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마태복음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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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 15:21

    두로와 시돈지방.- 막7:24에는  그저   두로 지경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두가지
말은 같은 내용을  가리킨다. 두로와  시돈은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마가의 말한  두로
지경 이란 말이,  시돈땅을 포함할 수  있다. 이 지방은 막 7:26을  보아서 수로보니게 땅
이니 갈릴리 북편에 붙은 지역이다.  거기에는  이방인들이 거주하였는데 유대인을 원수시
하였다.(Josephus Chap. l, 13)
    들어가시니.- 막 7:24을  보면, 예수님께서  그 곳의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고  하셨다 한다. 예수님께서 이   곳에 오신 이유는, 고요히 쉬시며 제자들을 수양
시키려 하심이고 역사를  위하심이  아니므로, 공공연하게  나타나시지 않은 것이다. 우리
는 이 이방 여인의 신앙에 대하여 칭찬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의 신앙은 탐구 하는데 강
하였다. 예수님께서 숨어 계셨으나 이 신앙적 탐구자는 그를 찾아 만났다.

 

  마 15:24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 이것
은, 예수님께서 그 여자의 신앙을 시험하여 보시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다. 그는 그 여자
의 청구에 즉응하시지 않고 냉정한  거절의 뜻을 표시 하였다. 그는 자기가 이스라엘 민족
중에 있는 잃은 양(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찾으러 오셨고, 다른 민족과는 관계 없는 듯이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것은 그 여자를  시험해 보시려는 냉정한 말씀이고, 실상 그가 다른
민족들에게 상관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마 15: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거기서 란 말은  두로와 시돈 지경에서 를 의미한다.

 

  마 15:30

   에수의 발 앞에 두매.-  여기  두매 란 말은 던진다는 뜻을  가진다. 그들이  여러 병자들을
데려다가 에수님의 발 앞에 던지는  행동은, 그들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에게로 던지는 신앙의 태
도인 듯하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마가는 그 기록 내용을  마태와 다르게  한다. 막7:31-37  참조. 마가는
오직 한  사람 곧, 귀먹고 어눌한  자가 고침  받은 사실만을 기록한다. 그것은 마태복음의 기록
과 도와줄 수  있다. 마태는,그 많은 병자들에 대하여 말하였으마  마가는 그 병자들 중 특히 귀
먹고 어눌한 자의 고침 받은  사실에 대해서만 치중하여 말한 것이다. 그는 그 때의 다른 이적에
대하여서는 침묵한 것 뿐이다.     예수님께서 그 귀먹고 어눌한 자를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
신 것은, 그에게 믿음을 일으킬 수  있는 계시의 공작을 가능하도록 고요한  환경을 가지고자 하
여 그리하신 것이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정형에 따라서 취급이 다르시다. 무
식한 자에게는 그의 정도에 맞추어 신앙  훈육을 주시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그의 형편과 처지
에 따라서  달리 취급하신다.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고 침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심도 그의 감각 할 수 있는 정도에 맞추어 나타내신 주님의 계시 행위이신 것이다.

 

  마 15:31

  마 9:30,31 해석 참조.

 

  마 15:32-39

   4,000명을 먹이신 이적에 대하여 오해하는 자들은 생각하기를, 이 사건은 그가 일
찌기 5천명을 먹이신 그것과 동일한 것인데 마태가 여기서 두번째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억해이다. 이 사건은 먼젓번 것과 다르다.
(1) 먼젓번 것은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시험하신 말씀을 가지나 여기는 그것이 없
다.
(2) 먼젓번 것은 떡 다섯 개를 한 아이가 가졌다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그런 것이 아니
고 일반 회중이 도합 떡 일곱개를 가졌다.
(3) 먼젓번에는 부스러기 모은 것이 열 두 바구니요, 이번에는 부스러기 모은 것이 일
곱 광주리이다.
우리는 이 이적에 있어서 몇가지 교훈을 볼 수 있다.
첫째, 무리가 예수님을 따름에 있어서 먹을 것도 잊은 듯이 열중하였으므로  예수님은
그들이 주릴 때에 먹이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신바 마6:33대로 이루어 주
셨다.
둘째, 우리에게 있는 것을 정성껏 하나님께 바치면, 하나님은 그것을 근거하여 더  큰 축복을 내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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