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전 2: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 "하나님의 증거"란 것은, 전도 행위를 의미한다. "말과  지혜
의 아름다운 것"은, 웅변이나 철학의 풍채(風彩)를 이름인데 전도자가 그런 풍채로 나
타나면 결국 그런 것에게 사로 잡히고 그리스도와 하나님 말씀에게 붙들리지  않는다.
그런 전도자가 웅변가나 철학가는 될는지 모르나 진정한 전도자는 못 된다.

 

 고전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 바울이 고린도에 간 목적은 다만 그리스도를 전하
려 함이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는 더 자세히 밝힌다. 곧, 그가 그리스도를 전하되 그
를(그리스도를) 하나의 선생, 모본할 만한 완전한 사람, 혹은 인류 발전의 새  출발점
으로서의 지도자라고 하기(그것은 하나의 철학을 전함임)보다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라고 전파하였다는 것이다(Hodge). 이것이 속죄자이신  그리스도를  전함이니
진정한 전도이다.
   일설에, 바울의 이 결심은, 그가 일찌기 아덴에서 철학만 가지고 말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stanley
Jones). 그러나 그것은 그릇된 학설이다. 실상 바울의 아덴 설교가  십자가의  복음과
윕다한 것은 아니다. 그가 아덴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였고(행 17:18) 단
지 자연 신학(自然神學)만 소개한 것은 아니었다.

 

 고전 2: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 바울의 "약함"에
대하여 라잇푸트(J.B. Lightfoot)는 여섯 가지 종류를 든다. 곧, (1) 그의 육신의  병
(갈 4:13), (2) 그의 육신의 모양이 볼만하지 못 하였음(고후 10:10), (3) 그가  말을
잘 하지 못하였다는 것(고후 10:10),  (4)  고독(孤獨)을  느낌에  놀라운  심리(고후
2:13), (5) 핍박 받을 때에 보호 받을 방도가 없음, (6) 하나님 말씀을 합당하게 나타
내기 어려운 일반적 결함(缺陷)이다(Notes on Epistles of St. Paul,  pp.  171-172).
그러나 크로솨이데(Grosheide)는, 바울의 "약함"이 실제적으로 있던 어떤 육신상 약점
을 이름이 아니고 단지 연약을 느끼는 그의 심리를 의미한다고 한다(Eerste Bridf Aan
Korinthe p.89). 이것은 그가 전도하는 중에 자기 자력(自己自力)의  불충족성(不充足
性)을 느끼며 자아신뢰(自我信賴)를 못 하게 된 심리 상태를 이름이다(Hodge). 어쨌든
이런 심리는 전도자에게 있어야 된다. 고후 7:15; 빌 2:12; 엡 6:5 참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함도 역시 위에 말한 "연약"한 심리의 결과이다.

 

 고전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
력으로 하여. - "말"(*         )은 전도하는데 사용되는 언론이고. "전도"(*       
      )는 그 언론의 근거(或은 題材)되는 그리스도 사건을 이름이다. 바울은  언사의
기교(技巧)에 의하여 사람들을 끌지않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에 의하여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셨다. "성령의 나타남"은 내부적(內部的)으로 인간의 심령에 역사하
는 거싱고, "능력"은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이적을 이름이다(Hodge).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 4:20).

 

 고전 2: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
라. -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근거하면, 인간의 지혜가 끝날때에 믿음도  끝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믿음이 영원성(永遠性)을 보존하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존(依
存)되어야 한다.
   칼빈(Calvin)은 말하기를, 인간에게 의뢰함이 없이 하나님께만 의지하여 안식함이,
믿음의 본질인데, 믿음이 그만 한 견고성(堅固性)을 가져야 지옥의  모든  공세(攻勢)
앞에서도 실패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어  나간다고  하였다(Cavin's  Commentary  on
Corinthians p.101).

 

 고전 2: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 일설에, 여기 "온전한 자들"이란 말(*
               )은 성숙(成熟)한 신자들을 가리킨다고 하고 바울이 그들에게  지혜를
말하겠다 함은, 그들에게 기독교의 고급 교리(高級敎理)를 가르치겠다는 뜻이라고  한
다. 그러나 이 학설은 합당하지 않다. 그 이유는 (1) 본장에서 사도가 초급 신자와 고
급 신자를 비교하는 이론(理論)을 하지 않고, 다만 일반 신자와 불신자를  구분  대조
(區分對照)한 것 뿐이기 때문이며, (2) 그가 지혜라고 한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리스도를 전하는 평이(平易)한 복음 뿐이고 무슨 고급 교리를 이름이  아닌  까닭이며
(1:24), (3) 사도가 그 말하려던 지혜(6절)를 이 아래 제 8절에  말하였은데,  그것이
평이한 십자가 복음 뿐인 까닭이다. "이 세대의 관원"이란 말은 이 세상의 지도자들
(科學에나 哲學에나 藝術에나 基他  방면의  지도자들)을  가리키고 정부의 공무원들을   
이름이   아니다(Hodge, Lightfoot).

 

 고전 2:7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
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다. - 바울은 앞절에  언급(言
及)된 지혜(上半節)가 무엇임을 여기서 알려준다. 그 지혜는 (1) 비밀한 가운데  있던
것이니, 곧, 하나님의 계시(啓示)에 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2) 하나님의 지
혜라는 것. 헬라 원문(*                   )에 의하면 "하나님의"란 말이 강조(强調)
되어, 그 지혜가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힘있게 지적한다. (3) 감취었음. 하나님
께 속한 지혜니만큼 오묘하여 누구든지 지력(知力)으로 알기 어렵고 거듭나 사랑을 가
지어야 비로소 알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지혜(곧, 복음)를 핍박하는 자, 곧,  증오
(憎惡)의 사람은 이 지혜에서 멀어져 깨닫지 못한다. (4)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임. 이 지혜는, 불완전하여 자라났거나 변천된 일이 없다. 그것은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形態)로 만세 전에 예정되어 있었다. (5) 이 지혜의 목적은  우
리의 영광을 위한 것임. 우리의 영광이란 뜻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 속을  밝혀
주심과 및 객관적(客觀的)으로 우리를 높여 주심(구원하여 주심)이다(Lightfoot).

 

 고전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다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 여기 "관원"이란 말도 역시  지도자들을  이름이
다. "영광의 주"란 말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시  24:10;  행
7:2; 약 2:1; 엡 1:17). 그들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았으니  그들의  어두움은
말할 수 없는 정도였다(Hodge).
   크로솨이데(Grosheide)는 말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가시는  목표는
영광이다(7절 下半). 그 자신이 영광을 소유하셨으니 만큼 우리를 그리로  인도하기에
용이할 것이다"라고 하였다(de *        is het einddoel, waartoe Jezus ons  brengt
en Hij kan dat doen, omdat Hij zelf *        bezit, 2 kor 3:18, Fil 3:20.-Eerste
Brief Aan korinthe, p.99).

 

 고전 2: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
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되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 이 귀절은 구약 어느 책에서 인용된 것인지 알 수 없다. 생각컨대 사 64:4과  65:17
같은 귀절들을 혼합 인용한 듯 하다. 본절은, 기독자가 믿은 복음의 지혜가  하나님의
계시(啓示)로 말미암지 않고는 인간에게 알려질 수 없다는 것이다.

 

 고전 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 인간은 죄로 인하여 어두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
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말미암은 계시가 아니고는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깊은
구원 경륜을 알게 하지 못한다. 그는 이 계시를 믿음으로라야 받는다.

 

 고전 2;11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
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 하느니라. -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일들에 대
한 인간의 지식 방법이 하나님 자신으로 말미암는다고 한다. 동양의 격언에도 "성인이
어야 성인을 안다"(聖人能知聖人)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사람의 영(靈)이 알고,  하나
님은 하나님의 영이 아신다. 이와 같은 논법은 계시종교(啓示宗敎)의  원리를  명백히
보여준다. 이 논법에 의하면, 인간은 자율적 지식(自律的知識)으로 하나님을 알아보려
고 하지 말고 다만 계시 의존 사색(啓示依存思索)에 의하여 그를 믿을 뿐이다.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 여기  "우리"
란 말은, 사도들을 가리키나 일반 신자들도 포함한다(J.B. Lightfoot). 본절은,  하나
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위하여 객관적(客觀的)으로는 은혜의 계시를 주셨고  주관적(主
觀的)으로는 그것을 받는 가능성(可能性)까지 주셨다는 말씀이다.  계시를  깨닫는(받
는) 것도 인간의 자력(自力)으로는 못한다.

 

 고전 2: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
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 이 귀절은 유기적 영감
설(有機的靈感說)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Hodge). 곧, 사도 바울이 신령한 교리들을
말하기 위하여 성령의 가르친 것으로(*                                           
        ) 말한다고 한다. 바울은 여기서 자기의 말이 재료에 있어서나 사상에 있어서
성령이 가르쳐 주신 바 되었다고 한다(Knowling).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
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 여기 "육에 속
한 사람"이란 말(*                              )은 영혼의 사람이란 뜻이니,  거듭
나지 않은 자연인(自然人)을 이름이다.이것은 신령한 사람(*                       
              )과 반대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런  사람은  깨닫는  것이  감성적
(sensualistic)인 것에 국한되어 있다. 감상적인 것은 육적인 것이다.

 

 고전 2: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
여기 "모든 것"이란 말은, 신령한 것들에 국한하여서 사용된 말이다.  그러면  신령한
자, 곧, 성령을 받은 자는 신령한 진리를 깨달으며 그 맛을 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고 있는 자인만큼, 인간들의 판단에 좌우(左右)될 바 아니다. 그의 신앙 생활은 신령한 진리로 성립되는 것인데, 신령한 것을 모르는  자연인(自然人)들이 어찌 그것을 바로 이해하여 판단하랴?

 고전 2: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 자연인(自然人)은 신령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고로(15절 주석 참조),  영
적인 주님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사 40:13). 그러나 기독신자들은 거듭  났으니  만큼 성령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주님의 마음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공지 박윤선 주석을 읽을 때에 내용이 없는 장
16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1장
»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2장
14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3장
13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4장
12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5장
11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6장
10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7장
9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8장
8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09장
7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0장
6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1장
5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2장
4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3장
3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4장
2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5장
1 고린도전서 박윤선 주석, 고린도전서 16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