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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하 12:1-5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1절 초두). -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진노 중에
도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신다(합 3:2). 그는 범죄한 다윗을 징벌하시기 전에 먼저
선지자 나단을 보내셔서 다윗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원하셨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왕 앞에 나타난 선지자 나단은 한 가난한 자가 부자에게 억울함을 당한 이야
기를 진술하였다. 이것은 물론 지혜로운 비유로서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은 다윗의  죄
를 은책(隱責)한 것이었다. 다윗왕은 비유인 줄도 모르고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  악한
부자를 엄히 징벌토록 명하였다. 그는 그 부자를
  "마땅히 죽을 자라"고 정죄하였으니, 그것은 자기도 모르게 자기를 정죄한  셈이다.
이것이 부패한 인간성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고  하셨
다(마 7:3-4).
  우리는 나단의 이와 같은 현명한 교훈 방법을 배워야 하겠다. 직설적인  책망보다도
상대방의 마음을 계몽시키고 그 후에 그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발견하도록 함이  참으
로 효과적이다. 선량한 목회자는 남들이 잘 깨닫도록 설교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
는 데 게으르지 않는다.


  삼하 12:7,8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7절 초두). - 나단은 왕의 권세를 두려
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왕의 죄를 지적하였다. 그가 다윗의 죄를 지적
한 내용을 보면, (1) 다윗이 궁지에 빠져서 부득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풍부하여  부
족함이 없는데도 남이 것을 빼앗았다는 것. 이것은 탐심에 치우쳐 이웃을 해한 극악한
죄악이다. 탐심의 죄는 얼마나 무서운지! (2)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
님을 업신여겼다는 것. 그에게 모든 것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그는  두려워  떨며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야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로  기름부음을  받게
하셨으며(7절),    그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며(7절 끝),    사울의  나라("주인
의 집")를 그에게 주셨으며(8절 상반),    사울의 처들을 그에게 주셨다(8절  상반)고
함(그 때에 근동 지방에서는 왕이 죽으면 그 아들 아닌 후계자가 前王의 처들을  취하
였음). 다만 이것은 다윗이 그럴 만한 권좌(權座)에 앉도록 되었다는 것뿐이고 다처주
의(多妻主義)를 찬성함은 아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그에게 맡겼으며(8절 중
간),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면 그 이상이라도 그에게 주셨을 것이라고 한다(8절 하
반).


  삼하 12:9,10

 선지자 나단을 통한 하나님의 책망은 날카로왔다.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9절 초두). -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경히  여겼다는
뜻이다. 10절에는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라고 바꾸어 표현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
김은 하나님 자신을 업신여김과 같다.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9절 하반). - 곧, 살인죄를 범하되  간교
하게도 적군의 화살에 맞아 죽도록 하였으니 계획적인 범죄라는 의미이다. 다윗은  우
리아를 죽이라는 지령을 요압에게만 비밀리(秘密裡)에 전달했었는데(삼하  11:14-15),
무소부지(無所不知)하신 하나님께서 그 진상을 폭로시키셨다.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
을 피할 자 그 누구이랴? 시 139:1-4 참조.


  삼하 12:10-12

  나단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하여 장차 다윗이 받을 벌에 대하여 예언했다.
(1)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10절 하반). - "영영히"란 말은 여기서  다
윗이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할 것을 가리킨다. 과연 이 예언대로 다윗의 생전에 그 가정
안에서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났다. 그의 아들 압살롬이 그 형제 암논을  죽였고(삼하
13:28-29), 압살롬 자신은 반란을 일으켰다가 전장에서 죽임이 되었고(18:14),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도 그 형제 솔로몬에게 죽임이 되었다(왕상 2:24-25). (2)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
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11절). - 이 예언대로, 압살롬이
그 부친 다윗을 반역하고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왕궁에 남아 있던 후궁들로 더불어 동
침하는 악한 일이 벌어졌다(삼하 16:20-22).


  삼하 12:13-15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13절 초두). - 다윗의 회개는 명백하고 솔직하여 아
무런 변호도 섞여 있지 않다. 그의 이와 같은 회개의 정신은 시 51:4에 좀 더  구체적
으로 해설되어 있다. 따라서 그의 죄를 사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도  간단  명료하다.
선지자 나단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 라고 하였다(13절 하반).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
이가 정녕 죽으리이다(14절). - 다윗이 범죄하고도 아무런 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의
믿는 하나님께 훼방이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그가 벌을 받는다면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가 나타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훼방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삼하 12:15-17

   다윗은 하나님의 징계로 그의 아이가 병들었을 때에 7일동안이나  금식하며  "땅에
엎드려" 밤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는 노인들의 권면도 듣지 않고 금식을 계속
하였다. 그가 이와 같이 한 것은 22절에 밝히 기록된 대로 "혹시  여호와께서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알 수 없어서 "땅에 엎드려" 하나님의  뜻만을  기다린
것이다. 그는 자기의 죄 때문에 아이가 죽게 된 것을 생각할 때 자기는  여호와께  빌
만한 자격조차 없는 줄 알고 여호와의 긍휼만을 의지하였다. 그는 "밤새도록" 땅에 엎
드려 애통하며 자기 자신을 쳐서 낮추었던 것이다. 시 51:1-5 참조.


  삼하 12:18-20

 다윗은 그 아이가 죽은 줄 안 뒤에는 이 때까지 금식하고 울던 것을 그치고, (1)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 입고" (2)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3)
  "궁으로 돌아와서" 음식을 먹었다.
  다윗이 이렇게 힘을 얻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은 해석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의
이와 같은 행위는 다음 몇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첫째로 그가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순종하기로 한 결단이다(23절). 그 아이의 죽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이니(14절)
하나님의 처사였고, 그것은 변동시킬 수 없는 것이다(33절). 둘째로 그가 나단을 통하
여 임한 하나님의 말씀 권위를 믿게 된 동시에 그의 다른 말씀도 믿게 되어서  인생의
소망을 그 말씀에만 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
다면 그 말씀이 가르치는 영생의 소망도 확실하다. 다윗은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재인
식하고 그 말씀에서 소망을 발견하고 일어난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자연스럽지 않은 설명도 내놓았다. 곧, 헬츠벌크(Hertzberg)에 의하면,  다윗이  힘을
얻은 이유가 그 아이의 죽음으로 인하여 자기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화해된 까
닭이라고 하며, 슐츠(Schultz)에 의하면, 불필요한 슬픔을 잘 처리하는 그의  의지(意
志)의 강한 힘 때문이라고 한다.


  삼하 12:24,25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기억하신다(합 3:2). 그는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낳은
아들
  "솔로몬"을 사랑하셔서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            )라고 부르셨으니, 이는 '여호와께 사랑을 입음'이란 뜻이
다.


  삼하 12:26-28

 "요압"은 다윗의 용맹스러운 장군으로서 암몬을 정벌(征伐)하여 암몬의 도성
  "랍바"를 점령하기 직전에 다윗의 출정(出征)을 요청하였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는
"랍바"를 함락시켰다는 명예를 임금에게 돌리기 위함이었다(28절). 우리가 여기서  배
우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어떠한 큰 일을 했을지라도 그 영광을 하나님
께 돌리고 나 자신이 차지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주님은 명예심 없이 일하는  자
를 기뻐하신다. 마 6:1-6 참조.


  삼하 12: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면류관을 취하니. - 이 문구의 원문(*                
                               )은, "그가 말감의 면류관을 그 머리에서  취하니"라
고 개역되어야 한다. 한역에 "그 왕"으로 번역된 말 말감(*        )은 암몬의 '말감'
이란 우상(de hoofdgod der Ammonieten)을 가리킨다(A. Noordtjiz).
  다윗이 머리에 쓰니라. - 이 말(*                                               
      )은, "그 (면류관) 안에 보석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다윗의 머리에  있도록
되었다"라고 직역된다. 다시 말하면 다윗이 그 우상의 면류관에 박혔던 보석을 취하여
자기의 머리 장식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가 우상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그 우상의 면류관에서 보석을 취한 것이다. 다윗은 여호와께서만이 참  하나님이신 줄 믿고 소위 '신'이라고 하는 다른  신(神)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  16:4, 115:4-8; 고전 8:4 참조.

  삼하 12:31
 다윗이 암몬 사람들을 끌어다가 노동자로 사용하였다. 이것은 정복자로서 적국의 노동력을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된 것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원수들의 교만을 꺾어 그들로 하여금 겸손을 배우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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