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마태복음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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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22:2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이것은 그리스도를 중심한 내세의 즐거움을 이
름이니 거기서 그리스도는 신랑과 같다.

 

  마 22:3-6

  이 귀절들은 복음에 대한 인간의 불순종이 어떠함을 말씀하셨다.
  (1)무조건적으로 믿기 싫어서 안 믿는 자(3절).
  (2)세상의 사업 때문에 안 믿는 자들(4,5).  복음은 세상 사업을 죄로 보지는 않는
다.  그러나 그것을 천국보다 중요하게 여기어 그것 때문에 복음을 무시하는 사업 주
의의 태도는 악하다.  사업도 복음을 위하여 있어야 한다.
  (3)공의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박해하는 자들(6절).  어떤 사람들은 공연히 복음
을 미워하여 적대하며 또 박해한다.  위의 셋은 불신앙의 원인이다.

 

  마 22:9

  사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대로.- 이것을 보면, 인간에게 대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인자하심이 어떠하심을 알 수 있다.  그들이 계속하여 복음에 불순종하나 하
나님은 더욱 넓히 사랑의 권유와 초청의 문을 여신다.

 

  마 22:11-14

  이 몇 귀절은 하나님께서 세상 끝에 교회를 심판하시며 택한 자들만 천국에 들어가
게 하심을 이름이다.  택함을 받지 못한 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여기 우리 본문에서
는 예복 입지 않은 자이다.
  "예복"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의를 가리키는 비유이다.  이것은 오직 택함을 받은
자들만이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마 22:42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뉘 자손이냐.- 그리스도가 누구심에
대하여 예수님은 문답식으로 가르치신다.  그 때에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의 아들이신 줄을 모르고 다만 다윗의 자손이신 줄만 알았던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
도의 신성을 모르는 것이니 그리스도를 참으로 알지 못한 것이다.  대답하되 다윗의
자손이니이다.- 바리새인들도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인 줄 알았다.  그것은, 그가 다
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이라고 너무도 명백하게 예언되었기 때문이다(사 11:1,10; 삼하
7:12-16).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모른 이유는, 그의 신성에 대한 예언이
불분명한 까닭이 아니다.  그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성경을 깨닫지 못하여
그것을 모른 것이다.

 

  마 22:43

  어찌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여기 "어찌"란 말로 나오는 예수님의 반문은, 그리
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이심을 반대하시는 의미가 아니고, 다만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
의 인성(다윗의 자손인 사실)만 알고 그의 신성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파혹시키기
위하여 반문하신 것 뿐이다.

 

 마 22:44

   이 귀절은 시 110:1의 인용이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여기 첫 머리의 "주"는 하나님 아버지를 가리키고, 다음
의 "내 주"란 말은 그 때에 다윗이 성령님의 감동으로 바라본 그리스도를 이름이다.
네 원수를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어 교회를 통하여 복음으로 승리하시는 영적 정복의 일을 하시고 계신다.

 

  마 22:45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이신 사실을 부인하신 말씀이 아니고, 다만 다윗이 그리스도를 가리켜 "주"라고 한 이유를 물으신 것 뿐이다.

  마 22:46
  한 말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바리새인들은 영적 지식이 어두워져서 대답하
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어야 될 뻔 하였다.  곧, "다윗이 그리스
도를 주라 칭한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이지만 다윗보다 먼저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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