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3:1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여기 이 "집"은 그가 가버나움에 머
물러 계시던 집을 가리킨다. 그가 출생하시기는 베들레헴에서 장성하시기는 나사렛에
서 유하시며 일하시기는 가버나움에서 하셨다.
마 13: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누가는 "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라고 하였다(눅8:4). 이것을 보면 그 때에 예수님을 따르던 자드은 각
처에 있었고 대중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다 신앙이 있었던 것은 아니
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마22:14)
마 13:3
예수께로 비유로 여러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여기 "비유"란 말은 헬라 원어로
파라불레(* )라고 한다. 이것은 "측면으로 던진 것"을 의미한다.
씨를 뿌리는 자.-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 비유이고 "씨를 뿌리는 자"는 안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마 13:4
여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길 가"와 같은 마음은 이 세
상의 모든 악한 운동과 영향에 개방된 마음이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순종으로 섭
취하려는 생각이 없다. 이것이 큰 병통이다. 요7:17에 말하기를 "사람이 하나님의 뜻
을 행하려 하면 ,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고 하
였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깨닫지 못하는 원인은 그것이 마음에 들어와
주관하기를 원치 않는 태도 곧, 그것에게 대한 불순종의 태도를 가지기 때문이다.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마 13:5,6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
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여기 "돌밭"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회개를
깊이 하지 않고 또 영생의 도리를 살깊이 믿지 않는 마음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해석
하신 바와 같이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를 가리킨다.(마
13:20,21).
(1) 이런 사람은 처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기쁨을 가진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나 마13:44에 있는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자는 기뻐하
여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으니 그의 기쁨은 뿌리 깊은 믿음에서 난 것이
다. (2) 이런 사람은 환난이나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다. 뿌리 깊은 신앙을 가
진 자에게는 환난과 핍박이 오히려 그 장성과 결실을 돕는다. 일광이 뿌리 깊은 초목
에게는 장성과 결실의 힘을 주나, 뿌리가 깊지 못한 초목은 마르게 한다.
마 13: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여기 "가시 떨기"
는 예수님이 이 뒤에 해석하신 대로 "이생의 염려과 재리의 일락"을 의미한다.(눅
8:14). 이 세상 염려는 성질상으로 보아서 위협하는 것이고 재리와 일락은 유혹하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의 생명은 이렇게 두 방면으로 손해를 받기 쉽다. 위헙하는 것은
신앙을 질식시키고, 유혹은 그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흘리는 것이다. 이 "가시 떨기"
와 같은 환경은 그 좋은 씨가 섭취해야 할 영양을 다 빼앗기 때문에 그것이 결실하지
못한다. 그 좋은 씨가 떨어진 흙은 비옥한 것이겠다. 그러나 가시 떨기에게 영양이 다
섭취되고 만다. 이와 같이 사람의 심지와 재능은 자연 은총으로 부요하나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이 그의 심령을 점령하면 그것들은 신앙 생활에게 이용되지 못하며 결국
그의 생활은 무실해지고 말것이다.
마 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배, 혹 삽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좋은 땅"은 예수님께서 이 뒤에 해석하신 대로(눅8:15),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말씀
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 이다.
이 말씀에 "착하고 좋은 마음"은 길가의 밭과 같은 마음에 반대되는 진리 섭취력이 부
한 마음이고, "지키고"라는 말은 돌밭과 반대되는 진리 파수력이 강한 마음이다. 크레
다너스는 말하되 여기 "지키고"한 말의 헬라원어 카테쿠신(* )
은 견집, 혹은 계속적 파수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인내로 결실"함은 "가시떨기"밭
과 반대되는 성질이니 곧, 세상 염려와 재리와 일락을 배척하며 이겨 나가는 생활을
가리킨다.
마 13:9
마 11:15해석 참조.
마 13:11
천국의 비밀.- 이것은 전에 감추었다가 지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시된 것인데
곧, 복음이다.(엡3:9). 이것의 비밀성은 그까 엄정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계시되기
전에는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는 것이었다.(엡3:10; 벧전1:12)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이 말씀은 바리새인들이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일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그들이 복음을 깨닫지 못함은 그들의 책임
이지만 궁극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로 말미아아 그렇게 되었다.
마 13:12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이것은 진리를 깨닫는 자가 이미 깨달은 것에 근
거하여 더욱 더욱 많이 깨닫게 됨을 이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상급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고 사람의 힘으로 됨이 아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아는 자는 겸손하고 또 간절히
그것을 사모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더욱 많이 주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더욱 많이 알게
되는 것이다. 만일 총명한 것이 복음을 알게 한다면 왜 이세상에 있는 총면한 자들이
다수가 복음을 배척하는가?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이것은 심령이 교만
하여 그리스도의 진리를 받지 않는 자가 그 교만한 죄의 벌로 인하여 점점 진리에서
멀어지고 더 어두워가는 상태를 가리킨다.
마 13:13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그 바리새인들이 복
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니 그것이 그들에게는 은혜로써 주신 바 되지 않은 것이
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은혜로
써 주신 바 되지 않은 자들에게 복음을 밝히 보이실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예
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판단과 행위이고 범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 13:14
이사야의 예언.- 이것은 사6:9,10의 인용이다. 하나님이 그의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지만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에 의하여 그 말씀을 받아 순종하기로 되어 있
는 자들에게만 국한하여 그리하신다. 이 사실은 경험적인 것으로서 옛날 이사야 때부
터 참되이 나타나는 것이 이사야 자신도 이 신기한 사실을 경험하였지만 그경험은 역
시 예수님의 성역에 나타날 사실에 대한 예언이었다.
마 13:15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이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배척하는 자들의 괴악
한 행위를 가리킨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살터인데 거기서 교활하게도
빠져 나가니 그것은 그들이 구원을 받을까 해서 기피하는 것 같아 보여진다.
마 13:16
그 때에 제자들은 구약 시대에 기다렸던 메시야를 보고 그의 말씀을 듣게 된 것이
큰 축복이었다.
마 13:17
벧전1:10-12.참조
마 13:18-23
마13:4-9 해석 참조
마 13:24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발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여기 "천국"이란 말은 무엇을 의
미하는가? 이것은 헬라원어로 헤이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이라고 하는 데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을 가리킨
다. 이것은 현세에 있어서는 진정한 교회요, 내세에는 영원한 영광의 나라이고(계
21:1,22:5), 사후의 세계에는 천당이다(요14:1-4). 이 귀절들에 나온 비유에서는 천국
이란 말이 교회를 의미한 방면이 농후하다. 진정한 "좋은 씨"란 말은 예수님께서 이
뒤에 해석하신 대로(마13:38), "천국의 아들들"을 의미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으
마음속에 참되어 받은 바 되어 그 생활에 변화를 받은 사람들을 가리킨다.(약1:18; 벧
전1:23).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곧,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것과 같다.
그 이유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히 받으면 생명을 받기 때문이다. 성령을 받은
사람은 그 생활이 이세상의 사람과 달라진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산다.
마 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예수님
께서 이렇게 이 뒤에 해석하신 대로 (마13:38,39)"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원수는 마귀"이다. 이것은 교회 안에 마귀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악도들도 섞여 있다
는 말씀이다. 우리가 주의할 말씀은 사람들이 잘 때에 원수가 왔다는 것이다. 곧, 이
것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악한 씨가 들어 온다는 말씀이다. (1)악한 씨는 신
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의 마음에 들어와서 자라고 커서 장차 그의 신앙 생활을
무실하게 만든다. (2)우리가 어떤 때에는 무엇을 선하고 유익하다고 하여 택하였으나
후에 그것이 우리의 신앙 생활에 악한 결과를 가져오는 일도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참으로 선한 것이 아닌데 우리가 마귀에게 속히워 그것을 택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우
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한다.
마 13: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가라지도 보이거늘.- 교회 안에 있는 악도도 한 동안은 나
카나지 않는다. 그러나 결실의 시기에는 그 본색을 나타낸다.
마 13:28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이것은 교회의
사역자들이 가라지와 같이 악한 결과를 나타낸 교회원을 교회에서 아주 단절시키고 아
무런 소망도 두지 않으려는심정을 비유한 말이다. 그러한 처분은 교회의 권징이 아나
고 마지막 심판인 것이다. 권징은 단절하여 내어버리는 처분이 아니고 회개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려고 실시하는 사랑의 처리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가라지를 뽑는 것
과같은 행동이 아니고 자극성 있는 약을 주는 것과 같은 일종의 배양 행위이다.
마 13:29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이 말
씀은 윗 말에 있는 바와 같이 범과자을 아주 심판하여 내어 버림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권징 행위를 금지함이 아니다. 교회가 범과자에게 대하여 권징하여야된
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신 바 있다(마18:15-20). 권징 실시의 필요에 대하여는 신구약이
일률적으로 가르친다.(고전5:1-13; 살후3:14,15).
마 13:30
둘 다 추구 때가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이것은, 교회가 그 교훈 노선이나 생활
노선으 분변 없이 해도 좋다는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교회에 속
한 사람들의 사상이나 행위에 대하여 처리하는 것을 금함이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도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마16:6,12). 이 귀절들에
있는 말씀은 교회에 속한 사람들의 인신에 정죄함을 금지하는것 뿐이다. 인신 정죄는
사람이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다. 풀러라는 학자는 인간으로서 인신 정죄를
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를 말하였다. 그것은 (1)교회에 있는 외식자를 인간의 지혜로
는 지목하기 어려운 까닭 (2)그렇게 불가능한 일을 인간이 한다면 악한 신자들도 외식
자로 오해될 우려가 있다.(3) 교회에서 그렇게 불가능한 심판을 한다면 아직 나타나지
못하였던 귀한 영광의 그릇들이 쓸 데 없는 자로 오해되어 내어던지우이 될 우려가 있
는 까닭 (4) 진실한 신자들과 불신실한 자들이 서로 섞여 있으므로 신자들이 깨어 있
게 되고 더욱 경건한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 13:31
겨자씨는 극히 작지만 그 장성한 것은 보통 나무와 같아서 거기에 사람이 올라가
쉴수도 있게 되는 1년생 식물이라고 한다. 천국 복음은 그 현재에 있어서 미미한 존재
이지만 그것이 후에 크게 확장되며 이방 모든 백성들에게 미칠 것이다.
마 13:32
공중의 새들.- 이것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혹은 말하기를 이것은 마귀를 가리킨다
하나 합당한 해석이 아니다. 주님께서 여기 새로써 무엇을 비유하지 않으시고 다만 겨
자 나무에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큰 나무가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신 것 뿐이다.
마 13:33
가루 서말.- 여기 삼수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가정에서 보통 사
용하는 양을 가리킨 듯하다."누룩"은 내부적 변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겨자씨 비유는
복음 운동의 외적 확장을 가리키고, 누룩 비유는 인간에게 대한 복음의 내적 작용의
철저를 가리킨다.
마 13:34,35
같은 말씀이 막4:33,34에도 나타나는데 예수님께서 일반 군중을 상대하고 가르치실
때에 비유를 가지고 말씀하신 사실에 대하여 알려준다. 그리고 그를 가까이 따르는 제
자들에게는 해석하여 주신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마 13:36-43
마13:24-32 해석 참조.
마 13:44-46
보화와 진주는 하나님의 복음을 가리키는데, 보화를 사게 된자가 뜻 밖에 그것을
발견하였던 것처럼, 복음을 믿는 자도 뜻밖게 듣고 맏게 된다. 진주를 사게 된자는
그것을 찾으며 구하던 결과로 필경 만나게 되어 매수하였으니 이는 많은 노력으로 진
리를 탐구하던 자가 필경 그것을 깨닫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면 유스티노가
진리를 찾으려고 모든 철학을 상고하였으나 불만을 느끼고 있던 차에 해변에서 소풍하
다가 산 늙은 사람을 만나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어 유명한 변증가가 된 것과 같다.
위에 말한 두 비유는 그 보화와 진주를 값주고 산다는 점에 있어서 일치한다.
마 13:51,52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은 사실에 비추어 예수님을 그들의 장래에 할 일에
대하여 예언하신다. 곧,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세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고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 뜻은 제자들이 장차 성령마
받아 복음을 해석할 때에 "새것과 옛것"을 온 세상에 선포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바리새식 서기관이 아니고 천국의 제자된 생명 있는 해석자로서의 서
기관이다. 사도들은 성령을 받아 예수님의 옛 교훈을 새로이 깨닫는 자들이다.(요
14:26,16:13).
마 13:55
목수의 아들.- 여기 "목수"란 말은 텍토노스(* )라고 하는데 목공d
만 아니라 철공을 의미할 수도 있는 말이라고 한다(grosheide swete). 마가는 에수님
자신도 "목수"라고 하였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그 성역에 나타나시기 전에 친수로써
노동하사 만고에노동의 필요를 수훈하신 것이다.
마 13:56,57
목수의 아들.- 여기 "목수"란 말은 텍토노스(* )라고 하는데 목공만 아니라 철공을 의미할 수도 있는 말이라고 한다(grosheide swete). 마가는 에수님 자신도 "목수"라고 하였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그 성역에 나타나시기 전에 친수로써 노동하사 만고에노동의 필요를 수훈하신 것이다.
마 13:58
막5:36, 6:5, 9:21-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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