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겔 1:1-3

   제 삼십년 사 월 오 일에 내가  그발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여호야긴왕의 사로잡힌지 오년 그 달 오일이라 갈대아
땅 그발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  여기서 "에스겔"이 그의 계시 받은 연대를 이중
(二重)으로 밝히는 것은, 그 계시 받은 사건의 역사성을 역설(力說)하기 위함이다. 기
독교의 계시는 어떤 인간적 이상(理想)이 아니며 또한 공환(空幻)도 아니다. 기독교의
특색은,  그 전하는 말씀이  어디까지나 역사적 근거를 지니고 있는 사실이다. 근대에
이르러  기독교를  오해하는 바르트(Barth)의 학도들은, 기독교의 생명과 같은 계시의
역사성(歷史性)을  중요시하지  않고 다만 역사를 초절(超絶)하였다는, 소위 원역사적
(原歷史的)인 계시를 주장한다. 그런 사고 방식은, 인간의 철학은 될지언정 하나님 말
씀 계시의 진상을 바로 말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성을 띈 하늘 것이
지만, 그것이 인간에게  수취(受取)되기 위하여는 그 역사화(歷史化)를 절대적 요건으
로 한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역사성을 생명으로 하고 임하여 참되이 인간에
게 성취되며, 그 초자연성(超自然性)을 그대로 발휘한다.
   "제 삼십 년"(                   =쉘로쉼 솨나). 이 연대에 대하여는 의견이 구구
하기만  하고 해결은 없다.  (1) 오리겐(Origenes)은 이것이, 에스겔의 선지자로 소명
(召命) 받은 연령이라고 하였는데, 이 견해를 따르는 학자들이 많다(Hengstenberg,Kra
etzschmar, Redpath, Pstrick, Fairbairn).  칼 부데(Karl Budde)는,  이 견해를 더욱
명백히 내세우기 위하여 본문에 있는 "년"자(        =솨나)를 "나의 연령"(      =솨
나이)으로 고쳐서, "나의 연령 제 삼십"(im dreissigsten meiner jahr)이라고  읽었다
(Zum Eingang des Buches Ezechiel in JBL 1931, blz 29,30). (2) 이것이 유다의 마지
막 희년부터 셈한 연대라는 학자들도 있고(Kimchi, Jardhi),(3) 요시아왕의  개혁부터
셈한 연대라는 학자들도 있고(Herrmann, Troelstrs, Jerome, Theoret, Grotius, Calov
, Piscator, ldeler, Havernick). (4) 바벧론 왕국 설립부터  셈한 연대라는 학자들도
있다(Keil, Vdn Orelli, Pradus, Scaliger, Perizonius, Michaelis, Rosemuller, Ewal
d). (5) 알델스(G.Ch, Aakders)는, 이 연대에 대한 난제를  해결하기는 어럽다고 하였
다(de moeilijkheid nog niet op te lossen is- Commentaar op het Oude Testament, E
zechiel l, p.29).
   "에스겔에게". 여기서 에스겔이 자기를 제 3인칭으로  말한 것은 이상하게 보인다.
1절에서도 "내가"(    =아니)라 하고, 4절에서도 "내가"라고 하면서 자기를 제 1 인칭
으로 말하였는데, 왜 여기서는  이렇게 되었을까?  비평가들은 이것 때문에 이 부분의
순정성을 부인한다. 혹은 1 절만  본래의 원본이 아니라 하고(Cornill), 혹은 이 부분
(1-3)이, 본서에 대한 여러 교정자들의 종합적 노력의 결과라 하고(Kraetzschmar, Zus
ammenarbeitung Verschidener Rezensionen  des  Ezechieltextes), 혹은 이 부분(1-3)
을, 세사람의 손에서 각각 나왔다 하고(Cooke),  혹은 2-3절이 후대의 부가 문구(附加
文句)라고 하였고(Ewald, Von Orelli), 혹은 이부분을 가리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라고 하였다(Noordtzij, de huidige plaats van deze verzen is en blijft raadselach
tig). 그러나 구약 해석의 권위자 카일(Keil)은,  이 부분을 에스겔의 친히 쓴 것이라
고 하였다.
   "특별히 임하고"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하요하야 (             )이니 힘있게 임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호와의 권능"이란 말은 실상 "여호와의 손"(            =
야드 예호와)이란 말인데, 이것은 어떤 학자들의  해석과 같이 위에 벌써 말한 여호와
의 말씀에 대한 동격적(同格的) 설명이 아니다. 이것은, 선지자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
씀을 받는 동시에 겸하여 그것을 전파할 수 있는 영력(靈力)을 받은 사실을 가리킨다.

 

  겔 1:4   
       
  내가 보니  북방  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면에 비취며 그 불 가운데 단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  여기 "북방"이
란 말은 힛지키(hitzig), 헬만(Hermann) 등의 해석에 의하면, 신(神)들의 거하는 북쪽
산이라는 바벧론 사상에서 유래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성경 저자의 마음
을 도무지 알지  못한 잘못된 것이다. 그이유는, 성경 저자들은, 이교 신관(異敎神觀)
을 정당시하는 의미의 어떠한 표현이라고 한 일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알델스(G. Ch.
Aalders)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곧, 이것은, 북쪽 바벧론에서 폭풍이 불어오는 사
실을  생각하면서,  장차 바벧론이 유다를 최후적으로 침략할 사실에 대하여 묘사하는
비유라고 하였고, 이것은 바벧론의 침략을 가리키는 동시에, 실제에 있어서는 그 일이
하나님의 진노 표현이란 것을 여기서 암시하여 준다고 하였다. 성경에, 하나님의 진노
는 종종 "폭풍"과 "구름"과 "불"로 비유되었다(출 19:9,16; 시 18:8, 10-13; 합 3:11,
14 참조).
   "단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케엔 하카쉬말). 이것을 자역
(字譯)하면  "금과은의  혼합물로 된 철물의 눈(目)같고"이다. 눈과 같다고 하였으니,
눈과 같이 번쩍번쩍한다는 뜻이다.
   


  겔 1:5-14

  이 귀절들은, 불 가운데서 나온 네 생물에 대하여 말한다.
   "생물" - 생물이란 것이 불에서 나왔다고 하였으니, 그것은 스스로 성립된 것이 아
니고 하나임의 불과 같으신 성결한 사역으로 말미암아 내세움이 된 것이다.
   "네 생물" - 들의 형편은 다음과 같다.
   (1) 사람의 형상(5절 하반) -  네 생물들은 실상 천사들인데 그들이 "사람의 형상"
으로 나타난 이유는,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나타났기 때문이다.
   (2) 날개가 있고(6절 하반) -  "날개"는 영계(靈界)에서 운행할 수 있는 믿음을 비
유한다.
   (3) 다리는  곧고(7절 상반) -  이것은, 그들의 행하는 일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만
큼, 좌절되는 법이 없고 어디까지나 관철함을 보여준다.
   (4)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7절 하반) - "송아지 발바닥"은 둥글다. 그것은
하나님을 순종함에 있어서 원만할 것을 비유 한다.
   (5) 사람의 손이 있더라(8절 상반) -  이것은 봉사를 상징한다.
   (6)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9절 상반) - 이것은, 연합(聯合)과 단결을 의미한
다. 천사들의 사역에는 알력이나 불화가 없다.
   (7)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9절 하반) - 이것은, 그들의 사
역에 있어서 지니고 있는 단순성과 불변성을 비유한다. (8) 좌우 전후에 다
   "얼굴" - 이 있음(10절). 이것은,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攝理)와 감시가 어디
나 있다는 것을 비유 한다. 하나님의 섭리를 피할 수 있는 자는 땅 위에 한 사람도 없
다. 그는 어디를 가나 섭리의 얼굴 앞에 있다(시 139:1-18; 대하 16:9).
   (9) 날개...들은  몸을 가리웠으며(11절 하반) -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끼어 이렇게 한다. 사 6:2 참조.
   (10) 신이 어느 편으로 가려면 그 생물들이 그대로... 행하며(12절) - "신"(        
=하루아크)은 하나님의 신(영)을 의미하지 않고 생물들의 정신(혹은 영)을 의미한다(R
edpath, Aalders).
   (11)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13 절 상반) -  "불"은 하나님의 성결을 상징하는데
(히 12:29), 거기서 나타난 생물들도(5절) 거룩하다.
   (12) 왕래가  번개 같이 빠르더라(14 절) - 이것은, 생물들 곧, 천사들의 사역에는
태만함이 전연 없고 하나님을 신속(迅速)히 순종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겔 1:15-18

   이 부분에서는 생물들에게 달린 바퀴에 대하여 말한다.
   "바퀴" - 는 섭리의  운행을 의미한다(약 3:6). 바퀴가 쉬지 않고 돌아가는 것처럼
섭리도 그러하다. "바퀴" 의 형편은 다음과 같다.
   (1) 넷이 한결 같은데(16절 상반) - 사람들에게 관련되는 섭리의 역사들은 그 개개
의 것에 있어서 다른  점은 있으되 그것들의 결론은 하나이다. 요셉이 그 형제들로 인
하여 애굽으로 팔려간 사건은 비참하였으나 요셉은 마침내 그 나라의 총리대신이 되었
다. 그러므로 그가  팔리운 비참한 사건도 총리되는 사건보다 못하지 않게, 그가 높아
지도록 만든 동일한 사건이었다.
   (2) 황옥 같고(16 절) -  여기의 "황옥"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탈쉬쉬(        )
인데, 실상 하늘빛, 혹은  바다 빛의 보석을 가리킨다. 이 빛에 따라서 학자들은 비유
의 뜻을 찾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이것을 바다와 같다는 의미로 간취한다(Spurgeon). 이 뜻에서 저자의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바다와 같이 깊다는 것이다(시 36:6).
   (3)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16절 끝) - 이것은, 모든 섭리의 역사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 속에  또  원인이 있는 사실을 가리키며, 그 결과도 이중적(二重的)인 사실을 보여준다.그러나 칼빈(Calvin)은 위의 해석과 달리 말하기를, 바퀴 안에 또 하나의 바퀴가 십자(十字)로  달려 있다고 하며, 그렇게 달린 것은 그 굴러가는 방향을 자유로이(돌리지 않고 즉시) 변하기 위함이라고 하였는데, 일고(一考)를 요한다. 칼빈(Calvin)의 해석이 옳다면,  이  바퀴들은 하나님의 섭리가 방향 전환을 자유로이 함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4) 그 둘레는  높고  무서우며(18 절 하반) - 이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너무
위대하여 인간에게 경이감(驚異感)을 주는 사실을 가리킨다.
   (5) 눈이 가득하며(18절 하반) - 이것은, 섭리(攝理)가 맹목적의 것이 아니고 생물
을 통한 하나님의 지혜의 산물(産物)인 것을 가리킨다.

  겔 1:22-25   
  이 부분에서는, 위의 생물들과 바퀴들의 동작이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것 뿐이라고 한다.    "날개 소리"   "전능자의 음성" "군대의 소리" - 는 하나님의 음성을 가리킨다. 섭리의 동작은 모두 다 하나님의 음성을 순종하여 일어나는 것이다.

   겔 1:26-29
 여기서는, 위에  진술된 섭리의 발원(發源)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하나님
을    "사람의 모양 같"  - 다고 한 이유는 그가 장차 사람으로 오실 오묘한 일을 내다보는 어법(語法)이다. 딤전 3:16 참조. 그의 모양에 관하여
   "단 쇠"나 "불" - 같다고 한 것은 그 심판 성격의 위엄을 비유하고,
   "무지개" - 같다고 한  것은, 그가 산실과 자비로 된 구원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대
로 지키실 것을 보여준다. 계 4:3 참조.


  1. 박윤선 주석을 읽을 때에 내용이 없는 장

    read more
  2. 박윤선 주석, 예레미야애가 04장

    Category예레미야애가
    Read More
  3. 박윤선 주석, 예레미야애가 05장

    Category예레미야애가
    Read More
  4. 박윤선 주석, 에스겔 01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5. 박윤선 주석, 에스겔 02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6. 박윤선 주석, 에스겔 03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7. 박윤선 주석, 에스겔 04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8. 박윤선 주석, 에스겔 05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9. 박윤선 주석, 에스겔 06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0. 박윤선 주석, 에스겔 07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1. 박윤선 주석, 에스겔 08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2. 박윤선 주석, 에스겔 09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3. 박윤선 주석, 에스겔 10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4. 박윤선 주석, 에스겔 11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5. 박윤선 주석, 에스겔 12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6. 박윤선 주석, 에스겔 13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7. 박윤선 주석, 에스겔 14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8. 박윤선 주석, 에스겔 15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19. 박윤선 주석, 에스겔 16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0. 박윤선 주석, 에스겔 17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1. 박윤선 주석, 에스겔 18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2. 박윤선 주석, 에스겔 19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3. 박윤선 주석, 에스겔 20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4. 박윤선 주석, 에스겔 21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5. 박윤선 주석, 에스겔 22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6. 박윤선 주석, 에스겔 23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7. 박윤선 주석, 에스겔 24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8. 박윤선 주석, 에스겔 25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29. 박윤선 주석, 에스겔 26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0. 박윤선 주석, 에스겔 27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1. 박윤선 주석, 에스겔 28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2. 박윤선 주석, 에스겔 29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3. 박윤선 주석, 에스겔 30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4. 박윤선 주석, 에스겔 31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5. 박윤선 주석, 에스겔 32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6. 박윤선 주석, 에스겔 33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7. 박윤선 주석, 에스겔 34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8. 박윤선 주석, 에스겔 35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39. 박윤선 주석, 에스겔 36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0. 박윤선 주석, 에스겔 37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1. 박윤선 주석, 에스겔 38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2. 박윤선 주석, 에스겔 39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3. 박윤선 주석, 에스겔 40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4. 박윤선 주석, 에스겔 41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5. 박윤선 주석, 에스겔 42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6. 박윤선 주석, 에스겔 43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7. 박윤선 주석, 에스겔 44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8. 박윤선 주석, 에스겔 45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49. 박윤선 주석, 에스겔 46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50. 박윤선 주석, 에스겔 47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51. 박윤선 주석, 에스겔 48장

    Category에스겔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Next
/ 24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