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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 9:1-3

  이스라엘 민중이 죄를 자복하면서 하나님께 경배한 사실이 여기 기록되어 있다.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1절) - 이것은 애통의 표시인데 고대  이스라엘이
이같이 슬픔을 외부에 나타냈던 것이다. 창 37:34;삼상 4:12;삼하  1:2,3:31,21:10;왕
상 21:27;욥 2:12 참조. 그들은 이렇게 중심에 있는 슬픔을 외부적  의식(儀式)으로까
지 표시하였다. (여기에도 어떤 경우에는 외식하는 폐단이 생길 수는 있다). 현대인이
슬픈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좋기는 하나 이것은 인격의 정서 방면을 마비시키는  하나
의 폐단이다. 현대인들은 슬퍼해야 할 일에 웃어버리는 일도 많다.  슬픔을  표현하지
않는 자들의 심령은 강퍅해지기 쉽다.
   낮 사분지 일(3절) - 이것은 세 시간 동안을 가리킨 것인데 그들이 이때에  이렇게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모세의 율법)을 읽고 자신을 반성하고 그 다음 세 시간  동안
은 죄를 자복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여러 시간을 바쳤다. 우리의  인격
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재정비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려야 된다. 기독교 격언에도 말하
기를, "거룩하게 되기 위하여 시간을 잡으라"고 한다(Take time to be holy).


  느 9:4,5

  여기에 레위인들의 명단 두 개(둘 다 8명씩 기록됨)가 나와 있는데 이  두  명단은
각각 다른 것인가 ? 일설에 말하기를, 이 두 명단은 같은 사람들의 이름이 두 번 나온
것 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두 명단에 있어서 다섯 사람의 이름은 서로  같지만  세
사람의 이름은 같지 않다. 그 둘째 명단은 첫째 명단에 포함된 다섯 사람(예수아,  갓
미엘, 바니, 스바냐, 분니, 세레뱌)에 추가하여 새로이 세 사람(하삽느야, 호디야, 브
다히야)을 첨가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에 이들의 이름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

예수아                  여호와께서 구원하셨다
갓미엘                  하나님은 첫째이시다
바  니                  여호와께서 지으셨다
스바냐                  여호와께서 나를 회복하셨다
분  니                  여호와께서 지으셨다
세레뱌                  여호와께서 타는 열을 보내셨다
그나니                  여호와께서 굳게 만드셨다
하삽느야                여호와께서 나를 생각하신다
호디야                  여호와께서 빛이시다
브다히야                여호와께서 여셨다

   위의 이름들은 모두 다 여호와의 성호와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하는 일은 그
때에 공중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었으니 주로 하나님께 기도로 부르짖음이었다. 그들이
"큰 소리로...부르짖었다"고 하였으니(4절), 그들의 기도는 간절하였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의 기도는 길고 자세하였다(6-38). 간절한 기도라고 반드시 길어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때에 그들이 필요에 의하여 예배에 많은 시간을 바쳤다. 현대인들,  특히
청년들은 예배 시간을 단축시켜 되도록 짧은 시간 안에 마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충만한 은혜가 지배하는 예배는 사람들이 지리함을 느끼지도 않게 된다.


  느 9:6

   여기서는 하나님 여호와의 능력이 무한히 큰 것을 찬송하기 위하여 그의 우주 만물
창조와 그 보존하시는 사역에 대하여 말한다.


  느 9:7,8

   이 부분 말씀은 본장에 기록된 이스라엘 역사의 머리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께서 아브라함에게 행하신 일들이 몇 가지로 진술되었으니, 그것은 의미심장하여 우리
기독 신자들에게도 응한다.
   (1)택하심(*     ) -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영원 전에 선택하신 사실을 가
리킨다(엡 1:4).
   (2)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심 -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이 세상에서  불러내
신 사실을 가리킨다. 창 12:1 참조.
   (3)이름을 주심 -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적 역사로 아브라함에게서  많은  자손들이
출생하게 될 것(열국의 아비가 될 것)을 보장하는 이름이다(창 17:4-5). 롬  4:16  참
조. 그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롬  4:16-17)인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받는다(요 1:12).
   (4)언약(*        )을 세우심 -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세우
신 언약(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말함이다.  창
15:7-21 참조. 이 언약은 또한 내세의  구원을  포함한  것이다(히  11:8-10,16).  계
21:1-2 참조.
   (5)그 말씀대로 이루심 - 하나님은 "의로우심"(*       )으로 말씀하신 대로  반드
시 이루신다. 신 32:4 참조.


  느 9:9-11

   이 부분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놓여서 홍해를 건너게 된 사적에  대하여  말한다.
여기 이른바 "감찰하시며"란 말(*       )은 '보시고 불쌍히 여겨주신 것'(10절)을 가
리킨다.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9절 하반) - 곧, 이스라엘이 홍해 해안  "비하히롯"
이란 곳에서 애굽군대의 추격을 보고 두려워서 부르짖어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들으셨
다는 것이다(출 14:9-10).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10절 중간)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신다. 약 4:6 참조.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10절 끝) - "오늘날과 같이"(*              )
곧,  그  때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동반되었던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출
14:21,22,28,15:19,15:5)는 칭송을 받으실 수 밖에 없이 놀라웠는데 오늘도 역시 마찬
가지라는 뜻이다. 대상 12:22;사 43:12,14;렘 32:20 참조.


  느 9:12-15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출애굽 직후에 이스라엘을 어떻게 교도(敎導),  양육하셨는지
에 대하여 말씀한다. (1)"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인도  하셨음(12절).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대하여는 민 9:15-23에 자세히 설명되었다. 그 설명의 요지는 광야에서 이
스라엘의 동정(動靜)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대로만 순종하도록 되어 있었다는 것이
다. 그것은 순종의 제도이다. (2)"규례와...율법과...안식일"제도 등을 가르쳐 주셨음
(13-14). 이 제도들이 "정직한"(*          ),  "진정한"(*        =절대로  신실한),
"선한"(*          ), "거룩한"(*    )이란 말들로써 수식되어 있는  것은  중요하다.
저자가 이런 형용사를 거듭 거듭 사용한 목적은 하나님의 규례와 율법에 대한 그의 신
앙 체험에서 절감한 바를 강조하여 표현하려는 데 있다. 시 19:7-10,119:43 참조. (3)
"하늘에서 양식"(만나)과 "반석에서 물"을 주시면서 약속의 땅을 차지하라고 명하셨음
(15절). 출 16:4,10,17:6;민 20:8;시 78:24,15,105:40-41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었다.


  느 9:16,17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순종치 않은 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하
나님은 그들을 끝까지 버리시지 않았다는 것을 서론적으로 말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
은 이 아래 18절부터 나온다. 여기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면서  몇  가지
중요한 것을 말하였으니, (1)"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하였음(16절).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 태도를 말한다. (2)"거역"하였음(17절 초두). 곧, 그들이  여호
와의 행하신 기적적 인도를 기억지 않고 도리어 자기들 중에서 한 두목을 세워 가지고
애굽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였다. 민 14:4 참조. 그런데도 여호와께서 그들을  용서하셨
다.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17절 중간) - 이 말(*                           )
은 "당신은 용서의 하나님이시라"고 개역될 수 있으니 용서하시는 것이 그의  고유(固
有)의 성품이란 뜻이다. 시 130:4;단 9:9 참조.
   스펄죤(Spurgeon)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심이 그의 성품에서 비롯된다
는 것을 우리가 명심해야 된다. 그것은 그에게 죄인을 용서하실 준비가  언제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 나는 그의 용서를 다음과 같이 음미하여 본다.
   법칙세계(法則世界)에서는 우리가 "용서"란 것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자연계를
생각하여 보기로 하자. 자연계는 자연법칙으로 성립되어 있다. 고층 건물 위에서 떨어
지면서 상함이 되지 않기를 원할 경우 그 소원이 성취되겠는가 ? 인간 세계에서도  그
렇다. 누가 자기에게 잘못한 자를 쉽게 용서하여 주는가 ?
   완전한 용서의 진리는 성경에 있다. 하나님께서만이 성품상으로 죄인을 용서하시기
원하신다. 이 말은, (1)그가 어쩌다 용서하신다는 의미도 아니고,  (2)죄인의  간절한
요청에 따라서 마지못해 용서해 주신다는 의미도 아니다. (3)이 말은 잔치를 베풀어놓
고 손님을 청함과 같이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시려고 초청하신다는 의미이다. 이것
은 그가 자주 범죄하는 이스라엘을 용서하신 역사를 볼 때 증명된다. 이스라엘처럼 하
나님의 사랑과 기적을 많이 체험한 민족도 없었다. 그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비일비재로 하나님을 거역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민족을 많이 용서하셨다.  일흔
번씩 일곱 번 용서함과 같은 사랑으로 하나님은 그 민족을 용서하셨다.


  느 9:18,19

   홍해를 건너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이 제일 처음으로 범한 죄는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사건이다. 18절 초두에 "또"로 번역된 히브리어(*        )는 "심지어"라고 개역
되어야 한다. 이 말은 그런 우상을 만든 것이 엄청난 죄라는 것이다. 출 32:1-6 참조.
   크게 설만하게 하였사오나(18절 끝) - 여기 "설만"이란 말(*          )은  하나님
을 모독함(blasphemy)을 의미한다. 19절의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란 말(*          
           )은 "당신의 많은 긍휼로"(In thy manifold mercies)라고  개역되어야  한
다.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 곧, 그들이 범죄한 후에도(18절) 하나님은 구름기둥과 불
기둥으로써 그들을 계속 도와주셨다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긍휼을
가리킨다.


  느 9:20,21

   또 주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20절 상반) - 여기 이른 바  "선한 신"
(*                    )에  대하여는  민  11:17,25의  말씀이  잘   밝혀준다.   시
32:8,143:10 참조. 하나님은 그들의 육체만 기르신 것이 아니라 그의  성령에  의하여
그들의 심령을 선한 방향으로 인도해 주셨다.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20절 중간) - 이 말씀도 역시  이스라엘이
범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만나와 물을 계속 공급해 주셨다는 것이다. 하
나님의 이같은 자비를 모르는 자들은 그가 계시지 않는다고까지 오해한다.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21절  하반)  -  신
8:4,29:5 참조. 이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기적적 보호를 가리키지 않고 그의 베푸신 보
통 은혜를 말함이니, 그 불편한 광야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의 의복이나 신이 계속 공급
되었다는 것이다. 보통 은혜의 도움도 결국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느 9:22-25

   하나님게서는 마침내 이스라엘로 하여금 나라들을 정복하게 하시고 가나안을  차지
하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의 출애굽한 목적 성취인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
속하신 대로 이루셨다. 8절 참조.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22절 하반) - 민 21:21-35 참
조.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23절 상반) - 이것은 창 15:5에 약속
해 주신 말씀대로 이루어주신 결과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일찌기 애굽으로 이주할  때
에는 남녀노유 합해서 70여명이었는데 400년 후에 출애굽할 때에는 20세 이상  남자만
도 60만명이 넘었다. 민 1:46 참조.

 

  느 9:26-29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면서 거듭거듭 범죄한  사실에  대하여
말한다. 이 기도에서 강조한 점은 그들이 범죄한 경우에 하나님은 벌하셨고 그들이 회
개하면서 하나님을 찾을 때에는 긍휼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이다(범죄.벌.회
개.용서.구원). 이런 논법이 이 부분(26-31)에 세 번이나 거듭되었다. 이렇게  하나님
께서는 범죄자에게 긍휼을 계속 베푸시면서 죄인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 맺는 것을  원
하신다. 하나님께서 범죄자에게 벌을 내리심도 그의 회개를 위함이니 그것도 하나님의
긍휼이다.


  느 9:32-35

   여기서 기도자는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처사를 간구한다.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32절 하반) - 곧, 이스라엘이 당한 많은 환난을 보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원함이다. 그의 이 말은 하나님의 처사가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주는  공의로우시다"(*  )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진다(33절 상반). 주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하여는 34-37절이 해설해 준다.

  느 9:38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 그 때 이스라엘 회중이 과
거에 그 선조들의 자주 범죄하고 벌 받은 사실을 회고(回顧)하고 이제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며 언약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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