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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 2:1,2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 이 두  가지
문구(*                                        )가, 선지자(특별히 예레미야)의  어
투(語套)임을 보여준다. 곧, 자기의 하는 말은, "여호와의 말씀"그대로인 사실을 고조
함이다. 이만큼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만 권위(權威)를 생각해 준다. 우리는 하나님 말
씀으로만 만족할 줄 알고 또 두려워할 줄 알아야 된다. 우리는 그 말씀에서만 결재(決
裁)를 받아야 한다. 사람의 말은 몇 천 마디의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
만 못하다.
   네 소년 때의 우의와 네 결혼 때의 사랑 - 이와  같은  "우의"(*       =카세드)와
"사랑"(*        =아하바드)은, 여기서 이스라엘의 출애굽 당시에 여호와를 좇은 행위
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택하여 세우시는 초기(초기)는,  비유컨대  "결혼
때"와 같다. 그 때에 그들이 주님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기독 교회도 흔히 그  창설기
에는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었으나,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 사랑이 식으니(계2:4) 유
감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결혼 때의 사랑"같은 사랑으로 사랑할 때에 그는 그 사랑을
기억하신다.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광야에서 어떻게 나를 쫓았음을 내가 너를 위하여  기억하노
라 -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광야와 같이 황막한 지방도 개의(介意)치 않고 여
호와의 인도를 따라 나왔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신앙이며 사랑이었다. 하나
님께서는 그들의 이와 같은 옛적 경건을 기억하여 주신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말은, 그
들이 옛날에 잘 하였던 것 때문에 늘 그것으로 통과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말은,
그들이 옛날에 그렇게 잘한 것 같이 오늘도 잘 해야 된다는 뜻이다.

 

  렘 2:3

  처음 열매(*레쉬드 테부아토). 이것은, 하나님께 바침이 된 열매니 누구나 먹을 수
없도록 금지되어 있다. 출 23:19;  레  22:10,13;  밑 18:12 참조.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초기에는 비교적 하나님께 거룩되이 바침이 되었기 때문에, 그 백성을 삼키는
자는 벌을 받았다. 예컨대, 아말렉  족속이  이스라엘을 침해하다가 징계를 받은 일과
같은 것이다(출17:8-16).

 

  렘 2:4-8

  여기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에 타락하여 하나님을 아주 섭섭케 한 행동을
탄식한다. 그들의 그와 같은 행동은, 마치 하나님이 그들에게 대하여 "불의"를 행하신
듯이, 그들이 하나님을 멀리함이었다. "나를 멀리하고"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라카
쿠 메알라이(*                   )이니 "나를 멀리하고 떠나갔다"는 뜻이다. 그 아랫
말씀과 같이 그들이 "허탄한 것"(*       =헤벧), 곧, 우상을 따라갔으니 너무도 멀리
떠나 갔다.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닌데(고전 8:4,10:19), 영광의 주님을 알던 그들이 그
것들(우상)을 따라간 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렘 2:9-13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숭배에 떨어진 것이  얼마나  두려운
죄악임을 꾸짖는다. 이방인들은 그 거짓된 종교를 믿으면서도 그것을  끝까지  주장한
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어찌하여 참된 신을 위하여 열심이 적은가?  이것이  놀랄만한
무서운 죄악이다. "깃딤"은, 지중해안(地中海岸)에 있는 지방을 의미하는데 흔히 서쪽
나라들을 가리킨다. 그와 반대로 "게달"은, 아라비아 사막 동쪽에 있는 유목  민족(遊
牧民族)들을 가리킨다(창 25:13, 겔 27:21). 이 이방 민족들은, 거짓 신을 섬기면서도
대대토록 그것을 변경시키지 않았다.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11절)라
고 한 말씀이 이 뜻이다. 이것은, 그 민족들의 입장에서 볼 때에, 그들의 신(神) 이외
의 신은 참 신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어 저희 신을 끝까지 섬긴다는 의미이다.  거짓을
숭상하는 자들은 도리어 끝까지 그것을 고집하는데, 계시(啓示)된 하나님(영광)을  섬
기는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그 참 신을 버리고 헛된 신("무익한 것")을 따르게 되는 것
은 이상한 일이었다. 이런 일은 너무도 기막히는 일이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과  다
투는 일이며(9절), 하늘도 놀랄만한 일이다(12절).
   그들의 이와 같은 죄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진술되었으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라
는 것이다. "생수의 근원되는"하나님을 "버린 것"은, (1)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이스라
엘의 생수(살려 주시는 구원의 근원)가 되도록 제공하셨는데 그들  편에서  버렸으니,
그것은 사랑을 저버린 죄요, (2) 또한 어리석은 행동이다. 어리석은 것은 진리를 배반
한 죄악이다.
   그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우상을 만든 것)도 죄악이다. 그것은,  (1)  자기
손으로 숭배의 대상을 만드는 교만이니 죄악이고, (2) 거짓된 행위이니 죄악이다.  거
짓 종교가 참 종교를 모방하나 그것은 죄인에게 구원을 주지 못한다.

 

  렘 2:14-16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어린 사자들이 너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날려 네 땅을 황무케 하였으며 네 성읍들은 불타서 거민이 없게 되
었으며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 "시종"이라는 말은, 종에게
서 난 자손을 의미하는데 자유 없는 자이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종이 아닌데도 불구하
고 장차 자유 없는 포로(앗수르나 바벧론의)가 됨은, 놀랄만하다. "어린 사자들"은 힘
있는 사자(獅子)들을 가리키는데 앗수르의 군인들을 비유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
에 따라 일어나는 침략군을 사자에 비유하는 것은, 그들을 대적할 자가 없으리만큼 강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강력(强力)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데 원인을 가진다. "땅을 황
무케 하였으며 네 성읍들은 불타서 거민이 없게 되었으며" 이것은,  침략군이  유다를
이렇게 적막하게 만들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비참한 형편은, 그 나라  민족의  죄악이
얼마나 비참하였던 사실을 보여준다.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 "놉"은 하(下)애굽 나라의 수도(首都)였는데, 나일강  서
쪽 언덕에 있었다. 그리고 "다바네스"도 나일강변에 있었던 도시이다. 그러므로 이 문
구는 애굽 민족을 가리키는데, 그들이 유다의 "정수리를 상하였"다 함은 유다에  대한
그들의 침략을 의미한다. "상하였"다는 말의 히브리 원어(*        =이레읔)의  뜻은,
실상 먹는다는 뜻이다.

 

  렘 2:17-19

  여기서는 위에 진술된 유다의 침략 당할 원인을 보여준다. 그것은 다만 유다  민족
의 죄악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침략을 당하게 된 것은 그들의 죄가  가져온  결과임에
틀림 없다는 것이다. 그 죄는 그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17절)  외국  세력을
의뢰함이었다.
   "시홀(*          )의 물"은 검은 물이라는 뜻이니 나일강을 가리킨다. "시홀의 물
을 마신"다 함은, 애굽을 의지하여 살고자 함을 의미한다. 애굽은 실상 나일강 물  때
문에 농산물을 지어 먹는다. "하수를 마시려"한다 함은, 그들(유대 민족)이  앗수르의
세력을 의지하여 살려 함을 의미한다. 앗수르의 세력과 문화는 유브라데강으로 대표된
다.
   유대 나라는 이방 국가들과 달라서 구약 시대의 교회라고 할 수 있는데, 교회는 언
제나 하나님만 의지할 것이고 세상 세력에 의존(依存)해서는 안된다. 교회와 같은  유
대 민족이 하나님 대신에 다른 나라들을 의지한 것은 큰 죄악이었다. 그 죄 때문에 그
들이 도리어 이방 나라에 사로잡혀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에 말하기를, "네 악
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패역이 너를 책할 것이라"한다(19절). 하나님을 제외하고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무서운 죄악이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을 사람이 누구기에 그를 경외하라고 성경은 일률적으로  명령하
는가? 권능으로 홍해를 육지 같이 건느게 하시는 하나님을 본 자로서 그를 경외치  않
을 자가 있으랴?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군대를 하루 아침에 185,000이나 쳐 죽이신(사
37:36) 여호와를 누가 두려워 하지 않으랴? 심판 날에 심문 당할 일 중, 그런 위엄(威
嚴)이 나타날 때에 어찌하여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했는가? 라는 심문은 없을 것이
다. 심판 때에 당할 심문은, 다음과 같은 경우의 것이리라. (1) 너를 회개시키기 위하
여 하나님은 오래 참아 기다리셨는데, 너는 어찌하여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는가(롬 2:4)? (2)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대체로는 고요한 말씀으로만 역사하
시고 이적과 기사의 위엄으로는 역사하지 않았다고 너는 하나님 말씀을 업신여기며 멸
시하였지(왕상 19:12,13)? (3) 네가 어느 날 어느 시 골방에 혼자 있을 때 이런  나쁜
짓을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마 6:1-4)? (4) 너는 어느 날 어느시에 누구
로 더불어 수군거리며 남에게 대하여 악담을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민
12:1,2)? 하시는 심문을 받을 줄 알고, 범사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하나님  중심하
여 살자!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
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라고 하셨다(마 12:36).

 


  렘 2:20-23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복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서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내가 너를 순전
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 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 주 여호와 내가 말하노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슬
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를  더럽히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을 좇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
한 바를 알 것이니라 너는 발이 빠른 젊은 암약대가 그 길에 어지러이 달림  같았으며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성욕의 때
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자들이 수고치 아니하고 그것을 달에  만나리라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말며 목을 갈하게 말라  하였으니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 여기서는 유대 민족의 죄악이, (1) 역사상에 뿌리를 깊이 박았다는
것(20절). (2) 본래 하나님께서 세우신 순전한 백성이 죄에 물들어 변질(變質)이 되기
까지 하였다는 것(21절). (3) 그들이 자력(自力)으로는 그 죄악을 없이 할 수  없다는
것(22절). (4) 그 민족의 죄상(罪相)은 객관 세계(客觀世界)에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나타나 있다는 것(23절 상반). (5) 그들은 속에서부터 죄악의 충동의 지배를 받는  자
인데, 암약대나 암나귀가 "그 성욕이 동하므로 헐떡거림 같"다 함(24절). 이런 자들은
실상 죄악의 종이다. (6) 그들은, 죄악(異邦神)을 따르는데 굳세이 나가며 도리어  진
리의 말씀을 헛되다고 생각한다(25절). 위에 열거(列擧)한 바, 유대 민족의 여석 가지
죄상(罪相)은, 하나님을 떠나 죄악에 깊이 빠진 모든 인류의 죄상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20절).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
을 지키지 않음이고(시 2:3), "모든 높은 산 위와 모든 푸른나무 아래서 몸을 굽혀 행
음"한다 함(20절 하반)은, 그들이 그 때에 푸른 나무 아래서 우상 섬긴 것을 가리킨다
(왕상 14:24; 왕하 16:4; 렘 3:6,13). 그 뿐 아니라, 이것은, 그들이 그 때에 우상 섬
기는 행동과 겸하여 거기 연결되어 있는 남녀 교제의 문란(紊亂)을 의미한다. 우상 종
교의 행사에는 창기(娼妓)가 동반(同伴)되어 있었다고 한다.  
    "순전한  참종자"(21절  상반)는  아브라함의  참된  자손을  가리킨다(창  15:6,
32:26-28). "귀한 포도나무"(21절) 상반)는, 위의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되어 있는  하
나님의 참된 백성을 비유하고,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21절 하반)는, 후에 유대
인들이 이방 종교를 수입하여 이방 풍습에 물들어 변질된 민족을  가리킨다.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오히려 내 앞에 그저  있으리니"(22
절). 이 말씀은 비유인데, 유대인이 인간적 수단으로는 그 죄악을 없이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골짜기 속에 있는 길을 보라"(23절)란 말씀은, 그들이 우상을 섬기기 위하여 산곡
(山谷)에 많이 내왕(來往)한고로, 거기에 도로(道路)가 생겼다는 것이다. "발이  빠른
젊은 암약대가 그 길에 어지러이 달림 같았으며"(23절 하반). 이것은, "암약대"가  그
성욕(性慾) 때문에 "어지러이"다니듯이, 유대 민족이 우상을 따라갔다는 뜻이다.  곧,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가 그 성욕"으로 인하여 헐떡거리며 숫컷을 찾아  가기  때문
에, 숫컷은 수고하지도 않고 "그것의 달(그 交尾의 시절)에 만나"게 됨과도 같다고 한
다.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말며 목을 갈하게 말라". 곧, 하나님께서,  유
대인들에게 벗은 발이 되기까지 우상을 찾아 다님을 제어하라고 하시며, 목마른  듯이
우상을 갈급히 구하지 말라고도 하셨다는 것이다. 그가 그리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
희는 오히려 파염치하게 고집스러이 이방신(異邦神)을 따라갔다.
   이 부분(20-25) 말씀은, 인류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으면(20절 하반)결국 우
상의 종이 되고(20절 하반), 본래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인간 성품이  변질되고(21절),
자기의 힘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연 없어지고(22절), 죄악을 억제할 수  없
는 자, 곧 죄악의 노예가 되고(23,24), 비진리와 죄악을 따르는 철면피(鐵面皮)가  되
어진다는 것이다.

 

  렘 2:26-28

  이 부분 말씀은, 유대 민족이 우상을 섬긴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26절).
그 이유는, (1) 그들이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나무나 돌을 가리켜 자기들의  부모(父
母)라고 부름과 마찬가지인 까닭이요 (27절 상반), 또한 (2)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
에 하나님에게 구원해 주시기를 부르짖어도 응답을 받지 못하게 되는  실패에  빠지기
때문이다(27절 하반). 그들이 만든 신(神)이 그들을 구원해 주지 못할 것은  명백하다
(28절).

 

  렘 2:29-32

  여기서는 또 다시 유대 민족의 죄악을 여러가지로 책망한다.
   (1) 그들은 하나님의 교훈과 징책에 순종하지 아니함.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으로
더불어 "다툼"이니 무서운 죄악이다(29,30절 상반). 그들이 선지자들을 죽였으니(30절
하반), 이것 역시 하나님을 순종치 않고 그로 더불어 다툰 죄악과 같은 것이다.  그들
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기 위하여 저렇게 선지자들을 죽였다.  그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마치 하나님을 광야와 같이(혹암한 당과 같이) 저희에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한 신(神)처럼 생각함이다. 이는 얼마나 무서운  배은  망덕(背恩忘德)인가(31
절)?
   (2)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 나라의 도움을 얻으려고 애교를 부린 죄
(32,33). 우리 본문이 말한대로, "처녀가 패물"도 잊지 아니하고 "신부가 그 고운  옷
을 잊"지도 않는데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너무도 모순된  일이
라는 것이다. 사람이 "패물"이나 "옷"과 같은 사소한 귀중품도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생을 사망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잊을 수 있으랴?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 유대 민족은, 하나님을 잊되 장구(長久)한 세월 동안  그리  하였다(32
절). 그들은, 저렇게 하나님을 떠나 이방 나라들의 "사랑을 얻으려고" 그 나라들과 순전히 인간의 수단으로 교제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그 나라들에게 ("여자들"이란 말로 비유되었음)하나님을 보여주지 못하고, 도리어 그런 불신앙을 가르친 셈이다.  신자들이 불신자들에게 신앙으로 행하지 아니함면, 그들(불신자들)에게 죄악을 가세(加勢)하여 줌이 된다. 바로 그것은,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함이다(마 23:14).
   (3) 죄악을 책망하여 준 자들을 죽인 죄(34절). 이것은, 무죄한 피를 흘린 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거스린 죄이다(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의인을 죽였으므로).
   (4) 죄 없다고 하는 죄를 범하였음(35절). 요 9:41 참조. 죄 없다 하는 자는  스스
로 속이는 죄가 있고,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이로 만드는 죄도 있다(요일 1:8,10).
   (5) 유대인들은 필경 이방 나라들을 의지하려는 행동에 있어서 "수치(실패)를 당한 것이라"고 한다(36절). "두 손으로 네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라는 말씀이 역시 수치(실패)를 당하리라는 뜻이다. "네가 의지하는 자들"이란 말은, 유대 민족이 의지하려던 앗수르나 애굽을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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