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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욥 24:1

  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 "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란 말씀은 영
국왕역(King James Version)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곧, "정한 시기(時期)들이 전능자
에게 가리워지지 않았것마는 어찌하여"라고. 그러면 이 귀절의 의미는 이러하다.  곧,
"전능자는 그의 정하신 시기들을 다 알고 계신데 전능자를 아는 자들은  어찌하여  그
시기들을 모르게 되어 있는가?" 하는 탄식이다. 욥은 신앙가였지만 사람들의 흥망성쇠
의 시기 문제에 대하여는 몰라서 답답함을 느꼈다. 그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시밀작
용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런 시기 문제에 대하여 알려 주시기를 원치  않으
신다. 행 1:6-7을 보면 제자들이 이스라엘의 회복 시기(回復時期)를 예수님에게  물었
을 때에 그는 대답하시기를,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라고 하셨다. 여기 "권한"이란 말은 "권세"란 뜻을 가졌는데, 우리가 명
심해야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셨다. 우리가 이런 시기 문제에 대하여 명확한 지깃을 가지게 되면 교만하여져서 하
나님을 의뢰하지 않는다. 고전 8:1하반에 말하기를,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
을 세우나니"라고 하였다.
   전 3:1이하를 보면, 범사에 기한이 있다고 말씀한 후에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하였고(전 3:11 하반), 전  7:14
하반에도 말하기를,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고
하였다.
   (1)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자기 조작으로 인간의 장래 일에 대하여 알아보려는  노
력은 모두 다 미신에 속한다. 하나님만이 아시는 문제를 사람이 알려고 할 때에  그런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동양에서도 많은 사람이 수론(數論)을  주장하
여 신수(身數)가 좋으니 나쁘니 하기도 하고, 재수(財數)가 있다 없다  한다.  그리고
사주(四柱)를 풀이한다고 하면서 수위 팔자(八字)를 안다고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완
전히 무지몽매한 속임수이다. 가령 어떤 사람의 집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며느리도
아들을 낳고 딸도 아들을 낳았다면 그 아이들의 소위 사주가 같았을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그 두 아이의 장래가 일치하게 되리라고 단언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사람이 장래일에 대하여 자기의 지혜로 미리 알아 맞힌다는 것은 속이는 말이다.
   (2) 사람이 하나님의 정하신 일들의 시기(時期)를 몰라야만 그날 그날 주님만 믿으
며 또 죽기까지 충성한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고  하셨다(마  6:34).
이 말씀은 우리가 사는 동안 그때 그때 주님만 믿어야 될 것을 강조한다. 시  31:15에
는 미래의 문제는 주님의 장중에 있다는 의미로 말하기를,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
오니"라고 하였고, 시 62:8에는 말하기를,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각 신자에게
그 장래 일을 하나 하나 보여 주실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그는 우리  스스로  앞날
일을 알아서 처신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늘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그때  그때  친히
도와주시겠기 때문이다. 놀만 위닝햄(Norman Winningham)이란 신자가 2차  대전  때에
엔터프라이스라는 항공모함에서 다음과 같은 기적적인 일을 보았다고 한다. 곧,  어떤
날 아침 종군 목사 깨리가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말하기를, "누구든지 은혜 받은  성경
귀절을 말함으로 은혜를 나눕시다"라고 하였다. 그 때에 놀만씨는 사 43:2을 읽고  간
증하였다. 거기에 말하기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하였다. 그 이튼날 아침에 항공모함의 비
행기 한 대가 적탄에 맞아 큰 화재가 일어났다. 그 때에 깨리 목사의 다리 하나는  부
상을 당하여 그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한 음성이 그에게 들리기를, "가만히  누
워서 굴러 가기만 하여라."고 하였다. 깨리 목사는 그 말을 듣고 굴기만 하여  마침내
건짐을 받았다. 그 후에 깨리 목사의 간증에 의하면 그가 구는 동안에 사 43:2의 말씀
이 실감 있게 생각났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의 말씀을 진실히 믿는 자들에
게 함께 하여 주시며 그때 그때 그들을 도와 주신다.

 

  욥 24:2-4상반

  어떤 사람은 지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고아의 나귀를 몰아가며 과부
의 소를 볼모잡으며 빈궁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 이 말씀은 유목 민족의 사회에
서 범한 죄상(罪相)을 잘 진술한다. 하나님은 남의 땅의 지계표(혹은 경계표)를  강제
로 옮겨서 자기 땅을 넓히는 자를 저주 받을 자라고 하시며, 이같은 행위를 엄히 경계
하신다(신 27:17; 잠 23:10). 그리고 남의 양을 탈취함도 약자를 압제하는 악독한  죄
이며(잠 22:22-23), 고아와 과부의 재산을 빼앗음도 그런 것이다. "빈궁한자를 길에서
몰아낸다"고 함은 빈궁한 자들의 당여한 권리를 빼앗음이다(Rowley).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약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 세력 있
는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받은 사명은 약자들을 잘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도리어 그 무의무탁(無依無托)한 자들을 압제함은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악한 행동이다. 삼하 12:1-6 참조.

 

  욥 24:4상반,5

  세상에 가난한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그들은 거친땅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
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광야가 그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식물을 내는구나 밭
에서 남의 곡식을 베며 악인의 남겨둔 포도를 따며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
내며 추위에 덮을 것이 없으며 산중 소나기에 젖으며 가리울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잡으므로
그들이 옷이 벗어 벌거벗고 다니며 주리면서 곡식단을 메며 그 사람의 담 안에서 기름
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틀을 밟느니라 인구 많은 성중에서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 불의를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 여기서는 욥이 악한  집
권자들 앞에서 추방 당한 약자들의 비참한 생활 양상을 진술한다.
   (1) 그들은 들나귀 같이 이리저리 다니며 식물을 구함(5-6). 이것은 먹을 것이  없
어 방황하는 그들의 비참한 처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남의 추수 밭에서  품팔이  하며
악인("악인"은 악한 부자를 가리킴)의 포도를 따주고 양식을  얻어  보려고  애쓴다(6
절).
   (2) 그들은 의복이 없으므로 고난을 당함(7-10). "가리울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다"는 말(8절)은 그들의 눈물 겨운 처지를 잘 묘사한다. 그들의 이와  같은  정형은
바위가 그들의 가장 친근한 옷인 듯이 보여준다(H.H. Rowley, Nothing  could  better
express the exposture and wretchedness of these people than the picture of  them
embracing the rock as though it were their dearest  friend.-The  Century  Bible,
job, 1970, p.207). 렌케마(W.B. Renkema)는 이 점에 있어서  말하기를,  "그들에게는
굳은 바위들이 오히려 사람들보다 자비로왔다."라고 하였다(Die  harde  rotsen  zijn
barmhartinger voor hen dan de menschen.-Het boek job, 1899,bl.187).
   (3) 그들의 노동력도 착취를 당함(10절 하반-11). 그들이 남의 추수  작업에  품을
팔면서도 임금(賃金)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주린다(10절 하반). 또 그들이 "그  사람"
곧 악한 부자의 담 안에서 기름을 짜주기 위하여 술틀(기름이나 술을 짜는 틀)을 힘들
게 밝으나 그 노고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의 목이 마른  것이다(11
절).
   (4) 도시들도 세력가들의 압제로 수난함(12절). 이렇게 불의한 세력의 횡포는 광야
나 산촌에만 아니라 도시에까지 미쳤다.
   위에 진술된 것과 같이(4절 하반-12)저 압박 받은 빈민들의 비참한 처지에는  당장
신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간섭이 임해야 할 것으로 욥은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임하지 않는다는 것이 욥의 탄식이다. 많은 학자들은 욥의 이와 같은 탄식을 불신앙에
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욥의 탄식은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오뵤하신 처
사를 그대로 묘사한 것 뿐이고 불신앙으로 원망함은 아니다. 하나님께 항의하는 것 같
은 욥의 변론은 욥기에 많이 나온다. 그러나 그것이 도리어 견고한 신앙으로 거리낌없
이 하나님과 교통하는 교제인 것이다. 일제 시대의 순교자 박 의흠(朴義欽)  전도사가
평안 북도 신천 지방에서 목회할 때에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곧, 그지방에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때에 그의 부인이 그 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었는데 그 지방의 경
관들이 방역의 목적으로 새끼줄을 그 집에 둘어 치려고 하였다. 그 때에 박  전도사는
그들에게 간절히 청하여 하는 말이,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인데 내  집
에는 사람들이 내왕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약속합시다. 오늘이 토요일이니 사흘  지나
서 월요일에는 그의 병이 완전히 나을 터인데 그 때에 다시 오십시오. 경관들은  그렇
게 하기로 약속하고 들아갔다. 그 때부터 박 전도사는 금식 기도와 철야 기도를  계속
하였다.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십시오. 아내의 병이  낫
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안됩니다. 내 영광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관계된 문제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기도는 사실상 하나님께  항의하며  떼를
쓰는 것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따. 박 전도사의 기도는 응답되어 그 약속한 날에 그
부인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욥 24:13-16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첩경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사람을 죽이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나 빈궁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적 같이 되며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눈도 나를 보
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변장하며 밤에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문을 닫고 있은즉  광
명을 알지 못하나니 그들은 다 아침을 흑암 같이 여기나 흑암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
욥은 여기서 다시 극악한 자들의 행동 원리를 또 몇 가지로 보여준다. 그것은  은밀하
게 악을 행하는 자들의 행동이다. 그 악인들은 살인(14절), 간음(15절), 도적질(16절)
을 하되 어두운 때에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를 죽인다"는 말은 어두운 때에 그런 나쁜 짓을  한
다는 뜻이다. 새벽은 아직 어두운 때인데 가난한 자들이 그렇게 일찌기 일터로 나가게
된다. 그 때에 그 악인들이 그들을 죽인다. 그리고 그들은 도적질도  밤에  하며(14절
하반), 간음도 저물기(밤)를 기다려서 행하며(15절), 집을 뚫는 도적 행위도 밤에  한
다(16절). 이런 의미에서 17절에 결론하기를, "그들은 다 암침을 흑암 같이 여기니 흑
암의 두려움을 앎이니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빛을 비춰 주는 아침을  흑암
과 같이 여겨 싫어한다는 뜻이다. 여기 "광명" 과 "흑암"을 영적으로는 선과 죄의  대
조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들의 사상은 사 5:20에 지적된 악인들의 그것과 같다. 거기
말하기를, "악은 선하다 하며 선은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
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이라고 하였다.
   빛을 어두움과 같이 여기는 사상은 가자으 좋은 것을 가장 나쁜 것으로 여기는  사
상이다. 이것은 멀지 않아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만한 극도에 달한 악이다.  기독교
신앙을 극도로 미워하고 배척하는 오늘날의 유물주의자들은 이와 같은  악을  행한다.
무신론자 소련은 예수 믿는 사람을 가장 큰 죄인으로 본다. 소련 기독 신자  코즈로프
란 분은 믿기 전에는 도적질하던 전과자였다. 그런데 그가 감방에서 기독 신자에게 전
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가 석방되었으나 예수를 믿는다는 죄목으로 다시 잡
혀서 10년 동안 옥고(獄苦)를 당하였다. 그가 주님을 위하여 고난을 당할 때에 소련의
비밀 경찰은 욕하기를, "네가 기독교인이 되느니 차라리 도적으로 남아 있는 편이  낫
겠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것을 보면, 공산주의자들이 얼마나 그리스도를 미워한다
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들이야말로 빛을 어두움이라고 하는 우매한 자들이다.

 

  욥 24:18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 산업은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행치 못할 것이라. - "그들은 물 위로 빨리 흘러가고." 곧, "세  친구여!
너희의 주장대로는 극도로 악한 자들은 멀지 않아서 망하게 된다지!"란 뜻이다. "포도
원 길로 행치 못할 것이라." 곧, 그들은 광명정대하게 잘 길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 숨어 다닐 수밖에 없다.

 

  욥 24: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
-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곧, 세 친구의 주장대로는 마치 눈  녹
은 물과 같은 많지 않은 물을 가뭄과 더위가 얼른 말리워 없애듯이 저 극도로 악한 자
들도 오래지 않아서 음부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욥 24:20

   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기억함을  다시  얻지
못하나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 "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세 친구의  주장대로
는 극도로 악한 자의 모친까지도 그 아들의 죽는 것을 애석하게 여기지 않고 기억하지
도 않는다는 뜻이다.

 

  욥 24:21

   그는 잉태치 못하므로 해산치 못한 여인을 학대하며 과부를 선대치 아니하는  자니
라. - "잉태치 못하므로 해산치 못한 여인을 학대하며." 저 극도로 악한 자들은 "해산
치 못한 여인" 곧, 외로운 자를 도리어 학대한다. 이것이야 말로  마귀적  죄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보통으로는 외로운자를 동정하는 법인데 저희는 도리어 그런 불
쌍한 자를 괴롭힌다. "과부를 선대치 아니하는" 행동이 역시 그와 같은 행동이다.

 

  욥 24:22

 그러나 하나님의 그 권능으로 강한 자들을 보존시키시니 살기를 바라지 못할  자도
일어나는구나. - 욥은 여기서 저 악도들(21절에 진술된 자)이 하나님의  보존시키시는
은혜로 살아감에 대하여 말한다. 성경은 어디서든지 악도들의 생존과 형통함도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렘 12:1-2 참조. 그들이 그렇게 되는 것은 이 세상에서 받는  그들의
분깃이다. 시 17:13-15에 말하기를, "여호와여 일어나 저를 대항하여넘어뜨리시고  주
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금생에서 저희 분깃을 받은  세
상 사람에게서 나를 주의 손으로 구원하소서 그는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심을 입고 자
녀로 만족하고 그 남은 산업을 그 어린 아이들에게 유전하는 자니이다 나는 의로운 중
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라고 하였다.

 

  욥 24:23

 하나님이 그들을 호위하사 평안케 하시나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 여기 "평
안케 하시나"란 말은 "평안케 하시니"라고 번역해야 옳다. 욥은 여기서도 악인들이 이
세상에서는 잘되는 일이 있다고 주장한다. 곧,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도 받으면서 평안
히 지나기도 하니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돌보아 주시는 것도 확실하다는 것이다.

 

  욥 24:24

 그들은 높아져도 잠시간에 없어지나니 낮아져서 범인처럼 제함을 당하고 곡식 이삭
같이 베임을 입느니라. - 곧, 그 악인들도 잠간 높아지고 그 다음에는 낮아지고  없어
지며 곡식 이삭처럼 베임을 당함에 있어서 모든 사람들과 일반이란 뜻이다.  그들에게
꼭 특별한 벌이 임함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별히 "곡식 이삭 같이  베임을  입는다"는
말씀이 그들의 말로(末路)도 순조로울 수 있음을 비유한다. 곡식이 익은 후에는 그 이
삭이 추수의 대상이 되는 것이 짜여스럽고 순조로운 것처럼, 악인들도 늙도록 오래 살
다가 자연스럽게 평안히 죽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5:26 암조. 욥의 이 말은 물론  악
인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도 욥이 이 세상에서 되어지는 오묘 막측하신
하나님의 처사에 대하여 그대로 묘사하는 것 뿐이고 원망함은 아니다.

 

  욥 24: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 지적하거나 내 말이 헛되다 변박할 자 누구랴. - 곧, 욥의 말에 동참하지 않는 자라도 그 이론이 틀렸다고 증명할 수  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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