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14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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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44:2
  여호와는 나의 인자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내 백성을 내게 복종케 하시는 자시로다 - "나의 인자"(*        =카스띠)란 것은, "내게  인자하신  하나님"이란  의미이다.  이  귀절에  대하여 18:1,2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시 144:3,4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다윗은, 인간인 자기가 아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물주께서 돌보아 주심에 대하여 감탄(感歎)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모르면, 자기를 한 개의 동물로 착각(錯覺)한다. 그러나 그가 자기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보면, 인생관이 변한다. 그것은, 자기가 흙으로 된 한개의 천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입는다는 경탄의 인생관이다. 이 인생관이야 말로 인생의 의의(意義)를 성립시키는 것이다. 이 인생관을 가지는 자가 비로소 인생의 존귀성을 진정으로  알게 된다.
   지나가는 그림자 - 석양에 져가는 그늘은 순간에 어느덧 암흑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처럼 인간의 일생은 얼른 늙어 지나간다.

  시 144:5,6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 이것은, 원수들이 피할 수없도록  임하는 무서운 천벌을 가리킨다. 그 아랫말 "연기", "번개"도 역시 피할 수 없는 천벌의 위세(威勢)를 말함이다. 18:7-15 해석 참조.

  시 144:7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 성도가 땅 위에서는 어디서나 위험으로 포위된다. 그러나 그의 살 길은 "위에서부터" 내려온다. 천래(天來)의 구원 길을 막을 자는 없다. "큰물"이란 것은 위급한 환난을  가리킨다.

  시 144:8
  저희 입은 궤사를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 "거짓의 오른손"은 원수들의 반역 행위를 의미한다.

  시 144:12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며 - 나무가 어릴때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기형(畸形)이 된다. 어려서 선히 장성함은 이상적으로 발육된 상태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그  영육(靈肉)에 있어서 이상적으로 발육됨은 큰 축복이다.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 곧, 그들이 집을 아름답게 나타내는 돌들과  같다는  말이다. 택한 백성의 딸들이 특히 경건(敬虔)에 있어서 성미(聖美)를 발휘함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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