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1
한편 손 마른 사람. - 예롬이라는 학자의 말대로는 "히브리인의 복음"이란 글에 마라기를 "이 손 마른 자는 석수장인대 그 오른손이 말라서 일을 못하게 된자라"고 하였다. 그러나 예롬의 이 말을 신임하기는 어렵다.
막 3:2
사람들이 예수를 송사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엿보거늘. -여기 "사람들"이란 말이 누가 복음의 기록(눅6:7)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라고 밝히 지적되었다. 그들은 언제나 에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하여 허물을 잡아 보려고 따라 다녔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교훈과 행하신 이적은 무비판적으로 세상에 용납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많은 대적들 앞에서 시험을 당하였으되 꺾을래야 꺾을 수 없는 진리이므로 세상애 받아졌다. 이것은 강풍에 이겨낼 수 없는 호롱불 같은 것이 아니고 햇빛보다도 높고 빛나서 불변의 광도를 가지고 모든 대적들을 눈 아래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 그 화살 같은 눈초리로 예수님의 교훈을 책잡으려 하였고, 예수님의 이적을 부인해 보려고 했으나 그것이 엄연한 진리이며 사실이었으므로 어떻게 할 수 없었고 다만 그들은 까닭없이 예수님을 미워할 뿐이었다.
막 3:3
한가운데 일어서라 하시고. - 위의 말씀 두 귀절을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눅6:7)이 예수님께서 그 병자를 고치나 안고치나 음모적으로 주목해 살필 때에 예수님은 진리편이신지라 그들의 음모적인 것과는 반대로 공명성있게 그의하실 바를 행하신 것이다. 그 병자를 회중 한가운데 세우신 이유는, 그 병자를 고치심이 마땅한 것임을 공명정대하게 내놓으시려는 까닭이다.
막 3:4
저희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저희가 잠잠하거늘. - 이것은 매우 힘 있고도 깨닫기 쉬운 논리이다. 이것은 안식일이라고 하여 주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구원해 내지 않는 것이 죄악이라는 뜻을 포함한다. 그뿐 아니라 이것은죽어가는 자들을 살릴만한 능력이 있는 자로서 그들을 그대로 버려두는 것은 곧, 그들을 죽이는 무서운 죄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때에 송사하려건 자들이 "잠잠"한 것은 무엇을 의미한는가?
(1)그들이 잠잠한 것은 예수니이 말씀하신 바가 참되어서 악질분자들인 그들로서도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비록 악도들이라도 "악을 행하는 것이 좋다"고 공언하지는 못한다.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언필칭 "선을 행하노라"고 하는 자들이다. "안식일에 선을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 어느것이 옳으냐"라고 하신 예수님의 질문에 대하여 그들의 침묵은 실질에 있어서 그들의 패배를 의미한다.
(2) 그와 동시에 그들의 침묵은 그들의 완악함과 교활함을 나타낸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질문데 대하여 "안식일에 선을 행하여야 됩니다. 생명을 구원하여야 됩니다. "라고 대답해야 옳다. 그러나 그들은 저희가 지고 예수님이 이기신 것을 의미하는 그런 대답은 어디까지나 피하였다. 이것은 자기의 처지를 세우기 위하여 옳은 것도 매장시키는 불회개, 곧 완왁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완악을 우려하셨다.
막 3:5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심독한 중오의 촛점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위하여 근심하신 것이다. 여기 근심하사란 말의 헬라 원어는 현재분사이므로 그가 계속적으로 근심하시고 계심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해하려고 늘 따라다니는 대적을 불쌍히 여겨 근심하였다.
노하심. - 이것은 혈기의 노가 아니고 그들의 영혼의 장래를 걱정하시는 표현으로서의 사랑의 노다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 주님께서 그 손마른 자더러 "네 손을 내밀라"하시는 동시에 그에게 그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것이다. 주님이 능력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그는 그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능력도 주시지 않고 불가능한 일을 시키시지 않는다. 그 손 마른 사람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과 행동이 있었으니 그것이 신앙이다. 신앙 없는 자에게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일은 없다.
막 3: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돼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론하니라. - "바리새인"과 "헤롯당"과의 사이에는서로 통할 수 없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바리새인은 유대 주의적 정신을 가졌고, 헤롯당은 친 로마파엿다. 그러나 진리를 대적하는데 있어서는 양자가 합심하였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서로 다른 점들을 취하면서도 천국 운동에 대한 반대운동에는 함께 가담한다. 그 이유는 그것들이 다 함께 세상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예수님이 진리 앞에서는 답변이 궁하게 되어 그들의 최후적 발악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것 밖에 없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악에 의하여 선을 대적하려고 하니 그것은 발뒤꿈치로 송곳을 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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