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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
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 성경에, "빛"이란 것은 진리(혹은 진리
를 깨달음)나 구원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를 깨달은자는,  자기의  죄악상
(罪惡相)을 보고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 따라서 그에게는 기쁨이  있고
두려움이 없다. 그 뿐 아니라, 그는, 하나님을 자기의 구주로 알며  생명의  공급자로
안다.

 

  시 27:2

  나의 대적 나의 원수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
도다. - 이 말씀은, 그의 원수들을 맹수에 비유하여 그들의 내습(來襲)이 얼마나 무시
무시한 것이었던 사실을 가리킨다. 그들이 그렇게 다윗을 침해하려 했으나,  하나님을
믿는 그를 해치지 못하고 도리어 넘어졌다. 이런 체험 때문에 다윗은 위대한 환난  중
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1절). 과거의 체험은, 현재와 장래의 암흑 앞에서도 신앙과
담력을 가지게 한다.

 

  시 27: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 - 다윗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군대도  두
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가 여호와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요한 번
역(John Bunyan)은, 자기로서는 큰 무리의 군대보다도 한 귀절의 성경 말씀  어기기를
더욱 두려워하였다고 말하였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시 27:4

  내가 여호와께 청하였던 한 가지 말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
의 집에 거하며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이
것은, 다윗이 피신하여 외국에서 망명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여 지은  시
(詩)라고 한다(Calvin). 다윗은, 외국에서 자기 고향 처자(妻子)보다 성전에서 하나님
과 사귀기를 더 사모하였다. "내 생전"(*                    )이란  말을  직역하면,
"내 일생 모든 날"을 의미한다. "여호와의  아름다움"(*                 =노암  예호
와). 이것은 은혜 충만한 하나님 계시(啓示)의 아름다움이다(Delitzsch). 이것은,  단
지 문자나 상징의 형태로서의 계시 뿐 아니라, 영적으로 깨달아진 계시의  아름다움을
말함이다. "그전에서 사모하게"(*                     ). 여기 사모한다는  히브리어
바케르(*      )는 "묵상함"을 의미한다(Hengstenberg). 묵상은, 일시 동안만  생각함
이 아니고 흥미 있게 정신을 집중하여 생각함이다.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날에 나를 그 초막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 히브리 원문에서는, 이 귀절이  이유  접속사
키(*    )로 시작한다. 그것은, 이 귀절이 윗절 말씀의 이유문인 사실을 보여준다. 윗
절에 말한대로 다윗이 성전에서 하나님과 사귀기를 원하는 이유는, 그가 성전에서  하
나님을 사귐이, 그 모든 위험에서 구원 받는 방도이기 때문이다. "초막"이란 말은  히
브리 원어로 수코(*      )니, 나무 가지나 잎들로 지은 막옥(幕屋)을 의미한다. 유대
인은 장막절에 이런 것을 지었다(레 23:42). 이것은 환난 때에 보호  받음을  상징(象
徵)한다(Lange). 다윗은, 그 당시 성막에 대하여 이런 비유의 뜻을 붙여 생각하여, 이
명사를 사용하였다. 성전에서 하나님과 깊이 사귀는 자들은, 실상 위험에서 보호 받는
은혜를 얻는다.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바위"는 옛날 전쟁 때에  요새지(要塞
地)의 근거요, 견고한 피신처였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하는 성
도를 위험에서 구원하여 안전히 보호해 주실 것을 가리킨 비유이다.

 

  시 27: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이 시인은, 윗절(5절)에 진술된  장래의
소원 성취에 대한 감사와 찬송을 서원한다. 곧, 그가 하나님과 친밀히 사귄 결과로 그
리 신변은 보호될 것이니, 그것으로 인하여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이다. "내 머리가 나
를 두른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이 말씀은, 그가 많은 원수 앞에서  몰락되지  않고
도리어 소망 중에 태연자약하게 살 것을 가리킨다. 홍수 가운데서라도 머리만 물 위에
들려 있으면, 생명의 위험은 없다. 성도는, 모든 위험 중에서도 그의 머리가(곧, 그의
소망하는 바가) 높이 하나님 안에 있다면, 언제나 안전하다. 따라서 그는 필경 승리자
로서 감사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 이 세상의 개선 장군은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며 교만해진다. 그러나 영적 승리자는 오직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시 27:7

  여호와여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
서. -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이 말씀은, 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소서 하는 의미이다. "내가 소리로 부르짖음"(*                 )은 기도의 간절성
을 가리킨다. 이 시인은, 이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또 한 가지  말씀을
붙인다. 곧, 그것은 주님의 "긍휼"(矜恤)에 호소함이다. 주님의 "긍휼"은 죄인에게 소
망 근거가 될 뿐 아니라, 성도에게도 그러하다.

 

  시 27: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
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 이 말씀은, 위(7절)의 기도 응답 요구의 이유를  보여
준다. 이 시인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기도하였으니 만큼, 그의  응
답은 있어야 마땅하다. 이 시인은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강
한 이론을 진술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손(不遜)이 아니고,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순
직(純直)한 신앙 진술이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  이  말씀
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구하라"는 영음(靈音)이다. "주의 얼굴"이란 말은, 어떤 보이
는 형상이 아니고 다만 우리의 영안(靈眼)으로만 알아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성도 심방
(聖徒尋訪)의 은혜로운 모습을 말함이다. 그러므로 "주의 얼굴을 찾는다" 함은,  주님
의 사랑의 권고를 체험하기 위함이다.

 

  시 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
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말고 나를 떠나지  마옵소서.
- "얼굴"이란 말에 대하여는 윗절 해석을 참조하여라. 현세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로
운 모습(얼굴)을 보지 못하는 자들은, 내세에 이르러서 감히 볼 수도 없는 무서운  하
나님을 대하게 된다(계 6:15-17). 그 이유는, 그들이 세상에 있을 때에 하나님과 화목
하게 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적으로 은혜로운 하나
님과 대면하기를 원해야 된다. 우리의 중보자(仲保者)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자마다 이 소원을 성취한다.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
소서". 이것은 다윗이 사울처럼 버림 당함을 두려워하여 한 말이다. 우리는  다  함께
부족하고 허물된 것인 만큼, 다윗과 같이 이런 원려심(遠慮心) 있는 기도를 가짐이 필
요하다.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이것은, 하나님게서 이때까지 구원의 은혜로
다윗을 도와 주셨다는 말씀이다. 이때까지 도와 주신 하나님께서 이 앞으로 그를 버리
실 리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위에 말한 다윗의 기구의 강한 이유이다. "나를 버리지
말고 나를 떠나지 마옵소서". 이것은, 상반절에 있는 기구를 다시 말하여 강조한다.

 

  시 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 히브리  원문에는,  이
귀절 초두에 이유 접속사 키란 말(*    )이 있다. 이것을 보면 이 귀절은 윗절의 이유
이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지 않기를 원하였다. 그 이유는, 그의 부모가 그
릴 버릴지언정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1)부모도 자식
을 버리기 어렵다(사 49:15). 그러나 그들은 혹시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버리시지 않는
다고 하셨으니,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형언하기 어렵다. (2)또  혹은,  부모는
그의 자식들이 장성한 뒤에 그들을 제 자유에 맡겨 두고 돌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
님은 언제든지 그 백성을 홀로 버려 두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그가, 인생은  언제나
연약한 줄 아시기 때문이다.

 

  시 27:11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인하여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
이것은, 이 시인이 하나님 보시기에 잘될 길을 알고자 하여 한 말이다. 하나님의 인도
대로 순종하면 그는 안전하고 또 흉한다.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란 말씀은,  의
로운 길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이고,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란 말씀은, 그
가 그 옳은 길을 가는 중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청구하는 기도이다. 주님의 교훈에  의
하여 우리는 옳은 길을 택하게 되고, 또한 주님의 동행으로 말미암아 그 길을  평안히
(성공이 있게) 갈 수 있다.

 


   시 27:12

  내 생명을 내 대적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 이 귀절을 보면, 다윗의 원수들은, (1)다윗을 해하려 하였고, (2)
그에게 대하여 위증(僞證)과 악담을 토하였다. 이 두 가지는, 성도의 원수된 자의  일
반적 성격이다. 그들은, 성도와 달라서 남을 해하려는 독심(毒心)을 품는다. 그 뿐 아
니라 그들은 독설(毒舌)을 가지고 말한다. 위증은 악담을 서슴치 않고 퍼붓는 것을 말
함이다. 하나님게서는, 성도가 극도로 억울함을 당할 때엔 반드시 도와 주신다.  그러
므로 다윗이, 그런 궁경(窮境)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찾는 것이, 때에  맞는  기구이
다.

 

  시 27:13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 이 귀절  끝에는,
"나는 멸망하였을 뻔하였도다"란 말로 보역(補譯)해야 된다(Calvin). 이 귀절은, 일종
의 감탄문이므로  그저  가상  조건만  표시하고  그쳤다.  "산  자의  땅"이란  말(*            
   
)은 이세상을 의미한다(사 38:11). 다윗은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은조를 체험할  날
이 있는 줄 믿었다. 그리하였기 때문에 그는, 그 현재의 환난 중에서  멸망하지  않았
다.

 

  시 27:14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여기  "바랄지
어다"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카웨(*    )인데, 그것은 "기다릴지어다"(wait)를 의미한
다. 성도는, 그 당면한 역경에서 놀랄 것 없으며 낙심할 것 없다. 그는, (1)그 역경도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기다려야 되며, (2)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신
기하여 인간으로서는 알기 어려우니 공손히 그의 발 밑에서 기다려야  되며,  (3)때가
이르면 그가 그 역경을 해결해 주실 터이니 기도하는 태도로 기다려야 되며,  (4)어떤
때에 성도는 일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문제 해결에 유리하기 때문에 주
님께 맡기고 기다림이 좋다. "강하고"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카작(*      )이니,  "강
하라"란 뜻이다. 곧, 성도는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한 것인만큼 동요할  필요는
없다. 무디(Moody)는, 수푸레라는 배를 탔을 때 그것이 파선되어 기울어지는 것을  보
고도 당황하지 않고 고요히 시91편을 읽고 있었다. 그는 이 때에 그 시편을 깊이 깨달
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파선되는 그 시간은 하나님의 말씀의 꿀맛을  보는  기회였다. 시 119:71 참조.
   "담대하며"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야아메츠 리뻬햐(*               )인데,  칼빈
(Calvin)은 이 말을, "그가 네 마음을 담대하게 하시리라"라고 번역하였다.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성도의 마음을 담대하게 만들어 주시리라는 뜻이다. "여호와를 바랄지어다"라고 두 번씩 나온 것은, 사상(思想)의 강조를 위하여 중복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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