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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 17:1,2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 "에브라임"은 팔레스틴의  중앙
에 자리하였고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의 영역(領域)안에 있었다. 그러므로  에브라임
은 그 당시 법궤가 있던 실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우상 숭배의 어두움이 깃들었다. "미가"는 자기 모친의
   "은 일 천 일 백" - 세겔을 도적하였으나 그 모친의 저주가 무서워서 그것을  도로
내어 놓았다. 그는 그 만큼 종교적 공포를 쉽게 느끼는 자였다. 종교적 공포를 잘  느
끼는 심리가 하나님을 잘 의지하는 장점도 지녔지만, 바른 지도를 받지  못하면  우상
숭배로 기울어질 위험성이 많다.


  삿 17:3,4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 차로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 (3절 하반) 미가의 모친의 이 말은 여호와를 섬기려는 목적으로 "신상"(神
像)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 말한 "신상"(*      )은 아마도 소의 형상이었을 것이
다. 출 32:4; 왕상 12:28 참조. 인류는 조상 때부터 부패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
(啓示)의 전통을 그대로 파수하지 못하는 때에는 언제든지 우상주의로 떨어진다. 그런
데 그 우상주의는 종종 정통(正統)이란 이름을 가지고 나오기도  한다.  기독교계에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써 많은 우상주의 종파(인간의 사상으로 꾸민 그릇된 사상체계)들
이 일어나곤 한다.


  삿 17:5,6

  "에봇"은 대제사장의 겉옷이다. 그것의 가슴 부분에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
해 사용하는 우림(*          )과 둠밈(*    )이 들어있다(출 28:15-30).  이것
도 오직 대제사장만이 사용하는 것인데 미가는 이것들을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 가지고
있었다.
   "드라빔"(*             )이란 것은 가정에 놓아 두는 우상이다.   이것이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되며, 그 증거로는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을    피신시킨
후 그의 침상에 우상(드라빔)을 눕혀 놓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어서 다윗인 것처럼  가
장한 일이 있다(삼상 19:13). 그런데 그 때 사람들이 드라빔을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종교적 행사를 하였는지 우리는 단정하기 어렵다. 어떤 학자들은 이것이 선조  숭배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Schwally, Das Leben nach dem Tode, p. 36; Stade, GVI. i.-p.
467; Nowack, Hebr. Archaologie, ii. p.23). 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은 성경적  근거
를 가지지 못한다. 우리는, 드라빔과 관련된 종교적 행사가 어떤 것이었는지 잘  모르
나 성경이 그 제도를 정죄한 것만은 확실하다(왕하 23:24).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 (5절 끝) 미가의 이와 같은 행동이    우상주의
로 깊이 떨어진 사실을 증명한다.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사람이 개인적으로 세울 수 있
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립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가의 이와 같
은 종교 제도는 개인의 욕심으로 이룬 것이니, 거기에는 진정한 신적  권위(神的權威)
가 없다. 본서의 저자는 이와 같은 종교적 타락을 탄식하는 의미에서 말하기를,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 (6절)고 하였다.


  삿 17:7-9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 우거
하였더라 - (7절) "레위"지파의 완전한 분깃을 받지(땅의 기업) 못하고(수 13:33)  다
른 지파들이 차지한 땅에 우거하였던 것이다. 유다 지파의 땅에서 살던 레위의 한  소
년이 거기서 떠나 에브라임으로 간 목적은 생활고 때문이었다(8 상반, 9 하반).  우리
는 그의 생활난의 원인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우상 섬기는 미가
와 동조하여 우상주의의 제사장이 된 것을 만족하게 여긴 것으로 미루어  보아(11절),
그는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레위인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생각된다. 그가  참
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다면 그에게 생활난이 없
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영화롭게 하는 자를 궁지에 버려두지  않으신다.  시
37:25에 말하기를,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
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삿 17: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하여 나를 위하여 아비와 제사장이 되라 -
미가는 이제 새로운 제사장을 원한다. 그는 자기 아들보다(5절 하반) 권위 있는  제사
장을 찾는 것 같다. "아비와 제사장이 되라." 곧, 미가는 자기가 임의로 취급할 수 없
는 무게 있는 제사장을 원한다. 인간의 심리는 언제나 증보자, 곧 제사장(하나님과 사
람 사이에 있어서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여 주는 자)을 원하는 것이 그  본능
이다. 그러나 진정한 제사장은 사람의 마음대로 세울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워
져야만 권위 있는 자이다. 히 5:4 참조.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식물을 주리라 - 레위의 소년에 대한 미가의 이
와 같은 대우는 그의 육신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군에게는 생활 보
장도 빠요하다. 그러나 생활 보장에만 매이는 일군이라면 그는 삯군에 불과하다. 미가
의 발언으로 보아 그는 우상주의에 속한 자였으니 만큼, 성직(聖職)의 성질을 바로 알
지 못하고 성직자를 다만 자기의 종교적 욕구를 채우는 데 도와줄 수 있는 삯군으로만
알았던 것이다.


  삿 17:11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하기를 만족히 여겼으니 - 이 "레위인"은 소년인데  진
정한 성직자가 아니었으니 만큼 미가의 대우를 만족히 여겼다. 그는 진정한    제사장의
사명 의식(使命意識)이 없는 것 만큼 육신의 생활 문제로만 기울어진 타락한 자이다.


  삿 17:12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매 -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거짓된 사실을  발견한
다. 그것은, (1) 그 때에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운 자가 미가라는 것. 제사장은 한  개
인이 세우는 것이 아니다. (2) "거룩히 구별"했다는 것은 그 소년의  인격을  성화(聖
火)시켰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직분을 거룩하게 간주한다는 것임.  거룩하지  못한 어떤 자가 종교적 직분을 가진다고 해서 거룩해지거나 사람들에게 축복할 수 있는  인격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인격이 거룩해져야 자동적으로 그의 하는  일도 거룩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된다. 그런데 미가는 자기가 세운 제사장이다만 레위인이라는 이유로써 그를 만족하게 여겼다. 그런 사고 방식은 하나님의  축복이 그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에게 임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만 레위인이라는  혈통에 소망을 가지는 어리석음이다. 마 3:9 상반; 롬 2:25-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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