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1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현하 목격
할 수 있는 성전의 미려함에 취하여 내세 천국의 영화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병이다
(Calvin).
마 24:2
돌 하나도 들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그의 제자들은 성전이 아름다운
현실만 볼 줄 알고, 그것의 장래를 모른다. 이것이 모든 인생의 약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성전의 장래와 종국을 내어다보신 것이다. 이 말씀은 주후 70년에 예루
살렘이 멸망할 때에 될 일을 예언하신 것이다.
마 24:3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
오리이까.- 이 질문은 두 가지를 묻는다. 곧, (1)"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라고 한 질문이니,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일이 언제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 (2)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 대한 징조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마 24:4,5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예수님은 이 점에 있어서 먼저 제
자들을 주의시켜 적그리스도를 좇지 말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씀하시매(2절), 제자들은 세상 끝이 곧 임하여 천국을 미구에 볼 줄 알고 세상 종말
의 징조도 물은 것이다(3절). 그 때에 예수님은 그들의 오해를 정정하신다. 세상 끝
은 그렇게 얼른 내림할 것이 아니니 오래 참아서 아직도 얼마 동안 세월을 지내야 된
다. 먼저 주의할 것은 이 참아 기다릴 동안 거짓 그리스도들이 올 일이다. 이 예언
과 같이 예루살렘이 로마군에게 멸망을 당하기 전에 거짓 그리스도들이 일어났다고
함은 요세보 사기에도 있다. 그는 말하되, "감사 벧릭스가 날마다 거짓 스승들을 잡
아서 강도들과 함께 죽였다"고 하였다. 유스티노는 말하였으되, "시몬 마구 란 자가
로마에서 숭배를 받으며 자칭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위로자이고 전능자요 하나님에
게 속한 것은 모두 다 가진 자다'라고 하였다"고 한다(Mansel, The Gnostic Heresies.
p. 82).
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끝은 아직 아니니라.- 예루살렘 멸망 직전에 로
마 제국의 각처에 유혈의 참사가 많이 있었다.
실루시아(Seleucia)에서는 유댕니 5만명이 살해되었고, 가이사랴에서는 수리아 사람
들과 유대인들과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서 유대인 2만명이 죽었다. 그리고 요세보
사기를 보면, 로마 황제 갈리굴라가 자기의 동상을 예루살렘 성전 안에 만들어 세우라
고 하였을 때에 유대인들이 거절하였다. 그들이 이렇게 거절하였으므로 그들은 그 때
에 황제의 박해가 올까 두려워서 평안히 살지 못하였다고 한다. 어떤 유대인들은 두
려워하며 세월을 허송하고 밭가는 일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마 24: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이것은 윗귀절의 말씀을 거
듭 말한 것이니 윗귀절의 해석을 보아라.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것도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직전에 나타날 징조
를 가리킨다. 이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어 행 11:28에 보면, 로마의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큰 흉년이 있었다. 지진으로 말하면 그레데, 서머나, 밀레도, 키오, 사모스, 라
오디게아, 히에라폴리스, 골로새, 캄파니아, 로마, 유대에 있었다고 한다. 인도의 봄
페이도 주후 63년 2월 5일에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한다.
마 24:8
곧, 위에 들어 말한 "재난들"은 아직 세상 끝의 징조는 아니고 예루살렘 멸망에 대
한 징조가 될 뿐이라는 말씀이다.
마 24:9,10
이 귀절들은 그리스도 신자들이 핍박 받는 일이 있으리라는 말씀이다. 이것도 역
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징조이다. 이 말씀도 후에 과연 이루어져서 사도들 가운데
도 순교자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가 확실히 아는 대로 야고보도 순교하였고, 베드로
와 요한도 옥에 갇혔던 일이 있고, 바울도 많은 핍박을 받았으며 기타 많은 신자들이
고난을 받았다.
마 24: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이것은, 특별히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그 때에 아주
가까이 이르러 거짓 선지자의 운동이 있을 것을 가리킨다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 이
예언 대로 예루살렘이 로마군에게 포위당하였을 때에 시내에 과연 그러한 거짓 그리스
도 운동이 있었다고 함은 역사가 전한다.
마 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이것은, 예루살렘이 멸망되던
그 때에 그 포위된 시내 유대인들이 서로 죽이는 일이 있을 것을 염두에 두신 말씀이
라고 생각한 학자들이 있다. 이 예언대로 이루어져서 그 때에 유대인들이 서로 죽여
100만의 생명이 살해되었다고 한다.
마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것은 그 때에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자들이 그 환난에서 죽지 않으리라는 예언이라고 한다. 과연 그 말씀이 그 대로
이루어져서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 신잗르은 "펠라"라는 곳에 피하여 생명을 보존하였
다고 한다.
마 24:15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하여 예언하신다.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자는
깨달을진저).- 이 말씀은,
(1)단 12:11에 관련을 가진 것이다. 거기 말하기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 이백 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라고 하였다.
여기 말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여자적 해석. (a)이것이 세상 끝의 후 3년 반에 있을 적기독이 모든 악한 일
을 할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 해석은 단 12:11의 날 수 1290일이 3년 반보
다 많으므로 적합하지 않다. (b)마우루(Mauro)는 이것이 로마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일을 예언한 것이라고 한다. 곧, 로마 세티우스(Cetius)가, 주후 66년에 예루살렘에
와서 공략하였고, 70년에 "매일 드리는 제사"를 끊이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
를 보면, 로마가 예루살렘을 공격한 기간이 1290일이 아니고 1350일이라고 하니 이 해
석도 적합하지 않다. (c)많은 학자들은 이것이 주전 168년에 성전의 제물을 폐지시킨
수리아 사람 안디오코 에피파네(Antiochus Epiphanes)가 유대인을 박해할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그 날 수 1290일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한다.
둘째, 상징적 해석
카일(Keil)의 말에 의하면, 이 말씀이 확실히 안디오코의 박해를 가리키나 여자적
의미보다 상징적 의미로 그러하다. 이것의 상징적 의미는 안디오코의 박해로 궁진된
것이 아니고 세상 끝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박해 받을 일을 모두 다 가리킨 것이다.
(2)예수님의 이 말씀(마 24:15)이 단 9:27에 관계를 가진다고 하는 해석도 있을 수
있다. 단 9:27에 말하기를,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고 하였다. 이 말씀의 의미는 깊어서 해석이 여러가지로 갈린다. 이 말
씀을 해석하는 자는 그 윗말씀들을 참조하여야 한다. 그 윗말씀은, 7주일과 62주일과
1주일 도합 70주일을 기한으로 잡은 말씀이다(단 9:24-27). 이 문제에 대하여 해석은
여러가지니, 그것은, 첫째, 어거스틴(Augustine)과 퓨세이(Pusey)와 윌손(Wilson)은
말하기를, 이 예언이 그리스도의 초림을 가리키는데 그의 죽으신 일과 및 로마로 말미
암은 예루살렘 멸망을 요점으로 한다고 한다. 둘째, 클리에포드(Kliefoth)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7주일은 고레스 왕이 유대인을 놓아 준 때부터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의 기간에 대한 상징이고, 62주일은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이 전돠나 시기를 상징하
고, 마지막 1주일은 그리스도께서 땅 위에 계시지 않은 시기 곧, 땅에서 이방의 세력
이 주장하는 시기라고 할지니 곧, 교회 시대요 적기독 시대이다.
(3)괄호식 해석.
이것은 다음과 같다. 아이온사이드(Ironside)는 말하되, 7주일은 49개년인데 아닥
사스다왕의 제 20년(B. C. 445)에 끝나고 이어서 62주일의 연수 곧, 434년을 세어 주
님이 예루살렘 입성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1주일 곧, 신약 시대가 지난 후
에 온다고 한다. 이 7년 시대에 적기독이 유대인들에게 와서 그들의 친구로 행하다가
그 전 3년 반 끝에는 그들의 원수로 나타나서 그들의 제사를 폐지시키며 후 3년 반 동
안은 큰 환난이 있다가 세상의 끝이 된다고 한다. 이 해석도 이연해 보이나 학자들
중에 위에 말한 클리에포드의 해석 곧, 둘째 해석을 취하는 자가 많다.
마 24:16-18
이 귀절부터 28절까지는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 재앙이 어떻게 클 것을 진술한다.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도 유대의 기독도들이, 산을
넘어서 요단 건너편 펠라에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귀절
17,18에 말하기를, 그 때 성도들은 피할 때에 물건을 가지려고 지붕에서 내려갈 것도
없고 옷을 가지려고 뒤로 돌이킬것도 없이 도피하라고 하였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
를 가진다. 첫째는 롯의 아내와 같이 세상의 재물이나 또 의복을 애고하지 말라는 것
이고, 둘째는 급속히 도피 행동을 취하라는 것이다. 이 도피는 단순한 육적인 것이
아니고, 그 때 사람들의 영적 행악으로 인한 신앙상 손해를 면케하는 영적 도피도 의
미한다.
마 24:19
아이 밴 자들.- 이들은 몸이 무거워서 도망할 수 없으니 그 환난에서 벗어나기 어
렵다. 젖먹이는 자.- 이러한 사람도 역시 경쾌히 도망할 수 없다. 신앙 생활의 위기
곧, 환난의 때에는 세상에게 얽힌 일이 적은 자일수록 더욱 유리하다. 신자는 육체적
으로는 세상의 복잡한 사정에 얽히였으나 영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육체적 관계가 신앙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수도 있다.
마 24:20
겨울에나 안식일.- 팔레스틴의 겨울은 가끔 비가 많이 오는 고로 도피여행에 곤난
하고, 안식일에는 장거리 여행이 금지되는 고로 도망하기 어렵다. 즈안(Zahn)은 말하
기를, "마태 복음이 여기서 안식일에 대하여 말한 것을 보면 그 도망할 자는 모세 율
법의 의식 부분도 지킨 초대의 유대 기독교인들이다"라고 하였다. 주후 70년 예루살
렘 함락시에 펠라로 도망한 기독도들은 유대인 계통이었다.
마 24: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
도 없으리라.- 이것은 역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케 된 환난을 이름이다. 그
환난은 과연 예수님의 이 예언과 같이 심하였다. 그 때에 유대인들 중에 세 당파가
있어서 서로 죽였으므로 100만 여명이 살해되었고, 시체들이 성전 안에서까지 굴고 있
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요세보라는 유대 역사가도 기록하기를, "그 곳은 다시 하나님을 위한 곳이
되기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나는 창세 이후로 어느 다른 도시
가 이렇게 비참히 고통을 받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어느 세대가 이보다 더 죄악이
충만하였다고 생각할 수 없다"(J. M. Kik, Matthew Twenty Four p. 57)고 하였다. 그
는 또 다시 말하기를,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 그 시대에 식량이 없어져서
여자가 그의 자식을 죽여 먹은 일이 있었다"(Kik, Matthew Twenty Four p. 53)고 한다
.
마 24:22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신자
들의 생명을 보존시키시기 위하여 그 환난의 날 수를 감하셨다는 말씀이다. 이 예언
은 그대로 이루어져서 과연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도 라는 장군이 대군을 거느리고 예
루살렘을 에워 싸고 쳤으나 그 포위전은 뜻밖에도 오래 걸리지 않고 끝났다. 그 때의
로마 장군 디도가 친히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 우리를 도와주시므로 얼른
끝나게 하셨다"(J. M. Kik, Mattew Twenty Four p. 59)고 하였다. 그 전쟁이 오랫 동
안 있었다면, 그 전재가 팔레스틴 모든 지방에 퍼져서 그 때의 그리스도 교인들에게도
피해가 있었을 번 하였다.
마 24:23-26
이 몇 귀절은 그 환난 중에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나서 사람들을 미혹시킬 사실이
있을 것을 예언한다. 요세보 역사를 보면,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 그런 거
짓 스승들이 일어났다고 한다(J. M. Kik, Matthew Twenty Four p. 61).
마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예수 그
리스도의 재림은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나타나는 일이니, 그 때에 그 일에 대하여 남
들의 증거가 필요하지 않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그의 제자들로 하여
금 예루살렘 멸망의 때에 있을 거짓 그리스도의 운동에 속지 않게 하려는 까닭이다.
마 24: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 이것은 비유니, 죄악이 가득한 곳에
하나님의 심판이 내린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오래 참으시나 그들의 죄
악이 극도로 가득할 때에는 그들을 벌하실 것을 가리킨다.
마 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이것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뒤에 하나님의 종
교에 대한 유대적 주권이 없어질 것을 예언한다. 이 귀절의 말씀과 같이 일월성신의
변동은 주권이나 제도의 변환을 가리키는 비유이다. 이런 표현은 바벧론 멸망에 대한
예언에도 사용되었고(사 13:10), 애굽이나 에돔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일을 예언함
에도 사용되었다(겔 43:7, 8; 사 34:4, 5). 행 2:17-21은 여기 예수님의 이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뜻으로 요엘의 말(욜 2:28-)로 확증한다.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이것은 "그 때에 하늘에 계신 인자의
징조가 보이겠고"라고 번역함이 합당하다. 하늘에 계신 인자의 징조는, 복음이 세계
에 전파됨을 가리킨다는 학자들이 있다.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여기 "그 때에"란 말은, 이 귀절의 첫 머리
의 것과 같이 헬라 원어로 토테(* )라고 한다. 이것은 한 점의 시각을 가리키지
않고 장구한 세월을 포괄하는 일대 시대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이것은 신약 시대를
의미한다는 학자들이 있다.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한다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불신앙한 죄로 인하여 영벌을 받을줄 알고 슬퍼함을 이름이다. 그들은 이제 재림하시
는 그리스도를 보고야 통곡하니 그것은 영원히 위로를 받지 못할 절망적인 애통이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것은 주님의 재림의 광
경을 의미한다.
마 24:32,33
이 귀절들은, 우리가 주님의 재림 징조들을 볼 때에 깨닫고 주님을 기다려야 할 것
을 가리킨다.
이 모든 일.- 이것은 예루살렘 멸망과 및 복음의 세계적 전파를 가리킨다. 윗 말씀
(29,30)의 해석 참조.
마 24:34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여기 "이 세대"란 말은, 예수님이
땅 위에 계시던 그 시대 곧, 주후 1세기를 이름이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및 복음의
세계적 전파 운동이 제 1세기에 일어났다. 여기 "이 일이 다 이루리라"고 한 말씀은,
헬라 원어로 판타 타우타 게네타이(* )라고 한다. 이것은, "이 모
든 일이 일어나리라"고 함이 합당한 번역이다. 이 말씀은, 사건의 완필을 이름이 아
니고 그것의 발생을 이름이다. 예루살렘의 멸망 사건은 그 시대에 발생되어 끝났으나
복음 전파 운동은 그 시대에 일어나서 그냥 계속한다.
마 24:35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주님께서 재림하
시리라고 약속하신 대로 반드시 그렇게 하시고야 말 것을 힘껏 말함이다.
마 24: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
버지만 아시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순종해야 된다. 우리 인간으로서 그리스도의
재림 날자를 측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지식에 절제를 가질 줄 알아야 된다(
벧후 1:6). 인간은 무엇이나 다 알 수 있는 자가 아니다. 특별히 미래 일의 발생 시
일에 대하여는 하나님만 아시는 일이니 인간이 알바 아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
니라"(마 24:42,43)라고 하였다. 이 말씀을 가면, 그리스도 재림할 때까지 그리스도
신자들도 그 시일은 모른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교리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에
도 말씀하셨다. 그것은 행 1:6, 7에 말씀하시기를,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님께 묻
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
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라고 하셨다. 여기 "너
희의 알바 아니요"란 말은, 헬라 원어로 욱 휘몬 에스틴 그노- 나이(*
)라고 한다. 이것을 직역하면, "아는 것이(때와 기한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마 24:37-39
이 귀절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노아 때의 홍수 심판과 비슷한 점 몇 가지를 가리
킨다.
(1)사람들이 이 세상이 평안하다 생각하고 줄곧 이 세상의 일만 경영하던 때에 그리
스도께서 재림하심.
(2)그들이 멸망 받는 그 때까지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일을 깨닫지 못한다(39절 참조
).
마 24:40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가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이것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구원 받을 자들과 구원 받지 못할 자들의 수효가 각각
절반씩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1)구원을 받을 자들도 있고 구원을 받지 못할
자들도 있으리라는 의미이고, (2)그 두가지 사람들이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육신의 사
업에 있어서는 서로 섞여 활동한다는 의미이고, (3)주님께서 우리가 육신의 사업을 하
는 도중에 오실 수 있으니 그런 일을 하면서라도 영적으로는 깨어 있어서 범죄하지 않
아야 된다는 의미이다.
마 24:41
이 귀절의 말씀도 역시 윗귀절의 의미와 동일하다.
마 24:42,4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이
말씀은 신자들도 그리스도의 재림 날짜는 알 수 없다는 의미를 가리킨다. 그들도 주
님께서 어느 날에 오실는지 알지 못하는고로 언제나 영적으로 깨어 기다려야 된다.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여기 이 말씀에 있어서, "알았더면"이란 말
이 헬라 원문에서는 앞에 나와 있어서 힘있는 어투로 되었다. 그러므로 이 귀절 말씀
의 요점은, "어느 경점"이란 말에 있지 아니하고 "알았더면"이란 말에 있다.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이란 말은, "어느 일정한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이란 의
미가 아니다. 이것은 "어느 경점에든지 올 줄을 알았더면"이란 의미의 말씀이다.
마 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
눠 줄 자가 누구뇨.- 이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종이 그 맡은 영혼들에게 생
명의 양식 곧, 복음의 진리를 선히 분배하여 먹임이 어떻게 귀한 사업인 것을 지적한
다.
마 24:46
주인이 올 때에.-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을 가리키는 비유의 말씀이다.
마 24: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 이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윗 귀절의 말씀과 같이 그 일에 충성하면, 재림하신
주님께서 그의 모든 소유(마 25:21에는 주인의 즐거움이라고 함) 곧, 그의 모든 복과
영광에 동참케 하실 것을 의미한다.
마 24:48,49
이 귀절들은 그리스도의 참된 종이 아닌 악한 자의 행동 방식을 지적한다.
(1)그리스도의 재림을 긴장미 있게 대망하지 아니함.
(2)그의 동무들 곧, 복음의 사역자들을 박해함.
(3)"주객으로 더불어 먹고 마심". 곧,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의 하는 불신앙의
행동을 하게 됨이다. 이것은 그의 외식이다. 이름은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나 행동은 신자를 해하며 또 불신자와 같다. 그러므로 아랫귀절에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를 "외식하는 자의 율에 처하리라"고 하셨다.
마 24:50,51
눅 12:45-48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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