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1:28
맏아들.- 이것은 유대인들을 가리킨다고 하나 그런 것이 아니고 그 때의 종교 지도 계급을 이름이다.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이것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을 가리키는 비유이다(마 20:1-16) 32절 참조.
마 21:29
가겠소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이것은, 그 때 유대의 종교가들이 말로만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야의 증인인 세례 요한을 받지 않은 것을 가리킨다.
마 21:30
둘째 아들.- 이것은 이방인을 가리키는 비유라고 하나 그것은 오해이다. 이것은
우리 본문이 밝히 보임과 같이(31절), "세리들과 창기들" 같은 그 때의 하급 시민들을이름이다. 예수님의 복음을 받은 자들은 도리어 이런 사람들 중에 많다.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들이 처음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듯이 종교계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후에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니 아름답다. 처음에 잘하고 후에 잘못함보다 처음에 잘못하였다가도 후에 잘하는 것이 아름답다. 그러나 내 말은, 사람이 처음에 잘못한 것으로 인하여 받게 되는 손해도 있음을 부인함이 아니고 다만 비교적으로 말하는 것 뿐이다. 바울은 처음에 모르고 교회를 핍박하였으나 후에 회개하고 사도가 되었고, 마가도 처음에 실수하였으나 후에 하나님의 귀한 종이 되었다.
이 비유는 사본상 차이가 있다. 우리 한역은 바티칸 사본(B)과 소서 사본의 제 13
호가 가진 사구이다. 이와 다른 사구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곧, "대답하여 가로
되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이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가 가겠소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였으니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냐 가로되 첫째 아들이니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시내산 사본과 베사 사본이 지지한다.
마 21:31,32
유대인들은 세례 요한의 종교 운동에 대하여 일시 부화뇌동하였으나,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하는 그의 의로운 증거를 믿지 않았다. 그것은 포도원에 가겠다고 쉽사리 대답한 맏아들의 태도와 같다. 그러나 그 때에 세례 요한의 종교 운동에 참예함에 있어서 뒤떨어졌던 미천한 사람들(세리들과 창기들) 중에서 도리어 그의 인도 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은 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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