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1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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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23:1

   하늘에 계신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 여기 "하늘"이란 말(*       
=솨마임)은 의미심장하다. 이 시인은, 땅 위의 어디서나 고난과 역경을 당하므로 오직
천래(天來)의 은조(恩助)를 고대한다.

 

  시 123:2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 같이 우리 눈이 여호
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 옛날에 노예의 생
사 문제는, 그 주인의 수중에 달려 있었다. 그와 같이 이 시인은, 그 주인("여호와...
하나님")의 원조를 앙망(仰望)할 뿐이다. 혹시 그 주인의 원조가 지체되거나 허락되지
않는 경우에라도 그는 불평하지 못한다. 그처럼 이 시인은, 미천한 처지에서 오래  참으며 겸손하게 하나님의은조(恩助)를 고대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을 무조건  신뢰하는 신앙이다.

  시 123:4
  평안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멸시가 우리 심령에 넘치나이다 - 여기 이른바 "평안한 자"는, 하나님의 경고에 대하여 아무런 깨달음이 없이 태연 무사하게 지내는 자를  가리킨다 이런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의 모든 경성(警醒)하는 행위를 냉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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