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2: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 즉 한사람이 척량줄을 그 손에 잡았기로 - 여기  '척량줄을
손에 잡'은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장래 예루살렘을 재건할 메시야 곧, 여호와의 사자
일 것인데 천사의 모양으로 나타났다. 황폐된 이스라엘을 구조하실 분은 오직  메시야
뿐이다. 그런데 여호와의 사자 곧, 일종의 천사로 오시는 이가 어떻게 사람의  모양이
던가? 천사는 사람의 몸과 같은 영체를 가진이가 아니고 하나의 영체이다. 그러나  그
들이 사람에게 접촉하도록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일시적으로 사람 모양으로
나타나도록 하신다. 그가 척량줄을 잡은 것은, 많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예루살레
미 재건하기 위한 것이다. 이 계시는  소수가 도랑온 예루살렘이 아직 왕성하지  못한
그 때에 이스라엘로 하여금 낙심치않게 하려구  미래에 왕성할 예루살렘을 보여주려는
데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 백성들로 하여금 처음에 적게 출발된  천국  사업에
낙심치 않게 하려고 도와주신다.

 

  슥 2:2

   네가 어디로 가느냐 물은 즉 내게 대답하되 예루살렘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
자 하노라 할 때에 - 선지자가 그 나타난 계시의 의미를 알기 위하여 물은 것은, 천국
에 대한 그의 지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게시에 대하여 알아 볼 마음이  없는
것은 악성을 띈 태만이다. 많은 신자들이 이런 태만병에 걸려 있다. 그러나    신자들의
모본이 라고 할 수 있는 선지자는, 하나님의 계시를 부지런히 상고 하였다. '예루살렘
을 척량하여 그 장광을 보고자 하노라' 이것은 그 때  현재의 예루살렘의 면적의 장과
광을 알고자 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장래 재건될  예루살렘의    면적이 어느만 하
여야 될 것을 지적하려 함이다. 이와 같은 의미의 직무는  권위 있는 것이다. 그 이유
는 그의 척량 목적이 지도적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장래 예루살렘의 도본 작
성자이시다. 이것은 물론 가까운 장래에 바벧론에서 도랑온 이스라엘  민족이  재건할
예루살렘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 보다도 더욱 먼 장래에    그리스도
로 말미암은 천국 운동을 예언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 땅에 오시어서 새로운 이
스라엘을 성립시키는 복음 운동을 시작하였으니 그것이 그 예언의 바라본 진수이다.

 

  슥 2:3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나가매 다른 천사가 나와서 그를 맞으며 - 여기 '내게 말하는
천사'는 그때까지 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에 수종들던 천사이다. 그가 나간다 함
은, 그가 스가랴에게서 떠나 다른 방면으로 간다는 의미이다. 그 처사의 이 행동을 연
기 위에 나타난 척량 사건의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탐지하여 스가랴에게 전달해 주려는
것이다. 그 천사가 이런 목적으로 나갈 때에 다른 천사는 그를 영접하고 척량  사건에
대한 좀더 자세한 설명을 공급한다. 칼빈은 이 점에 있어서 교회를 위한 천사들의  맹
렬한 활동을 주시한다. 그는 말하기를 천사들이 저렇게 교회의 평안을 확보하기  위하
여 합작한다. 이것을 보면 신자들이 얼마나 하나님께 귀중한 자들임을 알 수 있다. 하
셨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은조를 베풀기 위하여 그의 모든 천사들을 부리신다.

 

  슥 2:4

   이르되 너는 달려가서 그 소년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예루살렘에 사람이    거하리니
그 가운데 사람과 육축이 많으므로 그것이 성곽 없는 촌락과  같으리라 -  '달려가서'
라는 말을 보아서 천사들이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수종드는 일에 얼마나 열심인  것을
볼 수 있다. '그 소년'은 선지자를 가리킨 것이고 천사들 앞에서 (창세  전부터  있어
온 장생 불사하는 천사들 앞에서 )스가랴는 하나의 소년이었다. 선지자 자신이 그  천
사들 앞에서 매우 연소한 느낌을 가지고 겸손하였다. 예레미야도 자기 경험없는  형편
을 생각하면서 자기를 아이라고 하였다. 마르티는    "여기 소년이란 것이 선지자  자신
을 가리킨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과 그 선지자가 품었던 소원을 인격화 시킨 것이
다. 그리고 그 소원은  재건될 에루살렘을 크게 확장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자연스럽지 않다 "그것이 성곽없는 촌락과 같으리라" 촌락은 예루살
렘처럼 외국 군대의 침략을 막기 위한 성곽이 없었다. 장차 재건될 예루살렘에는 사람
이 많으나 그곳에 성곽이 없어도 그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보호
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5절 해석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인간의 힘으로 방비함
이 없어도 거기 속하는 인수가 계속하여 많아지며 또 발전할  것을 예언하다.  그보다
도 이것은 특별히 영광 얻을 교회의 영원 무궁한 평안을 예표한 것이다. 계21:25참조

 

  슥 2:5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그 사면에서 불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  -
여호와께서 '불성곽'이라고 하엿으니, 그는 그의 백성을 보호 하실 뿐 아니라 그의 원
수를 불로써 멸하신다. 그리고 그가 예루살렘 가운데 영광이 되신다 함은 그가 이스라
엘 백성에게 진정한 축복이 되실 것을 의미함. 사 60:19,4:2 시46:9참조

 

  슥 2:6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를 하늘의 사방 바람 같이 흩어지게 하였거니와 이제  너
희는 북방 땅에서 도망할지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이스라엘 백성을 외국에  잡
혀 가도록 하신이도 하나님이 신 것을 말하며 이제 저들을 본국에 귀환  시키는  이도
역시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오게  된  기
회에 급속히 순조아여 지체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게 해준다. 사람은 태만하고 순종성
이 부족하여 구원 받을 기회를 열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도를 신뢰할 줄  모르고
오히려 재래의 불행한 자리에서 지체하고 거기 머물기를 고집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열어주신 구원을 기다릴 줄 안 다음에는 급속히 그 기회를 붙잡아 행동함에    결단성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열어주신 기회니, 그 기회의 행복을 믿고 찾아가는 자의  앞길
을 누가막을 수 있으랴!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기를  '이제 너흰 북방 땅에서 도망할
찌니라'고 하였다 ,본절에도 여호와의 말씀을 강조하여 두번이나 언급되었는데 1:16참
조 사 48:20, 52:11; 렙50:8, 51:6,45참조

 

  슥 2:7

   바벧론 성에 거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 - 6절 해석 참조.

 

  슥 2: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노략한 열국으로 영과을 위하여  나
를 보내셨나니 무릇 너희를 범하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다 -  이스라엘을
'노략한 열국'은 바벧론이나 메데바사를 가리킨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열국에 메시야
를 보내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시작한  까닥이
다. '영광을 위하여'라는 말은,  히브리 원문대로 '영광 이후에'라는 뜻이니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영광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라는 뜻이다. '나를 보내셨다'함은,  메
시야께서 자기를 가리키는 말씀이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열국에 보내어    이스라엘
포로들을 건져내시도록 보내셨다는 뜻이다. 마르티는 여기 '나'라는 것이 선지자 자신
을 의미한다고 하나 문맥에 합당치 않다. 보내신 자는 여호와시요, 보냄을 받은  자는
여호와의 사자 곧, 메시야시다. '무릇 너희를 범하는자는 그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이
라,' 이것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을 침범하여 그 돌아올 길을 방해하는 자는  하나
님의 눈동자를 침해하는 자와 같다는 것이다. 그런 침해를 하나님이 가만히    두실  수
없는 것이 마치 눈동자를 침해하는 자를 그냥 둘 수 없음과같다(시17:8).

 

  슥 2:9

    내가 손을 그들 위에 움직인즉 그들이 자기를 섬기던 자에게  노략거리가  되리라
하셨나니 너희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줄 알리라 - 여기 손을  움직인다  함
은, 별반 큰 세력을 동원함이 없이, 극히 미미하게 보이는 사역으로도 이스라엘의  적
국들을 정복 할 수 있음에 대하여 예언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
운동에 의하여 모든 나라들이 결국 그리스도에게 복속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사
11:15,19:16참조. '나를 보내신줄 알리라.' 8절의 같은 말 해석 참조.

 

  슥 2:10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
할 것임이니라 - '시온의 딸'은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는데 이스라엘은 연약한  민족이
기 때문에 여성으로 비유된다. 유약한 백성이 오히려 구원의 축복을 받는다. 땅의  세
력으로 이루어진 강국 민족들은 그 대부분이 복음을 반대하다. 유대 민족에게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땅위의 모든 민족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나니, 선지자는
그것을 내다보고 유대 민족더러 기뻐하라고 한다. '내가 임하여 네 가운데 거할  것임
이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사  팔레스틴에  오셨던
것으로 시작하여 그의 재림으로 완성 될 것을 기리킨다.

 

  슥 2:11

    그 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  거하
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알리라 - 이것은 신약시대에  많은
민족들이 자진하여 복음을 믿게 되어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가리킨다. 이 해
석에 대하여는 모든 주석가들이 일치하게 지지한다. 8:20-23; 사2:1-4;  미4:1-4;  사
19:18-25 참조 '나는 네 가운데 거하리라.' 위의 10절의 같은 말 해석 참조 '여호와께
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위의 9절의 같은 말 해석 참조.

 

 슥 2:12

   여호와께서 장차 유다를 취하여 거룩한 땅에서 자기 소유를 삼으시고 다시 예루살
렘을 택하시리니,-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유대 땅을 중심하여 천국  운동을  개시할 것을 기리킨다. 요1:11, 4:22; 눅1:32,33참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니'  1:17의 같은 말 해석 참조

  슥 2:13
  무릇 혈기 있는 자들이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성소에서 일어나심이니라 하라 하더라  - '무릇 혈기 있는 자들'이라는 말은, 모든 사람들 특히  하나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게  됨은,  하나님앞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어 그야말로 유구무언의 처지에 빠질 것을 가리킨다.  그들이 그렇게 되는 이유는, 여호와께서 거룩한 심판을 내리시기 위하여 그 성소에서 일어나시기(주무시는 것과 같이 간섭하시지 않는 처지에 있지  아니한)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끄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며 그의 원수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한때가 있다.그는 늘 잠잠하시지 않으신다. '성소'는 하늘을 의미하는  때도  있다.  신26:15; 렘25:30; 대하30:27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