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 12:1-3
  파멸하며...헐며...깨뜨리며...불사르고...찍어서...멸하라 -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더러 이교(異敎)를 철저히 분쇄하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등  비평가 할달(Haldar)과 벧하우젠(Wellhausen)은, 이스라엘의 제사 제도가 가나안 민족들의 우상 종교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그것은 억설이다. 우리는 오경의 주요한  교훈이 거짓된 종교를 박멸함과 참 종교를 세우는데 있다고 본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인류로서 하나님 섬기는 것이 제일임을 보여주셨다.
   "주상" - 은 기둥과 같은 것을 세워서 남신(男神)을 형용하였고,    "아세라" - 는 푸른 나무로서 여신(女神)을 형용한 것이다.  양자는  증산(增産)과 풍년을 가져오는 생산신(生産神)이라고 한다. 7:5의 해석 참조.

  신 12:4
 너희 하나님 여호와에게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 곧,이방인들이 어디서든지 우상을 섬기는 것 같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그렇게 섬기지 말라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계시에 의존하지 않고 종교를 가지는 것 만큼 마음대로 어디서든지 어떤  우상이든지 만들어 섬겼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참된 종교는 유일신(唯一神)이신 하나님의 계시(啓示)만 따라서 종교 시설을 가져야 할 것이었다. 다음 귀절이 여기에 대하여 밝혀준다.

  신 12:5
 오직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이 그 거하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 고등 비평가들은 이 말씀을 보고 신명기가 요시야 시대 직전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곧, 이 말씀은 요시야 시대에 있었던 우상 철폐 운동과 예배 처소의 단일화(單一化) 운동을 반영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이것은 저작자 모세가 앞날 가나안 땅에 정주(定住)할 이스라엘의 할  일을 예고한 것이다. 곧, 가나안 정주 시대는 광야 시대와 달라서 어떤 정해진  한  곳에서 예배 드리게 될 것이었다. 일정한 한 곳에서 단일성 있게 하나님께 예배하게 된 것은, (1) 그 때에 이교 세계에 유행되었던 다신주의(多神主義)의 풍습과 반대되는 것임. 이와 같은 제도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우상주의를 막으셨다. (2)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 곧, 신자들의 단합을 장려하심.신자들은 한 곳에 모임으로 같은 교훈을 받게 되어 교회의 통일과 평화를 유지한다. (3) 그 때에 하나님의 계시하신  장소에서만
예배한 것은 역시 계시 의존주의(啓示依存主義)였다. 계시 의존주의는 사람들의  신앙을 발생시키며 유지시킨다. 어떤 일에 있어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신앙 일관주의를 성립시킨다.

  신 12:6,7
 이 부분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릴 것을 드리고 기뻐해야 될  것을  가르친다.    "드리고" - (6절 끝),    "즐거워할지니라" - (7절 끝)고 한 말씀이 이 진리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기쁘게 드리는 봉사를 받으신다.
   "번제" - 는 하나님 백성의 헌신을 상징한다. 레 1장 주석 참조.
   "희생" - (犧牲)은 제물을 가리킨다.
   "십일조" - 는  (1)  레위  족속과  제사장들의  생활비를  제공하기  위함이며(민
18:24,26,28), (2) 가난한 자들과 고아와 과부와 같은 외로운 자들을 구제하기 위함이다(신 14:22-29). 십분지 일이란 수량은 아브라함이 멜기세덱 제사장에게 바친 수량이었고(창 14:20), 이스라엘 백성이 레위 족속에게 그렇게 바쳤으니 만큼, 이상적  수량일 것이다. 그러나 교회가 교인들에게 십일조 혹은 십일조 이상을 강제로 징수할 것은 아니다(고후 8:12,9:7; 출 35:5,21,29,36:3). 장로교 예배 모범 제 18장 4조에 말하기를, "목사마다 자기 교회가 감심으로 헌금하는 습성을 배양하는 것이 마땅하니 신도마다 다소를 물론하고 자기 힘 있는대로 바치게 할지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정성되이 바쳐야 할 일은 고금을 물론하고 원칙에 있어서는 변하지 않는다. 출 23:15 에 말하기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지니라"고 하였다. 신 16:16 참조. 예수님은 십일조 헌납에 자세하였던 바리새인들에게 대하여, 종료 윤리적 동기는 없이 외식으로만 실행한 그들의 잘못을 꾸짖으셨다(마 23:23; 눅11:42). 그러나 그가 그들의 십일조 헌납 그것은 좋게 여기셨다.
   "우양의 처음 낳은 것들" - 이란 말에 대하여는 출 13:2,12; 민 18:15를  참조하여라. 하나님 앞에 기쁘게 바치는 예물들도 먼저 제단에 피를 뿌리는 순서가 있은  뒤에 바쳐야 된다(레 3 장, 7:11-38). 이와 같이 신약 시대에 신자가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됨도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다. 하나님께 드리는 첫 소산과 십일조도 역시  거제물이다(민 18:12-32).
   "낙헌제" - 와   "서원제" - 는 화목제의 종류이다. 낙헌제에 대하여는 레 7:16, 22:21, 23:38;  민 15:3,29:39을 참조하여라. 거제물은 무슨 제사든지 드리고 제단에 불사르지 않는 부분인데, 제사장과 그 가족의 몫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것이란 의미로 쳐들어바치는 의식을 통과한 뒤에는 그것을 제사장에게 분깃으로 준다(민 18:8-15).
   여호와 앞에서 먹고...너희와 너희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 (7 절). "즐거워한다"
는 말은 12 절에도 나온다. 이렇게 거듭 말한 것은 그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 예배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감심으로  드리는  제사를 받으신다. 모든 외식적(外飾的) 예배자들은 하나님께 예배함을 괴로운 짐으로 여기니, 그들의 예배는 도리어 하나님을 괴롭힌다. 사 43:22-24 참조.

  신 12:8-14
  우리가 오늘날 여기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 (8 절). 우리가 이 말씀을 보고 이 글을 쓰는 저작자가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나안 정주(定住)시대, 곧, 요시야왕의 개혁 직전에 신명기가 기록되었다는 고등 비평가들의 학설은 그릇된 것이다. "소견대로"하였다 함은,  광야에서  여행하던 이스라엘 민족은 일정한 예배 장소를 가지지 못하고 얼마 동안 가다가 체류하는  곳마다 예배 장소로 정하였다는 뜻이다. 그리고 광야 생활환경의 특수 사정 때문에 제사의 어떤 규례들은 지켜지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안식과 기업 - (9 절). 이것은 가나안 땅을 말함인데, 하나님의 백성이 장차  받을
하늘나라 기업을 비유한다. 히 4:8-9 참조.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한곳을 택하실 그곳 - (11 절). 곧,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께서 계시하실 예배 장소를 말함이다.그곳이 처음에는 "실로"란 땅이었고(수 18:1), 후에는 예루살렘으로 옮겨졌다(대상 15:1).  이렇게  한 곳에서만 예배하는 유익에 대하여는, 5절의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 (12 절).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성전  봉사에  종사하는
자이므로,이렇게 제물 가운데서 분깃을 차지하도록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신령한 일을 하는 자들의 수요(需要)를 친히 공급하여 주신다. 마 10:10에, "일군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신 말씀이 그 뜻이다. 고전 9:13참조. 사람은 혹시  자기 일군을 억울하게 할 때가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어김 없이 그의 일군에게  상을  후히 주신다.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의 택하실 그곳에서 너는 번제를 드리고 - (13-14). 예배 장소의  단일화(單一化)는 12장에 있어서 다섯 번이나 거듭 말하여 강조되었다(5,11,14,18,26). 여기서 이 문제를 이렇게 강조한 목적은, 가나안 땅에 어디든지 많이 있는 우상  숭배의 장소들을 반대하려는 것이다. 그렇게 많이 산재(散在)하여 있는 우상 숭배의 장소들은 다신주의(多神主義)의 특징이다. 이스라엘의 종교는 그것과는 반대로 유일신주의(唯一神主義)이기 때문에 예배 장소의 단일성이 이렇게 강조되었다.

  신 12:15-18
  이 부분에는 두 가지가 지시되어 있다.
(1) 이스라엘은 제물 아닌 고기를 자유로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다고 함. 그런 고기는 정한 자나 부정한 자나 먹을 수 있었다.
   "정한 자나 부정한 자" - 에 대하여는 민 18:11을 참조하여라. 우리는 여기서 엄격
한 성별을 가르치는 장면에서도 인간의 자유가 어디까지나 보장된 것을 볼  수  있다. 참된 종교는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다.
   오직 그 피는 먹지 말고 - (16 절). 성경에서  "피"는  생명과  같이  취급한다(레
17:11-14). 그러면 피 먹는 것을 금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1. 사람의 성품이  잔
인해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2. 피는 제물로 사용되는 존엄성을 지니고 있는 까닭이며, 3. 사람이 고기를 먹을 수 있으나, 생명으로 간주 되는 피는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에서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였다. 레 17:10-14 참조.
   (2) 제물은 하나님의 택하신 곳(곧, 예배 장소)에서만 먹으라고 함. 이 점에  대하
여는 위의 6-14절에 대한 해석을 참조하여라.

  신 12:20-23
  여기 있는 말씀은 위의 15-19절의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다. 중요한 일은 이렇게 여러 차례 말하여 강조한다.

  신 12:29-32
 여기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우상주의에 미혹되지 말라고 강력히 부탁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공지 박윤선 주석을 읽을 때에 내용이 없는 장
779 민수기 박윤선 주석, 민수기 34장
778 민수기 박윤선 주석, 민수기 35장
777 민수기 박윤선 주석, 민수기 36장
776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1장
775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2장
774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3장
773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4장
772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5장
771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6장
770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7장
769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8장
768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09장
767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0장
766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1장
»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2장
764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3장
763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4장
762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5장
761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6장
760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7장
759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8장
758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19장
757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0장
756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1장
755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2장
754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3장
753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4장
752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5장
751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6장
750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7장
749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8장
748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29장
747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30장
746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31장
745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32장
744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33장
743 신명기 박윤선 주석, 신명기 34장
742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1장
741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2장
740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3장
739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4장
738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5장
737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6장
736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7장
735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8장
734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09장
733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10장
732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11장
731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12장
730 여호수아 박윤선 주석, 여호수아 13장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9 Next
/ 19

All the Bibles, Commentaries and Dictionaries here have their own rights.
All rights are reserved for them, not for us. Thanks! Praise our great God, Christ Jesus!

HANGL Lingua Franca 한글 링구아 프랑카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