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하시사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지(창 17:7-14) 오래지 않은 때의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바, 본 구절에서는 특히 애굽에 거하였을 당시를 말한다(출 1:1-7).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 여기에서 '내 아들'이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을 가리키므로 본 구절은 하나님이 그들을 출애굽 시키신 사실을 말한다(출 23:37-42). 특별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당신의 아들로 부르신 것은 출 4:22,23과 일치한다. 한편 '내 아들'은 이차적으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애굽에서 나오셔서(마 2:13-23) 온전한 삶을 사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이루신 분이다(Wycliffe).
========11:2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 이는 이미 2:8,13,17 등에서도 지적된 내용인데,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광야 시절에서부터 시작하여(민 25:1-3)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까지 계속해서 바알을 숭배했음을 의미한다(왕상 16:31,32;22:53;17:16).
아로새긴 우상 - 나무나 돌 등으로 아로새긴 우상들을 가리키는데(레 26:11;민 33:52), 아세라나 바알 우상 등도 이런 재료로 새겨졌다(왕상 14:15,23;왕하 10:27).
======11:3
내가...안을지라도 - 하나님께서 초창기에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보살피신 것을 말한다. 이것은 좀더 구체적으로 출애굽 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율법과 말씀으로 지도하시고 사랑의 손길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의미한다(신 1:31;민 11:12).
=====11:4
사람의 줄 - 이는 말이나 노새 등 짐승을 제어하여 끄는 줄과 반대되는 말로서 사랑과 은혜로 이끄는 줄이라는 뜻을 암시한다(시 32:9). 한편 카일(Keil)은 이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부성적이고 인간적인 인도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며, RSV는 '연민의 줄'(cords of compassion)로 번역했다.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 여기서 '벗기는 자'(* , 므리메이)란 '룸'(* , 높이다, 들어 올리다)의 사역형 분사로서 짐승에게 지웠던 멍에를 느슨하도록 뒤로 들어올리는 것을 뜻한다.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본 구절은 사람이 짐승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서 지웠던 멍에를 느슨하게 풀어 음식 등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같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제하기 위해 매어 놓았던 멍에를 풀어 가볍게 하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F.Keil, J.Wolfendale). 이는 하반절의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란 말씀과 잘 연관된다.
========11:5
저희가...못하였거늘 - 이는 외견상 8:13;9:3,6 등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영역본 중에서 RSV, NEB, JB 등은 본 구절을 맛소라 사본과는 반대로 70인역(LXX)을 따라 '그들은 애굽 땅에 되돌아 갈 것이라'(They shall return to the land of Egypt, RSV;Back they shall go to Egypt, NEB;They will have to go back to Egypt, JB)고 기술하여 8:13;9:3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도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패망하여 애굽에서보다 훨씬 가혹한 종살이를 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굽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될 수밖에 없다.
앗수르 사람이...될 것이라 - 이스라엘이 앗수르인들에의 침공을 받고 포로로 잡혀가리라는 뜻을 함축한다. 이는 B.C.722년에 실제로 이루어졌다(왕하 17:3-6;18:9-12).
=======11:6
칼이...치며 - 여기에서 '치며'(* , 할랄)의 기본어 '훌'(* )은 '춤추다', '빙빙 돌다', '꼬다'의 뜻을 지니는 바, 본 구절은 칼로 행해지는 형벌의 모습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정하신 형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칼이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뜻이다(삼하 3:29;렘 23:19).
저희의 계책을 인함이니라 - '계책'(* , 모에차)의 어근 '야아츠'(* . 충고하다, 궁리해내다)는 10:6의 '계의'(* , 에차)의 어근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순종하고 의뢰하는 대신 벧엘과 단 등에 우상 송아지를 세워놓고 의뢰하려 했던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11:7
결심하고...물러가나니 - '결심하고'(* , 테루임)는 기본어 '타라'(* )의 복수 수동태 분사형이다. '타라'의 의미는 '매달리다', '집착하다', '치우치다'이다. 그리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 리므슈바티)란 1인칭 접미사가 붙은 명사(기본 명사, * , 메슈바, 배교)에 전치사가 결합된 단어로서 '나에게서 물러가는 것(나를 떠나가는 것)에'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을 떠나는 일에 매달려 집착해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11:8
에브라임 - 이에 대하여는 8:9 주석을 참조하라.
아드마...스보임 - 각각 '붉은 흙', '영양'(羚羊)의 뜻으로서 소돔과 고모라 근처에 있는 성읍들이다(창 10:19;14:2,8).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 당했다(신 29:23). 본절에서 이 성읍들이 언급된 것은 이스라엘이 철저하게 심판받아 패망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긍휼 - 일반적으로 '긍휼'이란 '라함'(* )으로서(삼하 24:14;느 9:31;시 40:11;119:156;렘 16:5;단 9:9) 부모가 자식에 대해 또는 형이 동생에 대해 가지는 근친적인 애정의 뜻을 함축한다(시 103:13;사 13:18;49:15). 그러나 본 구절에서는 '니훔'(* )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나함'(* , 숨쉬다, 동정하다, 위로하다)에서 유래되어 '위안', '위로'의 뜻을 내포한다. 영역본들 중 KJV는 '뉘우침들'(repentings)로, RSV, NIV는 '연민'(compassion)으로 기술하고 있다.
=======11:9
내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임이라 - 하나님께서는 거짓하거나 변개(變改)치 아니하시고 한번 선택하시고 목적하신 바를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심을 암시한다(민 23:19;삼상 15:29;말 3:6).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애굽에서 인도하사 구원하셨으므로 끝까지 멸망치 않도록 보호하실 것임을 보여준다.
나는...거룩한 자니 - 전반절과 연계되는 말로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하시고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는 분이시므로(출 25:8,22;레 11:44,45) 이스라엘을 일시적으로 징벌하실지라도 영원히 멸망케 하지는 않으시며 궁극적으로 구원해 주실 것임을 다시 강조해 준다.
=======11:10
사자처럼...발하시는 - 사자는 짐승 중 가장 강한 존재로 알려지는데(잠 30:30) 본구절에서처럼 흔히 하나님을 상징하는 뜻으로 사용된다(5:14;13:7;겔 1:10;10:14;계 4:7). 특히 여기서는 일시적으로 대적(바벧론)들에게 짓밟힌 이스라엘을 되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능력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강조해 준다.
서편에서부터 - '서편에서부터'(* , 미얌)는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바다로부터'이다. 바다란 지중해를 가리키는데 흔히 이스라엘인에게는 서쪽을 지칭한다(민 2:18;수 8:9;겔 45:9). 혹자는 본 구절에서 '서편'이란 11절에 언급된 '애굽'을 가리킨다고 한다(Wycliffe). 그러나 이는 사 11:11에 암시된 바와 같이 서쪽, 즉 지중해 쪽의 많은 섬나라들을 지칭할 수도 있다(F.Keil, J.Given). 만약 후자일 경우 본 구절은 11절의 애굽이 위치한 남쪽 및 앗수르가 위치한 동쪽등과 함께 팔레스틴의 사방 지역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떨며 오되(* , 예헤르두) - 기본어 '하라드'(* , 떨다, 두려워하다)의 단순 미완료형이다. 따라서 KJV는 이를 단순히 '떨 것이다'(shall tremble)로 번역하기도 했다. 혹자는 여기에서 '떨다'를 이스라엘의 귀국으로 인한 서두름이나 동요를 뜻한다고 하나(J.Given), 출 19:16의 경우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떨게 되다'라는 의미를 암시한다고 보는 편이 낫다(B.Chrisholm).
======11:11
새같이...비둘기같이 - 둥지를 떠난 새가 그 둥지를 찾아 신속히 날아오듯이,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빠르게 돌아옴을 암시하는 비유이다(시 55:6,8;사 60:8, B.Chrisholm, F.Keil). 한편 이전에도 에브라임(이스라엘)은 비둘기로 비유되기도 했는데(7:11) 이는 어리석고 연약한 존재임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11:12
맛소라 사본에 의하면 본절은 12:1로 되어 있다. 이는 본절이 내용상 앞 구절들과 다르고 뒷 구절, 즉 12장 서두의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0인역은 한글 개역 성경처럼 되어 있으며, 영역본 KJV, RSV, NEB등이 이를 따랐다.
이스라엘 족속은 궤휼로 - '이스라엘 족속'(* , 베이트 이스라엘)은 직역하면 '이스라엘의 집'으로 번역된다(KJV, RSV, NIV). 그리고 '궤휼로'(* , 베미르마)는 '속임', '사기' 등의 뜻을 갖는다. 결국 본 구절은 과거 속임수를 행했던 야곱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연상시켜 주는 표현이다(창 27:35, B. Chrisholm).
유다는...정함이 없도다 - 본 구절은 역본마다 번역이 약간 다르게 나타난다. 즉 '정함이 없도다'의 히브리어 '라드'(* )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영역본 KJV는 '유다가 여전히 하나님에 의해 안 바 된다'로, LB는 '유다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로, 공동번역은 '유다는 사뭇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로 번역하고 있다. 이중 RSV는 70인역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맛소라 사본을 따르고 있는 한글 개역 성경의 번역이 정당하다. 호세아 선지자가 유다에 대해 본 구절과 같이 예언한 것은 이미 8:14;10:11 등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하시사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지(창 17:7-14) 오래지 않은 때의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바, 본 구절에서는 특히 애굽에 거하였을 당시를 말한다(출 1:1-7).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 - 여기에서 '내 아들'이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을 가리키므로 본 구절은 하나님이 그들을 출애굽 시키신 사실을 말한다(출 23:37-42). 특별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당신의 아들로 부르신 것은 출 4:22,23과 일치한다. 한편 '내 아들'은 이차적으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애굽에서 나오셔서(마 2:13-23) 온전한 삶을 사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이루신 분이다(Wycliffe).
========11:2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 이는 이미 2:8,13,17 등에서도 지적된 내용인데,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광야 시절에서부터 시작하여(민 25:1-3)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까지 계속해서 바알을 숭배했음을 의미한다(왕상 16:31,32;22:53;17:16).
아로새긴 우상 - 나무나 돌 등으로 아로새긴 우상들을 가리키는데(레 26:11;민 33:52), 아세라나 바알 우상 등도 이런 재료로 새겨졌다(왕상 14:15,23;왕하 10:27).
======11:3
내가...안을지라도 - 하나님께서 초창기에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보살피신 것을 말한다. 이것은 좀더 구체적으로 출애굽 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율법과 말씀으로 지도하시고 사랑의 손길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의미한다(신 1:31;민 11:12).
=====11:4
사람의 줄 - 이는 말이나 노새 등 짐승을 제어하여 끄는 줄과 반대되는 말로서 사랑과 은혜로 이끄는 줄이라는 뜻을 암시한다(시 32:9). 한편 카일(Keil)은 이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부성적이고 인간적인 인도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보며, RSV는 '연민의 줄'(cords of compassion)로 번역했다.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 여기서 '벗기는 자'(* , 므리메이)란 '룸'(* , 높이다, 들어 올리다)의 사역형 분사로서 짐승에게 지웠던 멍에를 느슨하도록 뒤로 들어올리는 것을 뜻한다.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본 구절은 사람이 짐승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서 지웠던 멍에를 느슨하게 풀어 음식 등을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같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제하기 위해 매어 놓았던 멍에를 풀어 가볍게 하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F.Keil, J.Wolfendale). 이는 하반절의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란 말씀과 잘 연관된다.
========11:5
저희가...못하였거늘 - 이는 외견상 8:13;9:3,6 등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영역본 중에서 RSV, NEB, JB 등은 본 구절을 맛소라 사본과는 반대로 70인역(LXX)을 따라 '그들은 애굽 땅에 되돌아 갈 것이라'(They shall return to the land of Egypt, RSV;Back they shall go to Egypt, NEB;They will have to go back to Egypt, JB)고 기술하여 8:13;9:3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도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패망하여 애굽에서보다 훨씬 가혹한 종살이를 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애굽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될 수밖에 없다.
앗수르 사람이...될 것이라 - 이스라엘이 앗수르인들에의 침공을 받고 포로로 잡혀가리라는 뜻을 함축한다. 이는 B.C.722년에 실제로 이루어졌다(왕하 17:3-6;18:9-12).
=======11:6
칼이...치며 - 여기에서 '치며'(* , 할랄)의 기본어 '훌'(* )은 '춤추다', '빙빙 돌다', '꼬다'의 뜻을 지니는 바, 본 구절은 칼로 행해지는 형벌의 모습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정하신 형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 칼이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뜻이다(삼하 3:29;렘 23:19).
저희의 계책을 인함이니라 - '계책'(* , 모에차)의 어근 '야아츠'(* . 충고하다, 궁리해내다)는 10:6의 '계의'(* , 에차)의 어근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순종하고 의뢰하는 대신 벧엘과 단 등에 우상 송아지를 세워놓고 의뢰하려 했던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11:7
결심하고...물러가나니 - '결심하고'(* , 테루임)는 기본어 '타라'(* )의 복수 수동태 분사형이다. '타라'의 의미는 '매달리다', '집착하다', '치우치다'이다. 그리고 '내게서 물러가나니'(* , 리므슈바티)란 1인칭 접미사가 붙은 명사(기본 명사, * , 메슈바, 배교)에 전치사가 결합된 단어로서 '나에게서 물러가는 것(나를 떠나가는 것)에'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을 떠나는 일에 매달려 집착해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11:8
에브라임 - 이에 대하여는 8:9 주석을 참조하라.
아드마...스보임 - 각각 '붉은 흙', '영양'(羚羊)의 뜻으로서 소돔과 고모라 근처에 있는 성읍들이다(창 10:19;14:2,8).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 당했다(신 29:23). 본절에서 이 성읍들이 언급된 것은 이스라엘이 철저하게 심판받아 패망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긍휼 - 일반적으로 '긍휼'이란 '라함'(* )으로서(삼하 24:14;느 9:31;시 40:11;119:156;렘 16:5;단 9:9) 부모가 자식에 대해 또는 형이 동생에 대해 가지는 근친적인 애정의 뜻을 함축한다(시 103:13;사 13:18;49:15). 그러나 본 구절에서는 '니훔'(* )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나함'(* , 숨쉬다, 동정하다, 위로하다)에서 유래되어 '위안', '위로'의 뜻을 내포한다. 영역본들 중 KJV는 '뉘우침들'(repentings)로, RSV, NIV는 '연민'(compassion)으로 기술하고 있다.
=======11:9
내가 사람이 아니요 하나님임이라 - 하나님께서는 거짓하거나 변개(變改)치 아니하시고 한번 선택하시고 목적하신 바를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심을 암시한다(민 23:19;삼상 15:29;말 3:6).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애굽에서 인도하사 구원하셨으므로 끝까지 멸망치 않도록 보호하실 것임을 보여준다.
나는...거룩한 자니 - 전반절과 연계되는 말로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하시고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는 분이시므로(출 25:8,22;레 11:44,45) 이스라엘을 일시적으로 징벌하실지라도 영원히 멸망케 하지는 않으시며 궁극적으로 구원해 주실 것임을 다시 강조해 준다.
=======11:10
사자처럼...발하시는 - 사자는 짐승 중 가장 강한 존재로 알려지는데(잠 30:30) 본구절에서처럼 흔히 하나님을 상징하는 뜻으로 사용된다(5:14;13:7;겔 1:10;10:14;계 4:7). 특히 여기서는 일시적으로 대적(바벧론)들에게 짓밟힌 이스라엘을 되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능력을 나타내시는 하나님을 강조해 준다.
서편에서부터 - '서편에서부터'(* , 미얌)는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바다로부터'이다. 바다란 지중해를 가리키는데 흔히 이스라엘인에게는 서쪽을 지칭한다(민 2:18;수 8:9;겔 45:9). 혹자는 본 구절에서 '서편'이란 11절에 언급된 '애굽'을 가리킨다고 한다(Wycliffe). 그러나 이는 사 11:11에 암시된 바와 같이 서쪽, 즉 지중해 쪽의 많은 섬나라들을 지칭할 수도 있다(F.Keil, J.Given). 만약 후자일 경우 본 구절은 11절의 애굽이 위치한 남쪽 및 앗수르가 위치한 동쪽등과 함께 팔레스틴의 사방 지역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떨며 오되(* , 예헤르두) - 기본어 '하라드'(* , 떨다, 두려워하다)의 단순 미완료형이다. 따라서 KJV는 이를 단순히 '떨 것이다'(shall tremble)로 번역하기도 했다. 혹자는 여기에서 '떨다'를 이스라엘의 귀국으로 인한 서두름이나 동요를 뜻한다고 하나(J.Given), 출 19:16의 경우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떨게 되다'라는 의미를 암시한다고 보는 편이 낫다(B.Chrisholm).
======11:11
새같이...비둘기같이 - 둥지를 떠난 새가 그 둥지를 찾아 신속히 날아오듯이,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빠르게 돌아옴을 암시하는 비유이다(시 55:6,8;사 60:8, B.Chrisholm, F.Keil). 한편 이전에도 에브라임(이스라엘)은 비둘기로 비유되기도 했는데(7:11) 이는 어리석고 연약한 존재임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11:12
맛소라 사본에 의하면 본절은 12:1로 되어 있다. 이는 본절이 내용상 앞 구절들과 다르고 뒷 구절, 즉 12장 서두의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70인역은 한글 개역 성경처럼 되어 있으며, 영역본 KJV, RSV, NEB등이 이를 따랐다.
이스라엘 족속은 궤휼로 - '이스라엘 족속'(* , 베이트 이스라엘)은 직역하면 '이스라엘의 집'으로 번역된다(KJV, RSV, NIV). 그리고 '궤휼로'(* , 베미르마)는 '속임', '사기' 등의 뜻을 갖는다. 결국 본 구절은 과거 속임수를 행했던 야곱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연상시켜 주는 표현이다(창 27:35, B. Chrisholm).
유다는...정함이 없도다 - 본 구절은 역본마다 번역이 약간 다르게 나타난다. 즉 '정함이 없도다'의 히브리어 '라드'(* )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영역본 KJV는 '유다가 여전히 하나님에 의해 안 바 된다'로, LB는 '유다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로, 공동번역은 '유다는 사뭇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로 번역하고 있다. 이중 RSV는 70인역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맛소라 사본을 따르고 있는 한글 개역 성경의 번역이 정당하다. 호세아 선지자가 유다에 대해 본 구절과 같이 예언한 것은 이미 8:14;10:11 등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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