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7:1-6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에 들어가서 율법을 돌에 새겨 그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도록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율법을 영구히 지키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서원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에발산에 제단도 쌓고 거기서 번제와 화목제도 드리도록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율법 지킴이 강조된 동시에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도 거기 병행되었으니 이 사실을 깊이 생각할 만하다. 곧, 이스라엘이 율법을 지켜야 되지만 그것을 잘 지키든지 못 지키든지 속죄는 받아야 될 것이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율법을 완전히 지키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물이든지
그리스도의 표상이다.
신 27:11-13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때에 그들의 여섯 지파는 이스라엘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산에 서고, 또 다른 여섯 지파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산에 서도록 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그리심산에선 자들은 이스라엘의 축복 받을 일에 대하여 선서(宣誓)하고, 그 밖에 다른 지파들은 저주 받을 일에 대하여 선서하게 된 것이다. 그 선서의 방법은 레위 사람이 율법을 선포할 때에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응답으로 된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중요한 일에 있어서 선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들은 그것으로써 그들의 생활을 결정한다. 이는 마치 신약 시대에 신자들이 세례 받을 때에 신앙 고백으로 선서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신 27:14-17
여기서는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서 레위 사람이 율법을 선포함에 대하여 말씀한다. 여기 축복과 관계된 율법은 기록되지 않고 저주와 관련된 율법만 기록되었다.그런데 여기 저주와 관련된 열두 가지 죄악은 극도로 악한 죄악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죄악은 그 때 가나안 족속들이 범한 것으로서 특별히 패륜(悖倫)에 속하는 음란의 죄악이다. 패륜에 속하는 음란에 대하여는 네 가지 조문으로 말한다(20-23). 이스라엘로 하여금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와 같은 패륜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고 모세의 율법은 음란한 죄를 특별히 엄하게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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