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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 2:1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처녀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고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것을 하늘에서 던지셨음이여 진노하신 날에 그 발등상을 기억지  아니하셨도
다 - 본절은, 이 아래 나오는 이스라엘의 환난에 대한 머리말로 나온다. "처녀  시온"
이란 말에 대하여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다. 그것은, 이때까지 무서운 환난을 당해  본
적이 없이 평안히 지나던 민족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보다도 예루살렘을  가리
킨다. "구름으로 덮으셨"다(*        =야이르) 함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신 것을 상징한다. 곧,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얼굴을 환히 향하여 주시지
않는 것을 비유한다.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것"이란 말은, 이스라엘의 모든 종교적 제
도들과 및 기타 신정국(神政國)의 시설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늘에서 땅에 던지"듯이
심하게 벌하신 사실에 대하여, 선지자는 탄식한다. "그 발등상"이란 말은 성전을 가리
킨다(시 99:5, 132:7).

 

  애 2:2,3

  여기서부터는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당한 전화(戰禍)에 대하여 또 다시  진술한다.
특별히 이 귀절들은, 유다 나라의 모든 견고한 것들이 무너지는 화(禍)를 당했다는 것
이다. 든든했던 것이 무너지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특별  간
섭이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다. 선지자는, 이렇게 유다 민족에게 임한 환난이  하나님
에게서 왔다고 번번이 말한다. "야곱의 모든 거처"(*                      )는 "야곱
의 목장들"이란 뜻이니, 방위(防衛)가 없는 유다 지방들을 가리킨다.
   여기 기록된대로 "견고한 성"이 헐렸다는 것, "나라와 방백"(역시 견고하여 의지할
만함)이 욕되어졌다는 것과, "모든 뿔"(세력)이 짜름이 되었다는 말씀은, 모두 다  의
지할 만한 든든한 것들이 뜻밖에 파괴되었다는 의미이다.  

 

  애 2:4,5

  이 부분에 "원수 같이"란 말(*            =케오예브)이 두 번 나온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하여 "원수 같이" 되셨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
은 성도들의 애호자(愛護者)신데, 이렇게도 원수처럼 나타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것은,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는 태도를 취하셨기 때문이다.  성도가  징계를
받을 때는 하나님을 그렇게 보기 쉽다. 그렇지만 그 내막에 있어서는, 그가 그 성도를
사랑하시는 열심을 지니고 계신 것이다(히 12:6). 그러므로 그 때에 성도가  회개하는
심정으로 참아 나가면 필경 은혜을 받는다.욥 5:17, 18 참조

 

  애 2:6-10

  여기서는, 유다 왕국과 종교적 제도가 다 폐기(廢棄)될 것을 보여 준다. 특별히 선
지자는, 여기서 이런 것들을 폐기하시는 하나님의 행위가 얼마나 쉽게 나타나는  것을
진술하였다. 이런 중요한 것들도 유대인들이 범죄의 도구로 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것들도 문제시 하지도 않으신다.
   "성막을 동산의 초막 같이 헐어 버리시며" - "성막"은 거룩한 시설에 불과하지만,
유대인들을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히  여겨  그것이면  그만으로  생각하였다(렘
7:40). 성막을 이렇게 취급할 바에는, 그 존재조차 필요치 않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것을 "초막 같이" 여겨 서슴치 않고 헐어 버리신다. "공회 처소"(*        )는 히브리
원문의 뜻대로 "증거"를 의미하는데, 곧,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려 주기 의한 시설을
가리킨다. 예컨대, 법궤, 성막, 성전 같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것들도 잘못  사용했
다. 그것들이 종교적 외식(外飾)의 근거로만 취급된 한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그것
들을 서슴치 않고 폐지하신다. "시온"이란 말은 예루살렘을 의미하다.
   "안식일을 잊어버리게 하심"도 역시 위에 말한 이유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제도만 의지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은 무시하였다. 일이 이렇게 된 때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안식을 잊어버리게까지 할 큰 환난을 보내실 만하다. "왕과  제사장"
은 백성을 돕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자들이데, 그들이 옳지  않게  행하여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그 직분을 폐지 당함이 마땅하다.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장(궁정의  벽)을
원수의 손에 붙이셨으매 - 이것들에 대한 그의 폐기 행위를 여기서 두드러지게 드러내
신다. 그가 이렇게 행하심은, 그것들 자체가 잘못 되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들
을 잘못 사용하여 죄를 범하기 때문이다. 여기 "자기"란 말이 두 번 나온다. 곧, 위에
말한 시설(施設)들이 자기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폐기하시기를 아까와하시지  않
으신다는 뜻을 보여 준다.
   저희가 여호와의 전에서 훤화하기를 절기 날과 같이 하였도다 - 이 말씀도 역시 하
나님의 심판 행위를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유다 민족이 종교적 절기들을 오용하였으므
로 이제 그것들은 폐기되고, 도리어 이방 군대가 그대신 침입하여 절기를 지키는 것처
럼 떠들어댄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나타난 환난은, 종교적 절기를  외식(外飾)으
로 지킨 유대인들의 죄악을 알게해 준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성을 훼파하시되  "줄을
띠고"(*           )하심은, 어디까지나 그의 훼파 행위는 공의(公義)에 의한  정확한
심판 원리대로 된 것임을 보여 준다. 사람들의 보기에는 그 때에 예루살렘 멸망이  너
무 처참하기 때문에 허투로 된 것처럼 생각하기 쉬웠다. 그러나 선지자는 여기서도 하
나님의 공의로우신 측량줄이 있었음을 기억시킨다.
   성과 곽으로 통곡하게 하셨으매 저희가 함께 쇠하였도다 - "성과  곽"은  무생명한
시설인데 그것들이 "통곡"한다는 것은, 그 때에 임한 멸마이 너무 비참하였던  사실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묘사는 시적 표현(詩的表現)이다. "성문이  땅에  묻히며
빗장이 꺾여 훼파되고"란 말씀도 역시 예루살렘 함락이 여지 없이 된  사실을  드러낸
다. 선지자는, 이와 같은 묘사로 유대인의 죄악을 생각나게 한다.
   왕과 방백들이 율법 없는 열방 가운데 있으며 그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 처녀 시온의 장로들이 땅에 앉아 잠잠하고 - 이 말씀도 역시 유다의  지도
자들이 저희 죄 값으로 당한 비극을 암시한다. "왕과 방백들"은 한때 백성을 다스리면
서 여호와의 "율법"을 무시하였다. 율법을 무시하던 그들은, 이제 율법 없는  세계(바
벧론)에 사로잡혀 가서 천대의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  "선지자들"(거짓  선지자들)은
한 때 백성을 속이면서 자기들의 받은 묵시(默示)를 믿으라고 하였다. 그렇게 거짓 묵
시를 주장하던 그들도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이 묵시를 받지 못하는  자들로  드러나는
날이 왔다. 속이는 자가 언제까지나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정체(正體)는
필경 드러나고야 만다. 또한 유다 민족의 지도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장로"들은  한
때에 거짓되이 지도하면서 세력을 썼다. 그러나 이제 와서는 그들도 별 수 없이 "땅에
앉아 잠잠하"여 속수무책(束手無策)의 처지로 떨어지는 날이 왔다. 이렇게 지도자들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백성을 지도하지 못하게 되니, "예루살렘 처녀들"(일반 백
성을 의미함)은 실망 중에서 "머리를 땅에 숙였"다.  

 

  애 2:11,12        

   여기서는, 바벧론의 침략시에 기근으로 인하여 어린 것들의 정신이 혼미해진  극도
의 비극을 묘사한다. 사람이 아무리 강퍅하여도 어린 것들의 말이나 그  당하는  일로
인하여 감동을 받는 일이 많다. 특히 어린 것들이 기근으로 인하여  정신이  혼미해진
상태는, 그 때의 사람들로 하여금 죄감(罪感)을 느끼게 한다. 이런 비극은, 그 때  사
회의 죄악을 벌하기 위하여 나타난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본서를 읽을 때에 거기  묘
사된 환난의 내용이, 이와 같이 죄를 깨닫게 하는 성격으로 나타나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애 2:13

  처녀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꼬 처녀  시
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꼬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
가 너를 고칠소냐 - 여기 이른바 "내가 무엇으로 비유할꼬"란 말씀은, 그 때 유대인의
당한 참상이 역사상 다른 어디서보다도 특이(特異)한 것임을 말해 준다. 다시 말하며,
그 때 유대인의 비극은 독특하여 그것이 죄 값임을 너무나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찌하여 그 택한 백성인 유대인들을 이렇게  특이하게  벌하였을
까? 그것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을 통하여 자기의  살아계
심을 만방에 보여 주신다. 그들이 잘하면 그가 그들에게 복을 주시어 그의 살아  계심
을 나타내시고, 그들이 잘못하면 벌을 주어 역시 그리 하신다. 특별히 그 벌이 죄  값
인 것을 드러내시기 위하여 그는 아주 두드러지게 벌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
씀하신대로 많이 준 자에게서는  많이  찾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  원리이다(눅
12:47,48).

 

  애 2: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
어서 네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저희가 거짓 경고와 미혹케 할 것만 보았
도다 - 이 귀절은, 유다 민족의 당하는 저런 환난이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었다는 것이
다. 다시 말하면, 소위 선지자들이 파숫군 노릇을 못하여 민족의 죄악을 지적해서  고
쳐주지 못했기 때문에, 저런 민족적인 비극이 왔다는 것이다. 이 거짓 선지자들은, 민
족의 죄악을 올바로 지적하는 참 선지자 예레미야와 우리야를 계속적으로 핍박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거짓말로 예언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렘 8:11)라고만 하였다. 그
들이 그리했으므로 그 민족의 죄악을 조장시켰을 뿐이다. 그들이  선지자의  이름으로
가르친 것이 도리어 화근(禍根)이 되었다. 이것을 보면, 선생된 자의  처지가  얼마나
두려운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말하기를,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라고 하였다(약 3:1).

 

  애 2:15,16

  이 부분 말씀을 보면, 유다의 패망한 참상이 다시 묘사(描寫)된다.  (1)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것을 보고 비웃으며, (2) 유다를 멸망시키는 원수(예컨대 바벧론)들은  유
다 민족을 힘껏 파멸시킨다. 여기에 "이를 갈며"란 말씀은, 그 원수들이 그들의  수중
에 "떨어진 유다 민족을 극도로 학대한 사실을 보여 준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
이것은, 그 원수들이 유다의 패망하는 날을 만났고 또 보게 되었다고 하며 힘껏  포악
한 행위를 취하면서 하는 말이다. "우리가 얻"었다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마차누(*
  )니 "만났다"는 뜻이다.      

 

  애 2: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
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훼파하사 원수로 너를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며  너의  대적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 본절은, 유다 민족이 당한 처참한 일들이  우연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예언대로 되었다는 말씀이다. 예언한 것이 이루어졌다는 하나님의 말
씀은, 우리로 하여금 그 성취 사건을 보고 하나님을 신앙하게 하려는 것이다.

 

 애 2:18,19

  여기서는, 이러한 비참한 때에 유대인들로서는 으례 하나님께 기도해야 된다는  의
미에서,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라고 하였다.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에
는 기도해야 한다(약 5:13).
   선지자 예레미야는, 그들의 기도가 어떠해야 될 것을 여기 말해 준다. (1)  눈물로
기도함. "눈물을 강처럼 흘"러야 될 것은 그들의 회개가 따가워야  하겠기  때문이다.
(2) 깨어 기도함. "밤 초경"이라는 말(*                      )은 밤의 모든  경(更)
의 첫 시간을 의미한다. 옛날 어떤 때에는 밤을 3경(혹은  四更으로도  나누었음)으로
나누었으니, 해 지는 때부터 밤 10 시까지가 1 경이고, 그 후부터 새벽 2 시까지가  2
경이고, 그 후부터 해 올라오기까지가 3 경이다. 그 경초마다 일어나 기도하라  함은,
잠을 깊이 안자고 간절히 기도함을 가리킨다. (3) 마음을 쏟아 기도함(삼상  1:15  참
조). 이것은 전심하여 기도함을 가리킨다. (4)손을 들어 기도함. 이것은, 기도자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로 밀어 바쳐 전적으로 의지하는 표시이다.  

  애 2:20-22
  여기서는, 바벧론의 침략을 당한 유다의 참상(慘狀)에 대하여 다시 진술한다.  (1)
여인들이 그 어린 것을 먹음. 이것은, 전쟁 때에 기근으로 인하여 인심이 혼미된 상태에 빠져 한 일이었다. (2)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성소에서 살륙을 당함. 이것은,  외식하는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종교적으로 사람들을 잘못 지도한 죄 값으로 당하는 참변(慘變)이었다(약 3:1). (3) 남녀 노소와 연령의 차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함. (4) 두려운 일들, 곧, 생명을 위협하는 일들이 사방에서 달려들어  피할  수 없게 됨. (5) 젖 먹는 애기들도 죽임이 됨. 위의 몇 가지 참변들은, 그 배후에 있었던 유대인들의 악독한 죄악을 연상시킨다. 이와 같은 참변들을 목도(目睹)하는 자로서 어찌 죄 생각이 나지 않으랴? 그 뿐만 아니라 이 참변들은, 죄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도무지 변동 없이 관철된다는 것도 생각케 한다. 하나님게서는 죄인들에게  회개를 독촉하시되 끝까지 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끝까지 회개치 아니할 때에는, 그의  거룩한 계약(契約)에 내포된 원리대로(공의대로) 벌을 내리신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런 참변들을 볼 때 하나님의 계약을 회상하고 하나님의 신실성과 공의를 깨달아  회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그들이 회개치 않는다면 그들의 영혼까지도  멸망  받을 수 밖에 없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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