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2 보소서, 주의 원수들이 미친 듯이 이리저리 날뛰고 있으며, 주의 대적들이 머리를 뻣뻣하게 치켜들고 있습니다.
83:3 그들이 주의 백성을 쓰러뜨리려고 사악한 음모를 꾸미고, 주께서 감싸고 있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온갖 궁리를 하면서,
83:4 이렇게 지껄입니다. “자, 가자! 어서 가서, 저 나라를 쳐부수자. 그래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이 땅에서 더 이상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83:5 그러면서 그들은 한마음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주님과 맞서려고 주님을 거슬러 서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83:6 에돔 사람, 이스마엘 사람, 모압 사람, 하갈 사람,
83:7 그발 사람, 암몬 사람, 아말렉 사람, 블레셋 사람, 두로 사람이 그런 자들이고,
83:8 앗시리아 사람들까지도 그들과 동맹을 맺어, 롯의 후손들에게 힘을 보태 주었습니다. (셀라)
83:9 ○ 그러하오니 주님, 주께서 미디안 족속을 치신 것처럼, 또한 기손 강에서 시스라와 야빈을 치신 것처럼, 이제 저들을 내리치소서.
83:10 옛적에 그들은 엔돌에서 전멸당했고, 그들의 주검은 땅바닥에 썩어서 거름이 되었습니다.
83:11 이제 저들의 귀족들을 오렙과 스엡처럼 되게 하시고, 저들의 통치자들을 세바와 살문나처럼 되게 하소서.
83:12 보소서. 지금 저들은 “하나님의 목장을 우리가 몽땅 차지하자.” 하고 지껄입니다.
83:13 오 하나님이시여, 저들을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바람에 굴러가는 엉겅퀴처럼 흩어 버리소서.
83:14 숲을 태워버리는 불길처럼, 산들을 삼켜버리는 불꽃처럼,
83:15 주님의 세찬 바람으로 저들을 모조리 쓸어버리소서. 맹렬한 돌풍을 일으키시어, 저들로 놀라 자빠지게 하소서.
83:16 오 주님, 저들의 얼굴을 수치로 가득 덮으셔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벌벌 떨면서 주님의 이름을 간절히 찾게 하소서.
83:17 저들이 수치를 당하고 공포에 질려서, 영원토록 치욕 가운데서 멸망하게 하소서.
83:18 그리하여 그 이름이 ‘여호와’이신 주님만이 홀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은 분이심을 저들로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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