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시편 0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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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47:1-3

 "엄위" - 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노라(*        )니, 두려움이란 의미이다. 이  두
려움은,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복종하게 될 정도의 것이다. 저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복종하는 이유는, 그들이 유대에게 앗수르 군대의 무서운 멸망을 본  까닭이
다(왕하 19:35).

 

  시 47:4

   우리를 위하여 기업을 택하시나니 곧 사랑하신 야곱의 영화로다(셀라).  -  "기업"
은, 이스라엘(택한 백성)이 하나님에게서 받은 소유를 의미한다. 성도의  기업은,  그
자신의 어리석은 소견대로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신  좋은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고로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무엇임을 우리  자신보다  잘
아시고 그것을 택정해 주신다.
   "야곱의 영화"는 가나안 복지(福地)를 가리킨다(암 6:8, 8:7).

  시 47:5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 "즐거이 부르는 중"이란 말은 모든 성도들의 기쁜
송영을 가리킨다.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 곧, 하나님께서 땅 위에서 그 백성에게 약속하실 것이 있어서(창 17:22; 삿 13:20), 혹은 심판하시기  위하여
(시 7:8) 오셨다가 하늘로 올라 가신다는 것이니, 이는 시적 표현이다. 여기서는 아마 앗수르 군대를 파멸하시기 위하여 영적으로 오셨던 하나님께서, 개선(凱旋)  장군처럼 하늘로 올라가심을 가리킨 듯하다. 그리고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 후에 승천하실 일을 예표하는 것이다 칼빈(Calvin)도 이런 의미를 여기서 생각하였다.

  시 47:9
  모든 방패는 여호와의 것임이여. - 이 문구는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보호자시라는 비유적 표현이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진정한 보호자가 하나님 뿐이신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그 때에는 각 민족들의 방백들도 쓸데 없이 되어 그들 자신도 하나님에게 복속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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