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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하 5:1

  아람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만  섭리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다른 나라들도 그리하신다. 이런 의미에서 여호와는 천지와 세계와  만국
의 대주재(大主宰)이시다. "나아만"도 여호와의 은혜로 전쟁에 승리하여 아람을  구원
하였던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명심할 것은, 그 때에 세상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취급이
그의 택하신 나라(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것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 은총
면에서 하나님이 그 나라들에도 섭리적으로 역사하셨는데  그것은, (1) 그들에게 하나
님을 알게 하시려는 목적(롬 1:20)과 (2)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목적(마 5:43-48)과
(3) 그들을 내버려두심(롬 1:28)과 (4) 그들을 심판하시려는  목적(창  15:13-16)으로
하신다.
  그러나 그가 그 택한 백성에게 대하여는, (1)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여 주님만 의지
하게 하시려고 간섭하신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이나 유다 왕이 여호와를  믿지  않고
다른 것을 의지할 때에는 그가 그들을 꾸짖거나, 혹은 그들로 실패하게 하셨다.  왕상
22:1-36; 대하 16:7 참조. 그러므로 이스라엘이나 유다 나라의 흥망 성쇠의 원리가 이
세상 나라들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방면을 지니고  있다.  (2)
그들의 믿음을 연단하여 죄를 이기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려고 간섭하신다. 히 11장;
약 1:12; 벧전 1:7 참조.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 - 나아만은 "크고 존귀한 자"이며,  "큰  용사"였지만
그에게도 불행한 일은 있었다. 그런데 그가 그 불행한 일 때문에 참 하나님을 찾게 되
었으니, 이것이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다.


  왕하 5:2,3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혀 온 "작은 계집아이"로 말미암아 나아만의 아내에게 이스
라엘의 선지가가 소개되었다. 하나님은 그 약한 소녀를 다리로 하여 그가 참 신(神)이
심을 나아만에게 알려주셨다(15절).


  왕하 5:4-7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되어 온 "계집아이"의 말이  아람왕에게까지  전해졌다(4절).
복음도 이렇게 미천한 자들로 말미암아 강하고 높은 자들에게 전달된다. 고전 1:27-28
참조.


  왕하 5:8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나아만을 자기에게로 보내달라고  전하
였다. 여기서 그의 영권(靈權)이 왕권(王權)보다 강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는,  "이
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알리기를 원하였다.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이방
인에게 알리는 증거 운동이다.

 

  왕하 5:9-12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 문에 찾아왔을 때에 엘리사가 그를 직접 만나주지 않고  "사
자"를 내보내어 간접으로 그의 할 일을 지시한 것은, 그가 나아만의 문둥병을  피함이
아니었다. 그의 목적한 바는 문둥병 치료가 사람의 접촉(11절)에 의한 것이 아니고 전
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려는 데 있었다.
  다메섹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12절  상반)  -
"아바나"는 현재의 바라다(Barada)란 강인데 물이 깨끗하고 맑다. 그와 반면에 요단강
물은 흐리고 진흙빛으로 되어 있다. "바르발"은  다메섹  남쪽으로  흘러서  헤이야니
(Heijany) 호수로 들어간다(Robinson, Palestine II. p. 256).


  왕하 5:13

   나아만의 종들이 나아만보다 오히려 지혜롭게 생각하였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
은 교만하여 어두워졌고 또 진리에 순종하지 않는다.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 나아만의 종들의 이 말은 신약적
구원의 진리도 보여준다. 곧,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하여서 크고 어려운 일이라도  행
해야 할 처지인데, 그것이 면제되고 다만 믿어 순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
음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야 우리로서 못할 것이 무엇인가? 구원을 성립시키는  그  큰
고난은 주님께서 다 받으셨으니 우리는 다만 주님을 믿을 뿐이다. 그것은  쉬운  일이
다. 롬 10:6-10 참조.

 

  왕하 5: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 나아만이 그 종들의  말
을 듣고 마음을 돌이킨 것은 귀하다. 아랫 사람들의 지혜로운 말을 잘 들은 것은 역시
윗사람의 지혜이다. 신앙은 어떤 의미에서는 일종의 지혜이기도 하다. "일곱"수는  하
나님의 완전성을 비유하는 것이다. 엘리사는 이것으로써도 나아만의 문둥병을  고침이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만 있음을 알려준다(Delitzsch).


  왕하 5:15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 나아만은  "이스
라엘"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라고 믿었다. 그러나 종교적 지식에 있어서 그가 아
직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그가 이 참되신 하나님께서 오직 이스라엘 땅에만 계
신 줄 오해한 것이다.


  왕하 5:16

   나아만이 받으라 강권하되 저가 고사한지라 - "강권"하는데 대하여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굳게 거절한 것은 진실한 태도이고, 옳은 일에 시종일관한 맑은 절개이다.  이
때에 엘리사에게는 그 예물을 받을 만한 공로가 있었다. 그러나 살아 계신 참  하나님
을 섬기는 그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하여 끝까지 거절한 것이다. 이것은 물
질적 보수에 끌려 다니는 우상주의 거짓 선지자와 다른 점이다. 이것을  본  나아만은
하나님의 종의 위대함을 깨달음에 따라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더욱 알게 되었을 것이
다.


  왕하 5:17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 나아만은 참되신 하나님께서 이
스라엘 땅 안에만 계신 줄 잘못 알았다. 그러므로 그가 그 참되신 하나님을 아람 나라
에 모시려면 이스라엘의 흙이라도 가지고 가서 펴놓고 그 위에 제단을 쌓아야 될 줄로
알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무한성을 모른 무지였다.  나아만의
이와 같은 청구에 대하여 엘리사는 침묵하였다. 나아만이 그 흙을 가져갔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설혹 그가 흙을 가져갔을지라도 그것 때문에 그의 신앙(15절 중간)이  무
효로 돌라갈 것은 아니다.


  왕하 5:18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 여기 이른 바  "림몬"이란  말(*         )은
'석류'를 의미한다. 석류는 씨가 많은 열매이므로 그 때 이방인들이 그것으로써  곡식
을 풍작케 하는 신(神)을 대표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태양신이라고  한다(Delitzsch).
그레이(John Gray)는 여기 "림몬"이란 말은 앗수르 말 라마누(Ramanu, 우뢰질하는 자)
를 히브리어식으로 만든 낱말이라고 한다. 앗수르의 미신(迷信)에서 라마누는 역식 일
종의 바알신인데 곡식을 풍작케 하는 농신(農神)으로 알려져 있었다(I  &  II  Kings,
1964, p. 456).


  왕하 5:19

   엘리사가 가로되 너는 평안히 가라 - 엘리사는 어찌하여 나아만의 우상 주의(18절)
를 금지시키지 않고 "평안히 가라"고 하였을까 ? 엘리사의 이 말은 결코 나아만의  무
지와 타협함이 아니고 그저 사람끼리의 인사로 한 말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나아만이 이 때에 자기가 림몬 신전에서 왕의 우상 숭배를 돕는 일에 대하여 엘
리사에게 그 가부(可否)를 물은 것이 아니고, 그는 그 일을 계속할 뜻을 굳게  가지고
있으면서 여호와의 용서만 빌었다는 해석. 이런 경우에 있어서 엘리사가 논평하지  않
은 것은 그의 지혜이다. 사람들이 잘못된 일을 고집할 때에는 하나님도  그들의  가는
길을 막지 않으신다. 행 17:30 참조.
  (2) 나아만의 "림몬" 경배는 감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묵과할 만한 형식적인 국민
예식이었다는 해석. 이것은 참된 예배와 국민 예식을 구분 지어 (distiction  berween
incurvatio regis voluntaria et  religiosa  and  incurvatio  servilis  et  coacta
Naemani, quae erat politica civilis) 말하는 해석이다. 그러나 분명한  우상인  "림
몬"앞에서 절하는 것을 신자로서는 단순히 국가 의식이라고 할 수도 없고, 거기에  참
여할 수도 없다(출 20:4-6).


  왕하 5:20-25

  여기서는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의 범죄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이중
삼중으로 범죄하였다. (1) 엘리사의 너그러운 처사를 도리어 잘못된  일로  여김(20절
상반). (2)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빙자하여 자기의 탐심을 정당화시킴(20절  하반).
(3) 자기 주인(엘리사)의 권위를 도적해서 이용함(22절 상반). (4)  담대히  거짓말을
꾸며서 말함(22절 하반). (5) 나아만에게서 받은 예물을 자기 집에  감춤(24절).  (6)
엘리사를 속임(25절)이었다. 그 결과는 엘리사의 행한 옳은 일을 파괴하였다.

  왕하 5:26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 이  문구의  히브리어(*                  )는 "내 마음이 나가지 않았느냐"라고 개역될 수도 있다. "마음이 나갔다"는 말은 그의 마음이 성령의 감동에 의하여 게하시의 잘못된 행동을 알았다는 뜻이다.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 곧, 엘리사 시대에 거짓 선지자들과 이교의 제사장들이 그들의 사역을 빙자하여 백성에게서 많은 물질을 착취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참된 종들은 저희들과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아니해야 될 것이었다.

  왕하 5: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  엘리사의 이 저주는 잔인한 것일까 ?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게하시는 엘리사의  누구보다도 가까이 동거하면서 그의 기적을 많이 보고도 짐짓 큰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눅 12:47 참조. 게하시는 아간, 가룟 유다, 아나니아와 같은 부류에 속한 자이다.  또한 엘리사의 이 저주는 하나님의 영광을 떨어뜨린 죄가 얼마나 무서운 사실을  드러낸다. 하나님의 종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은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낮추는  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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