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14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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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45: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송축"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빠락(*      )이니, 하나님을 복되다 하며, 또 복의 근원이라고 고백하는 찬송이다.

  시 145:2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 '날마다'란 말(*  =콜욤)과 "영영히"란 (*                 =레올람 와에드)에서 우리는,  이시인의 찬송열(讚頌熱)을 볼 수 있다. 그는, 찬송을 일시 동안만 하고 중지할 것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만 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영원 무궁토록 계속하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복되신 성품은 무안하여, 우리가 영원히 송축하여도 권세를 느끼지 않을 만하다.   이 시인은, 하나님의 속성에 대하여 다섯 가지 덕을 말한다. 곧, (1) 능력(4절  하반), (2)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5절),  곧,  존귀하게  영광을  나타내시는  위엄(Delitzsch), (3) 기사를 나타내시는 속성(5절 하반, 6), (4)  은혜로우십(7-9),  (5) 공의로우심(7절 하반)이다.    

  시 145:10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 이것은, 인생만 아니라 그 밖에 모든 생물들과 무생물들까지를 포함시켜 하는 말이다. 그러면, 하등 동물과 무생물이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 할 수 있는가? 그것들은  미중생(未重生)한 인간들과는 달리 하나님을 거스려 범죄하는 일은 없으니 만큼, 그  지음을
받은대로 묵묵히 하나님의 권능의 손 자취들을 보여 주고 있으니, 그것이  곧  감사이다.

  시 145:11,12
  저희가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능을 일러서 주의 능하신 일과 주의  나라의 위엄의 영광을 인생에게 알게 하리이다 - 만물들 중에, 하나님의 나라 영광(하나님의 모든 능력의 표현)을 인식하여 전할 이들은 오직 성도들 뿐이다(10절  하반).  "저희"란 말은 10절 하반에 나온 성도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영광을 전파함은 그들에게 큰 영광이다.

  시 145:14
 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며 - 곧, 하나님께서 핍박으로 인하여 넘어지게 된 자를 도와 주신다는 뜻이다. 삼상 2:8 참조

  시 145:15
  우리에게 몸을 주신 하나님께서, 몸에 필요한 식물(植物)을 주시지  않으시랴.  마 6:25이하 참조

  시 145:16
 시 104:17-29 해석 참조.

  시 145:17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은혜로우사 성도의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그에게 기도하는 자가 의로워야 기도 응답을 받는다(약 5:16). 그런데, 우리의 의(義)는 무엇인가? 그것은, (1) 소극적 방면으로 말하면, 우리의 불의를 자복함이라고도 할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에  귀의(歸依)하려는  준비  단계이다(눅 128:9-14). 자기의 불의를 자복하는 자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성품의 소위이다. (2) 적극적 방면으로 말하면, 신자가 기도 응답의 조건이 되는 하나님의 어떤 요구를 하나님의 은혜로 실행한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실상 엄격히 말해서 신자 자신의 의가 아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선물(예컨대 믿음)이다. 신자가 이것을 소유했을 때에 기도 응답을 받을 수가 있다.

  시 145:18-21
  이 시인은, 하나님이 응답하실 만한 기도가 어떠한 것임을 보여 준다. 곧, (1) "진실하게 간구하는" 기도 (2)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부르짖"는 기도.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기도 이다. (4) 이런 기도는 누구든지 ("모든 육체") 할 수 있는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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