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143장

  시 143: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진실과  의로  내게 응답하소서 -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시마고 약속하신대로 반드시 이행하신다.  그러므로 그는 신자들의 기도를 그의 뜻대로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그 뿐만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사 피압제자를 반드시 신원하여 주신다. 다윗은 그런 신관(神 )으로 기도 응답을 기대하게 된 것이다.

  시 143:2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치 마소서 주의 목전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  -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치 마소서". 곧, 그의 지은 죄대로 갚지 마시고 은혜와 사죄의 원칙에서 도와 주시기를 원하는 애걸이다. 이 뜻은 하반절이 밝히  나타내는  바이다. "주의  목전에는 의인이 하나도 없으니 만큼, 그가 인생을 구원하시려면 사죄의  길을 취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시 143:3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지 오랜 자 같이 흑암한 곳에 거하게 하였나이다 - 이 귀절은, 이유 접속사 키(*   )로 시작하여, 위의  기도 응담을 애걸하는 이유를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극도의 곤난에 빠진 성도를  반드시 구원하시는 법이다.

  시 143:5,6
  이 귀절들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동기를 말한다. 곧, 그가  과거에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단 맛을 맛보았으니 만큼, 현재에도 그런  은조를  사모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 143:7-10
  이 귀절들은, 그가 원하는 구원의 모습을 보여 준다. (1) 급속한  구원(7절).  (2) 말씀으로의 구원(8절). (3) 원수의 수중에서의 구원(9절). (4) 하나님의 뜻을 행케 하심(10절). (5) 공평한 땅으로 인도하심 (10절). "공평한 땅"은 히브리 원어(* )의 직역대로 바른 땅이란 말이니, 곧 위상으로 오착이 없는 도덕적  위치를 말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