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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25: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
는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 이것은 유대 민
족을 대표한 선지자 이사야의 신앙 고백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는 말은  체험
에서 나오는 확신 있는 말이다. 그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행적을  친히  맛보고
이런 말을 하게 되는 동시에, 미래에도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
져 주실 것을 내어다 본다. 그가 경험하고 또 확신하는 일은, 하반절에  기록되었으니
곧,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에 작정하신 뜻대로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기사(奇事)를  행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일을 임기 응변(臨機應變)으로 행하시는 것이 아니고
이미 작정하신 대로 실시하시는 것인 만큼, 우리가 견고히 믿을 수 있다. 그의 행하시
는 구원 운동은 이렇게 약속 성취(約束成就)의 진실성을 가진다.

 

  사 25:2

  주께서 성읍으로 무더기를 이루시며 견고한 성읍으로 황무케 하시며 외인의 궁성으
로 성읍이 되지 못하게 하사 영영히 건설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 이 말씀은 위에 관
설된 "기사"가 무엇임을 보여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민족의 원수 나라들을 패
망케 하신(또한 패망케 하실) 사실을 가리킨다. 그가 저 원수 나라들의  성읍을  헐어
"무더기"를 이루게 하심은, 과연 하나님으로서 하시는 일이다. 어떻게 그 강한 나라의
문화 시설로 된 성읍이 일조 일석(一朝一夕)에 황폐한 무더기가 될까 ? "견고한  성읍
으로 황무케 하신"다는 말씀이 역시 하나님으로서야 하실 수 있는 일을 가리킨다.  하
나님의 간섭이 아니고야 어떻게 견고한 것이 황무케 될 것인가 ?
   "외인의 궁성으로 성읍이 되지 못하게...영영히 건설되지 못하게"하심도 역시 하나
님으로서야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여기 "못하게"라는 말이 두번 나오는데 그것은 우리
의 주목을 끈다. 사람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막으시기
때문이다(잠 16:1). 여기 "외인"이라는 것은 유다 민족의 원수 나라들 예컨대  앗수르
나 바벧론 등이다.
   우리는 역사상에서 강하던 나라들이 무더기 같이 된 사실을 볼 수 있다. 그것은 하
나님이 하신 일이다. 우리는 이렇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알고  원대(遠大)하게  내어다
보며 오래 참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

 

  사 25:3

  강한 민족이 주를 영화롭게 하며 포학한 나라들의 성읍이 주를 경외하리이다 -  이
말씀을 보아도 인간은 교만으로 어두워져서 하나님을 모르다가도 하나님의 징계를  받
아 거꾸러지게 될 때에 그들의 양심 속에 하나님을 알아 드리는 생각이  싹트는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패망케 될 이스라엘의 강적(强敵)이 주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우리 본문은 말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전면적으로 하나님을 공경하게  되
리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1)그들 중의 어떤 자들이 구체적 생활로써까지 하나님을 영
화롭게 한다는 의미이고, (2)혹은 그들이 생활로 하나님을 경외하지는 않는다  할찌라
도 그 양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사 25:4,5

  여기서 선지자 이사야는 유다 민족의 원수들을 몇 가지 이름으로 불렀으니 곧, "폭
풍", "폭양", "외인", "포학한 자" 등이다. 여기 비유로 나온 명칭 "폭풍"이나 "폭양"
은 기후 관계의 명칭이니 그것들은 일시적 현상 뿐이다. 폭풍도 잠간 부는 것이고, 폭
양도 일시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 세상 세력은 이와 같이 일시적이다.
그것이 지나간 다음에는 찾아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것이고 무더기와 같이 황무한  것
으로만 남아 있는 것이다(2절).
   그리고 선지자는, 택한 백성(빈궁한 자=*    =딸, 빈핍한 자=*           =에브욘)
에 대하여 하나님의 구원 행위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칭으로 불렀다.  곧,  (1)"보
장"(힘)이라 하였으며(시 27:1,28:8,29:11,31:2,46:1;사 45:24 참조),  (2)"피난처"라
하였으며(신 32:10;삼하 22:3;시 9:9,14:6,46:1,7,11,57:1,59:16), (3)"그늘"이라  하
였으며(사 4:6,16:3,32:2), (4)"구름"이라고 하였다(출 13:21,40:34;고전 10:1). 위의
모든 명칭은, 택한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보호를 가리키는 성경적 표현(聖經的表現)이
다.
   하나님의 보호에 대한 위의 모든 비유 표현은, 그의 보호가 얼마나 만족한 것을 보
여준다. 택한 백성은, 이 세상에서 난관을 당할 때마다 그것을 만족히 해결하는  대책
이 얼마든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을 믿어야 된다. 우리의 당하는 난관에 대하여  주
님은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이 아니다(사 59:1).

 

  사 25: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
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 "이 산에서"라는 말은, 시온산을 가리킴인데 여기서는 신약 시대의  교
회를 비유한다. 여기 이른바 "만민"이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하암밈(*           )
이니 많은 민족들을 의미한다.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는 복음을  비유
한다(사 55:1). 여기 이른바 "연회"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寶血功勞)로
제공하여 주시는 구원실시를  비유한다.  눅  14:17;계  19:9;마  22:1-14,25:1-13;시
22:27,30;사 55:1 참조.
   신자들이 이 구원 연회에 참예하는 것은 믿음으로 한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을 때에, 연회에서 만족함을 얻듯이 죄 사함을 받고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의(義)는, 그들이 주리고 목마름 같은 의(義)의 기갈을 배  부
르게 하여 주시기 때문이다(마 5:6). 그리스도의 의(義)는 우리 본문에서도 주린 사람
이 받을 음식물에 비유되어 있다(6절 下半). 사 55:1,2 참조.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
는 믿음의 행위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비유된 말씀도 있으니 예를 들면, 요 6:53-56이
다. 이 장절을 보면, 네 귀절 중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고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라는 말씀, 또는 그와 비슷한 말씀이 네번 중복되었다. 같은
말씀이 네번씩이나 중복된 말씀은 여기만 있다. 사람들이 그의 속죄 제물을 믿어 받아
야 할 것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의 살과 피를 먹으며 마시듯이 믿으라고
요청하신다.
   믿는 것을 왜 먹고 마신다고 하셨는가 ? (1)우리가 어떤 중요한 책을 너무 맛 있게
읽는 경우에도 그 책을 먹는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피로야 구원 받는다는  진리의 맛은 사실상 둘이 먹다가 하나는 죽어도 모를 정도로 참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먹으며 마실만한 진리라는 것이다. (2)그 뿐 아니라 먹고 마시는 것이 살깊이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가 믿어야 된다. 외모로만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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