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5:1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게 하였으므로 - 이것은 창 35:22, 49:4에 기록된 사건을 말
함이다.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갔으나 - 곧, 요셉의 두 아
들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각각 가나안 땅의 분깃을 주도록 하였으므로 요셉은 두
분깃을 차지한 셈이다(창 48:5). 두 분깃을 받는 것은 장자의 권리에 속한다(신 21:15
-17).
족보에는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할 것이 아니니라 - 곧, "요셉"이 장자의 기업은 받
았지만 실상 장자는 아니므로 족보(族譜)에서는 그가 야곱의 장자로 취급되지 않는다
는 뜻이다.
대상 5:2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로 말미암아 났을지라도 - 여기 이른 바
"뛰어나고"란 말(* )은 강하다는 뜻이니, 이것은 야곱의 예언(창 49:8-12)에서
유다 지파를 알아본 표현이다. "주권자"란 말(* )은 다윗왕을 가리킨다(삼상
13:14, 16:13, 대상 28:4).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메시야(그리스도)를 가리키기도 한
다.
대상 5:3-7
여기서는 "르우벤"의 자손들이 "벧라"(* )라는 지도자의 시대에 요단 동쪽에
서 한 번 왕성한 일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유브라데강에 이르는
지방까지 점령하리라는(창 15:18) 하나님의 예언(약속)대로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이
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든지 그대로 이루어지고야 만다. "하갈 사람"은 아브라함의
첩 "하갈"에게서 난 자손들, 곧 아랍 사람들을 가리킨다. 창 16:3; 시 83:6 참조.
대상ㄹ 5:11-14
"갓"의 자손들의 족보가 르우벤 지파 다음에 나오는 이유는 그 두 지파가 서로 접
근하여 땅을 차지한 까닭이다. 민 32:1-5 참조. 여기 "미가엘"(* )이란 이름
뜻은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인데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다(대상 7:3, 8:16,
12:20, 27:18; 대하 21:2; 스 8:8). 그리고 "므술람"이란 이름(* = 하나님이
갚아주신다는 뜻)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는데, 특히 포로 후 시대 사람들 가운데 많다
(대상 3:19, 8:17, 9:7,11; 대하 34:12; 스 8:16, 10:1529; 느 3:4,6). 이렇게 이름들
이 하나님과 관련된 것만 보아도 그 시대의 일반 사회 풍조가 종교적이었음이 알려진
다.
대상 5:18-22
여기에 소개된 것은,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 자손들 가운
데 용사들이 많았던 사실이다. 본서의 저자는 그들이 전쟁에 승리한 비결이 그들의 믿
음에 있었음을 특별히 기억시킨다. 전쟁 때에 그들이(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도우심을
입었"다는 말씀(20절 초두)과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었음"이란 말씀(20절 하반),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란 말씀(22절 상반) 등은 그들이 믿음으로 기
도한 결과로 승리한 사실을 역설적(역설적)으로 증거한다. 언제나 무슨 일에나 기도는
헛되지 않다. 이 말씀들 가운데 특별히 "하나님께 의뢰하고"란 문구(*
)는 "하나님을 의뢰하였기 때문에"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이렇게 그들의 부르짖음
(* )이 그들의 믿음 때문에 응답되었다는 사실이 여기에 강조되어 있다.
대상 5:23-26
본서의 저자는 "므낫세 반 지파의 자손들"이 용사들이었음을 강조하고(24절), 또
그들의 실패에 대하여도 말한다. 그들은 우상을 섬긴 죄값으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갔다. 왕하 15:29 참조.
간음하듯 섬긴지라(25절 끝) - 이 문구의 히브리어(* )는 '창기노릇 한다'(And they went whoring after)는 뜻이다. 곧, 그들이 여호와께 정절을 지키
지 않고 우상을 기뻐하여 따라간 것을 가리킨다. "앗수르 왕"의 이름이 여기서 두 가지로 나왔으니, 그 하나는 "불"(* )이고, 다른 하나는 "딜갓블레셀"(* )이다. 이 이름들은 한 사람이 가진 두 이름이다(J.M. Myers, The Anchor Bible, Chronicles I. 1965, p.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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