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에스겔 1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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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겔 19:1

  너는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 여기 "너는"(*      =아타)이란  말
은, 역설체(力說體)로서 선지자 에스겔을 지적한다. 70인역(LXX)은,  "방백들"(*=네시
에)이란 말을 단수(*              )로 가지고 있는데, 많은 학자들이 이것을  따른다
(Cornill, Toy, Ewald, Hitzig, Von Orelli, Bertholet, Kraetzschmar, Hans Schmidt,
Heinisch, Herrmann, Noordtzij, Van Den Born). 그리고 이들은, 이 단수  명사("방백
들"이 아니고 "방백"이라고 하며)가 유다 왕 시드기야 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복수 명사를 그대로 받으며, 이것이 유다 왕 몇  사람(여호아하
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을 가리킨다고  하였다(Keil,  Troelstra,  Cooke,
Schumpp, Ziegler, Auvray, Steinmann). 유다 말년(末年)의 왕들을  "방백"이라고  함
은, 그들이 왕으로서의 위신(威身)을 잃었기 때문이다.
   "애가(*        =키나)를 지어" 부름은, 죽은 자를 위하는 것이었다(삼하 1:19-27,
3:33-34).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더러 이스라엘 왕들(그 중에도 특히 시드기야왕)의 사
로잡혀 갈 것을 애도(哀悼)하라고 하신다.

 

  겔 19:2

  네 어미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 여기 이른바 "어미"는 왕(여호아하스)의 모친 하무
달을 가리킨다는(왕하 23:31) 해석이 있고(Von Orelli, Kraetzschmar, Hans  Schmidt,
Herrmann, Troelstra, Noordtzij), 혹은 유다, 또 혹은 유다 민족을 가리킨다고도  한
다(Hitzig, Keil, Bertholet, Heinisch, Cooke, Schumpp, Ziegler, Auvray, Noth).
   그가 사자들 가운데 엎드리어 젊은 사자 중에서 - 여기 "사자들"이나 "젊은  사자"
는, 그 때의 유다 이웃 나라들을 비유한다. "엎드리어"란 말은, 유다 나라가 하나님을
믿는데 진실한 한(限), 열국(列國) 가운데서 안전 보장이 되어 있었을 것을  가리킨다
(Fisch).

 

 겔 19:3

  그 새끼 하나를 키우매 - 이것은, 여호아하스의 장성(長成)을 염두에 둔 말이다(왕
하 23:30-32).
   사람을 삼키매 - 이것은, 여호아하스의 잔인한 행위를 가리킨다.

 

  겔 19:4

  갈고리로 꿰어 끌고 애굽 땅으로 간지라 - 이것은, 여호아하스가 "애굽 땅으로" 사
로잡혀 간 것을 가리킨다(왕하 23:31-34; 대하 36:1-3).

 

  겔 19:5,6

  젊은 사자가 되게 하니 - 이것은, 여호야김의 왕 된 것을 가리킨다.
   여러 사자 가운데 왕래하며 - 곧, 세력을 잡고 이방 국가들과 교제함을 말함이다.

 

  겔 19:7

  그의 궁실들을 헐고 성읍들을 훼파하니 - 델리취(Delitzsch)는, 여기  "그의  궁실
들"이란 말(*                =알메노다우)을 "그의 과부들"이라고 번역하였다.  여호
야김왕은 과부들까지 착취하였다. 그의 학정(虐政) 때문에 백성이 성읍에  살지  않고
촌락으로 도피하게 되니, "성읍들은 훼파하"게 되었다. 렘 22:13-17은, 여호야김을 폭
군(暴君)이라고 밝히 말한다.

 

  겔 19:8,9

  "이방" - 은, 바벧론, 수리아, 모압 그리고 암몬을 가리킨다(왕하 24:2).
   그물을 치고 함정에 잡아 - 이것은, 바벧론 군대가 여호야김을 사로잡은 것을 비유
한다.
   끌고 바벧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 대하 36:6 참조.

 

  겔 19:10

  "네 피의 어미" - 란 말은, 피 묻은 갖난 아기처럼 그 역사(歷史)의 초창기를 당했
을 때의 유다 민족을 가리킨다.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 - 이것은, 유다 민족이 가나안 땅에  입주(入住)하게
된 것을 말함이다(신 8:7-9). 여기서부터 선지자가 유다 민족을 "포도나무"로  비유한다.

  겔 19:11
  가지들은 견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만한데 - 곧, 다윗부터 시드기야까지 많은 임금들을 비유한다. "홀"은 임금이 가지고 있는 법장(法杖)으로서, 여기서는  임금 자신을 상징한다.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서 높았으며 - 이 말씀은,  시드기야를  가리킨다
(Kraetzschmar, Hans Schmidt, Herrmann, Noordtzij, Schumpp, Ziegler).  그러나  또
일설(一說)에는, 여호야긴을 가리킨다고 한다(Keil, Cooke). "높았으며"란 말은, 그의
인격과 덕망이 높았다는 의미가 아니고 다만 그의 직위(職位)가 높았다는 뜻이다.

  겔 19:12-14
   이 부분 말씀은,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의 침략을 당하여 사로잡혀 바벧론으로  가게 될 것을 예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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