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또 주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지금은 주께서 자기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해요 우리 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원수에게 보복하시는 해임을 선포하고, 아울러 슬퍼하는 모든 시온의 백성들을 위로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61:3 또 주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슬퍼하는 시온의 백성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씌워 주고,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발라주며, 근심 대신 찬양의 옷을 입혀주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시온의 백성들로 하여금 주께서 심으신 ‘의의 나무’와 같게 하여서, 그들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들’이라 불릴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61:4 ○ 그날에 시온의 백성들은 황폐해진 옛 도성을 재건하고, 오랫동안 버려진 곳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돌무더기가 된 성읍들을 다시 건설하고, 대대로 무너진 채 폐허로 남아 있던 곳들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61:5 그때에 다른 나라 사람들이 시온의 백성을 받들어 섬길 것이다. 이방 사람들이 양 떼도 돌봐주고, 외국 사람들이 힘든 농사일도 해주며, 포도원 일도 도맡아 해줄 것이다.
61:6 그리고 그들이 너희 시온의 백성을 향해 ‘주의 제사장’이라 부르고, ‘우리 하나님의 사역자’라 부를 것이다. 그때에 너희는 온 세상 만민들의 재물을 취하여 마음껏 사용할 것이고, 그들에게서 영광을 얻는 기쁨을 누리면서 그것을 자랑거리로 여길 것이다.
61:7 그날에 너희는 너희가 이전에 받은 치욕에 비해 갑절의 영광으로 보상받을 것이다. 정녕 그때에 너희는 치욕 대신에 땅을 유산으로 물려받고 기뻐할 것이니, 네 고향 땅에서 이전보다 갑절이나 더 땅을 차지하고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살 것이다.
61:8 주께서 말씀하신다. “나 주는 공의를 사랑하고, 불의와 약탈을 미워한다. 나는 내 백성의 수고를 성실하게 보상해 주고, 내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다.
61:9 그들의 후손은 온 세상 뭇 나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그들의 자손은 온 세상 뭇 민족들에게 알려져 유명하게 될 것이다. 내 백성, 곧 시온의 백성들을 만나는 이들마다 진실로 그 백성은 주께 복 받은 사람들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61:10 ○ 나는 주 안에서 매우 기쁘고, 내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크게 즐거워한다. 그것은, 신랑이 머리에 화관을 쓰듯이, 신부가 패물로 자신을 단장하듯이, 주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혀주시고, 의로움의 외투를 둘러주셨기 때문이다.
61:11 보라! 흙이 싹을 틔우듯, 동산이 거기 뿌려진 씨앗을 움돋게 하듯, 주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만민 앞에서 의와 찬송의 싹을 틔우고 힘차게 돋아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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