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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23:1-4

  일곱 단을 쌓고 - 여기 "일곱" 수는 바벨론에서도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일곱 제단
을 쌓은 것은 이방 종교의 풍습이었다. 이렇게 발락과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할 목적
으로 합작하며 이방의 종교적 풍습을  그대로 채용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아래
나오는 말씀을 보면 이상스럽다. 하나님께서 어찌 이방 종교 의식을 기뻐하셨을 수 있
을까?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난관을 느끼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발람을 만나주신 것은
그의 하는 일을 기뻐하심이 아니라,  결국 그 기회를 통하여 발락과 발람의 소원을 꺾
어 버리시고 그의 뜻을 관철 하시려는 것이었다.

 

  민 23:5-10

  여기 기록된 발람의  예언을 보면, 그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예언할 수 없었고,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 거짓된  자를 통해서도 그의 뜻을 밝히 드러내신다.
그는 원수 가야바를 통해서도 그리스도의 속죄를 예언하셨다(요 11:49-53). 그가 어떤
때에 원수를 통해서 진리를 증거하시는  것이 상칙은 아니지만 하나의 별미 있는 운동
이다. 세상 재판정에서도 증인을 사용할  때에 보통으로는 그 범인에게 대하여 가깝지
도 않고 원수도 아닌 자를 세우지만  때로는 그 범인의 원수라도 그 범인듸 무죄를 증
거할 때에는 재판장은 그 말에  크게 주의한다. 원수는 으례 그 범인에게 대하여 해로
운 말을 할 터인데 도리어 유익한 말을 했다는 것은 그 범인에게 죄가 없는 사실을 극
히 강력하게 증거한 말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어떤 때에는 그의 원수를 통해서
라도 자기의 진리를 틀림 없이  말하게 하는 기회를 만드신다. 그가 발람을 하신 것이
그 일례이다. 하나님은 발람을 쓰실 때에 거짓된 자의 계획을 깨뜨리시고 자기의 일을
이루셨으니, 그것도 하나의 심판 행위였다.
   이 백성은 홀로 처할 것이라 그를  열방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 - 이 말씀
의 뜻은 다음과 같다. 곧, 이스라엘은  유달리 여호와 하나님만 믿고 잘 될 것이기 때
문에, 다른 나라를 의지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그 위신과 영광이 독특하여 이방 국가
들과 동일한 처지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발람의 이와 같은 예언은,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만 믿고 따르며, 만방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특수한 민족인 것을 가리킨다.
   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 곧,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대로 이스라
엘이 땅의 티끌 같이 많아질 것을 내다본다(창 28:14).
   이스라엘 사분지 일 -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 진(陳)을 쳤던
것이다(민 2장). 발람은 이 때에 그것을 바라보면서 그 민족의 장래가 크게 창성할 것
을 내다본 것이다.
   나는 의인의 죽음 같이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도다 - 발람은
여기서 본의 아니게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를 말하였다. 그는 "의인의 죽음"을 원하였
다. (1) "의인("義人)의  죽음"이란 어떠한 것인가? 그것은  살기 위하여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다. 살기 위하여 살다가  죽는 것은 실패자의 죽음이다. 그 이유는, 살기 위
하여 사는 자로서 죽음을 당한 것은 그의 소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의임의 죽음은, 의
(義)를 위하여 죽으려고 살다가 죽는 죽음이다. 그것이 승리자의 죽음이다. 바울은 말
하기를,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하였고(고전 15:31),
또 말하기를 ,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
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고후 4:11). 우리에게 영적
생명이 강하지 못함은 우리가 죽음을 걸머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마다 죽을 지
경에까지 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 그러면, 거기에 강한  성령의 역사가 있다. 바울이
날마다 죽는 것은 하나의 죽는  훈련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느 띵본받는다
고 말하였다(빌 3:10). 헤이블락(Sir  Havelock)은 콜레라로 죽을 때에 평안한 마음으
로 말하기를, "내가  죽음을 위하여 40년 동안  준비하였다"고 하였다. 마라톤 선수도
한 번 올림픽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 오랫동안 달리는 연습을 한다.
   (2) 의인의 죽음은 소망이 있음.  잠 14:32에 말하기를,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
이 있느니라"고 하였다. 1) 죽을  때에 죄를 끝내는고로 죽을 때에 소망이 있음. 지독
한 병으로 앓는 사람이 죽기  원하는 것 같이, 의인은 죄악을 질병보다 미워하며 사망
보다 싫어한다.  그러므로 성경에 말하기를  피 흘리기까지  죄를 대적하라 하였고(히
12:4),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였다(계 2:10). 2) 성도는  죽을 때에 내세에 들어간다.
성도는 복된 내세를 이 세상에서  부터 체험하고 있다. 현세에 벌써 그는 내세의 주인
공이신 하나님과 교제한다. 그리고 그는  하늘의 능력을 받아서 이 세상에서도 기뻐한
다. 그는, 이 세상만 좋아하며 즐기고 있는 불신자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
는, 이 세상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불신자들의 생활을 볼 때마다 개가 마른 뼈다귀
를 물고 놓지 않으려는 것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민 23:11,12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
으리이까 - 이 말을 보면 발람이 하나님께 충성하라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그
런 것이 아니다.  그는 이 때에 하나님의 포로와 같이  되어서 자기로서는 할 수 없이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에 있어서 이상한 생각을 가질 필요
는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위하여 강하게 역사하시는 마당에서는 하나
님을 대적하던 자도 별 수 없이 하나의 포로로서 그의 원치 않는 일을 하게 되어진다.
그 때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큰 권능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시켜 이제는 가나안 문턱에  도달하여 큰 권능으로 가나안의
강한 민족들을 격파하실 그 현재였다. 그런데 이 마당에서 누가 감히 이스라엘을 저주
하여 패망케 할 수 있으랴? 그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일 누구든지 그 마
당에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다가는  그 혀가 반대로 움직여져서  축복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강하신  역사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이와 같은 원리에
속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민 23:13,14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
하라 - 모압 왕 발락은 여기서도  그의 유치한 사고 방식을 드러내고 있다. 위에 나온
발람의 예언 가운데 이스라엘의 수효를  계산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만큼(10절), 발람
이 그들을 저주하지 못한 이유가 그들의  많은 수효에 겁을 낸 까닭인 줄로 그는 생각
하였다. 그래서 그는  발람을 인도하여 이스라엘 진(陣)의 한  쪽 끝만 보이는 지점에
이르렀다. 그는 생각하기를, 거기서는  이스라엘의 소수만 보이니 만큼 발람이 그들을
저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하나님 앞
에서 이렇게 어리석게 생각한다.


  민 23:15

 발람은 또 다시 이스라엘을 저주해 보려고 발락의 어리석은 말에 협조하였다. 그래
서 그는 그 지점에서 전과 같이 행동을 개시하였다. 우리는 이 행동을 보아서 그가 예
언하는 마당에서도 거짓 선지자의 심리를  버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이렇게
여러 차례 예언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혹시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
들려는 것이었다. 어떤 학자들은, 이  때에 취한 발람의 행동은 참된 선지자의 신분으
로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전연 잘못된 해석이다.


  민 23:16-24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임하사 -  1-4절까지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발람이 이 예언에
있어서 하나님의  진실성을 찬송하였고(19절), 하나님의  말씀의 불변성을 말하였으며
(20절), 이스라엘의 행복에 대하여  찬송하였다(21-24). 그 행복은 다른 것이 아니고,
(1) 이스라엘은 택한 백성이기 때문에  회개할 때에 그 죄를 사함 받으며(21절 상반),
(2)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행복이다(21절 하반).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
다"란 말씀이 그 뜻이다. 또한 (3)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이스라엘은 강한고로 사술
이나 복술이 그 민족을 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22-24).


  민 23:25-28

  발람과 발락은 이때까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계획이 실패되었으므로 이제 또 다
시 세 번째로 다른 지점에  도달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준비하였다. 이것을 보면
그 대에 모압 왕 발락은  어디까지나 종교 정책으로 나라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끝까
지 힘썼다. 그가 그렇게 노력한 원인은 그가 알기에 이스라엘의 승리가 종교적 비결에
있었기 때문이다. 곧,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시는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란 사실을 밝히
알게 된 그는, 아무래도 자기 나라의 난관을 종교적으로야 해결할 수 있는 줄 믿었다.
그래서 그는 신(神)의 이름으로 저주할 수 있는 술사 발람을 끝까지 사용해 보려고 하
였다. 그의 어리석은 생각에는, 발람이 여호와의 마음을 붙잡아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만 있다면 이스라엘의 세력은 무너질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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