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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58:1

  인자들아 너희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
뇨. - 웅변이 은(銀)이라면 침묵은 금이라고 할 수 있다(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 그러나 악한 침묵도 있다.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옳은 말을 하지 않는  침
묵이다(사 56:10-12).   

 

  시 58:2

  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 주는도다. - "너
희 손의 강포를 달아 주는도다". 저울을 잡는 자는, 백성을 공평히 다스려야 할  처지
에 있는 관리나 지도자들을 비유한다. 그러나 그들이 언필칭 공평히 다스린다고  하면
서, 내용은 불의를 행한다. 곧, 공평(저울)이란 간판 밑에서 "강포"를 일삼는다. 그러
므로 그들은 위선자(僞善者)들이다.

 

  시 58: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 곧, 그 어릴 때부터 악행을 쌓아 오면서 종내 회개치 아니하므로 죄악이 관영(貫盈)
한 것을 의미한다. 거짓을 말하는 것은 악인의 대표적 죄악이다.

 

  시 58:4,5

  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곧 술사가 아
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 하는 독사로다. -  "뱀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것이다. 악인들의 악독도 사람을 살해한다. "귀를 막은  귀머거
리 독사". 이 "독사"(*      =페텐)는 곧, 흑백(黑白)의 반점(斑點)들을 가진  한  치
(一英尺)쯤 되는 독사인데, 사람이 그 놈에게 물리면 당장 죽는다. 이 독사는  교활하
여 고의로 한 귀는 땅에 대고 한 귀는 제 꼬리로 막아 술사(術師)의 유인하는 음악 소
리를 듣지 않는다고 한다(Bochart). 아라비아나 인도에는 퉁소와 북 같은 악기로써 뱀
을 유인하는 술사들이 있다. 이처럼 악도들은 심령의 귀를 막아 충언(忠言)을 듣지 않
고 고의로 범죄를 일삼는다. 그들은 짐짓 죄를 범하는 자들이다.

 

  시 58:6

  하나님이여 저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
며. - 다윗은 그 악도들을 가리켜, 비인도적이고 잔인하기가 사자와 같다고 한다.  사
자의 이빨처럼 날쌔고 힘센 악도들의 흉계를, 하나님은 실패케 하실 수 있다.

 

  시 58:7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 이
것은, 비 내린 후에 잠시 흘러내리고 마는 경사지(傾斜地)의 계천(溪川)을 염두에  두
고 한 말이다. 악도의 계획은 잠시 있다가 없어진다.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
며". 목적물을 향한 "살"(失)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꺾인 것처럼, 악인의 흉계도 이
루지 못한 채로 끝난다.

 

  시 58: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달팽이"는, 스스로 밀고 다니는 때마다 제 몸을 소모(消耗)한다.  그렇
게 그것은 제 몸을 닳아지게 하여 버린다. 그처럼 악인은, 그의 악한 행동을 할  때마
다 자신을 더욱 망하게 한다.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는 나오자 마자 곧 죽는다. 그처럼 악인은 그출
세가 길지 못한 것이다.

 

  시 58: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기 하기 전에 저가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  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 사막을 여행하는 나그네는 시장하여, 도중에 가마를 걸고 "가
시나무"를 연료(燃料)로 하여 밥을 짓는다. 그 때 갑자기 강한  회리바람이  불어와서
그 연료를 날려 버리는 일이 많다. 그처럼, 악인의 간계(奸計)는 이루지 못한 채 실패
되고 마는 것이다.

 

  시 58:10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
그가 기뻐하는 이유는, 악인의 멸망 그것을 유쾌히 여기는 까닭이 아니고 하나님의 의
(義)의 선양(宣揚)을 보는 까닭이다. 다시 말하면, 그의 기쁨의 이유가  자기  개인의
이해(利害)관계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동기에만 있다.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음은 비유니, 전쟁에 이긴 자가 그 대적을 완전히 이겼다는 선포이다. 의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필경은 악인을 이긴다.

  시 58:11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 이것은 성도 밖에 딴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그들도 이렇게 의인을 신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는 시기(時期)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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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선 주석을 읽을 때에 내용이 없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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