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29:7-11
이 부분 말씀은 속죄일 곧 칠월 십일에 드릴 제사에 대하여 말한다. 이 절기의 특
징은 하나님 백성이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다. 곧, 각각 자기의 죄를 회개하는 의미로
신령한 근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성회로 모이는 것과 노동을 하지 않는 거기에
목적이 있다. 사람이 자기 죄 때문에 마음을 괴롭히므로 죄를 없이할 수는 없으나, 죄
를 사랑하는 마음은 중단시킨다. 죄를 사랑하지 않을 때에 회개가 성립된다. 하나님께
서는 그렇게 회개한 자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레 23장은 마으을 괴롭힘에
대하여 역설한다(27,29,32). 죄 때문에 마음을 괴롭히는 일 곧 통회에 대하여 슥
12:12-14은 그 중요한 원리를 보여준다. 곧, 살마마다 자립적으로 착실히 해야 된다는
것이다. 거기 "따로 하고"란 말이 여러 번 나오는데 그것이 그런 뜻이다. 사람들은 죄
를 통회할 때에 결단코 외식으로 하지 않아야 된다. 욜 2:13에 말하기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화께로 돌아올지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통회하며 우는 것을 가장 아름답게 보신다. 약 4:9-10에는 말하기를, "슬퍼하며 애통
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하였다.
사람이 아무리 죄를 회개할지라도 속죄의 제물을 바치지 않는다면 사죄는 될 수 없
다. 그러므로 대속죄일에는 속죄자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생축의 제물을 많이 바쳤
다. 여기 기록된 번제물, 소제물, 또는 속죄제물 등이 모두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그
리고 그것들은 겸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역시 바침이
될 것을 예표한다. 번제는 생명을 바치는 것이고 소제는 생활과 노력을 바치는 것이
다. 그리고 속죄제는, 그렇게 바치는 신자가 여전히 자기에게는 죄와 허물이 있는고로
그리스도의 보혈을 계속적으로 힘입기 위한 제사이다. 속죄제물은 그리스도 밖에 없
다.
민 29:12-15
초막절에 드릴 제물
이 부분에서는 초막절 혹은 장막절의 제물에 대하여 말해준다. 이 제사는 8일 동안
게속되었는데 그날 바치는 제물에 대하여 두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1) 이 제사에는
많은 제물을 드렸으니, 그 모든 제사에 제물로 사용된 짐승의 수효가 215이다. 이것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그 절기가 광야의 고난을 회상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며,
또 많은 추수를 감사하는 절기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면 신자는 감사를 위주해야 된
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하기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다(살전 5:18). (2) 수송아
지의수효는 첫날에는 13 이었던 것이 매일 하나씩 줄다가 제 8일에는 전날보다 여섯이
감해져서 하나로 되었다. 학자들의해석에 의하면 이와 같이 된 경향은 구약의 많은 제
물들이 마침내 그 예표하느 그리스도 한 분으로 집중되는 의미에서 이렇게 하나로 종
결되었다고 한다. 이때에 8일 동안 드린 제사에 있어서 언제든지 번제와 소제를 아울
러 드렸다. 번제와 소제에 대하여는 28:3-7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3) 장막절의 행사
는 미래의 천국을 예표한다.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여호와...앞에서 칠일 동안 즐거워"한다고
하였따(레 23:40). 이것은 구속(球贖)이 완성된 내세의 새 땅에서 평화와 즐거움으로
사는 승리한 교회의 행복을 말해 준다(Andrew Bonar). 장막절은 감사절이니 만큼 감사
행위가 절정에 도달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감사로만 충만한 내세의 표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민 29:39,40
이 귀절들은 위의 모든 말씀의 결론이다. 여기 "이 절기"란 말은 "이것들"이란 뜻
인데, 위에 관설된 모든 절기들을 말한다. "서원제나 낙헌제"는 화목제에 포함되어 있는 제사들이다. 레 7:16; 신12:6의 해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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