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삼하 24:10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 우리는 이 인구 조사 사건에  있어
서도 정직하게 회개하는 다윗의 겸손을 볼 수 있다. 그도 약한 인생으로서 죄의  유혹
에 빠져 범죄하곤 하였다. 그러나 그는 때를 놓지지 않고 자기의 죄를 솔직히  하나님
앞에 고백하였던 것이다. 이번에도 그는 큰 죄를 범하였다고 자진하여 고백하였다.


  삼하 24:11-14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14절 하반). - 다윗은 선지자 "갓"을 통하여 임한 하나님의 세  가지
징계 중에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손 가운데 빠져 해결 받을 종류를 택하기 원하였다.
진실한 신자는 자기가 범죄한 경우에라도 인간적 표준대로(혹은 이 세상 표준대로) 어
떤 해결을 얻으려고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해결 받기만을  원한
다. 인간적 표준은 쉬운 것 같지만 그 표준대로 우리 죄가 해결될 경우에는 도리어 후
환이 막심하고 수습될 길조차 없어진다. 그러나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결
받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자비가 동반한 해결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만족하고 복된 열
매을 가져온다. 진실한 신자는 어느 때든지 하나님으로 만족한다.


  삼하 24:15,16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인이라(15절 끝). - 다윗이 인구 조사한 죄를 즉시  회개하였
으므로 하나님께서 그의 죄는 용서하셨지만, 이스라엘 민중의 죄(삼하 15:12, 20:1-2)
는 용서하실 수 없기 때문에 본래 작정하셨던 대로(1절 상반) 재앙을 내리셨다. 이 재
앙 때문에 이스라엘의 군인 숫자가 줄어들었다. 언제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
려 영광을 얻으려고 하면 도리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수욕을 당하는 법이다. 우리
가 죄의 길을 갈 때에는 "하나님은 우리와 정반대로 역사하신다."(God works by cont-
raries.-Luther).


  삼하 24:17

 이 귀절에 기록된 다윗의 기도는 재앙 받는 민중을 위한 것인데, 그 기도의 정신 역
시 어디까지나 회개자의 태도를 바로 나타내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한 대상 21장을 보
면 16-17절에,
  "다윗이 눈을 들어 보매 여호와의 사자가 천지 사이에 섰고 칼을 들어 빼어 손에 들
고 예루살렘 편을 가리켰는지라 다윗이 장로들로 더불어 굵은 베를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아뢰되 명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
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내니이다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컨대 나의  하
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 라고 하였다. 이 기도는 몇 가지로 구성되었으니, (1) 그가 여호와의  위
엄을 느낌(16절 상반). 참된 회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거룩한  감정에서도  일어난
다. (2) 그가 극도로 낮아짐(16절 하반). 회개자의 마음은 겸손이다. (3) 그가 하나님
의 백성을 아낌(17절). 진실히 회개하는 다윗은 죄책을 자기가 지기를  원하며,  자기
자신을 꾸짖는 의미에서 "나"란 말(*      )을 네 번이나 거듭하였다. 요나도  참으로
회개하는 의미에서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하였다(욘 1:12).


  삼하 24:18,19

  참으로 회개한 다윗은 선지자
  "갓"의 말대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려고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으로 갔다. 진정한 회
개는 신앙으로 완성된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린 것은 장차 오실 예수  그
리스도를(그의 속죄 제물 되심을) 신앙하는 행동이었다. 히 10:1-10 참조. 이 때에 다
윗으로 하여금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에 가게 하신 이는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던 것이다.  다윗은
결국 그렇게 함으로 그의 지으려던 성전 부지를 그곳으로 정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루돌프(W. Rudolph)의 말과 같이 본장의 제목은 "성전 부지(敷地)의 획득"(Die Gewin-
nung des Tempelplatzes)이라고 생각된다(Handbuch Zum Alten Testament, Chronikllu-
cher, 1955, s. 141). 일이 이렇게 전개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께서는  우
리의 죄를 벌하시되 진노 중에도 긍휼을 기억하신다(합 3:2). 그는 다시 구원의  길을
보여주신다.


  삼하 24:20-22

 "아라우나"란 이름이 대상 21:15에는 "오르난"으로 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이름은
같은 사람을 가리킨다. 그의
  "타작마당"은 모리아산에 있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그의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쳤
던 곳인데(창 22:2), 그 후 1,000년이 지난 이 때에는 이렇게 다윗의 제단이 그  자리
에 세워지게 되었다. 이 후에 솔로몬이 이 자리에 성전을 건립하였다(대하 3:1).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을 보면, 하나님의 진리는 변치 않는다는 것이 알려진다. 그가  어떤
때에는 이렇게 같은 사실을 반복하심으로 그 사실을 인류에게 기억시키신다. 그리스도
로 성취된 구약의 제단이 이렇게 한 장소에서 계속된 것은 오직 속죄로만 실현될 인류
의 구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죄함이 없다(히 9:22).


  삼하 24: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은 오십 세겔로 타작마당과 소를 사고. - 이
때에 다윗은 아라우나에게서 "타작마당과 소"를 사서 사용하였다. 그는 모든 것을  거
저 제공하겠다는 아라우나의 호의를 거절하고 "은 50세겔"을 지불하였다. 같은 사건을
기술한 대상 21:25에는 다윗이 "기지값으로 금 600세겔"을 지불하였다고 한다. 이  차
이점에 대한 해결은 다음과 같다. 곧, "타작마당"은 좁은 땅이니 그 값이 적고, "성전
기지"는 넓은 땅이니만큼 그 값이 많다.
  다윗의 말한 바 "내가 ...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
라"고 한 것은 영구히 인류를 교훈한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자기의  귀한
것을 감심으로 바침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알려준다. 우리가 하나님께  물질을  바침에
있어서 명심할 것이 있다.
  (1) 헌금의 표준액. 신자는 수입에서 가급적 적은 분량의 것을 바칠 것이 아니라 값
있게(적어도 십일조) 바쳐야 된다. 그리고 그 바치고 남은 분량을 내가  사용하면서도
하나님의 것을 쓰는 인식(認識)이 확실하여 언제나 두려운 마음으로 써야 된다.  따라
서 그것을 사용하는 나 자신은 생명을 하나님께 바칠 각오가 있어야 된다. 신자가  그
의 물질을 이렇게 취급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 자기
의 소유가 전부 하나님의 것인 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에 날 때에도 적신
(赤身)으로 났고, 세상을 떠날 때에도 적신으로 갈 것을 내다본다. 따라서 그는  현재
의 소유는 모두 다 자기가 임시로 맡아가지고 있는 것뿐으로서, 그 원 주인되시는  하
나님의 뜻대로 그것을 처리해야 될 줄 안다. 사람이 자기의 소유를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큰 죄악이다. 그것은 마치 자식이 그 부모를 인정하지 않음과  같
다.
  (2) 헌금에 대한 신자의 옳은 평가. 그는 그의 소유를 사용함에 있어서 하나님께 바
치는 것을 제일로 여긴다. 첫째, 그는 그 소유를 자기 자신이 다 먹어버리는 것을  원
통히 여김. 그 이유는 그렇게 물질을 사용한 것은 다 썩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그 소유들 중 대부분을 자기의 자녀들을 위하여 쓰는 것도 그리 만족하게  여기지  않
음. 그 이유는, 그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그 물질을 사용하면서 하나님을 제일로  알고
살겠는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신자는, 자기 자녀들이 하나님을 잘 공경하지 않을 때에
그들이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평안히 지내도 반갑지 않게 여긴다. 세째, 그는 불신자
들에게 자기 물질을 맡기기를 기뻐하지 않음. 그 이유는 그들이 그 물질을 가지고  하
나님을 섬기지 않기 때문이다. 네째, 그러므로 그는, 자기의 소유를 하나님께  전적으
로 드리기를 원함. 그 이유는 그렇게 함이 실상 자신에게 유익하기 때문이다. 빌 4:17
에 말하기를,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이라고 하였다. 그 유익은 그가 물질을 하나님께 바치면 하늘에 보화가 있는 까닭이며 또한 이 세상에서도 축복을 받기 때문이다.

  삼하 24:25-30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  같은  사건을 진술한 대상 21:26-30에는 사무엘서보다 더 자세히 기록되었다. 그 말씀을 이 아래 해석한다.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사자를 명하시매 저가 칼을 집에 꽂았더라(대상 21:26-27). - "화목제"를 드릴 때에는 "번제"도  함께  드린다. 레 3:1-5 참조. 이것은 신자가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해를 이루기 원하여 드리기도 하는 것이다(삿 21:4, 20:26). 이 때 다윗의 제사하는 목적도 그것이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레 9:23-24;  대하  7:1  참조. "불"은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하기도 하는데(히 12:29), 그것이 제물을 사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진노를 그 제물에게 쏟으시고 제사 드린 자와 화목케 되심을 의미한다.
  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장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으나 다윗이 여호와의 사자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함이라(대상 21:28-30). - 다시 말하면 다윗이 이 때부터는  기브온 산당에 가지 않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드리기를 계속하였다는 것이다. 그가 그렇게 한 이유는 거기서 여호와의 응답을 보았으며(28절), 또한 거기 나타났던  여호와의 사자의 칼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0절 상반).


  1. No Image notice by

    박윤선 주석을 읽을 때에 내용이 없는 장

  2.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1장

  3.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2장

  4.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3장

  5.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4장

  6.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5장

  7.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6장

  8.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7장

  9.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8장

  10.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09장

  11.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0장

  12.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1장

  13.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2장

  14.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3장

  15.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4장

  16.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5장

  17.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6장

  18.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7장

  19.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8장

  20.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19장

  21.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20장

  22.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21장

  23.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22장

  24.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23장

  25. No Image 26Sep
    by anonymous
    in 사무엘하

    박윤선 주석, 사무엘하 24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