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주석, 역대하 28장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하 28:1-4

 

아하스의 부친 요담은 비교적 선한 임금이었는데(대하 27), 아하스 자신은 매우

악하였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부모된 자들에게 겸손을 가르쳐 준다. 그들은 그

자손들의 문제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3절 하반) - 옛날 이스라엘밖에 이방 세계

에서는 이교도(異敎徒)들이 자기 자식을 귀신의 음식물로 제공하기 위하여 불태웠다.

이런 제사는 그들이 환난 가운데서 신()들의 분노를 멈추기 위한 방법이었다. 이런

것은 특별히 베니게 족속들(Phoenicians) 가운데 있었다고 한다.

 

 

대하 28:5-7

 

아하스의 죄악이 극도에 이르렀을 때에(2-4) 하나님께서는 그의 주변에 있는 원수

들을 일으켜 그를 침략하도록 하셨다. 신약 시대도 어떤 신자든지 범죄하면 하나님께

서는 그에게 괴로움을 주는 원수들이 일어나도록 간섭하신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람 왕의 손에 붙이시매 저희가 쳐서 심히 많은 무

리를 사로잡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갔으며(5절 상반) -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 왕의 죄 때문에 "심히 많은 무리가"가 외국에 사로잡혀 간 것은 공

평치 않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1) 그 때에 민중도 아하스왕의 악행에 동조하였을 것

이므로 그들은 그 자신들의 죄값으로 환란을 당한 것이다. (2) 이 때에 아하스는 그의

아들 "마아세야", "궁내대신", "총리대신"을 잃었고(7), "용사 12만명"을 잃었다(6

절 하반).

 

 

대하 28:8-11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범죄할 때에 이웃나라를 채찍으로 들어서 그들을 벌하신

. 그러나 그 때에 그의 백성이 지나친 괴로움을 당할 경우에는 그가 간섭하셔서 공

평하게 처사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형제 중에서 그 아내와 자녀 합하여 이십 만명을 사로잡고 그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가니(8) -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행동이 지나

친 사실을 지적한다. (1) 이스라엘이 저희와 형제 관계를 가진 유다 민족을 사로잡아

간다는 것, (2) 약한 여자들과 어린 자녀들을 20만 명이나 잡아간다는 것, (3)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간다는 것이다.

이 때 "선지자...오뎃"이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경고한 말에도 그들의 지나친 행

동이 지적되었다. , (1) 이스라엘이 이번에 유다를 치게 된것은 유다 민족의 죄악을

벌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고 함(9절 하반). 그런

데 그들이 하나님의 정하신 벌보다 과중하게 유다 민족을 죽였다는 것이다. "너희 노

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란 말씀이 이 사실을 강조한다. (2) 유다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자"한 이스라엘의 행동을 규탄함(10절 상반). 그것은 사람을 "압제"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3) 이스라엘도 하나님 앞에 ""가 있다고 함(10절 하반). , 그들은 마땅

히 자기들도 죄인인 줄 알고 겸손해야 되며, 유다 민중을 생각해 주어야 된다는 것이

. (4) 그들이 그 포로를 놓아주지 않는 다면 그들에게 "여호와의 진노가...임박하

" 위태한 처지에 빠진다고 한다(11).

 

 

대하 28:12-14

 

여기서는 에브라임 자손(이스라엘)의 두목 네 사람이 포로들에게 행한 자비에 대하

여 말한다. (1) 그들이 돌아오는 군인들의 행진을 막음(12). (2) 포로들을 이스라엘

땅으로 끌어들일 경우에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허물이 더 커지며, 하나님의 진

노를 당한다고 함(13). (3) 포로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에게 의복과 음식을 주고 약

자는 나귀에 태워 "그 형제"(유다 민족)에게로 돌려보냈다(15).

이 때에 이스라엘과 아람이 유다를 침략하였으나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유다를 침략하게 하신 목적이 유다를 잠시 징계(懲戒)하심

에 있었기 때문이다. 유다의 정권은 계속 유지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왕하 8:19

참조. 이 세상의 어떤 강한 세력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꺾지 못하는 법이다.

 

 

대하 28:16-18

 

하나님께서는 아하스의 죄를 벌하시기 위하여 또 다시 "에돔""블레셋"으로 하여

금 유다 나라를 치도록 하셨다. 아하스는, 이와 같은 침략을 막기 위하여 "앗수르 왕"

의 군사 원조를 청하였다. 그는 에돔과 블레셋의 침략을 막기 위한 목적도 가졌으나

아람과 이스라엘의 침해를 막으려는 목적도 가졌다. 이것은 그가 이사야의 권면을 듣

지 않고 여호와를 배반하고 취한 망령된 행동이다. 이사야는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으

로 대언하기를, 아람과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는데(7:3-9, 8:5-8),

가 듣지 않고 앗수르를 의뢰하였던 것이다. 그가 이렇게 행한 결과는 유다 나라에 도

움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앗수르 왕의 압제를 초래한 것이다. 20절 끝의 "군박하였더

"란 말(* )"그를 압제하였더라"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이 문구의 70

인역(* )이 역시 이와 같은 뜻이다. 이 때에 앗수르 왕 디

글랏 빌레셀이 유다에 오기는 했으나 역시 그 때를 기회로 하여 유다를 침략하려는 목

적으로 왔다. 그렇게 때문에 아하스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취하여"그에게 주었지만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이 때에 아하스는 무엇이나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았고 도리어 역효과를 보게 되었으니, 그것이 그의 죄값으로 받

은 벌이었다. 그것이야말로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벽에 손

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과 같다(5:19).

 

 

대하28:22-24

 

아하스왕은 각국의 침해를 받았을 때에 낮아져서 회개했어야 될 것이었다(19절끝).

그런데 그가 난관을 당하여서 더욱 더 죄를 범하였으니, 그가 여호와의 제단보다 이방

우상의 제단을 더 좋게 여긴 것이다. 그는 이렇게 참 종교의 유일한 기초인 하나님의

계시(대상 28:11-19)를 파괴하고 제 마음대로 제단을 시설하였다.

아하스의 또 한 가지 망령된 행위는 그가 다메섹의 미신(迷信)을 수입한 사실이다.

 

 

 

대하 28:26,27

 

유다와 이스라엘의 열왕기(26절 끝) - 이 책은 정경 성경의 열왕기가 아니고 유다

왕궁에 보관되어 오던 왕정 일지이다. 왕하 16:19에서는 이 책을 "유다 왕 역대지략"

이라고 하였다. 왕상 14:19의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라.

 

 

 

Articles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