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1: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아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
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
여기서 우리가 쉽게 생각나는 것은, 성경의 기록은 어디까지든지 역사성을 생명시하였
다는 것이다. 그것은, 신화종교가 시간과 공간에서 이루어진 사건을 둘째로 하고 이상
이나 교훈에 치중하여 말하는 것고는 다르다. 여기서 스바냐는 얼마나 자세하게 선지
자의 내력을 말하고 있는가? 세계의 심판과 및 당면한 유다의 받을 비참한 일에 대하
여 말하는 자는, 역사가 미분명한 어떤 가상적인 인물이아니다. 그는 유대 군왕중에서
이름이 높았던 히스기야의 현손이라고 여기 말하고 있다. 히스기야 외에 세 사람의 이
름이 역시 그의 족보를 말하고 있다.
습 1:2,3
선지자는, 여기서 유다의 받을 심판을 말하기 전에세상 끝날의 대심판에 대하여
진술한다. 그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불원한 장래에 심판을 받을 유대인들로 하여
금 하나님의공정성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온 세상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모두 다
멸망 받을 것을 피하지 못할 것이니, 유대 민족이라고 하여 그 범한 죄악에 대하여 심
판을 면할 이유는 없다.
여기 말하기를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가'고 하였으니,인류 역사상에 죄악이
얼마나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진멸한다고 하였은즉 죄악의사실에 관
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 아닌가? 그리고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
의 고기까지도, 멸절을 당하게 되었은즉 그것들 에게도 죄가 있다는 뜻인가? 물론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멸절을 당하는 이유는 그것들이사람을 위하여 있던것
이니 만큼 사람이 벌을 받게 됨에 따라서 그것들도 그런 비극을당하게된 것이다. 그렇
다면, 인생은 금수들의 비애를 볼 때에도 자기들의 죄악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습 1:4-6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있는 것을 그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무릇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와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와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 - 이 말씀을 보면, 우상주의에 대하여 크게 개현 우동을 일으키고 여
호와의 종교를 회복한 요시아의 시대에 어떻게 바알의 남아있는 것이 있었을까? 의문
된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될 것 없다. 그 이유는 , 교회의 부패한 것은 언제나 생길
수있는 것이니 하필 어느 시대만은 그런 일이 없는 듯이 획선을 그을 수 없는 것이다.
요시아의 개혁이 비록 철저하였다 할찌라도 우상주의는 실제에 있어서 근절 되지못하
고, 다른 죄악처럼 교묘하게 숨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요시아의 개혁이 비록 철저하
였다 할찌라도 우상주의는 실제에 있어서 근절 되지 못하고 다른 죄악처럼 교묘하게
숨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교묘한 죄악이 요시아 시대에 그 어느 부분에
재발하였을 수 있는 것이다. 교회는 어느 시대든지 부패할 수 있는 위험성 가운데 처
하여 있는 것이다. 교회는 그 안전보장을 시대적으로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마림이라는 것은, 바알종교 제사자의 일종으로생각된다. 선지자가 여기 말씀하기
를, 그 이름까지도 멸절된다고 하였으니 이는 아주 없어지리라는 의미이다.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자라는 것은, 여호와를 경배하며 또 그
앞에서 맹세하면서도(여호와를 경배하면서도) 바벧론 신 말감(이는 저들의 왕이라는
뜻인데 바벧론의 머리된 신)을 섬기는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우
상주의를 버리지 못하는 자들은 현대인들 중에도 많이있다. 하필 외형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일만이 우상주의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심령속에 무엇을 하나님과 같이 혹은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거나 사랑하는 자들은 모두 이런 부류에 속한다. 이러한 자들
은 외부적인 우상주의자들보다 오히려 그 기만하는 점으로 보아서 더욱 가증한 자들이
다.
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는 배교자를 가리키고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
며구하지도 아니한 자라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아주 멀리 떠난 자로서 그 심령이 어두
워지고 또 강퍅하여져서 뻔뻔스럽게 무신론 사상을 가지는 자들이다. 하나님에게 대하
여 이런 두가지 태도로 나오는 민족은 그 앞에 남은 것이 심판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이런 자들은 회개의 정신에서 너무나도 거리가 먼 까닭이다.
습 1:7,8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찌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므로 여호와가 희생
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
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 여기 이른바 '잠잠할찌어다'라는 말
은, 이제 장차 임할 심판을 생각하여 두려워하라는 의미이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
서 멀지 않은 장래에 유대 민족을 심판하실 날이다.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
할 자를 구별하였다 함은, 죽이기로 예비하고 그 죽음에 참여할 자들을 정하셨다는 의
미이다. 인생들이 마땅히 주님을 위하여 몸으로 산 제물이 되어야 할 것 인데, 그들이
산 제물이 되지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반역하는 생활을 하여 왔던 것이다. 그들은 그
벌로 이제 삶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희생 제물처럼 죽임이 된 자들이 된다. 그 비운
에는 유다의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 의복을 입은 자들(그 때에 유대인들 중에 외국의
풍속을 숭배하는 의미에서 외국 의복을 입은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의복으로만 아니
라 사상과 행동에 있어서도 이방의 불신풍속을 좋아하였던 것이 분명하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습 1:9-13
문턱을 뛰어 넘어서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자들 - 이란 것은 , 다
른 사람들의 집에 돌입하여도적한 물건으로써 자기의 주인을 부요하게 만드는 자이다.
이것을 보면, 그 때 유대민족이 얼마나 부패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괴수 도적을
섬긴는 도적들처럼 되어있으니, 그 땅에 얼마나 강탈(강포)과 궤휼의 행동이 넘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된 사회는 정복을 당하지 않을 수 없다.
"어문", 제 이구역은 예루살렘의 어느 방면을 가리키는지 확실히 알기 어렵
다(Calvin). 이 지방들 가운데 곡성과 부르짖는 소리가 나리라는것은, 유다 예루살렘
에 적구느이 침략으로 인하여 전화가 임할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장차 바벧론이 와서
유대 민족을 침공할 것을 예언하는 것이다. 막데스 거민이라는 것은 낮은 땅에 사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곧, 예루살레므이 상업지대에 사는 상인들을 가리킨다. 그들이
애곡하는 이유는, 이제 전쟁을 당하여 상업을 파멸되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반절이
말하여 주는 것과 같다. 곧, 가나안 백성(가나안은 장사하는 사람을 말함)이 다 패망
하게 된 까닭이다.
찌끼같이 가라앉아서 - 라는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타나 회개하지 않
고, 세상에 숨어서 계속적으로 불신앙을 고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자들은 심중에
생각하기를, 여호와게서 살아 계시지 않다는 의미에서 그가 화복을 주장하시지 않는다
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를 제일 미워하신다. 그 이유는 이러한 자는 하나님
의 살아 계심을 부인하여 하나님 자신을 거역하는데 있어서 극단적으로 걸어가는 자이
기 때문이다.
13절에 있는 말씀은, 유대 민족이 바벧론 침략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재산상 손해받
을 것을 가리킨다.
습 1:14-18
여기 기록된 말씀은 유대 민족이 불원한 장래에 바벨론 침략으로 말미암아 당하게
될 비참한 전화에 대하여 말한다. 여기에 있는 모든 표현들은, 실상 동일한 것을 여러
가지로 중복하여 말하게 되는 시적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중복적 언사는
어디까지든지 유대인들로 하여금 장래의 심판에 대하여충분히 인식하고 겸손히 앉아서
회개케 하려는 것이다. 여기에 있는 표현들이 얼마나 공포를 주는 말씀은지 대략 열두 가지로 뽑아 볼 수 있다. 곧, 여호와의 큰날이 가깝고 빠르다는 것(14절), 애곡하는 것, 분노, 고통, 황무, 어두움(15절) 견고한 성을 침(16절), 사람들이 소경같이 됨(17절), 피흘림(17절), 은과 금이 건져주지 못함(18절), 질투의 불(18절), 멸절(18절)등이다. 이 표현들은 모두 다 사람들을 놀라게 할만한 성질을 띄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준한 인생들로 하여금 사실을 정시하도록 되게하기 위하여 그 사실에 대한 표현을 여러가지 각도로 사용하신 것이다.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하여 몇가지 생각할 것은, (1) 이 말씀들은 유대인들로 하여금, 접근하여 오는 민족적 심판에 대하여 공포를 느끼게 하려는 성질을 보여준다.(2)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는 용사도 어린 아이같이 울게된다(14절). (3) 하나님의 진노가 내리기 전에는 언제나 형통하던 자들이 그 진노가 내리는 때에는 백개무책의 소경이 된다(17절). (4) 사람들이 금전만능주의를 믿으나,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날 때에는 금과 은이 저들을 구원하지 못한다(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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