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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 5:1-4

  모든 문등병 환자와 유출병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케 된 자를 다 진 밖으로 내
어 보내되. -  문둥병과 유출병과 주검을 종교적으로  불결하게 여겨 취급함에 대하여
는, 레 11:24-40, 13-15장까지의 해석을  참조하여라. 이 때에 이 세 가지를 종교적으
로도 불결하게 취급한 것은 하나의 상징적 교훈을 가진 것이다. 곧, "문둥병"은 그 부
패성과 불결로써 죄악을 비유하나니, 다윗은 이런 의미에서 그의 사죄 받기 위한 기도
에 우슬초란 말을 사용하였다(시  51:7). 우슬초는 문둥병이 고침받은 때에 행하는 예
식에 사용되었다(레  14:1-9). 그리고 "유출병"은 생명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인 만큼
죽음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이것은 죄악으로 말미암은 저주를 비유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주검"이란 것은 물론  저주를 비유한다(창 3:19). 그러므로 그것은 죄악을 상
징한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훈련시킴에 있어서 이런 외부적인 상징을 통하
여 죄악을 멀리해야 될 것을 가르치셨다. 물론 이러한 외부적인 불결을 멀리하는 것이
사회 생활에 있어서 위생적 유익을 가져온다고도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런 규례를
제정하실 때에 위생적 목적도  생각하시지 않은 바 아니다, 그보다 이스라엘로 하여금
종교 윤리적 성결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 이것은, 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명령
에 순종했음을 좋게 여기는 의미에서 기록된 말씀이다. 이와 같이 말씀이 4 절 하반에
도 거듭 나왔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 고 한 말씀이다. 히
브리어 문법에 있어서  중언체는 언제나 역설체(力設體)이다. 민수기 저자는 역설체로
써 이스라엘의 순종을 표본으로 보여준다.


  민 5:5-10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6 절). - 여기서 말하는 죄악은 사람
들이 남에게 손해 끼친 과오를 가리킨다.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 죄악은 역시 하나님을
거스린 죄악이다(6 절 하반). 이와  같은 범죄를 처리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실행된다. (1) 자복함(7 절 상반).  (2) 상대방이 받은 손해를 보상하되 5분의 1을 더
하여 주며  그 보상을 받을  당사자나 친족이 없을 경우에는  그것을 제사장에게 돌림
(7-8 상반). (3) 속죄제를 드림(8절  하반). 위의 세 가지는 오늘날 신약 시대의 신자
들에게도 해당된다. 그들도 남에게  손해를 끼친 죄를 범하였을 경우에는 이런 구체적
인 회개가 필요하다.
   "자복" - 은 죄책에  대한 공적(公的) 승인이다. 이것은 그의 인격에서 이루어지는
회개니 만큼 회개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손해를 보상하는 것은
회개자가 실행해야 할 당연한 의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그렇게 하므로 회개의 열매
를 풍부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점에 있어서 우리가 기억할 것은, 회개자가 이것을 행
할 만한 처지가 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문제가 달라진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강도
가  회개는  하였지만, 그가  남들에게  끼친  손해를  도무지  배상하지 못하였다(눅
23:39-43). 그러나 그가 참되이 회개하였으니  만큼 하나님 앞에 용서 받은 것은 사실
이다.
   회개에 있어서 그 최후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하목하는 일이다. 그것에 도달하지 못
하고 허물이나 고치는 정도로써는 회개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없다. 회개자는 마
땅히 하나님을 지향하고 움직여야 되며, 그 앞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사죄를 받
아야 된다.
   이스라엘 자손의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9
절). - 이  말씀은 윗절의 내용을 정당화시키는  이유의 말씀이다. 곧, 속죄에 관계된
물질을 제사장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거제"라는 것은 제단 앞에서 제사장
이 쳐들어서 바침을 의미한다. 무엇을 쳐드는 모습은 위에 계신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
미를 가진다.
   각 사람의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10 절). "구별"했다는 것은 하나님께
바쳤다는 뜻이다.


  민 5:11-31

  이 부분 말씀은 남편에게 의심 받는 여자를 판결함에 대하여 말한다.
   (1) 사건의 경위를 설명함(11-14). 이것은  그 여자가 그 남편에게 의심 받는 것이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증인이 없어서 그 확실성이 알려지지 않는 경우, 또는 공연히 의
심 받는 경우를 가르킨다. 이런 일에 대하여는 인간의 지혜가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건을 밝히도록  하신 것은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그리하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와 같은 제도를 오해하여 개인들의 죄를 찾아내기 위주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이런 것을 들어서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를 대립시킨다. 곧,
구약 시대는 정죄의  시대요 신약 시대는 용서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는
세대주의의 잘못된 관찰이다. 은혜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구약이나 신약
이 마찬가지이며, 재판의 제도도  구약에나 신약에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우리 본문의
교훈은 재판 제도이다. 우리는 구원론과 재판 제도를 혼동하면 안된다.
   (2) 그 해결책(15-28). 1) 소재를 드림(15절). 여기 소제에 있어서 보리 가루를 드
린 것은 극히 값 싼 제물이다. 소제는 보통으로 좋은 가루로 드리는데(레 2장) 이렇게
값 싼  보리 가루를 드린  것은, 그 여자의  곤고한 상태를 보여  준다(삿 7:13; 왕하
4:42; 겔 4:12). 그 여자가 억울하게 의심 받는 경우에도 곤욕을 당한 처지이고, 확실
한 사건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경우에도 역시 극히 곤고한 처지에 빠진 것이다. 그러므
로 그 여자의 드릴 소제는 값 싼 보리로 성립되었다.
"기름도 붓지 말고 향유도 두지 말라"  - 는 말씀이 역시 그 제물의 곤궁한 성격을 보
여 준다.
"의심의 소제" - 란 말은 그 의심을 밝혀 주는 소제란 뜻이고,
"생각케 하는 소제", - 혹은
"죄악을 생각케 하는 것" - 이란 말은 하나님께서 그 여자에게 죄악이 있는 여부를 판
정해 주시기를 원하는 소제란 뜻이다. 2) 제사장이 그 여자에게 시키는 일(16-28). 그
것은 그 아래 몇 가지로 되어 있다. 첫째, 그는 그 여자를 가까이 나오게 하고 토기에
담은 물에 성막 바닥의 티끌을 집어 넣는다(16-17). 이것은 그가 나중에 그 여자로 하
여금 마시게 할  것인데 티끌을 먹는 것은 저주  받은 것을 상징한다(창 3:14). 둘째,
그 여자로 하여금 머리를 풀게  하고 소제물을 그 손에 들도록 한다(18절). 머리를 푸
는 것은 역시 존귀를 떠나 욕된 자리에 처함을 가리킨다. 세째, 제사장의 저주 선언에
여자는 아멘 하게 한다(19-22). 다시  말하면, 제사장이 그 여자더러 하는 말이 그 여
자에게 실수가 없으면 저주가  임하지 않고, 실수가 있으면 저주가 임하리라는데 대하
여 아멘 하라는 것이다. 네째, 제사장이 저주의 말씀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물
에 빨아 넣고 그 여자로 하여금  그 물을 마시게 한다. 물론 이 일보다 먼저 제사장은
그 여자를 위하여 소제를 드리고 그 후에 이 일을 행한 것이다(23-26). 다섯째, 그 여
자가 그 물을 마신 후에 사실상 범죄하였던 여자라면 저주를 받아 배가 부으며 넓적다
리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그 여자가 청백하면 그 물을 마신 후에도 해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27-28). 일이 이와 같이 되는 것은 그 여자의 마신 물 자체에서 생기는 마술적인 결과가 아니고, 이  재판의 실행자이신 하나님께서 간섭하신 결과이다. 우리 본문은 하나님 중심으로  이와 같은 재판이 실시될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이교도(異敎徒)들의 주장하는 것과 같은 마술적인 행사와 아주 다른 것이다.
   (3) 결론(29-31).
그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30절 하반). - 이 말씀을 보아도 위에 기록된 재판  방법은 이교도들의 심리 전술이나 마술적인 미신과 다른 것이다. 여기 기록된 재판은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로 판결을 가져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여호와 앞에"란 말씀을 명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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