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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02:3

  대저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냉과리 같이 탔나이다 -  이것은,  그의
생애가 불에 타는 듯한 탄식으로 인하여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말이다. 그의 몸과 마음
연료(燃料)와 같고, 그 생애는 사라지는 연기 같이 지나간다. "내 뼈가  냉과리  같이
탔나이다"란 말의, "냉과리"는 화로를 말 함이다. 화로에서 타는 것 같이, 뼈가  스러
질만큼 통화함은 귀한 일이다. 그 뿐 아니라, 4,5절을 보면, 그는 음식 먹는 일도  잊
었고, 그의 정신도 쇠약하여 말라가는 풀대 같이 되었으며, 또 피골(皮骨)이 상접하였
다.

 

  시 102:6

  나는 광야의 당아새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 "당아새"는, 광야
의 무인적(無人的)한 곳에 살면서 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 큰 새이다.
"당아새"와 "부엉이"는 고적(孤寂)을 상징한다. 성도들은 이런 구슬픈 고독을 종종 당
한다.

 

  시 102: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 이 성도는 왜 밤중에  깨어
있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사모하며 기도를 힘쓴 까닭이다. "참새"라고 번역된 히브
리 원어(*      =치폴)는 실상 참새를 가리키지 않고, 그저 "새"란 의미를 가진다. 팔
레스틴 지방에서 지붕에 앉는 청색의 작은 새는 역시 고적을 상징한다고 한다.

 

  시 102: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훼방하며 나를 대하여 미칠 듯이 날치는 자들이 나를  가리
쳐 맹세하나이다 - 이것은 설상가상격의 고난이다. 이 시인의 근심이 심한 틈을  타서
원수들이 와서 덮친다. 왜 그의 원수들이 그렇게 덤비었던가? 그 이유는,  9-11  절이
보여 준다. 곧, 그가 하나님의 징계 아래 있음을 깨닫고 재를  먹으며(재를  무릅쓰고
통회하는 생활인지라 식물에도 재가 떨어짐). 눈물을 마시는 생활(눈물을 많이 흘리므
로 입으로 들어감)을 보내니, 그의 원수들은 그를 천시하였다. 이 세상 사람들은,  솔
직하게 죄를 고하며 통회하는 자를 도리어 천대하고 멸시하며 바보로 취급한다.

 

  시 102: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의 기념 명칭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 "여호와여 주
는 영원히 계시고"란 것은,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그의 신념의 원인이다. 우리가 하
나님께서 영원히 살아 계신 줄을 알게 되는 때에는, 만사가 해결될 것을 확실함에  이
른다. "주의 기념 명칭"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계시(啓示)하신 진리를 가리킨다.  그것
이 영존하는 이유는,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서 영생하시어 그것을 성취해 주시기  때문
이다.

 

  시 102: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를 긍휼히 여기실 때라  정한
기한이 옴이니이다 -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란 것은,  이스라엘
의 구원에 대한 그의 신념의 둘째 원인이다(12 절 참조). 하나님께서 "시온"곧,  이스
라엘을 "긍휼히"여기실 것을 아는 그는, 필연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의 날이 있을  것
을 확신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실 것을 그가 아는 이유는,  이스라
엘이 회개하고, 전에는 귀한 줄 모르던 "시온"곧, 교회를 이제 애모(愛募)하여 그곳의
돌과 티끌까지 동경함을(14 절)그가 본 까닭이다.

 

  시 102:15

  이에 열방이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세계 열방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  이
귀절은, 장차 세계가 구원 받을 것에 대한 확신을 표시한다.

 

  시 102: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 여기있는 "빈궁한 자"란 말(*      
=알알)은, 고난을 당한 성도, 혹은 억울함을 당한 성도를 가리킨다. 시 109:1-4을  보
면, 성도가 무고히 억울함을 당한 때는 기도하기 좋은 기회이다. 시 109편 저자는  말
하기를, "나는 기도할 뿐이라"고 했는데, 이 말의 히브리 원어(*                   =
와아니 테필라)는 그 문자역(文字譯)대로 "나는 기도로다"라고 함이다. 이말은 박해를
받는 그 자신이 기도화(祈禱化)한 사실을 말함이다.  

 

  시 102: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
로다 -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란 말은, 곧, 윗귀절들이 말한  바와
같이 장차 이루어질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에 대하여는, 기록에 보존하여 후대에  알려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 업적은, 널리 또는 멀리 전파되어야  한
다. 그 이유는, 그것을 아는 자는 회개하고 주님을 믿고 찬송하기 때문이다.  "창조함
을 받을 백성"이란 것은, 무가내하(無可柰河)한  사지(死地)에서(포로  생활에서)구원
받을 이스라엘 백성을 말함이다.

 

  시 102:24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 그는, 그 쇠약한 심신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일찍 죽음을 면케 해 주시기를 원한다.

 

  시 102: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 그는 이 기도 성취의 가능성을  믿는다.
이 가능성은, 하나님 자신이 영생하신 사실에 근거한다. 하나님은 영생하시므로  생명
력이 무한하신데, 그 사랑하시는 성도를 장수케 못하시랴! 우리는, 우리가 영생할  것
을 확신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추론(推論)된다.   

 

  시 102:28

  주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 그 후손이 주의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 "주
의 종들의 자손이 항상 있고"란 것은, 그가 선민의 영구적 존속을 확신한다는  의미이다. 그 확신은, 물론 위에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영생 하시는 사실에  근거한다. 하나님께서 영생하시니, 그의 사랑하시는 교회도 영구히 존속하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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