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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
이다 - "시냇물"이란 말의 히브리원어 아피케 마임(*                  )은,  물근원,
혹은 마르지 않은 흐르는 물을 가르킨다. 곧, 그것은, 가뭄에도 물을  보유(保有)하고
있는 것이다(Delitzsch). "사슴"이란 짐승은 연중(年中)의 님을 그처럼 사모한다. "찾
기에 갈급하나이다" 함은 히브리 원어로 아락(*      )이니, 조용히 사모하는  정도가
아니고, 헐떡거리는 소리를 내며 갈망하여 찾음을 의미한다. 그의 영혼은 영적 생명을
찾을 곳이 이 세상에는 없는 줄 안다. 마르지 않는 영적 생명의 원천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저렇게 갈급하게 하나님만 찾는다. 하나님에게  대한
우리의 갈급한 탐구는 귀한 것이다. 그 이유는, 이런 탐구가 있은 뒤에야  생수  같은
하나님의 위안이 임하기 때문이다.
   갈급히 탐구하는 그 자체가 벌써 은혜이다. 그 이유는, 그것은 은혜로만 그렇게 되
어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속하여 썩어질 육체로 만족하는 자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이런 갈급한 탐구를 가지지 않는다. 현대인의 오착은, 하나님에게 대하여 갈급히 사모
하지 아니함이다.
   순교자 브래드포드(Bradford)는, 주님의 은혜를 이렇게 갈급히  사모하였다.  그는
기도하는 중 죄를 자복하는 때에는, 그 죄 때문에 중심이 녹아지는 은혜를 받기  전에
는 일어나지 않았고, 무엇을 간구할 때에는,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허락을 느끼기  전
에는 만족하지 않았고, 감사할 때에는, 그 심령이 찬송으로 깨어 일어나기 전에는  만
족하지 않았다고 한다. 버나드(Bernard)는 기도할 때에 말하기를,"주여  나는  결단코
당신을 떠나지 않겠읍니다"라고 하였다.

 

  시 42: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
나님 앞에 뵈올꼬. - 이 시인은, 생명 없는(거짓된) 신들과는 정 반대되는 참  하나님
을 갈망한다. 하나님만은 살아 계시다. 그는, 자신이 살아계실 뿐 아니라, 그를  찾아
나온 자들에게 생명을 주신다. 모든 영적 각성있는 자들이 희생적으로 이 참되신 하나
님을 찾는다.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을 뵈올꼬". 이것은, 그 때에 그 시인 이 하나
님께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 곧, 예루살렘에서 쫓겨나서 이역에서  유리  표박(流離漂
泊)하던 사실을 암시한다. 그는, 예루살렘 성막(聖幕)에서야 하나님을 합법적으로  경
배하는 법을 알고 이 말씀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된 종교의 외부적  제
도들도 이렇게 중요하다. 신자들이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정결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것들의 영적 의미를 알고 그것들을 햐용(行用)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우리
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관계하는 방법은, 이런 외부적 말씀에도 근거한다. 그러므로
이역(異域)에 있던 구약 시대 성도들은, 그것을 간절히 사모하였다(시137:1-6).  

 

  시 42:3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는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이것은 그 시인이 불신앙의  무리
들 앞에서 받은 조롱이다. 단순한 아이처럼 믿는 그리스도 신자는, 언제나 이 세상 사
람들의 조롱거리가 된다. 바울은,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다  하였고(고전
4:9),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끼 같이 되"었다고도 하였다(고전  4:13).  신자
는, 그 믿는대로 속히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때에는 그 성공이 이 세상  사람의
눈 앞에 드러나지도 않는다. 욥은 신앙이 독실한 사람이었으나(욥 1:5), 심한  환난을
받았고 온 몸에는 독창(毒瘡)이 났으므로 심한 고통을 받았다. 그 때에  그의  아내도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하기를,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
을 욕하고 죽으라"라고 하였다(욥 2:9).

 

  시 42: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
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 이 시인
은, 과거에 자기가 종교적 지도자 격으로 활동한 사실을 기억하고 더욱  상심(傷心)한
다. 그가 현재에 하나님께서 떠나신 듯한 고난에 처하고 보니, 과게에 하나님의  은혜
를 받아 남들까지 주님께로 인도하던 때가 그리워졌다.

 

  시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인간은 난관에  봉착
할 때에 낙심하기 쉽다. 이 시인도 그의 징계 받는 음울(陰鬱)한 때에 마음은 낙심 지
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극복하였다. 신자가 난관에 처하더라도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신자가 난관에 처하면, (1) 오히려 성공하는 인격  훈련
을 받음. 죤 밀톤(John Milton)은, 44세 때에 소경되어 "실락원"(Paradise  Lost)이란
유명한 책을 저술하였다. (2) 하나님께 감사함.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받은 은혜가  많
은 사실을 기억해야 된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되신  사실을
인하여 감사해야 된다(고후 9:15). (3)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함. 하나님은 그  약속을
어김  없이 이루신다. 우리의 신앙을 깨워주는 유명한 말이 있다. 곧,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서 네게 일러주신 말씀은 너는 어두움 속에서 의심하지 말라"(Never  doubt  in
the dark what God told you in the light.)고 한 것이다. (4)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
음. 성경 말씀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창 18:14; 렘 32:27; 눅  1:37)
라고 하였다.  

 

  시 42:6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 이 시인은, 요단 지방의 헤르몬 산지(山地)에  유리하면
서 낙심이 되는 고로, 거기서 그 낙심의 방비책을 취하였으니, 곧 하나님을  기억하고
신뢰함이다. 낙심될 때에 낙심을 기르지 말고, 즉시 그것의 방비책을  취함이  지혜이
다.

 

  시 42:7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
다. - 이것은, 시련기에 있는 성도가 그 피하여 있는 곳의 장엄한 "폭포"를 목전에 놓
고 자기가 받은 주님의 진노를 비유한 것이다. 주님의 진노 아래 있는 자는  그  처한
곳의 자연 앞에서도 하나님의 진노의 상징을 발견한다. 이 성도는,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의 표시가 그 주위에 농후하게 나타나서 심신이 아울러 피곤한 중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역리적으로 하나님의 은조가 임할 것을 바라보며 돌진한다. 다음 귀절은
이 역리적 관망(逆理的觀望)을 보여 준다.

 

  시 42:8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
님께 기도하리로다. - 여기 "베푸시고"란 말(*        )은 미래사니, "장차  베푸시리
라"는 뜻을 가진다. 이 성도는, 현재엔 곤난하나 장래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
을 줄 알고 관망한다. 그것은 신앙이다. 이렇게 그에게 신앙이 있었으므로 그는, 다음 귀절(9, 10)에서 기도하고자 한 것이다. 그 기도는 현재의 그 곤난한 사정을 하나님께 고함이다.

  시 42:9,10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 9절 끝의 "하리로다"란  말은, "하도소이다"라고 개역(改譯)함이 히브리 원문(*          =오메라)에 적합한  번역일 것이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이 말에 대해서는 3절 해석을  참조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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