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9: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도다 -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을 때(이스라엘 나라의 건설 초기)부터 강적에게서 박해를 받아
왔다. 강적은 그렇게 하다가 실패하고도, 다시금 그리한 것이다. 이것이 선민 박해의
역상이다. 악행을 하다가 실패를 보면서도 다시금 악행을 반복하는 것은, 악인의 특색
인 것이다. "여러 번"이란 히브리 원어 랍빠드(* )는, 아람어풍에 속하는 어형
(語形)이다.
시 129:3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 이것은 비유니, 이스라엘을
박해하는 자가 이스라엘을 폐허로 만들고 거기에 밭 갈 듯이, 여지 없이 박해한 것을
가리킨다. 로벌츠(Roberts)는 말하기를, 팔레스틴에서는 박해를 받는 자가 박해자들을
가리켜 "저들이 내게 밭 갈았다"라고 함이 보통으로 쓰는 말이라고 하였다.
시 129: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 여기 "줄"이란 말은, 히브리 원
어로 아보도(* )니, "줄들"을 의미한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자가 그
들을 결박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다. 혹설에 의하면, 이것은 밭 가는데 사용된 도구
일 것인데, 그것이 끊기우면 밭을 갈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물론 비유이니, 하나님께서 악인의 성도 박해 운동을 실패시키실 것을 가리킨다. 박해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동안 발악하다가 나중에는 실패하게 됨이 역사상 원칙이다.
시 129:6,7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 "지붕의 풀"은, 뿌리가 깊지 못하여 잠간 동안
자라다가 말라 버린다. 그것은 베어도 품에 차지 않는다. 그처럼, 성도를 박해하는 자들이, 그 압박 행위에 의하여 받을 소득은 없고 도리어 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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