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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35:1-3

  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네가 이것을 합리하게 여기느냐 네 생각에 네가 하나님
보다 의롭다 하여 이르기를 유익이 무엇인고 범죄한 것보다 내게 이익이 무엇인고  하
는구나. - "범죄한 것보다 내게 이익이 무엇인고." 이것은 욥을 오해한 엘리후의 말이
다. 욥은 사실상 경건이 무익하다는 주장을 세우지 않는다. 다만 그의 탄식은 그의 현
재 당하는 고난이 자기의 어떤 특별한 범죄 사건 때문이 아니라는 것 뿐이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엘리후는 욥의 말을 오해하여 하나님을 공경한 것이  전반적으로  무익한
일이라고 주장한 듯이 판정을 내렸다. 이렇게 사람들은 신앙 수준이 높고 경건 생활이
탁월한 성도에게 대하여는 오해하는 일이 많다.

 

  욥 35:5

  너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네 위의 높은 궁창을 바라보라. - 하늘과  궁창은  무한히
멀고 넓은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것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을
가르쳐 준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위대하신 하나님에게 대하여 인간은  그  어떠한
종류의 영향력도 끼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니만큼 하나님 앞에서  의를  행한
자(예컨대 욥)라 할지라도 그에게 빛을 지운듯이 보상을 바람(3절)은 잘못이라는 것이
다.

 

  욥 35:6,7

  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 곧, 인간의 선과 악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
간들에게 참된 선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그것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악은 하나님의 능력을 막을 수 없다. 그러니만큼 선을  행하는
자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는 무익한 종이라고 할 것 뿐이고(눅 17:10), 악을 행한 자는
하나님의 초월성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어야 마땅하다. 단 4:35에  말하
기를,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
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순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
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하였다. 롬 11:34-35에 말하기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먼저 주께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라고
하였다.  

 

  욥 35:8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
라. - 이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 차원이 인생의 그것과 판이함을 보여준다. 그는  인생
을 무한히 초월하여 계시다. 사 40:17에 말하기를, "그앞에는 모든 열방이 아무  것도
아니라 그는 그들을 없는 것 같이, 빈 것 같이 여기시느니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는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 아래 매이지 않으신다.

 

  욥 35:9-12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세력 있는 자의 팔에 눌리므로 도움을  부르짖
으나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승에게 하심보다 더 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지혜 주시기를 공중의 새에게  주심
보다 더하시는 이가 어디 계신가 말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구나 그들의 악인의 교만을
인하여 거기서 부르짖으나 응락하는 자가 없음은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 여기서 엘리후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
는다는 욥의 탄식에 대하여 답변한다. 그의 말은 욥의 기도가 올바르지 못한데 그  원
인이 있다는 것이다. 곧, 욥이 환난을 좋지 않게만 보고 그것만 없애달라고  부르짖음
은 헛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 기도는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음"과  마찬가지라고
한다(9,12-13). 응답될 만한 기도는 환난을 유리하게 만드시는 하나님 상대로 하는 기
도이며, 또 하나님의 영적 교육을 원하는 기도(11절)이다. 그러나 이렇게 옳은 기도를
드리는 자가 희귀하다(11절 하반). 이 부분(9-13)의 말씀이 보여주는 뜻은 이 아래 설
교에서 더 밝히려 한다.
   욥 1:20을 보면,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라고 하였고,  시  104:21을
보면, "젊은 사자가 그 식물을 하나님께 구한다"고 하였다. 이런 말씀들은 무엇을  의
미하는가? 이것은 그것들이 의식적(意識的)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것들이 식물때문에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에게 먹을 것을 주심을 보니  그것들
이 마치 기도한 것과도 같다는 뜻이다. 그러면 이런 말씀은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을
은밀히 책망하는 것이다. 짐승들도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사람은 왜 기도하지  않는가?
짐승들도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식물을 주시는데 사람이 부르짖을 때에 주시지  않으
랴? 시 104:27-28 참조.
   1.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찾자(11절 상반).
   "밤중"은 환난과 고통의 때를 가리킨다. 참으로 고통의 때는 견디기 어렵다.  그러
나 그리스도께서 동행하여 주신다면 그 때도 기쁜 때이다. 하루는 낮이 열 두  시간이
요, 밤이 열 두 시간이다. 모든 나무와 곡식들은 오히려 밤중에 잘 자란다고 한다. 예
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
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고  하셨다(마
11:28-30). 우리에게 있어서 무겁고 어려운 때에는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를 함께 메는
기회가 된다. 그 때에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서 환난과 고통을 없애주시기만 원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된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를 들으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이 늘 어린 신앙으로 머물러  있
음을 기뻐하시지 않으신다. 우리는 깊은 것을 배워야 한다. 예수님도 "고난으로  순종
함을 배우셨다"고 한다(히 5:8).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난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부득이 하여 우리가 고난을 당하
게 되면 명심할 것이 있다. 그것은 거기에 더 큰 보배가 있다는 것이다.
   2. 지혜를 가르치시는 하나님께 구하자(11절 하반).
   지혜란 무엇인가? 그것은 욥의 말대로 "주를 경외하는 것"이다(욥28:28).  잠14:27
에 말하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
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경외(敬畏)를  가르치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짐승은 육체 뿐인 고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영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
로 짐승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
을 깨달아 안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지내본 후에 거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음을
안다. 월남에 파견되었던 채 명신(蔡命新) 장군이 군대를 거느리고처음  월남  해안에
도착했을 때에 바다에 풍랑이 일어나서 해안에 머물며 상륙하지 못하고  한  주간이나
물 가운데서 기다렸다고 한다. 만일 그 때에 베트콩이 공격해 왔다면 한국군은 패할번
한 위험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채 명신 장군은 간증하기를, 그 때에  베
트콩의 공격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간섭이었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의 살아 계심을 가르친다. (1) 그는 그의 권능으로  우리
를 가르치신다. 욥 36:22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그 권능으로 믄 일을 행하시나니  누
가 그 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라고 하였다. (2) 하나님은 신자가 잘못 할 때에  그를
징계하심으로 그의 살아계심을 알게도 하신다. 욥 5:17-18에 말하기를, "볼찌어다  하
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라고 하였다. (3) 하나님은 불신자의 죄를 벌하시므로 자기의 살아계심을 알게하여 주
신다. 성도들을 심히 핍박하고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인 헤롯왕은 교만하여 천벌을 받
아 죽었다. 행 12:21-23에 말하기를,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위에 않아  백
성을 효유한대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는 아니라  하거
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는 고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었느니라"고 하였다.

 

  욥 35:14      

  허물을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시비는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
다릴 뿐이라 하는 너랴. - 이 말씀에 대한 영국 왕역(King James  Version)은  다음과
같다. 곧, "네가 말하기를 네가 그를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심판은  그에게  있느니라
그러므로 너는 그를 신뢰하라"라고. 이 말씀은, 욥이 하나님을 볼 수 없다고 하여  낙심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는 그럴 필요가 없고 결국은 하나님을 신뢰할 뿐이라는  뜻이다.    

  욥 35:15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횡포를 심히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 이 말씀의 히브리어(*                                      )는  영국  왕역(King
James Version)에 다음과 같이 번역되었다. 곧, "그러나 지금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 고로 그가 그의 진노로 찾아 오셨도다 그러나 그가 죄를 벌하심에 있어서 완전히 하시지는 않았느니라"라고. 욥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진노로 욥을 벌하였으나 그의 죄를 완전히 다 벌하지는 않으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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