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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37:1

  히스기야왕은 랍사게에게 보내었던 사신들의 보고를 듣고 매우 원통하여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갔다.
   "옷을 찢" - 은 것은 슬픔의 표요(상하 3:31:; 왕상 21:27; 스 9:3; 읍 1:20,2:12;
렘 36:24),
   "굵은 베를 입" - 은 것도 역시 그 뜻이다. 신자는 원통함을 당할  때에  낙심하지
않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법이다. 이제 히스기야는 여호와께 기도하기 위하여 그리하였
다. 랍사게는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을 떠나도록 여러번 충동하였으나(36:7, 15-20), 히
스기야는 여호와에게로 더 가까이 나아간다. 마귀의 방해가 있을 때에 신자는  하나님
의 은혜만이 그것을 막는 것인 줄 알고 전보다 더욱 힘써서 기도한다. 마귀의 방해 운
동은 하나님의 큰 은혜가 올 것을 보고 일어난 것이니, 뜻 있는 성도는  마귀의  방해
때문에 외축(畏縮)을 당하지 않고 그의 기도 생활을 강화(强化)시킨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사신들을 보낸 것은 그의 현명한 방침이다. 그는 잘 믿는 사
람인 것만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니므이  말씀
을 알면 알수록 더 알기 원하는 것이 진실한 신자의 마음이다. 인간은 육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도 또 다시 어두워지는 일이 많으니, 그는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끊임 없이 일어나는 육신의 충동을 계속적으로 막아내야  된다.
히스기야가 친히 이사야에게 가지 않고 사신들을 보낸 것도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그
가 친히 가지 않은 이유는, 그 요긴한 기도를 중단하지 않으려는 까닭이다.  그에게는
기도도 귀하였고 하나님 말씀도 귀하였다. 유다의 왕들이 국난(國難)을 당하여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고 선지자를 접촉한 일은 이 밖에도 종종 있었다. 여호사밧왕이  미가야
에게 물어본 일(왕하 1:1-9), 요시야와이 율법책이 발견되었을 때에 여선지  훌다에게
물어본 일(왕하 22:14) 등이다.

 

  사 37:3,4

   여기 히스기야의 사신들은 히스기야의 말을 그대로 전한다. 그 말은 세 가지로  되
었으니, (1) 유다 나라가 극도로 할 수 없는 때를 당하였다는 것(3절 하반), (2) 여호
와 하나님이 앗수로 사람 랍사게에게 훼방을 당하셨다는 것(4절), (3) 택한  백성("이
남아 있는 자")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히스기야의 신앙이  이  세
가지로 나타난다. 그는, 앗수르의 침략으로 인한 위험한 때에 하나님의 진리에 합당치
않은 생각으로 문제를 취급하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일 중에도 특별히  어려운  것을
기도의 제목으로 한다.
   "환난과 책벌(하나님의 징계를 받음)과 능욕(앗수르의 수모를 받음)의 날이라 아이
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 라는 말씀은, 그 때에 당한 난관이  극도
로 어려워서 인력(人力)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도는  무슨  어려움이든지
다 모면하려는 생각은 없다. 도리어 될 수 있는 대로 그 난관을 겪어 나아가면서 신앙
상 연단 받기를 원한다. 그는, 어려운 일들을 당할 때마다 언제나 거기서  벗어나기만
원하는 심리로 기도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인력으로 할 수 없는 극단의  난
관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호소한다.
  그리고 성도는 자기의 사적 문제(私的問題)보다 하나님께 관계된 문제를 가지고  기
도한다. 다시 말하면, 히스기야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훼방 받으신 일을 문제시  하
고, 자기의 신변이 불안해진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 뿐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중대시 하여 기도한다, 여기 이른바 "남아 있는 자"란 말은 택한 백성을  가리
킨다(Calvin).

 

  사 37:5-7

  이사야는 여기서 히스기야에게 안심을 주는 동시에 소망을 준다. 곧,
   "두려워 말라" - 고 하였으니 이는 신앙 생활에 대한 중요한 부탁이다. 신자가  어
려움을 당하여서 제일 먼저 시험 받기 쉬운 것은 공포심이다. 공포심은  문제  해결을
하여 주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문제를 어렵게 만들어 준다. 신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고로 난관을 당하여서 오히려 안심해야 된다. 문제 해결은 안심으로부터  시작한
다. 그 이유는, 그것이 신앙을 잃지 않게 하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사야
는 히스기야더러 "두러워 말라"고 한다. 이는 공연한말이 아니라 신자가 난관을  당하
여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들을 하여야 될 것이로되 평안한 마음으로 하여야 한다. 아사
야에게 임한 아나님 말씀은 히스기야에게 소망도 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침략을 제거하신다는 것이다. 곧, 그가 용이하게 침략군들을 물리치시며 앗수르  왕을
죽이신다는 것이다.
   "내가 신을 그의 속에 두리니" - 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바람("신"이란 말의  히
브리 원어       =루-아크가 여기서는 바람을 의미함)을 앗수르 왕에게 둔다는 뜻이니
곧, 앗수르 군대를 겨와 같이 가벼운 것으로 보시고(시 1:4), 바람으로 겨를 날리듯이
쉽사리 유다에서 추방하시겠다는 뜻이다. 겨는 가볍기 때문에 바람 소리를 듣자  말자
요동하고 날아가는 것이다. 세상 세력이 아무리 크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쉬운 방법으로 물리치신다. 신헤립왕이 피살(被殺)된 사건에 대하여는 38절을  참조하
여라.

 

  사 37:8,9

  랍사게는 앗수르왕에게로 가게 되었다. 이제는 앗수르 왕이 사자(使者)들을 히스기
야에게 보내어 항복하라고 권면한다.
   "라기스" - 라는 땅은 예루살렘 서남쪽에 있는데 르호보암왕이 시설한 유다 25개소
의 요새지 중 하나이다(대하 32:9).
   "앗수르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 - 는 말은, 그가 그 곳에서 승리하고 떠났다는  말
인지 혹은 실패하고 떠났다는 뜻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립나" - 도 예루살렘 서님쪽에 있다.
   "구스 왕 디르하가" - 는 옛날의 정복자 중 하나로서 이 때에 앗수르 왕을  치려고
온다는 소식이 앗수르 왕에게 오게 되었다. 그러므로 앗수르 왕이 유다에 대한 침략은
간단하게 끝내려고 히스기야에게 항복 권고문을 보내었다. 그 글의 내용은  10-13절이
보여준다.

 

  사 37:10-13

  이 귀절들은 앗수르 왕이 히스기야에게 보낸 편지 내용인데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
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이렇게 단 한 마디 말을  가지고  최후의
권고를 할만한 이유는 있다. 그것은, 히스기야왕이 만사를 제쳐놓고(예루살렘  외에는
온 유다가 침략군에게 점령되었을찌라도)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매어달려  앗수르에게
항복하지 않는 까닭이다. 앗수르 왕이 보기에도 히스기야는 여호와만 믿는 것으로  일
관하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는 히스기야더러 여호와를 믿지 말라는 한 가지 권면으
로면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히스기야를 대항하는 싸움이라기 보다는 하
나님을 대항하는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이렇게까지  악화(惡化)된  단계에는
하나님이 친히 간섭하시는 법이다.
  앗수르 왕은, 그와 그 열조들이 일찌기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여 승리한 경험을 믿고
그 나라들의 신들이 헛되다는 것을 결론한다. 사 36:18 참조. 그는  생각하기를  다른
신들이 이렇게 무력하였으니 여호와도 무력하리라고 호언 장담한다.
   "고산" - 은 메소보다미아 북쪽 땅으로서 가보라강 위에 자리잡았으며(대상 5:26).
   "하란" - 은 역시 메소보다미아 땅인데 아브라함이 갈대아우르를 떠나서  가나안을
향하여 가다가 머물러 살던 곳이다(행 7:2-4). 그리고
   "레셀" - 은 유브라데강 서쪽으로 하룻길쯤 가면 있었으며,
   "들라살" - 도 역시 메소보다미아에 있는 도시이다.
   "하맛", "아르밧", "스발오임" - 에 대하여는 36:19에 있는 같은 지명들을  참조하
여라.
   "헤나" - 는 유브라데강 위에 있는 곳이고,
   "이와" - 라는 땅의 위치는 알기 어렵다.

 

  사 37:14,15

   이 귀절들을 보면,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의 모욕적인 권고를 읽고 또 다시 성전으
로 올라가 여호와께 호소한다. 그는 앗수르의 침략 사건에 관하여 자초지종(自初至終)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는 것으로 일관(一貫)한다.

 

  사 37:16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
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디다. - 여기서 히스기야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
심을 밝히 말하였으니 하나님은 열국의 거짓된 신들과 달랏(19절), (1)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시라고 함. "그룹사이에 계시"다 함은, 예루살렘 성전  지
성소에 계신 하나님을 이름인데(출 25:18) 이는 곧, 법궤 위에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뜻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신 계약신(契約神) 곧, 하나님이심을 가리킨다. 이
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다. (2) "만군의 여호와"라고함. 이는  하늘에  있는
모든 별들을 지으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음을 받은 것들 중에  별들
이 가장 위대한 것으로 오늘날도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라 함은 권능
이 많으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3) "천하 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함.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계시(啓示)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만 하나님이 되실 뿐 아니라 만국의
하나님이시니 능히 만국을 심판하실 것을 가리킨다. (4) "천지를 조성하"신  하나님이
라고 함. 이것은 만물에게까지 하나님 되심을 가리킨다.
  그가 하나님을 이렇게 믿었으니만큼, 국난(國難)을 당하여 기도로써 일관하게  되었
을 것이다.

 

  사 37:17-20

  여기서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하나님을 훼방하느라고 사용한 거짓된  말을  반박한
다. 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이 훼방을 당하신 것처럼 원통한 일은  없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인하여 자기 나라의 생명 재산이 멸망 당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모욕 당하시
는 일을 그로서는 묵과(默過)할 수 없었다. 그는 이제 산헤립의 모욕적 언사(侮辱的言
辭)를 비평하며 하는 말이, 열국의 신들은 참 신이 아니고 우상들이었기 때문에  그것
들이 앗수르 침략을 방지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지적한다(19절). 그리고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참된 신이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하여 앗수르 참략에서 유다를 구원하여  달라
고 호소한다. 곧,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신 것을 만국으로 알게 하기 위하여서만  이
제 유다 나라를 구원하여 달라는 것이다.

 

  사 37: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보내에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서 말씀하시되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일로 내게 기도하였도다 하시고. - "이사야가
보냈"다는 것은, 글을 보냈다는 뜻이다. 그가 히스기야에게 먼저 알려주는 것은, 히스
기야의 기도가 상달되었다는 것이다. 기도에 전심(全心)하고 있는 히스기야에게는  이
말처럼 반가운 소식은 없었을 것이다.

 

  사 37:22,23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 산헤립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사야로  말미암아
전달된다. 곧, 산헤립이 유다 나라로 말미암아 멸시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 이
른바
   "처녀 딸 시온" - 이라는 말은, 여성 같이 약한 나라 유다를 의미한다.
   "머리를 흔든" - 드는 것도 멸시한다는 것이니 곧,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앗
수르가 패배를 당하매 예루살렘으로 대표된 유다가 앗수르에 대하여 머리를 흔들 정도
라는 뜻이다.
  앗수르가 저렇게 멸시를 당하게 되는 죄목은, 그 나라가 너무도 이스라엘의  거룩하
신 자 곧, 여호와 하나님을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멸시한 자가 어찌  멸시를
당하지 않으랴?


  사 37:24,25

  네가 네 종으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나의 허다한 병거를 거느리고 산들의
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의 깊은 곳에 이르렀으니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향나무를
베고 또 그 한계되는 높은 곳에 들어가며 살진 땅의 수풀에 이를 것이며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으니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하였도다.  -
여기서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교만한 행동이 지적 되어 있다. 곧, 그가  어디까지든지
제 힘으로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는 줄로 알고 호언장담한다는 것이다. 앗수르 왕은 병
거를 거느리고 어디까지든지 갈 수 있다고 하였다. 곧, "레바논"과 같은 삼림 지대(森
林地帶)에나 "한계 되는 높은 곳"(예루살렘)에나, 혹은 "살진 땅의  수풀"(이는  모든
비옥한 지대를 가리킴)에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유다 전국을 삼킬 수  있다고
장담하는 말이다. "내가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다 함은, 그가 북한 땅에 사람들의 살
길을 열어 주겠다는 뜻이다. 근동 지방(近東地方)에는 물이 귀한데 우물을 마련한다는
것은, 군왕들의 위대한 업적(業績)을 가리킨다.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밟아 말리리라" 이것은 그가 군대를 통하여 하수를 막음으로 물이 마르도록까지  하여
애굽 사람들을 못살게 만들겠다는 교만한 말이다.
  앗수르는 저렇게 침략 행위에 있어서 자신 만만하였던 것이다. 그런 그것은, 하나님
의 허락 안에서만 그 때의 열국(列國)이 앗수르에게 정복되었던 사실을 모르는 교만한
말이다. 그러므로 이 사실에 대하여 선지자는 이 아래 말씀으로 밝힌다.

 

  사 37:26,27

  여기서는 선지자가, 앗수르의 원정(遠征)이 성공된 것은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예정
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 뿐이라고 지적한다. 하나님께서 열국을 징계(懲戒)하시기 위하
여 앗수르를 세우셨으니 만큼, 앗수르 군대가 가는 곳마다 견고한 성이 무너지게 되었
고, 그 거민들은 힘이 약하여졌던 것이다.
   "지붕의 풀" - 은 뿌리도 든든치 못하고 아주 미약하며,
   "자라지 못한 곡초" - 도 역시 그렇다. 앗수르가 정복하는 손을 뻗힐 때에 징계 아
래 있는 나라들은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저렇게 약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앗수르는 이
일이 하나님의 경륜으로 된 줄 모르고 어디까지든지 자기 힘으로 된 줄 알고 교만하였
던 것이다.

 

  사 37:28,29

  위의 24-27절에 말한것 같이 앗수르가 교만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징
벌하시기 위하여 그 나라 왕 산헤립을 갈고리로 코를 꿰어 자갈을 그 입에 먹여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고 하신다. 이것은 산헤립으로 하여금 급히 도망가게 하실  것을
비유적으로 말한 것이다. 곧, 갈고리에 코가 꿰운 것처럼 꼼짝 못하고 도망할것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37절 참조. 교만한 자의 말로(末路)는 언제나 이와 같이 되는  것이
다.

 

  사 37:30

  왕이여 이것이 왕에게 징조가 되리니 금년에는 스스로 난 것을 먹을 것이요 제  이
년에는 또 거기서 난것을 먹을 것이요 제 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나무를  심고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니이다. - 여기서는 선지자가 히스기야에게 하나의 징조를 말하여 준
다. 곧, 하나님께서 유다를 구원하여 주시고 돌아보아 주시는 징조이다. 그것은  이러
하니 곧, 처음 두 해에는 전쟁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고 땅에서 저절로  나는  것을
백성들이 먹다가 제 3년째에는 전쟁이 없으므로 백성들이 농사를 지어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는 것이다.

 

  사 37:31,32

  위(30절)에 말한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유다 나라를 구원하여 주시는 목적은, 유다
민족 중
   "남은 자" - (그의 택한 백성)가 없어지지 않고 곡식이 뿌리를 박아 열매를 맺듯이
잘되어 나가게 하시려는 것이다. 곧,
   "피하는 자" - ("남은 자"와 같은 뜻)가 예루살렘과
   "시온" - (곧, 유다 나라)에서 근절되지 않고 나오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 일은,
   "여호와의 열심" - (자기 백성을 어디까지든지 찾으며 보호하시는, 시기하는  마음
과 같은 뜨거운 열심)이 이루실 것이라고 한다.

 

  사 37:33-35

   이사야는 여기서 결론적으로 앗수르 왕의 장래에 대하여 말하여 준다. 곧, 그 왕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싸워보지도 못하고 퇴군하리라는 것이다(33,34). 여기
   "흉뼉" - 이라는 말은, 전쟁하기 위하여 쌓은 담이다.
  하나님게서 앗수르 왕으로 하여금 저렇게 실패케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 자신을  위
하시며 또 다윗을 위하시는 까닭이다.
   "나를 위하며 내 종 다윗을 위" - 한다 함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다시 찾으시
기 위함이며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다. 다윗에게  약속하신  것
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의  자손으로  그  나라를  견고케  하시리라는  것이다(삼하
7:12). 유대인이 바벧론에 사로잡혀 가므로 말미암아 다윗의 왕조(王朝)가 일시  중단
된 것 같으나 그것은, 택한 백성을 정화(淨化)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도이고 왕조를 아
주 없이 한 것은 아니었다.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왕조는
영적(靈的)으로 영원히 계속하게 된다. 렘 30:9; 겔 37:24; 호 3:5 참조.

 

  사 37:36

   이 때에 앗수르 군인 18만 5천명이 죽게 된 것은, 우리 본문 말씀과 같이 여호와의 사자가 그들을 친 까닭이다.

  사 37:37,38
   여기서는 산헤립왕이 도망간 것과 그 피살(被殺)된 사실이 기록되었다. 이것은  이사야의 예언대로 된것이다. 본장 7,33,34 참조.
   "산헤립이...자기 신 니스록의 묘에서 경배하" - 다가 죽임이 되었으니 이는  히스기야에게 되어진 사실과 대조된다. 곧, 히스기야는 자기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로 자기와 그 나라의 구원 약속을 받은 반면에, 산헤립은 그의 신을 섬기던 그 자리에서 죽임이 된 것이다. 이 사실은 산헤립의 교말한 사상(36:15-20, 37:10-13)에  대한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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