ‘잠방이’로 번역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입었던 일곱 가지 옷(흉패, 에봇, 겉옷, 반포속옷, 패, 관, 띠)이나 제사장이 입었던 세 가지 옷(속옷, 관, 띠)과는 다르다. 이것들은 모두 기름부음 받은 것으로서(41절, 29:4-9) 거룩하게 구별되어진 것이었으나 속바지는 기름부음 받지 않은 평범한 옷이었다. 하지만 이 옷은 단순히 치부를 덮기 위하여 입는 옷이라고 볼 수 없다. 즉 이것은 아담 이후 타락한 인간이 벗은 것에 수치를 느끼고 옷을 입는 것과 같이,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수치스러운 모습을 가리기 위해 착용했던 것 같다.

하체. [히, 바사르 에르와] ‘몸’을 뜻하는 ‘바사르’와 ‘벌거벗음’을 뜻하는 ‘에르와’과 합해서 ‘벌거벗은 몸’, 즉 ‘나체’란 뜻이 되었다.

 

28:43 입어야 … 죽지 아니하리니. 고대 근동의 종교에서는 제사 의식에서 사제들이 나체로 제사를 드리는 일이 많았다. 따라서 제사장들이 옷을 입지 않는 것은 이런 이방 종교를 따르는 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의복의 종류와 모양에 대하여 자세하게 지시하셨다(20:26).

죄를 짊어진 채. 제사장들이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옷을 입지 않을 경우, 그들의 육신의 부패함이 하나님의 거룩성을 범한 결과가 되므로 죄를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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