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그때에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로서, 그 지역의 통치자인 세겜이, 그녀를 보고 데려가, 그녀와 함께 누웠고, 그녀를 더럽혔다.
34:3 그렇게 해서 그의 혼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착 달라붙어, 그가 그 소녀를 사랑했으므로, 그 소녀에게 친절히 말했다.
34:4 그래서 세겜이 자기 아버지 하몰에게 전하여,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어 주소서." 라고 말했다.
34:5 그때에 세겜이 자기 딸 디나를 더럽혔다는 것을 야곱이 들었으나, 그때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자기의 가축과 함께 있었으므로, 그들이 올 때까지 야곱이 조용히 있었다.
34:6 그때에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과 대화하려고 그에게 왔다.
34:7 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은 이 소식을 듣고 들에서 돌아와 비탄에 잠겨 크게 분노했다. 왜냐하면 세겜이 야곱의 딸과 함께 누움으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어리석은 일, 곧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행했기 때문이었다.
34:8 그래서 하몰이 그들과 대화하며 말했다. "내 아들 세겜의 혼이 너희 딸을 사모하니, 네게 원하건대 그녀를 세겜에게 아내로 주어라.
34:9 그렇게 해서 너희가 우리와 함께 결혼하여, 너희 딸들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 딸들은 너희가 맞아들여라.
34:10 그리고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하라. 그러면 땅이 너희 앞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그 안에서 거하고 매매하라. 그렇게 해서 그 안에서 소유를 얻어라." 라고 말했다.
34:11 그리고 세겜도 그녀의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에게 말했다. "나로 하여금 너희 눈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을 내가 주겠다.
34:12 결코 너무 많은 지참금과 선물을 요구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내게 말하는 대로 내가 주겠다. 그러나 이 소녀는 내게 아내로 달라." 라고 말했다.
34:13 그때에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임수로 응답하며 말했다. 왜냐하면 세겜이 자기들의 누이 디나를 더럽혔기 때문이었다.
34:14 곧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이 일을 할 수 없다. 곧 할례 받지 않은 자에게 우리의 누이를 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일은 우리에게 수치거리이기 때문이다.
34:15 그러나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동의하겠다. 만일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 너희가 우리같이 되면,
34:16 그때에 우리가 우리 딸들을 너희에게 주겠으며, 너희 딸들을 우리에게로 맞아들이겠고, 너희와 함께 거하여 우리가 한 백성이 되겠다.
34:17 그러나 만일 너희가 우리 말을 듣지 않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우리 딸을 데리고 가겠다." 라고 말했다.
34:18 이에 그들의 말이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기쁘게 했다.
34:19 그렇게 해서 그 청년이 야곱의 딸을 기뻐했으므로, 그 일 행하기를 늦추지 않았다. 그런데 그는 자기 아버지의 온 가문보다 더 존귀한 자였다.
34:20 그러므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자기들의 도시의 성문으로 와서, 자기들의 도시 사람들과 대화하며 말했다.
34:21 "이 사람들이 우리와 평화롭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거주하게 하며, 그 안에서 매매하게 하자. 보라, 이 땅이 그들에게 충분히 넓도다.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우리에게 맞아들이고, 우리의 딸들을 그들에게 주자.
34:22 그러나 우리 가운데서 모든 남자는 그들이 할례를 받은 것 같이 할례를 받아야만, 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동의하여 우리와 함께 거하며, 한 백성이 될 것이다.
34:23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 것이 되지 않겠느냐? 다만 우리가 그들에게 동의하자. 그렇게 하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34:24 그렇게 해서 그의 도시의 성문 밖으로 나갔던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모든 남자 하나 하나 곧, 그의 도시의 성문 밖으로 나간 모든 자가 할례를 받았다.
34:25 그리고 셋째 날 그들이 고통 중에 있을 때에 다음 일이 일어났다. 곧 야곱의 두 아들, 곧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각 자기 칼을 가지고 담대하게 그 도시를 습격하여, 모든 남자들을 죽였다.
34:26 그리고 그 칼날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였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리고 나왔다.
34:27 야곱의 아들들이 죽임 당한 자들에게로 가서 그 도시를 약탈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자기들의 누이를 더럽혔기 때문이었다.
34:28 그들이 그들의 양과, 소와, 나귀들과, 그 도시 안에 있던 것과, 들에 있던 것을 빼앗았고,
34: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았으며, 그들의 어린것들과 아내들을 포로로 사로잡았고, 심지어 집안에 있던 것을 모두 약탈하였다.
34:30 그때에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괴롭게 하여, 나로 하여금 이 땅의 거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 가운데서 악취를 내게 했다. 그리하여 나는 수가 적으므로 그들이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고 나를 죽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와 내 집이 파멸될 것이다."
34:31 이에 그들이 말했다. "그가 창녀를 대하듯 우리의 누이를 대하여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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