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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13:1-4
  여기서는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을 경고한다.
   네게 말하기를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쫓아 섬기자 하며 -  (2
절). 참 종교를 떠나도록 하려는 거짓된 종교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새 것을 가지고 유혹한다. 그러나 참된 종교적 진리는 옛날부터 그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그것이  변할 수 있었더라면 진리가 아닐 것이었다. 하나님은 계약신이신고로 언제나 처음에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늘 유지하신다.
   이적과 기사과 그 말대로 이룰지라도 -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좇게 된다. 확실히 거짓 선지자들도 이적을 행한다. 그 이적은 마귀로 말미암는 거짓된 이적이다. 거짓 선지자들의 많은 이적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그들의 이적을 따라가기 쉽다. 이적과 기사를 위주하는 자의 신앙생활은 건전치 못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전 1:22).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라고 하였다(고전 1:22). 그러므로 신자들은, (1)언제든지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말씀을 첫째로 구해야 되며, (2)비오듯 하는 많은 이적이 어떤  지도자들로  말미암아 나타날지라도 신자들은 그 지도자들의 교훈이 어떠한지 분변하여, 그것이 재래의 그리스도 중심한 성경적 교훈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배척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때에 신자들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기 위하여 거짓된  지도자들의 이적 행함을 용납해 두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의 신앙을 어떠한 일로써든지  연단 시키려고 하신다. 그는 아브라함의 신앙을 연단시키기 위하여 그의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까지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믿음을 시험하여 연단시키려는 목적으로 거짓된 지도자들의 이적 행함을 용납하시는 일이 있다. 그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밝아지기를 원하시며, 또 그 말씀 표준으로 거짓된  지도자들의 교훈을 비판하도록 하신다. 그러므로 이적과 기사가 동반되는 종교 운동 앞에서도  겸손하게 그러나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그 이상한 현상들을 시험해 보는 것은 도리어 경건한 태도이다.

  신 13:5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는 죽이라 - 왜 이때에는 법이 이렇게 엄하였던가?  오늘날에 와서는 종교는 자유라고 하여 신자로서는 그릇된 종교를 따라가지 않을 뿐이고, 그 전파자들을 처형하여야 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기억할 때에 이 문제가 해결된다. (1)그 때는 이스라엘이 받은 하나님의 계시가  지극히 명백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과 반대로 이방 종교를 주장하는 것은 극단적인 죄악이었다. 그러므로 이방 종교를 따라가기 위하여 저렇게 반역 행동을 하는 자들은 그  때의 분위기로 보아서 사형을 당해야 마땅하였다. (2)그 때는 종교적 심판에 있어서  삼엄하였다. 그 때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민족들을 멸절하는 그 운동이야말로 오래  참으신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 민족들을  오래  참으시다가 마침내 이렇게 멸절시키는 동기는 그 민족들의 우상주의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런 심판 마당에서 교만하게 하나님의 심판 동기를 무시하고 이방 종교를 가르치려고 함은
그 때에 멸망을 당하는 가나안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죽을 죄악이었다. (3)그 때에  이스라엘 신정국은 정교 일체(政敎一體)의 국가였기 때문에 종교적 죄악도 권력으로  다스렸다.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자들을 권력으로 다스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신약 교회는 정교 일체의 원리를 가지지 않고 신령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약에서도 신자들이 주님만 사랑하고 다른 것을  위하지 말아야 될 것을 엄격히 가르치고 있다(눅 14:26 참조).
   악을 제할지니라 - 신 17:7, 19:19, 21:21, 22:21-22, 24,24:7 참조. 본  라드(Von
Rad)는, 이 부분에 있는 거짓 선지의 운동 관설을 보아서 이스라엘의 사회가 복잡해진 시대(후대의 왕정 시대)에 신명기가 기록되었다고 한다(Das  funfte Buch
Mose,1964,p.69). 그러나 요시야의 개혁 운동은 바알 우상에 대하여 말한바 있으나 여기에는 바알이라는 말이 전연 없다. 그 뿐 아니라 왕정 시대의 개혁 운동은  민중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 죄악을 회개하도록 하였으나 여기에는 그런 것이 없다. 여기서는 우상주의를 이스라엘에 끌어들이기 위하여 공작 하는 운동의 출발을 관설한다. 그러므로 이 부분(1-5)은, 왕정 시대의 저작이 아니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주하기 시작할 무렵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내다보고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분 말씀은 분명히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기록한 것이 확실하다.

  신 13:6-10
 여기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우상 숭배에 빠지도록 만드는 또 하나의 위험한  운동을 예고한다. 그것은 가장 가깝고 사랑스러운 자들을 방편으로한 유혹인 것이다.
   "형제나 자녀나 아내나 친구" - 같은 사람들은 그와 같은 유혹의 방편으로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말씀하시기를,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라고 하셨다(눅 14:26).
   다른 신들 곧 네 사방에 둘러 있는 민족 혹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 - 이 말씀은, 천하의 신(神)이라고 하는 신은  모
두 다 망라(網羅)하여 무용한 것으로 돌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된 신(神)이심을 다시 강조함이다. 이렇게 유일신주의가 이스라엘의 건국 초기에 역설되어 온  것이다. 고등 비평가들 중 어떤 이들이 말하는대로 이스라엘의  유일신주의는  왕정시대의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주장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위반되는 말이다. 여기 기록된 문투는 개혁 혹은 회개를 주장한 기미를 보여 주지 않는다. 여기  기록된 문투는, 우상주의에 감염된 일이 전연 없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서  조심할 것을 가르친 것이다.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에 이런 일이 인류 사회에
있을 수 없을 듯이 생각하기 쉽다.어떻게 사람이 자기 자녀나 아내나  기타  사랑하는 자를 죽이도록 내어줄 수 있을까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씀을 그 때의 역사적 실정에 비추어 해석하여야 한다. 위에 벌써 말한 것과 같이 그 때에 가나안 민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이유가 그 땅에 가득 찬 그들의 우상주의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사람도 같은 죄악을 범하는 한, 그들도 가나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공의로운 심판을 받을 처지에 있다.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 우리는 이점에 있어서 그
때에 법을 집행하는 것이 질서 있게 되었다는 것과 또한 어디까지나 증거를  중대시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왕정 시대의 법적 질서는 좀 더 중앙 정권에 집중되어  왕이 그 재판장이었다(왕하 5:3-4). 그러나 이때에는 제사장과 장로들이  재판을  주장하고 있었다(16:18,17:9,21:9).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보아서도 신명기가 왕정 시대의 기록이 아니고 이스라엘의 건국 초기에 시행될 법규를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기록한 것으로 확신한다.

  신 13:12-15
  여기서는 사람들을 우상주의에 유혹하는 또 한 가지 위험한 방편을 예고한다. 그것은 군중을 통한 우상주의의 운동이다. 사람들은 군중을 두려워한다.
   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참 사실로 너희  중에  있으면  -
(14 절). 이 말씀을 보아도 그 때에 사람을 정죄하는 법의 질서를 볼 수 있다. 그  때
에 법을 시행하는 자들이 뜬 소문만 듣고 행동을 취하지 않았었다. 그 때에 재판 진행자들은 무엇보다 먼저 자세히 살피는데 착안하였다.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 이렇게  이스라엘의 한 도시 거민들을 전부 죽이고 그 탈취물을 모두 불사르는 것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과 같다. 이것이 카람, 곧 진멸의 처사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로 성립된다.
   그 때에 가나안의 우상주의자들을 멸절시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크신 자비로 오랜 세월 동안 참으시다가 마침내 그들을 심판하시는 사건이었다. 심판은 지나친  행위가 아니고 오히려 정당하고 자연스러운 처사이다. 그러므로 심판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기억할 것이 있다. 곧, 하나님이 그 때에 가나안 민족들의 우상주의를 심판하시게 된 것은 그들의 범죄에 대한 단기적인 처사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후에도 4백여년을 기다려(창 15 장) 지금 이렇게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이 심판  마당에 있어서 가나안의 우상을 선전하는 이스라엘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의 우상주의를 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업신여겼으니, 극히 악한 자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그런 자들을 멸절시키심도 그의 공의에 합당한 처사였다.

  신 13:17,18
  너의 열조에게 맹세하심 같이 네 수효를 번성케 하실 것이라 - (17절 하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주할 때에 그 땅 면적에 비례하여 인구가 매우 적은 편이었다.  그러므로 그 중에서 한 도시를 멸절시킨다는 것은, 그들의 건국 초기에 있어서 매우  취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많은 수효의  손해를 보면서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는 것은 신앙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런 행동을 기쁘게 여기시고 인구를 번성케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신자는,  어떠한 손해가 예측되더라도 하나님의영광을 위하여 마땅히 할 일을 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도리어 유익을 보게 된다.
   사람이 믿음으로 용단할 때에 세상 사람 보기에는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도리어 일은 그와 반대로 전개된다.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어리석은 자를 들어 지혜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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