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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0: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  이  성도는, 그 섬기는 하나님께서 어떤 때엔 퍽 멀리 계신 느낌을 가진다. 그 때엔  그의  영혼이 주리고 목 마른 것 같아진다. 그러나 이것은 실상 하나님을 가까이 모신 증표 중 하나이다. 하나님을 아주 떠난 자는 이런 느낌조차 없는 것이다.

  시 10: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하오니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 여기서 "가련한 자"는 진실한 성도를 가리킨 것이다. 이 말의 히브리  원어(*      =아니)는 괴로움 받는 자들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성도는 이 세상에서 괴로움을 받는 자이다.

  시 10:3
  악인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 여기 "마음의 소욕"은 정욕을 가리킨다. 악인은 정욕을  제어하지 않고  도리어 칭찬하며 돋우어 준다. 따라서 그는 얼마든지 그 정욕을 채우려는  탐심을 부린다. 그러므로 그는 "탐리하는 자"라고도 불리운다. 그는 정욕대로 살려고 하는 것인 만큼 여호와를 떠나기 좋아한다. 그는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다.(요3:19)

  시 10:4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 여기 "사상"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미짐모트(*          )인데, 칼빈(Calvin)은, 이것이 악한 사상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인간이
하나님을 없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그 생각이 악해진 까닭이다.

  시 10:5
  저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 이것은, 악인들이 그 마음의 악한 소욕을  주장하며 실행함에 있어서 굳게 서서 변동하거나 회개하지 아니함을 가리킨다. 사람은  이렇게 선한 일에는 약하고, 악한 일에는 담대하며 굳세다. 여기 "견고하고"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킬(*      )이니, 강하고 고집스러운 것을 의미한다. - 주의 심판은 높아서 저의 안력이 미치지 못하오며 저는 그 모든 대적을 멸시하며. -  하나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방식은, 알기 어려운 오묘한 섭리로 되거나, 혹은 영적(靈的)이어서  악인들은 그 심판을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한다.

  시 10:6
  그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요동치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 악인의 이 생각은 성도(聖徒)의 사상과 판이(判異)하다. 악인은 죄로 인하여 허망하여 저 구름 위에 집을 지을 듯이 덤빈다. 그는 자기의 허무함을 살깊이  느낄  줄 모르고, 자력(自力)을 믿고 요동치 않을 듯이 생각한다(사 28:14,15). 그러나 그는 실제에 있어서는 나무 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놀란다. 그와 반대로 성도는,  자기 생명이 한 개의 실 오라기에 달린 듯이 위험성을 느끼면서 주님만 믿고 안심한다.

  시 10:7
  그 입에는 저주와 궤휼과 포학이 충만하며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저주"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알라(*      )니,상대방의 말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발설하는 악담이고, "궤휼"은 미르모트(*          )니 속이는 말이며, "포학"은 톡(*    )이라고 하는데 상대방을 압제하는 폭언(暴言)이다. "잔해"는 남을 괴로움에 빠뜨리는 말을 의미하고,"죄악"은 불공평한 말 혹은 심한 악독을 이름이다.언사는 인격의 내막을 증명하는 증표와 같기 때문에, 성경은 이렇게 언사를 중대시하여 가르친다(롬 3:14;약 3:1-17).

  시 10:8
   저가 향촌 유벽한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 눈은 외로운 자를 엿보나이다. - 여기 "향촌"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카체르(*      )이니 아라비아의 카달과 공통되는 말로서 정착된 생활 부락을 말함이다(Delitzsch). 그러므로 이것은 농촌에만 국한하여 쓰일 말이 아니고, 도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악도들은  저렇게 젼고한 근거지를 가지고, 은밀히 무죄한 사람들을 해한다. 이 말씀은 그들의  잔인성이 어떠함을 나타낸다. 그들은, 무죄한 자와 가련한 자를 해하며, 안심하고  있던 자를 돌연히 해롭게 한다. 이것은 잔인성의 극단이다.

  시 10:9-11
  사자가 그 굴혈에 엎드림 같이 저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저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 강포로 인하여 외로운 자가 넘어지나이다 저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 얼굴을  가리우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 이 귀절들은, 성도를 박해하는  자들이 얼마나 악독한 사실을 보여 준다. (1)그들은 간교하여 성도를 해할 궤계를  부림(9절). "그물을 끌어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란 말씀은 그런 뜻이다. (2) 그들은  포학하고 잔인하게 성도를 해함(10절). (3) 그들은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임(11절).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그들의 악의 더 깊은 근거를 이룬 것이다. 11절 말씀은,  4절 말씀처럼 그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말했다고는 하지 않았으나 실질적으로는 그와  같다(J. Ridderbos, al wordt het "er is geen God" van vs. 4 hier niet uitdrukkelijk- herhaald praktisch komt het op hetzefde neer.- De Psalmen I,p.93).우리는 이 귀절들을 보아서, 성도를 박해하는 자들이 얼마나 악질 분자인 것을 알 수 있나니, 성도들이 살아 남아 있는 것이 이적이다.

  시 10:12,13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를 잊지 마옵소서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며 그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치 아니하리라 하나이까 -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잊으시고 얼굴을 가리워 영원히 보지 아니하신다(11절)는 악도의 그릇된 사상에 대한 반박적인 말이다.  하나님을 가리켜 "일어나" 신다함과 "손을 드"신다 함은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표시하는  말들이다. "가난한 자를 잊지 마옵소서"란 문구의 "가난한 자"는,이 세상에서 핍박을 받는 성도들을 가리킨다. 이 귀절 말씀은 시인의 믿는 대로 기도한 사상이다.  그것은 13절 말씀을 보아서 잘 알 수 있다.


  시 10:14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잔해와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자니이다. - 이것은  시인의 신앙을 발표한 말씀이다. 그는, 여호와께서, 땅위의 악도들의 하는 잔인한 행동과, 성도들의 억울한 사정을, 여호와께서 보셨다고 확신한다. 성도의 신앙은 이렇게 고심 상태로부터 확신의 계단으로 옮겨지는 일이 많다. 그는 12,13절에서 그의 고심을 표시하였으나, 14절에 이르러서는 확신을 발표한다.

  시 10:15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없기까지 찾으소서. - 이 귀절 초두의 "악인"이란 말을 히브리 원문(*             =라솨 와라)에서 자역(字譯)하면, "악하고  악한 자"라고 할 것이다. 악하고 악하다 함은, 극도로 악하다는 의미이다."팔을 꺾"는다함은, 악인의 쌓아 놓은 세력을 파괴시킨다는 의미이다. 악도들이 일시  흥성(興盛)할 때에는 언제까지든지 그렇게 될 듯이 보이며,아무런 세력도 그것을 꺾을 수 없을 듯이 보인다. 그러나, 그 강한 세력도 꺾어지고 만 역사적 사실은 얼마든지 있다.흥망 성쇠는 바다의 물결과 같이 부단히 그 자리를 바꾼다. 천하 대왕 알렉산더 (Alexander) 와 나폴레온(Napoleon)도 간 곳 없고,천하의 거부(巨富) 크레서스(Croesus)와 석승(石崇)도 세상에 남긴 것 없다.

  시 10:16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니 열방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 이 말씀도 역시 이 시인의 신앙을 발표한다. 그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줄 믿는다. 따라서 그는, 지금 환난과 곤고의 웅덩이에 있으나 유쾌하게 안심을 가진다. 영원하신 왕의 사랑을 받는 그에게 무슨 염려가 있으랴.

  시 10:17,18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고아와 압박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로 다시는 위협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 "저희 마음을 예비"하신다 함은, 그들의 마음을 신앙심에 안정시킨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신앙적 안심을 주시고 또 그들의 신앙대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다. 그는, 은혜 받게 하는 신앙도 주시고 또 그 신앙에  따라 은혜도 주신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것은 다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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