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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상 19:1-5

  "다윗을 죽이라"는 사울의 명령(1절)이 내렸을 때에 요나단이  다윗을  구원하고자
여러가지로 힘썼다. 그는 (1) 다윗으로 하여금 은밀한 곳에 숨게 하고(2절), (2) 부친
에게 다윗을 죽이지 말도록 충고하여 설득시켰다(4-7). 이 점에 있어서 그 충고의  논
조는, 1)다윗의 행한 일은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선한 일이며(5절),  2)
다윗은 무죄한 사람이라는 것이다(5절 끝).
   요나단의 이와 같은 구제 행위는 혈연(血緣)에 끌리지 않고 의리(義理)중심으로 취
해진 것이다. 이와 같은 고상한 윤리(倫理)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가진다. 요나
단의 충고 가운데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란 말이나(4절 중간), "무죄한 피를  흘
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라는 말(5절 끝)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표현된  것
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만이 악을 멀리 한다(잠 3:7).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를
주장하다가도 혈연 관계 때문에 악과 타협하고 마는지! 잠 25:26에  말하기를,"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의 흐리어짐과 샘의 더러워짐 같으니라"고 하였다.


  삼상 19:8-10

  다윗은 블레셋 침략군을 다시 물리쳤다. 그것은 그 때에 이스라엘 왕 사울을  크게
도와준 선한 일이었다. 그 뿐 아니라 그는 악신에게 매인 사울을 돕기 위해 그의 앞에
서 수금을 탔던 것이다. 그런데도 사울은 다윗의 이번 승전 사건에 시기사 나서  그를
죽이려고 한 것이다. 이것은 악으로 선을 갚는 배은망덕의 죄악이다(잠 17:13).  그가
요나단의 말을 듣고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바 있었으나(6
절), 하나님의 신이 떠난 그는 이렇게 죄악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이 때에 다윗은 사
울이 던지 창을 잘 피하기도 하였으니 그것은 군인다운 재치요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결과였다. 그러므로 다윗은 후에 고백하기를, "여호와는 나의방패"라고 한  것이
다(시 18:2).


  삼상 19:11-13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11절 상반). 사울은 범죄의 길에서 떠나지 못하였다. 그는 또 다시 다윗을 죽일 흉계
를 꾸몄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 피하였다. 그가 이 때에 시  59편을  읊었
다. 전날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었는데(1-7),  이번에
는 사울의 딸 미갈이 구원해 주었다. 그러므로 스토에베(Stoebe)는  이  부분  말씀을
"사울의 자녀들이 다윗을 구원함"(Sauls Kinder retten David)이라고  간추려  말하였
다. 미갈은 자기 남편 다윗을 죽이려는 아버지(사울)의 흉계를 미리 알고 밤중에 다윗
을 창문에서 달아 내려 도망하게 하였다(12절). 다윗은 이제 자기 가정에도 몸을 붙일
수 없게 되었다. 그가 창문을 통하여 도망한 것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품으로 피한  셈
이다. 그는 이 때에 여호와 밖에 의지할 곳이 없게 되었다. 시 16:1 참조.
   사울이 또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15절). 이것은 잔인한 폭군의 말이다. 사울이 이렇게 까지 타락함
으로 이방의 폭군과 다름 없게 되었으니, 이것은 일찌기 이스라엘 백성의 소원대로 된
셈이다(8:10-18).


  삼상 19:18-20  

  다윗이 찾아 간 곳은 사무엘이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예언 운동에 의하여 보호를 받았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는 세 번이나 사자들을 그와
사무엘의 거하는 곳으로 보내었지만 그 사자들이 그곳에 가기만 하면  예언하게  되었
다. 그들이 예언하였다는 것은, 영적으로 동화(同化)되어 결국 다윗을 체포할 수 없게
된 것을 의미한다. 나중에는 사울이 친히 다윗을 잡으려고 그곳에 갔으나 그도 그렇게
되었다. 그는 그곳으로 가던 도중에 예언하였다.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
웠었더라(24절 상반). 여기 "그가 또"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는  "그
는 심지어"라고 개역되어야 한다. 이것은 그의 영감 받은 정도가 그 때에 옷을 벗기에
이른 것을 가리킨다. 곧,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비참한 처지를 그대로 드러낼 정
도로 강한 영적 감동을 받은 것이 여기에 암시되고 있다(Schneider). "그 옷을  벗고"
란 말(*                             )은 반드시 나체(裸體)가 되기까지 벗었다는 것
은 아니고, 그저 정식으로 복장을 갖추지 않은 정도를 의미한다(사  20:2;  미  1:8).
"벌거벗은 몸"이란 말(*       )도 역시 같은 뜻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이 말에  대하
여 드라이버(S.R.Driver)도 해석하기를, "웃옷 없이 다만 피부에 접한 내의만 입은 것
을 의미한다"고 하였다(Without the upper garment, anmd wearing  only  long  linen
tunic, which was worn next the skin.-Notes on The Hebrew Text  of  The  Book  of
samuel, 1972, p.160). 성령의 역사가 함께 한 자는 정상적이고 광적(狂的)이  아니니
나체로 사람들 앞에 나타날 리 만무하다. "누웠었더라"란 말(*       )은  떨어졌다는
뜻이니, 낮아진 모습, 혹은 겸손히 부복(俯伏)해 앉은 모습도 가리킬 수 있다. 그러므
로 이 말은 사울이 사무엘 앞에서 왕위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히 앉아 있는 모습을  묘
사한 것이다.
 스크루데(J.C. Schroeder)는 이 때에 사울의 사신들과 사울 자신이 예언하였다는  것은 그들이 입신(入神)하여  광신주의에  빠진  것을  가리킨다는  의미로  말한다(The Interpreter's Bible II. 1953, p.988: 류 형기 편, 성서 주해 I. 1974, p.695). 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은 진정한 구약 예언 운동의 성격을 오해한 것이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받은 영감은 광신주의와 반대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때에도  자주의식(自主意識)을 가지고 있었다. 바빙(H. Bavinck)은 말하기를, "선지자는 계시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내용과 자기 마음의 생각을 밝혀 분별하고 있었다"고  한다(Zij een tegenstelling maken tusschn wat God hun goopen baard heeft  en  hetgeen er opkomt uit eigen hart, Num. 16;18, 24:13, 1 Kon 13:33, Neh. 6:8, ps. 41:6, 7. -Gereformeerde Dogmatiek, I. 1967, p.359). 이 점에 있어서 삼삼 10:2-7 에 대한 해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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